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 설문조사: 팁 문화 계속 되어야 하나?] ‘팁플레이션(tipflation 팁+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팁에 대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3명 중 2명은 팁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유튜브에서는 팁을 지불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불친절해지는 종업원과 배달 기사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담은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선 팁을 내지 않는 팁까지 유행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팁을 안낸 고객에게는 음식을 배달하지 않겠다는 ‘노팁노푸드’ 라는 기사들의 영상이 유행하는 등 팁을 둘러싸고 고객과 서비스업 종사자간 마찰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언론과 에티켓 전문가들이 소개한 팁을 주어야 하는 상황과 팁 금액의 정도를 정리했고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알아봤다. ▶팁이란 팁은 정성스런 서비스에 대한 감사표시로 고객이 지불하는 것이지 의무가 아니다. 문제는 식후나 서비스를 받은 후에 팁을 지불하는 곳도 있지만 그 이전에 팁을 요구하는 업소가 많아서 요즘 소비자들은 팁 제공이 의무가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래서인지 뱅크레잇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명 중 6명 이상인 65%만이 항상 식당에서 팁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는 식당에서 팁을 전혀 내지 않았다. 이밖에도 미용실(53%), 음식 배달(50%), 택시(40%), 호텔 서비스 (23%), 바리스타 (22%), 가구 및 전자제품 배달(17%) 테이크아웃 매장(13%), 집 수리공(10%)정도만 항상 팁을 냈다고 답했다. ▶팁 세전 Vs. 세후 식사 후에 주게 되는 팁의 기준이 세금 전 금액인지, 아니면 세금까지 포함된 금액인지 헷갈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팁 액수처럼 여기에도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에티켓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세전인 음식 값에 팁을 주는 게 맞다고 입을 모은다. 팁이라는 게 직원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에 팁을 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팁에 대한 가이드 업소에서 식사하는 경우, 종업원의 서비스에 따라 음식 비용의 15%에서 20% 사이의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재 전국 평균은 18%로 올랐다. 뷔페의 경우 10%정도 팁을 내는것이 일반적이며 바의 경우 바텐더에게 음료당 1달러에서 2달러 정도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배달할 경우엔 큰 건물에 살고 있거나 많은 양의 음식을 주문했다면 그 복잡성에 따라 10%에서 20%의 팁을 내는 것이 적당하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미용사, 네일, 마사지와 같은 미용업계는 서비스 비용의 15%에서 20% 사이를 팁으로 지불하는 것이 적당하다. 우버나 택시의 경우, 통상 요금의 15%에서 20% 사이를 팁으로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을 열어주거나 가방을 들어준다면 더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호텔 청소부에게는 하루에 3달러에서 5달러 사이가 적당하다. 호텔 벨맨의 경우 가방 당 1달러~2달러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구 및 전자제품 배달부에게 팁은 소비자의 선택사항이지만 배달의 난이도에 따라 사람당 10달러~20달러 사이를 지불하는 것이 적당하다.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 에티켓 전문가들은 전기기술자, 집수리기사 등 전문직종에게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점 혹은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경우 팁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서비스에 만족한 경우 계산대에 있는 팁핑박스에 동전이나 1달러정도의 지폐를 넣는것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티핑’, ‘그래튜이티(Gratuity)'라는 명목으로 서비스료가 미리 영수증에 포함된 경우에는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주의 사항 계산서에는 '권장 팁'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서비스차지를 부과하는 업소도 많아서 팁을 체크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정하은 기자음식값 세후 전자제품 배달부 세후 음식값 서비스업 종사자들
2023.08.20. 18:00
애틀랜타에서의 안락한 삶을 위해 세후 6만 7000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정정보회사 스마트에셋은 지난달 MIT가 조사한 '최저생활임금 계산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대도시 25곳에서 '여유롭게' 살기 위해 필요한 연간 최소 금액을 분석, 발표했다. MIT는 각 지역의 평균 집값, 식비, 교통비, 의료비 등을 종합해 생활비를 집계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메트로 지역 25곳 중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 지역에서 편히 살기 위해서는 6만658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돼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애틀랜타 지역 세후 소득이 5만5142달러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만1438달러, 약 20% 급등했다. 월 약 1000달러 더 벌어야 하는 현실이 된 것이다. 스마트에셋은 해당 보고서에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급여 인상률은 5.1%였지만, 이는 평균 8% 상승한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미국 대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점점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미국 대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연간 소득은 6만8499달러. 지난해 평균인 5만7013달러에서 약 20% 증가했다. 한편 필요 연간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작년에 이어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에서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해서 연간 세후 8만 4000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 다음은 샌디에고, 보스턴, 뉴욕,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지역이 각각 순서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울러 남부 캘리포니아의 대도시지역에서 필요한 연간 소득은 거의 30% 증가했다. 특히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27%)을 보였다. 동남부에서는 올랜도 지역이 6만7740달러(10위)로 가장 높은 연간 소득이 필요하다고 집계됐다. 반면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연간 소득을 필요로 하는 지역은 작년에 이어 세인트루이스가 꼽혔다. 해당 지역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5만7446달러가 필요한데, 작년(4만6864달러)보다 인상됐지만, 1위인 샌프란시스코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디트로이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필라델피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6만2110달러) 등의 지역은 필요 연간소득이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세후 애틀랜타 지역 필요 연간소득 연간 세후
2023.03.31.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