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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오프 매장 최저가 쇼핑 팁 공개

#. 한인 김 모씨는 타깃 매장에 가면 항상 타깃 온라인 가격과 매장 가격을 비교한다. 온라인 가격이 더 저렴하면 직원에게 가격을 맞춰달라고 말해 매장에서 상품을 싸게 구입하고 있다. 그는 주변 많은 한인이 이에 대해 잘 모른다며 타깃 매장에서 상품을 저렴하게 싸는 팁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그는 아마존과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본 상품도 가격 맞추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많은 소비자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쇼핑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여러 소매업체에서 최저가를 보장하는 프라이스 매치(price match)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라이스 매치는 말 그대로 ‘가격 맞추기’다. 경쟁업체의 더 싼 가격을 제시하면 동일한 가격이 되도록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에게 최저가를 보장해주는 제도지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대형 소매업체들의 프라이스 매칭 정책에 대해서 알아봤다.     ▶타깃   타깃은 자사 온오프라인 프라이스 매치를 해줄 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월마트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도 하고 있다. 다만 브랜드, 크기, 무게, 색, 개수, 모델 번호 등이 완벽히 일치해야만 한다. 기간은 구매 후 14일 이내다.     연말 시즌을 맞아 미리 구매한 제품이 구입 이후에 할인한다면 차액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대상은 11월 8일부터 12월 24일 사이에 할인행사를 진행한 제품이다.     ▶월마트   월마트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서로 다른 프라이스 매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때는 월마트의 할인 전단에 나온 상품만이 프라이스 매치 대상이다. 전단지 가격과 다른 상품만 프라이스 매치를 해준다는 의미다. 다른 월마트 매장이나 자사 온라인 사이트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의 동일 제품 가격이 더 싸도 가격을 맞춰 주지 않는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비롯한 프로모션 때 할인된 제품도 대상에서 제외다.     월마트의 온라인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프라이스 매치 적용 범위가 훨씬 넓다. 아마존, 베스트바이, 타깃을 대상으로 프라이스 매치를 시행 중이기 때문이다. 경쟁 업체에서 싼 가격을 발견했을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최저가를 적용해준다. 반드시 구매 전에 최저가 관련 자료를 고객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베스트바이   가장 공격적으로 프라이스 매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홈디포, 코스트코, 샘스클럽, 월마트, 타깃같은 대형 소매업체는 물론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사이트도 베스트바이의 프라이스 매치 대상이다. 더 싼 가격을 찾아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라이스 매치 기간은 반품 및 환불 기간과 동일하다. 11월과 12월에 산 제품에 대해서는 2025년 1월 14일까지 반품 및 환불할 수 있다.     ▶뉴에그   컴퓨터 부품을 비롯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뉴에그는 베스트바이, 아마존, 게임스탑, 월마트, 타깃 등 가장 광범위한 프라이스 매치를 진행 중이다. 다만 ‘최저가 보장’(Best Price Guarantee)이라고쓰인 제품에 한한다. 여기에 블랙프라이데이나 사이버먼데이에 할인된 상품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매 후 14일 이내에 고객센터를 통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프라이스 매치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들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이다. 아마존 측은 “이미 경쟁업체들보다 더 싼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비교하고 가격을 내리고 있다”고 프라이스 매치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서점 체인 반스 앤드 노블, 반려동물 전문 쇼핑 사이트 츄이, 국내 최대 약국 체인 CVS, 대형 화장품 체인 세포라 등이 프라이스 매치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소매업체다. 조원희 기자최저가 소매업 프라이스 매치 온라인 매장 대형 소매업체들

2024.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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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사기·쿠폰 악용…소매업 1000억불 피해

환불 사기, 쿠폰 악용 등으로 소매업체들이 연간 100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는 사기 방지 솔루션기업 리스키파이드가 연간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다수의 소매업체들은 소비자 만족도 및 판매 증대 목적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환불 및 반품 정책을 시행하는데 일부 고객이 이 허점을 악용해서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 업체 90%는 유연한 환불 및 반품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기 유형은 ▶제품을 주문하고 받지 못했다며 새로운 제품을 하나 더 챙기거나 제품을 추가로 배달받은 후 환불하는 경우 ▶옷을 여러 개 주문한 후 모두 반품한다며 하나를 슬쩍 훔치는 경우 ▶여러 개의 유령 계정을 오픈하고 할인 쿠폰이나 코드를 받고 이를 이용해 싼값에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등이다.   리스키파이드는 최근 들어 환불 사기와 가짜 이메일을 사용한 프로모션 코드 발급 등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환불이나 쿠폰 발급의 경우엔 구체적인 검증 절차가 없다는 허점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불 및 쿠폰 발급에 인색하다는 소비자들의 평이 퍼지면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받을 수 있어서 업체들도 이런 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리스키파이드의 에이도 갤 최고경영자(CEO)는 “업체들은 소비자의 불만이 접수되면 빠르게 대응하며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 불만을 우선 해결해주면서 이런 사기에 쉬운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업체는 최근 환불 및 할인 정책을 악용한 4000여 명을 조사해보니 이들이 할인 코드 수령 목적으로 개설한 계정이 13만7000개나 됐다. 1인당 33.5개의 유령 계정을 오픈한 셈이다.   한 대형 애완동물 용품 업체는 지난 1분기 동안에만 소규모의 집단 사기범들이 최대 50%인 할인 쿠폰을 악용해 350만 달러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업체들은 환불을 원하는 일반 고객과 사기범을 구분하기 쉽지 않고 소모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강력 단속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글로벌 기업들이 수많은 국제 배송 제품들의 배달 경로를 일일이 추적할 수 없어서 이런 사기를 막는 데는 제한이 크다.   한편 일부 소매업체들은 이런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한 업체는 고객의 구매 기록을 확인해서 교환 및 환불 배송에 수수료 부과 여부를 결정하거나 환불 대신 구매 크레딧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 재고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도 이런 정책의 일환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환불사기 소매업 할인 쿠폰 쿠폰 발급 환불 사기

2023.09.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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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소매업 일자리 10개 중 1개 사라졌다

뉴욕시 경제 전반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상당수 회복됐지만, 소매업 일자리 타격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싱크탱크 '센터포어반퓨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소매산업 일자리는 202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3만7800개 사라졌다. 팬데믹 이전 소매업 일자리 중 11.1%가 감소한 셈이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소매업 일자리가 0.7% 늘어 회복된 모습이지만, 뉴욕시에선 사라진 소매업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뉴욕시의 많은 리테일 매장들이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CVS·타겟·유니클로·홈디포 등 주요 소매업체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면서 뉴욕시 소매업 매장 직원은 팬데믹 이전 평균 10.9명에서 현재 10.1명으로 줄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서 많은 매장들이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직원 수를 줄였고, 대신 자동화 기기를 도입한 셈이다. 드럭스토어 등 매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고객의 질문을 받아줄 점원을 찾기가 확실히 어려워졌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수가 줄어든 것 또한 영향을 미쳤다. 팬데믹 초반 대비 현재 뉴욕시 의류 및 액세서리 매장은 26.9% 급감했고, 백화점(-16.7%), 서점 및 음반·스포츠 매장(-14.1%) 등도 일제히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맨해튼 소매업 일자리가 20.4%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지만, 퀸즈(-7.6%), 브루클린(-5.1%), 스태튼아일랜드(-8.7%), 브롱스(-3.3%) 등에서도 일자리가 줄었다.   보고서는 "소매업 일자리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유색인종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시에서 소매업 종사자 중 70%는 흑인·히스패닉·아시안 등 유색인종이다. 슈퍼마켓이나 옷가게, 백화점, 전자제품 매장 등 유색인종들이 다수 일하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보고서는 소매업 일자리에 의존하던 그룹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업 일자리 소매업 일자리 뉴욕시 소매업 주요 소매업체

2023.06.20. 21:28

서부항 노조 태업, 한인 물류·소매업 긴장

LA, 롱비치, 오클랜드 등 서부항만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물류의 선적 및 하역 작업이 지연돼 한인 물류 및 소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상적인 운영에 가깝다고 말하지만, 노조 태업으로 LA, 롱비치, 오클랜드 항구에 발이 묶인 선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항구에 도착해서도 하역 작업이 진행되지 않아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도 증가세다. ITS 로지스틱스 폴 브래쉬어 부사장은 “트럭 기사들이 항구를 드나드는 데 3시간이 걸리고 터미널 혼잡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매체 CNBC는 최근 서부항만 3곳에서 총 11척의 하역이 지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물류 정보업체 프로젝트44의 분석가 제시카 슬래글은 “서부 항구에서 컨테이너가 선적을 대기하는 시간이 늘어난 데 더해 각 선박이 (하역을 위해) 부두에 정박해 있는 시간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물류 적체로 인해서 소매업체들의 물류비용 부담도 늘고 있다.     자이온 글로벌 고승훈 대표는 “하역 작업 지연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며 “노사 협상이 길어질수록 관련 업주들의 물류비 부담은 늘고 제품 수급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노조 태업 여파로 해상 물류 지연이 육상(철도, 트럭) 운송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소매업체도 제품 수급이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시온마켓버몬점 잔 윤 매니저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식품 수급 차질로 주문량의 40% 정도 부족한 상태”라며 “매주 주문하는데 다음 주 추가 주문에 차질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 식품 공급 차질로 제품이 부족하면 할인 및 행사가 줄어들어 소비자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물류 성수기 진입 전인 데다 최근 소비 둔화로 인해서 이달 내로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 물류 적체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물류 업계의 설명이다. NGL트랜스포테이션 노상일 대표는 “보통 백투스쿨 물량이 7~8월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데다 중국 수입 물량이 20% 이상 줄고 동부 항으로 화물이 유입되면서 물류 적체의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노사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항(Port of LA) 전무이사 진 세로카도 현재 상황이 2014∼15년 노사 갈등 당시의 물류 대란 상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하반기 물류가 급증하는 시기에 대비해 “조속히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미소매연맹, 전미제조업협회, 미국상공회의소 등은 바이든 행정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류및신발협회(AAFA) 스테판 라마 회장은 “추가 물류 혼란은 확실히 인플레이션과 재고 불균형의 부정적인 영향을 배가시킬 것”이라며 “13개월째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동부는 12일 노동부 장관 대행 줄리 수를 캘리포니아로 파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사협상 진전을 위해 노조 및 항만 경영진과 협의 중이다.     이 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임금과 복리후생 면에서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전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업 서부항 한인 물류 물류비용 증가 물류비용 부담

2023.06.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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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안 보이는 소매업 구인난, 내년까지?

#오렌지카운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A씨는 시급을 17달러에서 19달러로 올렸다. 연말연시로 가게는 조금씩 바빠지고 있지만, 여전히 직원을 구하지 못해서 부부가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다. 인근 가게의 타인종 업주는 임금으로만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며 유급 병가 등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좀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직원을 못 뽑지 못하면 병가나 휴가 등의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인 B씨도 고민이다. LA 북부에 있는 리커스토어 겸 작은 마켓에서 저녁때 근무할 직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급은 20달러인데 새벽까지 일해야 한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이 꺼리고 있는 것 같다”며 “1만 명을 해고한다는 등 감원 한파 뉴스를 접하는데 정작 소매업체에선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IT기업발 감원 한파가 전해지고 있지만, 소매업체에는 전혀 딴 세상 이야기 같다.       한인을 포함한 소매업소 업주들은 여전히 일손 부족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자영업자들은 내년에도 채용을 계속하고 임금도 더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내년에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겠다는 업주는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6%에 달했다.     더욱이 내년 근로자 급여를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4.6% 인상 계획도 세우고 있다. 컨설팅업체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업주 1550명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내년에 근로자 급여에 지출하는 예산을 평균 4.6%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급여 인상의 이유로 물가 급등과 노동시장의 구인난을 들었다.   NFIB의 경제학자 빌 둔켈버그는 “업주들은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용을 늘리려 한다”며 “부족한 인력 때문에 여전히 근로자들의 입김이 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매업체들의 구인난이 이민자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서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노동가능 인구인 15~65세가 2026년부터 2036년까지 미국의 경우 3.2%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데다 인구 증가의 한 요인이었던 이민자 수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추세와 비교하면 이민 노동자 수는 약 140만 명 급감한 것으로 온라인 구인·구직 업체 글래스도어의 에런 테라자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산했다. 이에 따라 주로 이민 노동력에 의존하는 보건 분야나 요식업·호텔 업종에서 구인난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규모 감원이 보도되는 이때 장기적인 구인난을 얘기하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의 단기간 경기 순환과 장기적·구조적 어려움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력관리기업 홈베이스(Homebase) 조사에 따르면, 스몰 비즈니스 구직자들은 ▶공동체 의식(70%), ▶유연한 작업환경(69%), ▶동료 간의 친밀한 관계(66%), ▶직장 상사와의 관계(53%)를 먼저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재영 기자구인난 소매업 내년 근로자 정작 소매업체 소매업소 업주들

2022.11.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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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매업 불황 타개의 길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소매업과 자영업 등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7%에 이르고 근래 440만 명이 산업현장에서 퇴직했다. 암울한 경제 상황이다.     소매업은 손님이 줄어 줄줄이 문을 닫고, 물류의 병목현상으로 제품을 제 날짜에 받지 못해 영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종업원을 채용하려고 해도 구인난의 심화로 어려운 상황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 임인년을 맞아 새로운 신념과 각오로 사업 원칙을  준수하면 성공의 길은 열릴 것이다. 품목을 새롭게 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등 다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사업 운영에 있어 염두해야 할 주요 사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은 정당한 이윤 추구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영업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업소의 위기 상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도록 재정 상황도 항상 파악해야 한다.     둘째로 사업체 운영이나 영업은 정직해야 한다. 고객과 유통업자 등으로부터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라는 평판을 받아야 한다.   세번째로 고객에게 헌신하고 전념해야  한다. 고객을 왕으로 생각해야 한다. 제품의  우수성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소비자의 불만은 신속하게 해결해 고객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원한 고객 만들기의 최선책은 손님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네번째 대인관계를 중시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이나 비즈니스는 인간 관계에 의해 이뤄진다. 좋은 인간 관계를 맺는 것은 고용주와 종업원, 업주와 고객의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그런 관계의 기본은 신뢰와 존중이다.     다국적 기업 하니웰(Honeywell)은 연령, 인종, 성별, 종교, 장애, 국가 등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을 선호하고 동등하게 대우한다. 또한 종업원이 바라는 직무 환경을 조성하고 개인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기업의 사례이지만 소규모 자영업에서도 종업원에 대한 적절한 대우는 비즈니스 성공으로 이어진다.     다섯번째로 우수한 제품을 확보해서 판매해야 한다. 이는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우수 제품의 판매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만든다.     여섯째는 정확한 의사 결정이다. 업소의 발전은 성공적인 영업 실적에 기반한다. 사업이나 영업에 대한 의사결정은 업주의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종업원 등 하부의 의견을 성실히 수렴해 정해야 한다. 그럴 경우 경영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성장하는 업소들은 있다. 새해 새로운 각오로 불황 타개에 나설 때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기고 소매업 불황 소매업 불황 불황 타개 소규모 자영업

2022.01.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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