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한인 체포 과정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내용의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경찰 측은 사건 당시 한인 용의자에게 폭행을 가한 사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가 영상이 확산하자 뒤늦게 폭행을 가한 경관을 조사하는 등 과잉 진압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아이오와주 주민인 마우이 힐(Maui Hill)이 ‘아이오와시티 경찰의 행동’이라는 글귀와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무차별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2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아이오와시티경찰국(ICPD) 소속 알리리오 아르세나스 경관이 조나단 김(48·한글명 종수.사진) 씨를 바닥에 눕힌 뒤 얼굴을 짓누르고 복부를 세 차례 가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아르세나스 경관은 김씨 위에 올라탄 뒤 양주먹으로 얼굴을 8차례 연속 가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장면은 마치 종합격투기에서 넘어진 상대에 올라타 주먹 등으로 마구 가격하는 ‘파운딩(pounding)’이 연상될 정도다. 아르세나스 경관에게 폭행을 당한 김씨는 순간 손을 뻗어 주먹을 막아보려 했지만 아무 저항도 못 하다가 곧 정신을 잃은 듯 몸이 축 늘어졌다. 이후 경관은 김씨의 몸을 뒤집고 팔을 비틀어 손목에 수갑을 채운 뒤 머리를 짓누르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에서는 아르세나스 경관이 김씨의 얼굴을 슬쩍 보면서 정신을 잃었는지 확인하는 듯한 모습도 담겨있다. 영상에서는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한 시민이 아르세나스 경관을 향해 “당신이 하는 행동은 불법”이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담겨 있다. 그러자 이 경관은 “그가 먼저 나를 때렸다. 경찰을 때리면 맞게 돼 있다. 원래 그런 것”이라고 소리치며 답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리 허미스턴 ICPD 공보관은 8일 본지 질의에 “김씨는 폭행, 공무집행 방해, 법원 출두 불이행 혐의로 체포된 것”이라며 “해당 경관의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된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지가 아이오와시티 경찰국의 경관 대응 지침을 확인해 본 결과 ▶경관은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무력만을 사용해야 하며 ▶대응의 적절성은 ‘현장에 있는 경관의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돼야 하고 ▶사용된 힘의 수준은 범죄의 심각성, 용의자의 위협 정도, 체포 저항의 정도에 비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43분쯤 아이오와시티 길버트 코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본지 3월 20일자 A-4면〉 당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 씨가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고 도주를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아르세나스 경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으며, 경관은 손과 입술에 찰과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문제는 사건 당시 경찰 측이 김씨가 경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부분만 밝혔을 뿐, 경관이 김 씨에게 폭행을 가한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아르세나스 경관의 진압 과정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의 과잉 진압을 용납할 수 없다’ ‘저런 경관은 사라져야 한다’ ‘경찰의 잔혹성이 더 알려져야 한다’ 등 비판의 댓글이 대부분이다. 한편, 본지 확인 결과 아르세나스 경관은 지난해 가정폭력 현장에서 용의자에게 두발의 총격을 가해 조사를 받은 뒤 임시 휴직 명령을 받았다가 복귀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사법개혁 운동가 헤더 어윈은 지역 매체 ‘더 데일리 아이오완’과의 인터뷰에서 “ICPD 경찰은 비폭력 대응 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제는 그 실효성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준·강한길 기자파운딩 완료 공분 경관 한인 얼굴 해당 경관 미국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소셜미디어 아이오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김경준
2025.04.08. 21:46
조지아주에서 14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소셜미디어 회사는 위반 시 벌금 5만 달러를 내야 할 수도 있다. 니키 메릿(민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SB165)은 14세 미만이거나 14세 미만일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사람의 계정을 삭제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부모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계정을 삭제하도록 요청할 수 있으며, 14세 또는 15세 사용자가 계정을 개설하기 전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이 법안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 등과 같은 회사가 수집할 수 있는 사용자 데이터도 제한한다. 수집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형성되어 사용자는 개인화된 콘텐츠와 광고를 보게 된다. 메릿 의원은 소셜미디어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해로우며, 기존에 있는 규제 장치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소셜미디어 회사는 어린이가 볼 수 있는 콘텐츠 규제를 강화했으며, 인스타그램은 16세 이하 사용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고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메릿 의원은 위와 같은 규제가 효과가 없다며 청소년의 계정 생성부터 부모의 허락을 받는 등 규제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아는 지난 몇 년간 부모의 동의 없이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해왔다. 작년 소셜미디어 회사가 계정 소유주가 최소 16세인지 확인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과 타깃 광고를 위한 개인 정보 수집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윤지아 기자소셜미디어 계정 소셜미디어 회사 소셜미디어 사용 소셜미디어 플랫폼
2025.02.21. 15:04
에이에프앤드코(Af&co) 같은 식음료 트렌드 컨설팅 업체들은 한식을 2024년 주목해야 할 주요 트렌드로 선정했다.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김밥’ 관련 영상이 13억 회 이상 조회되고 한인 유튜버들이 집밥으로 한식 세계화의 새 동력이 되고 있다. 3분기까지 한국농수산식품 대미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지만 가주동물복지법으로 육류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연말 조류독감으로 계란 가격 급등, 잇따른 식품 오염으로 안전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다. ▶K푸드 주류시장 유통 K푸드 유통이 주류마켓으로 확대됐다. 김치가 코스트코 전 지점에 입점했고, 불닭볶음면은 월마트에서 80%의 입점률을 기록했다. CJ푸드와 샘표 등 주요 업체들이 전통적인 장류뿐만 아니라 불고기 양념과 떡볶이 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주류시장을 공략했다. K소주 열풍으로 젊은층 사이 과일 소주가 급성장하면서 일반 소주 판매량에 근접하고 있다. K치킨은 한인타운 주요 대도시에서 전국 도시로 확장 추세다. 본스치킨, 초당순두부, 인쌩맥주, 흑화당 등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K푸드 열풍 기세를 몰아 미주시장에 대거 진출했다. ▶농수산식품 대미수출 역대 최고 올해 3분기까지 한국의 농수산식품 대미 수출액이 15억16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특히 라면과 쌀가공식품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꼬북칩 등 코스트코 유통과 가공밥의 판매 급증이 과자류 수출을 견인했다. 비한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라면과 쌀가공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아이스크림은 물류난 해소로 수출이 증가했다. 물가상승으로 소비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K푸드 소비가 지속하고 있다. ▶식품 가격 하락세 한인 마켓 장바구니 물가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함께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쌀, 야채, 과일 가격이 대폭 인하됐고 CJ 천하일미와 시라기쿠 쌀(20파운드)의 가격은 9.99달러로 전년 대비 33.36%나 내렸다. 정육은 여전히 상승세다. 가주동물복지법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올해 초 삼겹살 가격이 42%나 올랐다. LA갈비는 현재 파운드당 13.99달러로,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다. 최근 조류독감 발생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계란 가격이 한판(20개)이 9.99~12.99달러까지 치솟았다. 내년 초까지도 계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불닭볶음면 소셜미디어 농수산식품 대미수출 한국농수산식품 대미 k소주 열풍
2024.12.19. 22:34
디즈니랜드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무단 입장한 여성이 경찰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 불응하다 결국 체포됐다.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KTLA 방송에 이 여성이 24일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자녀들과 함께 공원에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디즈니랜드 보안팀에 비협조적이었고 이에 따라 애너하임 경찰관들이 출동하게 됐다. 디즈니랜드는 3세 미만 아이들의 경우 입장권을 소유한 성인과 함께 입장할 시 무료로 들어올 수 있게 한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난 두 달 동안 최소 네 번 이상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공원에 입장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서는 체포 당시 촬영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는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착용한 여성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두 명의 어린 아이들이 이 여성 앞에서 스페인어로 울부짖으며 ‘도와줘(Ayuda)’라고 말하는 장면과 뒤따라오던 경찰이 아이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모차를 끄는 모습도 찍혔다. 이 영상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에서 체포되는 장면’이라는 자막이 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의 조회 수는 900만이 넘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디즈니랜드 입장권 틱톡 소셜미디어
2024.09.26. 13:33
내년부터 조지아주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가 소셜미디어에 가입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3일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상에서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법안(SB 351)에 서명했다. 따라서 소셜미디어 회사는 내년 7월 1일까지 조지아 사용자의 연령을 확인하고 부모의 허락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켐프 주지사는 "어린 조지아 주민들이 '온라인 적대자들(online antagonists)'에 의해 중독되고 고통받는 와중에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와 유사한 법안은 루이지애나, 아칸소, 오하이오, 유타 등 여러 주에서 작년에 이미 통과됐다. 그러나 아칸소, 캘리포니아, 오하이오에서는 법원에 의해 법 시행이 막힌 상태다. 이번 법안에 찬성하는 이들은 청소년들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법안에 반대하는 진영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무역 그룹인 '넷초이스'의 칼 사보 부사장은 조지아의 법안이 즉시 법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도 조지아의 가족과 온라인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번 법안은 성인 웹사이트가 접속자의 나이를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따라서 포르노 사이트 측은 접속하려는 사용자에게 정부에서 발급받은 신분증을 올리도록 하여 18세 이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미성년자가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 적발될 경우 회사는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으며, 미성년 접속자당 최대 1만 달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반면 일부는 신분증과 같이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전송해서 나이를 인증해야 한다는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법안은 텍사스를 비롯한 몇몇 주에서 제정된 바 있다. 지난 3월 연방 제5순회항소법원은 텍사스의 법의 손을 들어주며 텍사스 사용자들이 유명 성인 사이트 ‘폰허브’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윤지아 기자소셜미디어 조지아 소셜미디어 가입 조지아 내년 소셜미디어 회사
2024.04.24. 15:04
팬데믹으로 온라인 상거래 및 P2P 결제가 늘어나면서 각종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사기 피해자 4명 중 1명은 소셜 미디어상에서 범죄 타깃이 됐으며 피해 규모는 2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는 인공지능(AI)까지 활용한 교묘한 사기 범죄가 활개를 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정보매체고뱅킹레이트닷컴이 소개한 올해 주의해야 할 사기 범죄 유형을 정리했다. ▶P2P 벤모, 젤, 페이팰, 애플페이, 구글페이, 페이스북페이 등 개인간 송금, 결제가 성행하면서 피해 사례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블록사의 캐시앱(Cash App)과 같은 직불카드 결제, 보안 및 이중 인증 기능이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피싱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 사기 행태로 사기범들은 은행 계좌번호, 신용카드 정보, 소셜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빼내 금전적 피해를 입힌다. 주로 정부기관이나 은행 등을 사칭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보를 절취한다. 특히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AI로 제작된 목소리, 사진까지 동원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심되는 활동 있다" 메시지 은행을 사칭해 계좌에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다면서 거래 취소 또는 계좌 동결 여부 확인을 이유로 송금하라고 지시한다. 이런 메시지를 받을 경우 행동하기에 앞서 해당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송금 실수” 환불 사기 사기범은 P2P 서비스를 통해 송금한 후 “실수였다”며 환불을 요청한다. 일반적으로 송금된 금액은 허위거나 대포 계정에서 송금된다. 사기범은 사용자가 송금한 돈을 챙기고 “실수” 송금에 대해서도 P2P 업체에 이의를 제기해 다시 돈을 받아낸다. 사기범 요청에 따라 환불해 줄 경우 P2P 업체는 사용자에게 책임을 묻고 계정에서 피해액을 공제할 수 있다. ▶"도와 주세요" 자선단체 사칭 주로 소셜미디어에 특정 기부를 요청하는 허위 광고를 게재해 피해자를 유인한다. 광고에는 감정에 호소하고, 긴박함, 현실감을 강조하기 위해 훔친 사진이나 사례 등이 이용된다. ▶사기 전담부서 사칭 소매업체나 기타 판매업체의 사기 부서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은행 계좌 소유자 이름과 비밀번호, 크레딧카드 정보 또는 소셜번호를 확인하도록 요청해 정보를 빼간다. 범죄자는 절취한 사용자 정보로 P2P 계정을 만들고 사용자의 신원을 도용하거나 계정에 접속해 다른 범죄에 이용한다. ▶가짜 상품 또는 서비스 합법적이고 잘 알려진 업체를 사칭해 존재하지 않는 허위 제품,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로 P2P 결제를 요청한다. 박낙희 기자사기 사기 범죄 온라인 사기 스캠 피싱 P2P AI FTP 소셜미디어
2024.01.19. 0:54
“살 빼려고 마운자로나 오젬픽 처방해달라고 했는데 당뇨가 아니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처방해주는 의사 있으면 알려주세요.” 주사형 비만치료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들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약을 잘 처방해주는 의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처방 없이 웃돈을 주고 약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 한인 유학생 강 모(30) 씨는 팬데믹 동안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고자 비만·당뇨치료제 오젬픽을 주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적은 용량만 사용해도 돼 부담이 적었는데, 이제 투입량이 늘어 월 구매 비용이 1000달러에 달한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중년여성 A씨도 비만치료제를 수소문하고 있다. 당뇨가 없어 처방이 안 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지만, 살을 빼려면 이 방법이 최고라는 생각에서다. 좀 더 저렴한 치료제를 찾아 한국으로 눈을 돌린 한인들도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B(35)씨는 한국에 갈 때마다 삭센다를 사 온다. 어차피 보험이 안 된다면 한국에서 사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 이같은 비만치료제 유행이 소셜미디어에서 기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오젬픽·위고비·마운자로 처방이 3배 증가했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실정이다. 이들의 직접 TV 광고는 드물다. 원격의료업체와 의료스파 등 제3자가 광고를 대행하는 식이다. 제약사의 경우 부작용을 명시하고 승인된 용도로만 홍보해야 하는 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지만, 비제약사에 대한 규제는 미미하다. 소셜미디어도 큰 역할을 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선 셀럽이나 일반인들이 체중 감량 성공기를 털어놓는 영상들이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조엘 렉친 토론토대 교수는 “새로운 체중감량제 중 어느 것도 책임감 있게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비만치료제 유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젭바운드(마운자로)를 만드는 일라이 릴리는 “추수감사절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인 이 모(28) 씨는 “살 빼려고 주사까지 맞아야 하나 싶다가도 SNS에서 확 날씬해진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며 “연예인이 하면 광고 같은데, 일반인이 하면 진짜 후기 같아서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소셜미디어 비만약 비만약 판매 주사형 비만치료제 비만치료제 유행
2023.11.27. 20:20
소셜미디어가 각종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어서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월~2023년 6월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기 피해 금액이 총 27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온라인 사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것이며 웹사이트와 앱을 통한 사기 피해보다 7억 달러, 이메일 사기보다 18억 달러 더 많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온라인 쇼핑 사기다. 사기꾼들은 소셜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광고하고 소비자들을 허위 쇼핑사이트로 유도한다. 구매 후 결제하면 사기꾼들은 상품은 보내지 않고 돈만 가로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사기 유형은 금융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금만 뜯어내는 사기다. 소셜미디어에서 발생하는 사기 중 세 번째로 많은 사기는 로맨스 스캠이다.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접근해 호감을 쌓은 후 이를 악용해 돈을 요구한다. 지난해 피해액만 약 5억 달러에 달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나이, 관심사 및 지난 구매 내용을 기반으로 사기꾼들이 대상을 정하기 때문에 특히 나이 어린 사용자가 피해을 볼 가능성이 크다. 2023년 상반기에 소셜미디어에서 사기 피해를 본 18세, 19세의 피해자들이 20세~29세보다 더 많았다고 FTC는 밝혔다. FTC는 사기범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소셜미디어 계정 비공개를 추천했다. 또한, 허위 웹사이트, 투자 기회에 대한 설명이 의심스럽다면 온라인에 해당 브랜드나 개인의 이름과 ‘사기’, ‘불만’이라는 단어를 함께 검색해 보는 것을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고 여러 번의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 추천했다. CNBC가 정리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기 유형. ▶친구·지인의 긴급한 메시지 사기범들은 소셜 계정을 해킹해 주변 친구에게 긴급한 돈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따라서, 돈을 보내기 전에 친구에게 연락하여 해킹당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친절할 때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지나치게 우호적으로 친구나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하려고 할 수 있다. 로맨스 사기범은 국외 거주, 해외 출장, 군대 등의 복잡한 변명으로 직접 만날 수 없다고 거짓말한다. ▶기프트카드·송금·암호화폐 사기범들은 돈을 되돌려받기 힘든 기프트 카드, 송금 또는 암호 화폐 등으로 돈을 요구한다. ▶너무 싼 상품 사기범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사기 링크를 클릭하거나 가짜 제품을 광고하는 가짜 웹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계정 이름, 웹사이트 오타 웹사이트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된다면 이것은 가짜 웹사이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잘 알려진 브랜드나 인물을 사칭하려고 할 때 이런 경우가 많다. ▶리스크 없는 투자 수익 보장 위험 부담이 없는 투자 수익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결정을 재촉할 때 사기범은 ‘일생일대’, ‘지금만 가능한 투자 기회’ 등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소셜미디어 온라인 로맨스 사기범 온라인 사기 온라인 쇼핑
2023.11.23. 19:31
다양성 포용을 모토로 설립된 USC에서 시작된 대학생 소셜미디어 연합 클럽 ‘리치(Reach)’가 전국 대학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USC 학보인 애넌버그 미디어는 전국 대학생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리치가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리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모집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6년 만에 전국적으로 듀크, 펜 스테이트 등 10개 대학에 전파됐으며 2000명의 대학생 인플루언서가 가입해 총 3억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리치의 전 부회장인 한인 학생 나탈리 박은 “소셜미디어는 인종을 넘어서 모두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소셜미디어가 성장함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인종적인 장벽을 허물게 하였다”고 말했다. 박씨는 7학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해 자신의 개인적 성장과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해왔다. 이후 USC에 입학, 리치에 가입해 소셜미디어의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어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성공에 대한 비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딜런 휴이 리치 창립자는 “소셜미디어는 개인의 표현뿐만 아니라 사회적 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며 “또 소수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신건강 및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0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모집하고 전국적으로 150개의 대학으로 클럽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아무나 리치에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가을학기 모집에서 250명이 지원했지만, 이 중 38명만 발탁됐다. 리치의 전 멤버로는 틱톡 유명 인플루언서 앨런 치킨 차우(팔로워 1310만 명), 파티 셔츠(팔로워 2050만 명) 등이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클럽 소셜미디어 클럽 소셜미디어 대학생 소셜미디어 클럽 리치
2023.10.20. 21:39
소셜미디어의 방점이 ‘소셜’에서 ‘미디어’로 바뀌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소셜미디어를 예전처럼 자신의 일상이나 생각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대신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미디어로 취급하는 경향이 갈수록 두드러진다. 이런 경향은 팬데믹 때 인스타그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모두가 집에 갇혀서,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업로드한 콘텐트를 소비하는 습관이 강해졌고, 자기 일상은 남들과 공유할 만큼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 결과, 사람들은 여전히 소셜미디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유하는 횟수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페친이나 팔로하는 사람의 포스트보다 전혀 모르는 유명인의 인기 포스트를 상단에 노출하는 쪽으로 알고리듬을 바꿔서 많은 사용자가 불만을 터뜨렸는데,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바뀌기 시작한 사용자들의 행동에 발을 맞춘 것뿐이다. 사용자의 세대교체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온라인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Z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일부 셀럽을 제외하면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이런 사용자는 많은 경우 계정을 비공개로 바꿔서 친구와만 교류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포스팅이 아닌 DM(개인 간 메시지)을 주고받는 데 쓰고 있다. 이렇게 과거 같은 사용법을 거부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소셜미디어 황혼기 소셜미디어 황혼기 불특정 다수 인기 포스트
2023.09.10. 17:15
최근 나는 여름 소셜 미디어 인턴을 구하며 50개 이상의 학생 이력서를 검토했다. 내가 검토한 모든 이력서 중, 면접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내 관심을 끈 것은 단 두 개뿐이었다. 학생들의 이력서를 검토하면서 3가지 흔한 실수를 볼 수 있었는데, 학생들이 이력서를 만들면서 해당 실수를 피할 수 있도록 아래에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 부족 철자 실수나 일관성 없는 서식과 같이 부주의한 오류가 있는 이력서는 빠르게 버려졌다. 이력서만큼 중요한 문서의 세부 사항에 주의가 부족하다는 것은 지원자가 나를 위해 일하는데 역시 부주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나의 작업량을 늘리게 된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채용 담당자들은 보통 한 개 포지션을 위해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하고 오타, 문법 오류 또는 일관성 없는 서식이 있는 이력서는 빠르게 폐기할 가능성이 높다. 잘 다듬어지고 전문적인 이력서는 그 학생이 그들의 일에 신경을 쓰며 해당 직업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 부족을 피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에 여러 번 철저하게 교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학생들은 친구나 가족에게 부탁하여 자신이 놓쳤을지 모르는 이력서의 오류를 검토할 수 있다. 이력서의 글꼴, 글꼴 크기, 서식 등의 면에서 모두 일관성을 유지하여 읽기 쉬우면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성과 전달의 실패 많은 학생들이 종종 그들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성과를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데, 고용주들은 성공한 경력이 있는 후보자를 찾아 그들의 미래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자 하기 때문이다. 성과가 항상 원하는 포지션과 직접적으로 관련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높은 GPA를 유지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높은 수행능력을 보여주는 반면, 관련이 없는 파트타임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도 강한 직업윤리와 성공에 대한 추진력을 반영할 수 있다. 가능한 최대한으로, 학생들은 구체적인 숫자나 수치를 사용하여 성과를 정량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계정을 관리했습니다”라고 하는 대신 “소셜 미디어 계정을 관리하여 팔로워 수를 6개월 안에 40% (820명) 증가시켰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학생의 역량과 그가 만들어낸 긍정적인 영향을 명확하게 나타낸다. 3. 관련 경험 부족 관련 경험 부족에 대한 일반적인 반발은 학생들이 관련 경험을 얻기 위해 취업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경험은 전통적인 고용 형태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인턴 지망생들은 학교 동아리, 자원봉사 기관, 그리고 개인 계정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관리함으로써 자신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다. 해당 분야와 관련하여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온라인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잠재적인 고용주들에게 학생이 관련 경험을 얻기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했고 해당 분야에서 커리어를 추구하는 것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약하자면,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력을 보여주고, 성과를 강조하며, 관련 경험을 보여주는 잘 만들어진 이력서는 대학생들을 경쟁에서 차별화시켜줄 것이다. 이러한 흔한 실수들을 제거함으로써, 학생들은 면접 기회를 얻고 원하는 포지션을 얻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소셜미디어 이력서 여름 소셜미디어 학생 이력서 소셜 미디어
2023.05.29. 18:00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첫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에 숨은 영웅으로 떠오른 불스 포워드 드마 드로잔의 딸이 시즌 종료 후에도 여전히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플레이-인'(Play-in) 플레이오프 경기서 불스는 경기 중반까지 19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109대105로 역전승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사람은 불스 선수가 아닌 드로잔의 딸 다이어 드로잔이었다. 다이어는 이날 경기 내내 골대 밑에서 랩터스 선수가 슛을 할 때마다 큰소리를 지르며 방해했고, 랩터스는 단 50%(18/36)의 자유투 성공률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랩터스가 정규시즌 자유투 성공률 78.4%를 기록한 것을 비교하면 확실하게 떨어지는 수치다. 경기가 끝나고 스포츠 중계화면에 잡혔던 다이어는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의 인물이 됐다. 드로잔은 경기 후 인터뷰서 "딸(9살)이 처음 경기에 오겠다고 했을 때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며 "하지만 다이어가 경기에 너무 오고 싶다고 졸라서 딱 하루만 학교를 빠지는 것을 허락했고, 결론적으로는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는 14일로 예정된 마이애미 히트와의 다음 경기에 다이어를 또 다시 데려오겠냐는 질문에는 "하루 이상 학교를 빠지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팬들은 다이어를 경기가 열리는 마이애미에 꼭 데려가야 한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불스 구단 또한 학교 측에 다이어를 하루만 더 결석시켜 달라는 공문서를 재치 있게 게재했다. 이에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항공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이어의 마이애미 항공편은 우리가 무료로 제공할 테니, 하루만 더 딸을 학교에서 빠지게 허락하는 것은 어때?"라고 드로잔에게 물었다. 하지만 아빠 드로잔은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의 참석을 원했지만, 등교하는 다이어와 통화를 했고, 오늘 다이어는 경기 대신 학교서 수업을 들을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불스는 14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8번 시드 결정전서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91대102로 패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 해야 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소셜미디어 포워드 소셜미디어 스타 불스 포워드 시카고 불스
2023.04.17. 15:21
10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사망이 최근 3년 사이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회 매체 더힐(The Hill)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데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마약 및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788명에서 2021년 1755명으로 급증했다. 펜타닐은 말기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소량으로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 니코틴의 치사량이 40~60mg이라면 펜타닐은 2mg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타닐 오남용이 확산하면서 전국 약물남용 사망자 수는 2015년 5만2404명에서 2021년 10만699명으로 불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펜타닐을 마리화나와 비슷한 약물, 항불안제, 파티용 약물 등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구매하고 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펜타닐뿐 아니라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으로 불리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Xylazine)과의 혼합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일라진 혼합물은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를 만들어 팔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김은별 기자소셜미디어 약물 소셜미디어 구입 약물남용 사망 약물 사망
2023.03.27. 21:00
OC한인회(회장 조봉남)가 오는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소셜미디어와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인회가 OC아태계커뮤니티연합(OCAPICA)과 함께 마련하는 이 세미나는 양일 모두 오전 10시30분~정오까지 열린다. 16일 세미나에선 시니어의 스마트폰 사용 방법에 관한 설명 외에 소셜미디어란 무엇이며 소셜미디어 사용의 장, 단점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의한다. 23일 세미나에선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셜미디어를 사용해 보고, 소셜미디어를 노년 정신 건강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문의 및 참석 예약은 OC한인회(714-530-4810)에 하면 된다.소셜미디어 정신건강 정신건강 세미나 소셜미디어 사용 스마트폰 사용
2023.03.10. 16:31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많은 세금 환급금을 약속하며 소득 속이기와 허위 크레딧 청구를 유도하는 신종 사기가 극성을 부려서 한인 납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세청(IRS)은 임금명세서(W-2)의 소득을 줄여서 보고하거나 있지 않은 종업원의 코로나19 유급 병가 크레딧을 청구하도록 유도하는 사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동으로 임금 명세서(W-2)를 작성하게 하면서 소득, 사업자 및 원천징수 정보를 허위로 입력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서 수만 달러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고 납세자들을 현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방법은 코로나19 관련 유급 병가 제공에 따른 세금크레딧 허위 청구다. 세무양식(Form 7202)을 이용해 자영업자나 근로자들의 크레딧을 올리는 방식과 허위 직원을 만들어 유급 병가 크레딧을 가짜로 청구하는 것이다. IRS의 덕 오도넬 국장대행은 “과도하게 많은 환급금을 받아주겠다는 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있다”며 “세금보고를 허위로 하면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이나 형사상 처벌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소셜미디어 세금보고 세금보고 사기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사기일 가능성
2023.03.08. 19:23
▶문= 킴 카다시안이 가상화폐 '뒷광고'로 벌금을 물게 되었다고 하는데 인플루언서의 광고 표시 준수 사항이 어떻게 되나요? ▶답= 킴 카다시안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 가상화폐에 대한 홍보성 게시물을 올리면서 25만 달러의 대가를 받은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하여 126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증권 거래 위원회(SEC)와 합의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포함된 "#AD" 해시태그만으로는 정보공개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킴 카다시안은 해당 가상화폐와 관련하여 집단소송에도 휘말린 상황입니다. 인플루언서의 소셜미디어 광고와 관련하여 투자 증권에 대한 광고라면 증권 거래 위원회의 규제를 받을 수 있고 식품/의약품에 대한 광고라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규제도 받을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규제하는 부당 광고에 대한 법률을 준수하여야 하겠습니다. FTC에서 아직 인플루언서의 뒷광고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지 않고 있고 팬데믹으로 인하여 규제가 다소 지연되고는 있으나 조만간 적극적인 규제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FTC는 광고주나 보증인에 의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보증을 넓게 정의하고 있으며 부당 광고에 해당할 수 있는 일곱 가지 경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뒷광고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로는 "광고주와 인플루언서가 특정한 관계에 있고 이러한 관계가 보증에 대한 신뢰성을 판단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소비자가 이러한 관계를 예상하기 어려운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경우" 등이 되겠습니다. FTC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가이드를 마련하여 인플루언서가 브랜드와 경제적 고용 개인적 또는 가족 관계가 있을 경우 이러한 관계가 제대로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개할 것과 보증의 내용이 정직하고 진실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관계의 경우 단순히 광고비를 지급받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는 것도 포함되어 있음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공개 방식으로는 해시태그에 #Ad #Advertisement #Sponsored 등으로 표시하거나 그림의 경우 추가적으로 그림 안에 공개하는 것과 동영상의 경우 말과 글자로도 전달할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의: (213)387-3630 채희동 변호사미국 소셜미디어 가상화폐 뒷광고 소셜미디어 광고 뒷광고가 문제
2022.11.01. 21:37
소셜미디어 업체의 콘텐트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AB 587)이 추진되고 있다. 21일 abc7뉴스는 가주 상원 제시 가브리엘 의원 등이 소셜미디어 업체가 자사 콘텐트 운영관리 정책(content moderation policie)을 분기별로 가주 검찰에 보고하는 법안(AB 587)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이 법안은 소셜미디어에서 총기난사 위협, 증오범죄 조장, 극단적 이념표현, 백인 우월주의, 급진적 선동 등 악의적 사례가 늘자 이를 규제하자는 취지다. 가브리엘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가 지닌 소통의 힘을 이용해서 악의적인 내용을 퍼트리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법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명예훼손방지연맹(Anti-Defamation League)도 법안을 지지했다. 이 단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주류집단(marginalized group) 중 65%는 외부로부터 각종 위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경우 위협 등 증오범죄 사례보고가 2021년 21%에서 39%로 급증했다. 한편 abc7뉴스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운영업체가 이 법안에 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소셜미디어 콘텐트 소셜미디어 콘텐트 소셜미디어 운영업체 소셜미디어 업체
2022.06.22. 19:48
오늘(27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총격 협박 메세지 때문에 남가주에 위치한 로즈미드 고등학교가 수업을 전면 취소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오늘 오전 2시경 소셜미디어에 'RHS shooting 5-27-22'라는 협박 메세지가 유포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조사에 착수, RHS가 로즈미드 고등학교(Rosemead High School)을 의미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휴강을 결정했다. 한편, LASD는 FBI와 협업해 이 메세지를 업로드한 10대 청소년을 텍사스주 레이몬드빌(Raymondville)에서 테러 협박 혐의로 체포했으며, 이 위협이 로즈미드 고등학교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부소셜미디어 로즈미드 로즈미드 고등학교 협박 메세지 테러리스트 협박
2022.05.27. 14:20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동포사회 소통을 강화하고 민원서비스 안내를 위한 소셜미디어 구독캠페인을 시작했다. 총영사관 측은 현재 운영 중인 소셜미디어 유튜브(#KCGLA), 인스타그램(@KCG.LA), 페이스북(@KoreanConsulateLA)을 통해 동포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독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총영사관 민원서비스를 알리겠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총영사관 계정이나 채널에 접속해 다양한 민원서비스와 공관 최신 소식을 알 수 있다. 총영사관 소셜미디어 구독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19명에게 노트북, 무선이어폰, 커피 이용권 등을 선물한다. 총영사관 측은 “공관 소셜미디어에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발굴해 계속 게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총영사관 소셜미디어 구독캠페인은 6월 5일까지 진행한다. 김형재 기자소셜미디어 영사관 소셜미디어 구독캠페인 총영사관 소셜미디어 총영사관 민원서비스
2022.05.03. 21:49
소셜미디어로 고객을 잡아 온다는 표현이 낚시나 사냥 같은 엉뚱한 어감처럼 느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가서 꼭 끌어안고 아니면 손을 잡고 모셔 온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스몰 비즈니스에 새 고객은 너무나 중요한 밥 줄이다. 사업에서 세일즈는 생명을 공급하는 피와 같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새 고객 창출에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작은 규모의 사업일수록, 새 고객의 의미는 더욱 크다. 따라서 오늘부터 몇 차례 칼럼을 통해서 소셜미디어로 추가 고객을 이끄는 구체적인 방법 몇 가지를 제시하겠다. 기다렸던 분들의 기대만큼이나 필자도 흥분되는 시간이다. 준비되었으면 어서 시작하자. ▶고객이 활발한 소셜미디어는? 그들이 분주하게 참여하는 소셜미디어는 어떤 건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니면 유튜브나 핀터레스트? 처음 시작할 때는 한 두 가지 플랫폼에 올인할 테니 잘못 선택하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는, 어쩌면 밑 빠진 독이 되고 만다. 고객에게 직접 묻고, 눈으로도 확인해보면 실수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지독하게 하나만 고집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출발만 쉽게 하고, 익숙해지면 언제든 넓혀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오퍼에 반응? 반응하는 오퍼만 알고 있다면 이미 큼직하게 앞선 출발이 된다. “아직 몰라요”해도 문제없다. 살펴보지 않았을 뿐이다. 반응하는 오퍼를 쉽게 알아내는 세 가지 방법을 지금 해결해놓자. ▶반응하는 오퍼 알아내기 1. 가까운 경쟁사, 동종 업체 소셜 미디어 감시 타 업체가 소셜미디어에서 제시하는 스페셜이나, 할인, 오퍼, 프로모션을 보고 얼마나 많은 ‘좋아요’와 댓글, 반응이 있는지만 살펴봐도 된다. 쉽지만 즉시 인식해내는 게릴라 묘책이다. 2. 친근 고객에게 질문하기 이런 물음은 답만 얻는 차원을 넘어 관계의 친밀도까지 깊이 다져준다. 센스 있게 연습하다 보면 고객 대화에도 능수능란해진다. 더 훌륭한 서비스 오퍼와 오래 남는 긍정적 인상도 심어줄 수 있다. 돌 하나로 새 두 마리 잡는 셈이다. 3. 샘플 테스트로 반응을 살피기 덥석 큰 규모로 덤빌 필요는 없다. 작은 샘플 테스트로도 고객 반응을 감지할 수 있고 조정하면서 반응률의 변화를 찾아내면 더욱 좋다. ▶당장 필요 없는 것 굳이 할 필요 없는 하지만 쉽게 현혹되어 복잡한 미로에 빠지기 쉬운 한 가지만 확인해보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화려한 그래픽이 소규모 사업주의 발목을 딱 잡는다. 그래픽 이미지를 자유롭게 수정하고 만들어 내는 직원이 없어도 걱정하지 말라. 로컬 또는 작은 사업체라면 여기에 너무 매달려 시작도 못 하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 그래픽 포스팅으로 전문성을 입증해야 하는 특수 업종(사진사, 패션, 비주얼 아트 등)만 빼고는 과감하게 메시지 하나로 승부해도 꽤 멀리 간다. 온라인 툴을 시도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Canva.com’에서 다양한 그래픽 템플릿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거의 소셜미디어 관련 프로 템플릿을 무료로 제공하니까 쉽게 꺼내서 로고와 메시지만 바꾸면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지고 편리한 포스팅이 만들어진다. 오늘 다룬 내용은 꼭 실행에 옮기고, 꼭 챙겨야 할 항목 몇 가지도 다음 시간에 만나서 다루자.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쉽게 하는 내 사업체 디지털 마케팅(10) 소셜미디어 활용법 소셜미디어 활용법 소셜미디어 관련 고객 반응
2022.02.23.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