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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경찰, 과속 단속 카메라 운영 시작

     오로라 경찰국(Aurora Police Department·APD)이 사진 기반 속도 단속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APD 교통과는 이날 2대의 이동식 속도 단속 카메라를 배치했다. 한 곳은 사우스 던커크(S. Dunkirk)와 플로리다 플레이스(Florida Place) 교차로, 다른 한 곳은 사우스 세이블 블러바드(S. Sable Boulevard)와 오리건 드라이브(Oregon Drive) 교차로다. 경고 기간은 몇 주간 이어지며 실제 과태료 부과는 1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두 대의 카메라는 교통 안전 위험도, 교통 데이터, 주민 의견 등을 바탕으로 주기적으로 위치를 옮겨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과태료는 1건당 40달러이며, 스쿨존에서는 최대 8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제한속도를 시속 25마일 이상 초과한 운전자에게는 소환장도 함께 발부된다. APD는 과태료 수입이 프로그램 운영 비용을 충당하게 되며, 남는 예산은 다른 지역의 ‘교통 진정(traffic calming)’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카메라 설치 위치에 대한 의견을 오로라시 웹사이트 하단의 의견 제출창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APD는 해당 단속 카메라가 시속 35마일 이하 제한 구역인 주거지역, 스쿨존, 시 공원 인근 도로, 공사 구간에서만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APD 교통과의 크리스 암슬러(Chris Amsler) 루테넌트는 “APD가 조사한 치명적·중상 사고에서 속도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연구에 따르면 과속 단속과 이후 운전자의 습관 변화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진 단속 프로그램이 특히 학교 주변, 공원 인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서 더 안전한 운전 습관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교차로 인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주민 루이자 오페라(Luiza Opera)는 단속 카메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우리가 매일 겪는 문제다. 카메라만으로 아이들을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며 “과속방지턱이나 신호등 설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오로라에서는 총 7,5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0명이 숨졌다. 2025년 현재까지는 6,200건 이상의 사고와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암슬러는 이 중 절반가량이 과속 때문이라며 “운전자들이 과속이 인명사고의 주원인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생명을 위해 속도를 줄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카메라 오로 카메라 설치 단속 프로그램 속도 단속

2025.11.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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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램튼 “단속 카메라 없애라”

   브램튼에 설치된 속도 단속 카메라를 둘러싸고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지나친 감시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카메라 전면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시민들이 주도한 청원에는 “우리는 브램튼의 시민이자 납세자로서, 현재 도심 곳곳에 설치된 모든 속도 단속 카메라의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한다”는 강경한 문구가 담겼다.   브램튼 시는 현재 150대의 ASE(Automated Speed Enforcement) 카메라를 운영 중이며, 2025년 여름까지 이를 185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측은 해당 시스템이 교통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감시와 처벌 중심의 환경”이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기계가 판단하고 벌금 매겨… 생계 위협” 청원서에는 “이제 우리는 카메라 감시 아래 운전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세금 인상, 경제적 압박 속에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자동 과태료는 과도한 부담”이라고 적혔다. 특히 저소득 노동자층에게 피해가 집중된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해당 청원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5,100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으며, 단순 철거 요구를 넘어 추가 설치 중단, 벌금 수익 공개, 향후 단속 정책 시행 전 시민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 측 “학교•주택가 중심 설치… 벌점은 없어” 브램튼 시는 ASE 시스템이 학교나 생활권 주변에 설치되며, 단속 대상 차량에는 벌점 없이 과속 구간별로 차등된 과태료만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제한속도 초과 1-19km/h는 km당 $5, 20-29km/h는 km당 $7.50, 30~49km/h는 km당 $12가 각각 부과된다.   시청 웹사이트에 따르면 “과속 단속 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도시 진입로에 명확히 설치되어 있으며, 시민 모두가 속도를 줄이도록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토론토에서도 반복되는 반발과 훼손 브램튼의 갈등은 토론토에서도 유사하게 벌어지고 있다. 파크사이드 드라이브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는 올해만 벌써 여섯 번째로 훼손되었으며, 이는 토론토에서 가장 자주 공격받는 카메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카메라는 2021년 5중 추돌사고 이후 설치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6만 8,600건의 과속 티켓을 발부해 730만 달러 이상을 징수했다. 그러나 지역 단체 ‘세이프 파크사이드(Safe Parkside)’는 “여전히 위험한 도로 설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카메라 단속 카메라 감시 카메라 전면 속도 단속

2025.07.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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