LAFC가 지난 14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를 꺾고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즌 4연승을 내달렸다. 2대 0 완승이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후반 20분 교체돼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한 한인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라크레센타 지역 몬테비스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 30여 명도 단체로 BMO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의 첫 필드골을 간절히 바라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학생들은 후반전 손흥민이 그라운드로 입장할 때,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선전을 기원했다. LAFC는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난 직후 연속골을 터뜨렸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은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인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평소 서던 중앙 공격수 위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결과론이지만, 손흥민의 포지션을 둘러싼 선수 기용을 두고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에 치중하다가도 기회만 생기면 상대 위험지역 깊숙이 들어가 골을 노렸다. 전반 15분엔 골 지역 정면에서 드니 부앙가가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LAFC는 전반 41분엔 라이언 라포소의 헤더 패스를 받은 네이선 오르다스가 부드러운 터닝으로 수비를 따돌리고서 날린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LAFC와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부딪친 세인트루이스도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었다. 전반 43분 세인트루이스 미드필더 체드리크 토이헤르트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날카로운 땅볼 슈팅이 반대편 골대 밖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5분엔 LAFC 센터백 은코시 타파리가 페널티지역에서 세인트루이스 미드필더 마르셀 하르텔에게 공을 헌납하는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해 실점할 뻔했다. 재빨리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간 하르텔의 슈팅은 다행히 골대 위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와 달리 LAFC는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세인트루이스 대니얼 에델먼의 패스가 LAFC 미드필더 슈아니에르에게 향했다. 슈아니에르는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LAFC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첫 골이 나오자 BMO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슈아니에르는 후반 36분에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슈아니에르가 지난해부터 뛴 LAFC에서 멀티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AFC는 올 시즌 4경기에서 실점 없이 8골을 기록했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까지 더하면 공식전 7경기(6승 1무) 무패다. 김상진·장열김경준·송윤서 기자손흥민 연승 세인트루이스 미드필더 세인트루이스 시티 중앙 미드필더
2026.03.15. 21:35
베테랑 공격수 손흥민(33·LAFC)과 차세대 기대주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이 지난 27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맞붙었다. 태극전사 선후배간 첫 메이저리그사커(MLS) 코리안더비 경기에 수백명의 한인 팬들이 전국에서 몰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한인 미디어 홈구장 투어에서 만난 마크 아벨 홍보팀 부사장은 “한국 선수들 간 역사적 매치가 열리는 오늘은 2023년 구단 창립 이래 50번째 정규시즌 홈경기 개최일이자, 누적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투어에 함께 참석한 구단 오너 리 브로튼 수석 브랜드 설계자는 데이비드 최 셰프의 아시안·멕시칸 퓨전 레스토랑 ‘서울 타코’의 음식을 취재진에게 선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축구팀은 MLS에서 가장 뜨거운 홈경기 분위기를 자랑하는 구단 중 하나다. 이번 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수가 2만2068명에 달한다. 홈구장 에너자이저 파크의 최대 수용 인원 수가 2만2500명임을 감안하면 거의 매 경기 매진 행렬을 이은 셈이다. 손흥민과 정상빈의 동시 선발 출전 소식을 들은 한인 수백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이며 이날도 2만2423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경기는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터뜨리며 LAFC의 3-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누가 이겨도 기뻤을 한인 팬들을 위해 두 선수는 시합 후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정상빈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거의 매일 연락한다”며 “오늘 평소보다 많은 태극기를 보면서 (손흥민이) 이만큼 영향력이 있다는 게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왔다.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장 세인트루이스 태극전사 세인트루이스 축구팀 세인트루이스 시티 이날 세인트루이스
2025.09.30. 6:24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후배 손흥민(LAFC)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이 오는 27일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스티브 체룬돌로(사진) LAFC 감독은 정상빈을 “흥미롭고 재능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30분(LA 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다.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4위(14승 8무 7패)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강팀이며, 세인트루이스는 13위(7승 7무 17패)에 머물러 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LAFC가 3승 2무 1패로 앞선다. 체룬돌로 감독은 25일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본지 질의에 “코리안 더비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상빈이 선발이든 교체든 어떤 방식으로든 출전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이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고, MLS에서 더 많은 코리안 더비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룬돌로 감독은 최근 불거진 MLS 심판 자질 논란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지만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짧게 답했다. MLS 규정상 리그 평판을 훼손하는 발언은 징계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3월 레알 솔트레이크전이 악천후 속에서 강행된 데 불만을 제기했다가 1만 달러의 벌금을 받은 전례가 있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세인트루이스 코리안 더비 세인트루이스 원정 세인트루이스 시티
2025.09.25.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