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한인 A씨는 과거 모든 수리를 딜러십에 맡겼다. 품질 보증과 편의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교체가 간편한 소모품들은 직접 수리하고 있다. 최근 관세 영향에 수리비용이 크게 올랐을까 봐 걱정이 들어서다. 그는 “직접 해서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 또 다른 한인 차량 소유주 B씨는 자동차광이다. 큰 수리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직접 공부해 교체, 수리하는 편이다. 그는 “내 자식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듯 내 차에도 좋은 것만 주고 싶다”면서도 “최근엔 지속된 여러 가지 가격 부담에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타협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자동차 관세가 단순히 차량 가격 인상만을 넘어, 수리 비용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전문 업체에 맡기는 대신 일부 부품은 직접 교체하는 ‘셀프’ 정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일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했다. 관세 대상에는 배터리, 타이어 등 핵심 부품 또한 포함된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카스닷컴의 제니 뉴먼은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범퍼, 센서 등 차량 유지·보수에 쓰이는 많은 부품이 수입품”이라며 “공급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수리업체와 딜러 정비부서에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업계는 수입 부품 가격이 오르면 이는 고객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자동차의 구주선 사장은 “아직까지 눈에 띄는 부품 가격 인상은 없지만 공급가가 오르면 업체들이 이를 모두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와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이 특별한 장비 없이도 교체 가능한 부품은 직접 정비(DIY)하거나 더 저렴한 브랜드 제품으로 대체하는 등 절약형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정보 분석업체 서커나의 네이선 시플리 분석가는 “2020년 이후 보증 기간이 지난 차량이 2000만 대 증가했다”며 “최근 소비자들은 직접 정비에 나서는 등 비용을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커나가 지난 2월에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9%가 “전에는 전문가에게 맡겼던 엔진오일 교환을 이제는 스스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소매 판매 데이터를 보면, 지난 2년간 모터오일과 필터류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브랜드 교체 현상도 뚜렷했다. 타이어, 세차용품, 와이퍼 블레이드 등은 소비자들이 특히 가격 부담을 느끼며 브랜드를 교체하는 대표 품목으로 전해졌다. 서커나의 타이어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에는 가장 저렴한 ‘티어 4’ 등급 타이어가 ‘티어 1’ 등급을 제치고 판매 점유율에서 앞서기도 했다. 한편 현재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평균 연식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기존 차량 소유자들도 곧 부담을 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및 트럭의 평균 연식은 12.6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애프터마켓 부문 책임자인 토드 캠포는 “평균 연식 증가로 인해 현재 약 1억10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정비 수요가 가장 많은 ‘골든 타임(6~14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자동차 관세로 차량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기존 차량을 더 오래 차량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자동차 수리 비용 자동차 관세 자동차 전문 박낙희 정비 수리 자가 수리 자가 정비 부품 관세
2025.06.16. 20:49
차량을 새로 구입하거나 리스하는 일은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결정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차량에 반복적인 고장이나 이상 작동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는 심각한 불편과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러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송-베벌리 소비자 보호법'(레몬법)을 제정, 문제 차량에 대해 제조사가 환불 또는 교환뿐 아니라 추가 보상까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레몬법 전문 변호사인 최미수 변호사는 "문제가 반복된 차량에 대해 소비자는 단순한 수리에 그치지 않고, 금전적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특히 공식 딜러를 통한 정식 수리 기록은 보상의 핵심 근거가 된다"고 강조한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 GLB 250 차량을 3만 8000달러에 구매했던 고객은 반복된 문제로 인해 4만 2000 달러 보상을 받고 차량을 반납했다. 포르쉐 카이엔 하이브리드 리스 사례에서는 무려 18만 9000달러의 보상이 결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고급 브랜드 차량일수록 소비자들이 단순히 "운이 없었다"며 수리만 받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상 이는 소비자의 권리를 포기하는 셈이다. 최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딜러가 잘 수리해 줬으니 끝난 일'로 생각하시는데, 문제는 수리 여부가 아니라, 문제로 불편을 겪은 것"이라며 "수리를 받았더라도 정식 기록이 있다면 보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소비자들이 자주 묻는 소송 비용 문제에 대해서도 "레몬법 청구 소송의 모든 비용은 제조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금전적 부담이나 기록상 불이익이 전혀 없다"고 강조한다. 즉, 레몬법 적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체 없이 공식 딜러에 수리를 요청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수리 내역이라도 반복성과 문제의 중대성이 확인된다면 보상 청구의 문은 열려 있다. 한편, 최미수 변호사 사무실(Law Office of Misoo Choi, APC)은 LA 윌셔가에 위치하며 수리 기록 리뷰부터 상담, 협상, 청구 절차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의: (323) 496-2574 ▶주소: 3435 Wilshire Blvd, 27th Floor, Los Angeles최미수 변호사 수리 기록 수리 기록 딜러 수리 정식 수리
2025.06.12. 21:45
얼마 전,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들이 차 안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다 들어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물었더니, 차 문을 여는 순간 손잡이가 부러져 한동안 차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20년을 넘긴 차니 이곳저곳에서 고장이 날 만도 했다. 정비소에 맡기면 꽤 비싼 수리비가 들 터였다. 그렇다고 손잡이 하나 부러졌다고 차를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문득 ‘유 선생님’이 떠올랐다. ‘유 선생님’은 ‘유튜브(YouTube)’와 ‘선생님’이 합쳐진 말로, 선생님으로부터 배움을 얻듯,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아니나 다를까, ‘유 선생님’은 아들이 타는 차와 똑같은 모델의 문 손잡이 교체 방법을 상세히 알려 주셨다. 자동차 부품을 구입해 유튜브에서 하라는 대로 했더니 손쉽게 자동차 손잡이를 교체할 수 있었다. 자동차 손잡이를 고치고 나서 얻은 자신감에 기대어 내친김에 좀 더 까다로운 수리에 도전하기로 했다. 부엌에 있는 냉장고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문이 한쪽으로 주저앉은 지 오래였다. 새 냉장고를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바꾸기 전에 버리는 셈 치고 한 번 고쳐 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유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다. 먼저 부품을 주문했다. 안전을 위해 전기 코드를 뽑은 뒤 조심스럽게 볼트를 풀어 냉장고 문을 떼어냈다. 냉장고 아래쪽에 있는 낡은 힌지를 제거하고 새것을 장착한 후, 냉장고 문을 조심스럽게 얹었다. 윗부분을 고정하고 뚜껑을 씌우니 한쪽으로 주저앉았던 냉장고 문이 반듯하게 제자리를 찾았다. 20달러짜리 부품으로 자동차 문을 고쳤고, 같은 값으로 냉장고도 고치니 뿌듯했다. 무엇보다 멀쩡한 것을 버리지 않고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만약 전문가를 불렀다면 많은 수리비가 들었을 것이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는 웬만한 가전제품은 고쳐 쓰기보다 버리고 새로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하면서 소비를 장려한다. 물론, 최신 제품은 신기술이 적용되어 품질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도 뛰어나겠지만, 그로 인한 환경 파괴와 쓰레기 배출, 가전제품 수리업의 쇠퇴 등 사회적 영향도 두루 고려해야 한다. 환경보호에 무던히 신경을 쓰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가전제품 제조업체가 합리적 가격으로 부품과 수리 도구를 일정 기간 이상 공급하고, 수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수리 시설을 유지하도록 하는 법을 마련했다. 이를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라고 부른다. 가전제품에는 ‘수리할 권리’와 더불어 수리를 포기할 자유가 있지만, 사람에게는 ‘수리할 권리’ 대신 ‘수리할 의무’만 있을 뿐이다. 몸이 아프면 치료받고, 마음이 힘들면 누군가에게 속풀이라도 하고, 때로는 조용히 상처를 돌보아야 한다. 아무리 금이 가고 망가져도 사람은 반드시 수리되어야 한다. 우리는 너무도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고장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망가질 때마다 잘 고쳐가며 사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리받고 회복되어 다시 일어서야 할 의무가 있음을 기억하자. 그렇게 다시 일어선 삶은 이전보다 더 단단한 인생이 될 것이다.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이 아침에 수리 의무 수리 시설 수리 도구 자동차 손잡이
2025.03.12. 20:05
가든그로브 시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최고 5000달러의 주택 수리비를 무상 지원한다. 신청은 내달 2일(월)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시 웹사이트(apply.ggcity.org)에서 하면 된다. 주택 소유주는 최소 500달러의 수리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그랜트를 받을 수 있다. 그랜트는 주택 내, 외부 도색, 배관 공사, 히터 교체, 장애인 접근성 개선, 전기 공사, 페스트 컨트롤, 창문 교체, 시의 빌딩 또는 안전 규정 위반에 따른 시정 조치 등에 대해 제공된다. 시 측은 내달 중 신청자 중 10명을 무작위로 추첨, 그랜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소득 기준 등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 ggcity.org/neighborhood-improvement/home-repair-progra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741-5131)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가든그로브 수리 수리 지원 주택 수리비 저소득층 주민
2024.11.26. 19:00
신차 가격과 오토론 이자율 급등으로 자동차 보유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유지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운전자들은 딜러나 정비소에서 추천하는 정비라면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안전운행을 위해 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전문매체 드라이버스 드리프트(DD)는 정비사가 추천하는 수리를 무조건 다 하기보다 먼저 검토해 볼 것을 권장했다. 매체가 조언한 돈을 써가면서 반드시 정비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들을 소개한다. ▶잦은 튠업 정기적인 튠업이 필요하지만, 예전과 달리 최근의 차들은 컴퓨터 시스템이 부품 상태를 최적화하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 따라서 정비소에서 튠업을 권하더라도 최소 2만5000마일이 되기 전까지는 튠업할 필요가 없다. ▶각종 필터 교체 자동차에는 곳곳에 필터가 설치돼 있는데 수명이 길지 않다. 따라서 딜러나 정비소에서 자주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데 실내 에어필터나 엔진 에어필터는 교체 방법이 어렵지 않아 필터만 사서 직접 하면 50~8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연료 인젝터 클리닝 예전에는 탄소 찌꺼기가 쌓여 막히기 쉬웠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정유회사가 휘발유에 고품질 용매를 첨가해 인젝터의 막힌 부분을 뚫고 청소한다. ▶부품 교체 20년 전에는 기술력으로 인해 부품 교체가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최근 차들은 설계, 내구성 등이 개선된 부품이 사용된다. 예로 타이어의 경우 과거와 달리 4~5년 정도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일 과격한 주행을 하지 않는데도 정비사가 부품 교체를 빨리 권한다면 온라인 등을 통해 부품에 대해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트랜스미션 오일 플러싱 변속기 고장은 운전자에게 최악의 악몽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오일 교체만 해도 되는데도 정비소에서 플러싱을 권하기도 한다. 내부를 세척하는 플러싱액의 화학물질이 변속기를 손상시킬수도 있어 일부 자동차업체들은 권장하지 않는다. 필요할 경우를 제외하고 2년에 한 번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면 유리 교체 운전하다 보면 종종 작은 돌 등으로 전면 유리에 흠집이 나거나 금이 가게 된다. 작은 흠집이나 균열은 300~400달러를 주고 교체하기보다 10~25달러짜리 윈드쉴드 수리 키트로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다. 0.25인치 이상의 흠집이나 3인치 이상의 균열인 경우는 수리해야 한다. ▶윤활유 서비스 예전과 달리 최근 차들은 일부 부품이 ‘영구 윤활’ 처리가 되는 등 윤활 작업이 잘 돼 있어 잦은 서비스가 필요 없다. 이 같은 내용이 잘 안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서비스 목록에 윤활 비용을 추가하기도 한다. ▶휠 얼라인먼트 조정 차량 쏠림을 막고 타이어 편마모를 방지하는 휠 얼라인먼트는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좋지만, 차량의 도로 접지력이 좋고 조향 떨림이나 쏠림이 없다면 조정할 필요가 없다. ▶에어컨 냉매 재충전 예전 차량에서는 에어컨 냉매 재충전이 종종 필요했지만 최근 차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누출 가능성이 적은 냉매(R134a)를 사용하므로 손실 가능성이 훨씬 작기 때문이다. ▶왁싱 왁싱이 만족감을 주지만 잦은 왁싱은 돈 낭비다. 현재 왁스 성분은 보호 기능이 뛰어나 1년에 한두 번 정도면 된다. 비, 눈, 먼지 등 열악한 환경이라면 연간 3~4회 정도 할 수 있다. ▶전조등 관리 오래된 차량의 전조등이 누렇고 뿌옇게 되는 것과 달리 최근 차들은 내구성이 뛰어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돼 있어 세차 때마다 청소해 주는 것 이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다. ▶프리미엄 타이어 프리미엄 타이어는 확실히 더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졌지만, 급가속, 급제동 등 공격적인 운전자가 아니라면 중급 타이어로도 충분하다. ▶호스 교체 각종 호스 교체는 큰 비용이 들지 않지만 자주 하다 보면 돈 낭비가 된다. 최신 차량에 사용된 호스들의 수명은 최대 10년 정도기 때문에 교체 전에 마모 상태 등을 살펴봐야 한다. ▶브레이크 캘리퍼 교체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 종종 캘리퍼도 함께 교체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게 되지만 일반적인 주행 습관, 환경이라면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브레이크 패드를 디스크에 밀착시키는 캘리퍼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분해 후 측면 핀에 윤활유만 발라도 정상 작동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유지비 부품 교체 오일 교체 정비 딜러 정비소 수리 Auto Show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4. 0:14
집 쇼핑을 하기 시작하면 궁금한 것들이 많아진다. 첫집을 장만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이 그렇다. 이 궁금증은 예산만에 국한된 것이 아닌 구입 전 몇 채의 집을 보는 것이 적당한지부터 주택 구매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이처럼 집 구매를 결정하기 전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을 해보고 정보를 취합하는 것은 중요하다. 주택 구입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액수가 오가는 거래일 뿐만 아니라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달려있기 때문이다. 또 이런 질문들은 주택 구매 전 꼭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보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바이어가 집 구매 전 자주 하는 질문들을 모아봤다. ▶몇 채 봐야 하나 이는 웨딩드레스 쇼핑 시 예비 신부들이 하는 질문과 동일하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해 정답은 없다. 첫 번째 입어본 드레스가 꿈에 그리던 완벽한 드레스 일 수도 있고 수십 벌을 입어 본 끝에 간신히 원하던 드레스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집도 마찬가지다. 첫번째 하우스 투어에서 드림 하우스를 만날 수도 있고 몇 달간에 걸쳐 10채 이상의 집을 본 후에야 간신히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수도 있다. 또 몇 채의 집을 볼지는 바이어의 현 거주 상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임대 계약이 곧 끝나는 주택에 거주 중인 바이어라면 많은 매물을 보기 힘들겠지만 시간 제한 없이 천천히 집을 찾는 바이어라면 시간을 두고 많은 집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의 수도 큰 영향을 미친다. 바이어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집이 바로 나올 수도 있고 원하는 집이 당장은 없어 리스팅을 좀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전 준비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아 두는 것이다. 사전 승인을 받으면 구매 의사와 재정적 준비를 갖췄음을 셀러에게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택 쇼핑 전 우선 고려 대상과 부차적인 고려 대상을 리스트로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즉 어떤 바이어에게는 주택 위치와 학군이 필수 조건이 될 수 있고 집 연식이나 크기는 부차적인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우선 고려 대상을 정해두면 검색 범위를 좁힐 수 있어 집 쇼핑에 드는 발품을 줄일 수 있다. ▶클로징 기간은 바이어가 모기지 융자를 받아야 한다면 클로징까지는 대개 30~60일 정도 소요된다. 만약 사전 승인을 받았다면 이보다 더 빨리 끝날 수 있다. 융자가 필요 없고 셀러 역시 자금 여유가 있어 빠르게 움직인다면 30일 내 클로징도 가능하다. 단 셀러의 상황에 따라 클로징까지 걸리는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개조 비용은 이는 구입하려는 주택의 개조 범위와 위치, 시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개조가 필요한 부동산을 구입하고 싶다면 중개인에게 리모델링 업체를 소개받아 대략적인 견적서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미리 개조 비용을 파악하면 매매가를 협상할 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개조 비용이 10만달러일 때와 30만달러일 때 최종 집값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위험요소 확인은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났다면 해당 주택에 납 페인트, 라돈, 곰팡이와 같은 문제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런 문제들은 구입 후 해결하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대출 승인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문제들은 거주자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이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었다면 이와 관련된 문서 제공을 셀러에게 요청해서 검토해야 한다. ▶이웃 환경은 마음에 드는 리스팅을 발견했다면 가격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과 인프라 등을 알아봐야 한다. 마켓, 병원, 식당, 커피숍, 세탁소 등과 같은 정보는 로컬 에이전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지역 학교 정보는 공정주거법(Fair Housing Act)에 따라 바이어가 직접 알아봐야 한다. ▶리스팅 가격 적당한가 부동산 중개인은 동일 지역 내 비슷한 크기와 조건의 집들이 최근 얼마에 팔렸는지 확인하여 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집의 크기뿐만 아니라 상태, 부지 면적, 편의 시설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오퍼 가격은 이는 시장 상황과 셀러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LA처럼 매물은 한정돼 있고 바이어는 많다면 오퍼 시 리스팅 가격 이상을 제시해야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리스팅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셀러가 빨리 집을 팔기 원한다면 낮은 가격도 수용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총비용은 주택 구입에 필요한 총비용에 대한 이해 없이 집을 보는 것은 시간 낭비다. 집을 구매하기 위해선 집값 외에도 클로징 비용을 비롯해 재산세, 주택 보험, 유지 보수 비용, 리모델링 비용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각각 비용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클로징 비용은 주택 구매 가격의 2~5% 정도 잡으면 된다. 만약 타운하우스나 콘도를 구입한다면 관리비(HOA)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바이어 수리 주택 구입 주택 구매 주택 쇼핑
2024.07.31. 19:00
소비자들로 하여금 휴대폰, 게임 시스템 등 전자 장치의 수리를 보다 쉽게 하도록 하는 콜로라도 주법이 제정됐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최근 주의회에서 통과된 ‘수리 권리’(right-to-repair)에 서명, 입법 절차를 마쳤다. 고장난 휴대폰, 게임 시스템 및 기타 전자 장치의 수리를 한층 더 쉽게 하는 이 새로운 법에 따르면, 애플과 아마존 같은 기술 회사들은 금이 간 휴대폰 화면과 오작동하는 장비를 수리하기 위해 제3자 수리점과 개인 소비자에게 소프트웨어와 물리적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이 법은 2026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지지자들은 이 법의 목표는 파손된 장비를 더 쉽게 고치는 동시에 교체 구매의 필요성을 줄이고 수리 가능한 장비가 매립지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인 브리아나 티톤 주하원의원(민주/아바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휴대폰은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다. 이 새 법은 소비자에게 고장난 전자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여 값비싼 수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법에 따라 기술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도구는 무료로 제공해야 하지만 물리적 장비에 대해서는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이 법은 또, 제3자 및 재택 수리를 제한하기 위해 회사가 특정 구성 요소만 작동하도록 장비를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금지한다. 콜로라도에서는 소비자들이 각종 장비를 보다 쉽게 수리할 수 있게 하는 일련의 수리 권리 법들이 연이어 제정돼왔다. 지난해에는 트랙터 및 기타 농기구 제조업체가 직접 수리를 원하는 농부들에게 정보와 도구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주법이 입법됐으며 2022년에는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장비를 직접 수리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드는 주법이 제정됐다. 소비자들의 수리 권리를 보장하는 법은 10여년전 매사추세츠주가 차량 수리와 관련된 법률을 통과시킨 후부터 점차 다른 주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총 33개 주의회에서 지난해 수리 권리 법안이 추진됐다. 이는 도구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의 통제를 완화하고 소비자가 파손된 장비를 완전히 교체하거나 제조업체에 배송하지 않고도 스스로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수리권리 법안을 심의한 33개주 중 콜로라도와 다른 3개주만이 실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제조업체와 업계 연관 단체는 일반적으로 수리 권리에 반대해 왔으며 이것이 소비자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연방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일 40만대 이상의 휴대폰이 버려지고 있으며 매년 1억 6천만대의 새 스마트폰이 구매된다. 스마트폰 생산에는 수백만톤의 원자재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공익 연구 그룹(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PIRG)의 콜로라도 지부인 ‘CoPIRG’는 최근 수리 권리 법 제정을 환영하면서 콜로라도가 미국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CoPIRG의 대니 카츠 사무총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법 제정으로 콜로라도는 수리할 권리가 있는 주(Right to Repair State)가 됐다. 우리는 다른 어떤 주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물건을 고칠 수 있게 될 것이다. 콜로라도 소비자는 이제 문제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수리할지에 대한 더 많은 옵션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옵션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동시에 우리가 생산하는 폐기물의 양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수리 수리 권리 콜로라도 주법 재택 수리
2024.06.05. 9:08
LA 시정부가 주택가 가로등 작동 상황을 확인해 수리하고 한인들의 민원 처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주 한인 고교생이 집 앞의 고장 난 4개의 가로등 수리를 시측에 요청했지만 6개월째 도움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본지 5월 9일자 A-1면〉 보도와 관련해 캐런 배스 시장실 측은 민원 요청과 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 가구에 불편을 야기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해당 가로등의 조속한 수리와 함께 민원 요청 앱(myla311)이 한인사회에서도 더 광범위하게 알려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해왔다. 현재 스마트폰에 누구나 무료로 설치가 가능한 ‘myla311’ 앱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아르메니아어 등으로 설정해 쓸 수 있다. 서비스 요청 내용에는 대형 쓰레기 수거, 낙서 제거, 도로 팟홀, 가로등 수리, 교통 불편 등 40여 가지 민원 항목이 포함됐다. 시장실측은 개별 민원에 부여되는 ‘서비스 요청 번호’를 갖고 있다가 혹시 서비스가 늦어질 경우 시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별 서비스에 소요되는 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가로등 수리는 2~4주 정도가 보통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신속 수리 민원 청구 민원 요청 개별 민원
2024.05.12. 20:36
LA시 곳곳에서 팟홀로 인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수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LA시 검찰에 접수된 팟홀로 인한 손해 배상 청구는 1231건에 달한다. 하지만 그중 134명에게만 총 8만7627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LA 공공사업국 산하 스트릿LA(StreetsLA)는 작년 12월 이후로 1만6709건의 팟홀 수리 요청을 받았다.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수리된 팟홀은 2만8384개로 훨씬 더 많다. 그러나 마치 ‘두더지 게임’과 같은 팟홀을 모두 따라잡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스트릿LA 키스 모지 제너럴 매니저는 “도로 상태가 괜찮아 보였는데 밤에 비가 내리고 다음 날 큰 팟홀이 생겼다는 민원을 받고 현장에 나갔다”며 “항상 또 다른 팟홀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부족한 인력도 수리 속도가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 스트릿LA는 현재 무려 388명의 공석이 있다. 일부는 시의 고용 파이프라인인 ‘클린LA’에서 채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LA시는 지난달 비용 절감을 위해 공석을 대거 없앨 것을 제안했고 스트릿LA의 229개의 직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대로 직무 폐지가 진행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천지 수리 수리 인력 수리 요청 수리 속도
2024.04.10. 20:35
가든그로브 시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주택 수리비를 최고 5000달러까지 무상 지원한다. 시 당국은 내달 1일(금)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그랜트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시 웹사이트(apply.ggcity.org)에서 하면 된다. 주택 소유주는 최소 500달러의 수리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그랜트는 주택 내, 외부 도색, 배관 공사, 히터 교체, 장애인 접근성 개선, 전기 공사, 페스트 컨트롤, 창문 교체, 시의 빌딩 또는 안전 규정 위반에 따른 시정 조치 등에 대해 제공된다. 시 측은 가구 연소득을 포함, 제반 조건을 만족하는 신청자 가운데 약 1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 그랜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ggcity.org/neighborhood-improvement/home-repair-progra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741-5131)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가든그로브 수리 수리 지원 주택 수리비 그랜트 신청
2023.11.28. 21:00
자동차 가격과 오토론 이자율의 고공행진에 따른 신차 장만 부담으로 차량 보유 기간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오래 타는 요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보유한 자동차의 평균 차령이 올해 12.5년으로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여 다른 차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USA투데이는 최근 업계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자동차를 오래 탈 수 있는 요령에 대해 보도했다. 켈리블루북의 시니어 에디터 매트 디젠은 “최근 출시되는 차들이 1970년대 생산된 차에 비해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 보증기간만 봐도 10년, 10만 마일까지 늘었다. 70~80년대 차들보다 최근 모델들의 수명은 두 배 이상이 된다. 유지, 관리만 잘하면 2011년형 차를 2031년까지 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전국자동차협회(AAA)의 데이비드 베넷 시니어 자동차 매니저, 컨수머 리포트의 마이클 크로센 자동차 테크니션 등 전문가가 조언하는 자동차 오래 타는 법을 소개한다. ▶매뉴얼을 숙지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매뉴얼을 숙지하고 권장 일정에 따라 유지, 보수하는 것이다. 매뉴얼 책자가 없다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 정기 점검이 잔 고장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킨다. ▶실력 있는 기술자 찾아라 대부분 고장, 마모된 부품을 찾아내는 사전 진단을 하는 데 필요한조처를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100~200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수리할 경우 수리비에 포함해 주기도 한다. ▶우선 수리 순위 정해라 예산을 정하고 브레이크나 타이어처럼 안전과 관련된 부품을 먼저 수리해야 한다. 그다음에 고장 날 경우 차가 서버릴 수 있는 부품을 수리하고 외관 손상을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다. ▶수리 비용에 놀라지 말라 10년이 넘은 차를 점검하다 보면 수리비가 2000달러 이상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수리 비용이 신차 월페이먼트 2~3회분에 해당할 정도로 비싸다고 차 바꿀 생각은 하지 마라. 신차를 사면 월페이먼트로 60번을 지불해야 한다. ▶미루지 마라 작은 수리라도 방치해 두면 큰 수리가 된다. 오래된 연식의 차보다 수리할 것이 많은 차가 더 골치 아프다 ▶정기적으로 주행하라 부품 중에는 움직여 줘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차를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30분 정도 주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차에 관심 가져라 정비소에만 의존하지 말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차의 구석구석을 살펴봐라. 타이어도 발로 차보고 차창도 깨진 곳이 없나 점검하자. 각종 오일, 필터 등은 쉽게 점검할 수 있다. ▶세차 및 왁싱 차의 외관과 실내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차를 오래 보존하는데 한몫한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전문업체에서 왁싱을 해주는 것이 차의 외장 페인트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반짝이는 차는 기분도 좋아지게 한다. ▶리콜 여부 확인하라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리콜을 확인해 수리 받아라. 대부분 딜러에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수리 차령 수리 비용 수리 순위 자동차 매뉴얼 차 오래타는 법 Auto News
2023.10.18. 18:53
부에나파크 시가 주택 수리 비용을 저리 대출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수혜 대상은 OC 중간 소득의 80% 이하를 버는 주민이다. 시 당국은 비가 새는 지붕 교체, 주방 또는 화장실 리모델링, 에너지 절약 창문 설치 등의 프로젝트에 최고 6만 달러를 1% 이자율로 대출해 준다. 대출금 상환 기간은 최장 30년이다. 주택 매각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대출금을 즉시 갚아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시 경제개발국(714-562-3586)으로 하면 된다.주택 수리 주택 수리 화장실 리모델링 지붕 교체
2023.08.30. 7:00
가주 지역에서 전자 제품 등을 소비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를 앞두고 있다. 법제화가 될 경우 앞으로 사설 수리업체들도 제조사로부터 정품을 주문해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가주 하원 법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수리할 권리 법안(Right to Repair·SB 244)’이 만장일치(찬성 8명·반대 0명)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제품 구매시 소유권을 갖게되는 소비자가 제품이 고장 날 경우 직접 수리 또는 사설 업체 등에 수리 요청을 할 수 있는 권리 역시 인정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가주 지역 소비자 보호단체인 캘퍼그(CALPIRG)의 페이 박 회장은 “스마트폰부터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체들이 정식 서비스 센터 등을 제한함으로써 소비자들은 불편함을 겪었고 심지어 새 기기를 구입하는 게 수리보다 더 경제적인 선택으로 느낄 정도였다”며 “SB244가 통과되면 수리 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의 선택권 역시 넓어져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B244는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가주 하원 법사 위원회를 비롯한 가주 의회 소비자 보호위원회, 가주 상원 등은 이 법안을 잇달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상태다. 이변이 없는 한 법제화는 확실시되고 있다. 이현수(48·토런스)씨는 “전자 제품 등이 고장 나면 제조사에 전화해서 서비스를 받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독점으로 인한 과도한 수리 비용 등이 스트레스였다”며 “어떤 경우에는 수리보다 기기 교체나 업그레이드를 강요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가주민들도 이 법안을 강력 지지하고 있다. 캘퍼그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주민 10명 중 8명(75%)이 SB244를 찬성했다. 또, LA시의회도 SB244 지지 결의안을 검토중이다. 이 법안은 제조업체가 자사 제품을 수리시 부품, 매뉴얼 등을 소비자와 독립 수리업체 등에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제조 업체들은 무자격 기술자들의 서비스 제공, 해킹 문제, 수리시 안전 문제 야기, 보안 노출, 지식재산권 침해 등의 이유로 법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법제화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LA지역 스타장비서비스 제이 정 사장은 “만약 소비자가 직접 부품을 주문해 수리를 하다가 잘못될 경우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법안 통과가 크게 문제될 게 없지만 굳이 수리할 권리를 법제화까지 시킬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리권은 현재 전국적으로 법제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뉴욕 등을 비롯한 25개 주에서 수리권 관련 법안이 발의 또는 통과된 상황이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법제화 수리 권리 법제화 독립 수리업체 수리 서비스
2023.07.10. 20:38
가든그로브 시가 저소득층 주민 주택 수리 비용을 최고 5000달러까지 무상 지원한다. 시 측은 오늘(23일) 오전 9시부터 내달 7일(금) 오후 4시까지 그랜트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웹사이트(apply.ggcity.org/prog/home_repair_program)에서 할 수 있다. 시 당국은 가구 연소득을 포함, 제반 조건을 만족하는 신청자 약 2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 그랜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가든그로브 수리 수리 지원 수리 비용 그랜트 신청
2023.06.22. 17:50
전기차를 비롯한 하이테크 친환경차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수리·정비업계에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한인 자동차 수리·정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기차(EV)가 개솔린, 디젤 등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ICE)에 비해 부품 수가 적어 정비·수리 수요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본자동차협회 자료를 토대로 차량 제조에 필요한 부품 수를 비교해 본 결과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부품 수보다 45%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도 정비·수리가 필요한 구동 파트의 움직이는 부품 수 차이는 더욱 커서 내연기관이 2000여개인데 반해 전기차는 20여개에 불과해 훨씬 더 신뢰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가장 흔한 자동차 수리항목 톱10 가운데 최근 도난 표적이 되는 촉매변환장치를 비롯해 산소센서, 스파크 플러그 등 9개 항목은 전기차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료탱크 캡 교체만이 유일하게 전기차의 충전 플러그 커버와 비교될 뿐이며 교체 비용도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제일자동차정비의 강성봉 사장은 “전기차는 말할 것도 없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최근 모델들은 수리할 일이 없다. 엔진오일 교체주기도 개솔린차보다 훨씬 길다. 엔진오일을 교체한 지 1만 마일이 훨씬 넘었다며 찾아온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엔진오일을 검사했는데 여전히 깨끗해 차주에게 더 타고 오라고 돌려보냈을 정도”라고 말했다. 전기차에 대한 대책을 묻자 강 사장은 “전기차는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 교체 외에는 수리할 것이 없다. 결국 정비·수리업체에서 할 일이 없어지는 셈이다. 대부분 뾰쪽한 대책이 없을 것이다. 나처럼 바디샵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아니면 정비만 해서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OC지역서 정비센터 및 바디샵을 운영하는 JS오토도 상황은 비슷하다. 조셉 이 대표는 “전기차가 종종 들어오는데 타이어, 브레이크 정도만 교체할 수 있지 나머지 문제는 딜러에 가라고 보내고 있다. 전기차 수리를 하려면 교육뿐만 아니라 각종 전용 장비도 마련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차량 증가로 전문인력 인건비 및 설비 투자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정비업체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프터마켓매터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의 차량 수리 공간(car service bay)당 차량수가 2016년에는 225대였으나 팬데믹으로 1만9000개의 수리 공간이 줄어든 탓에 2020년에는 246대로 9.3%가 증가했다. 한편, 가주 정부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면서 오는 2040년까지 약 3만2000개의 관련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가주에 자동차 관련 기술자 및 정비사가 6만910명에 달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정비업계 전기차 자동차 수리항목 정비소 바디샵 차수리 Auto News EV 하이브리드 PHEV 정비 수리 고장 차사고
2023.05.29. 18:00
현대차, 기아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음에도 도난 피해가 줄지 않는데다가 부품 부족에 따른 차량 수리 지연으로 소유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AP통신은 9일 현대, 기아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니애폴리스, 클리블랜드, 세인트루이스, 뉴욕, 시애틀, 애틀랜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등 7개 도시에서 여전히 도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현대, 기아차 도난 신고가 4월 30일 현재 96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배, 미니애폴리스 경찰도 올해들어 1899건이 접수돼 전년대비 18배를 기록했다고 각각 전했다. 이에 대해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현대, 기아측의 소프트웨어 배포가 너무 느린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380만대 가운데 22만5000대에, 기아는 450만대 가운데 21만대에 각각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밝혀 배포율이 5.9%, 4.7%에 불과했다. IIHS는 1995년형 모델 가운데 도난 방지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타브랜드 차량의 96%에 기본 장착됐지만 현대, 기아차는 26%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비영리기관 자동차 안전센터의 마이클 브룩스 디렉터도 현대, 기아가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설상가상으로 회수된 도난 차들이 정비업체에 입고되더라도 수리에 필요한 부품 부족으로 몇 개월씩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전문매체 더드라이브는 절도에 따른 수리 증가로 부품 품귀현상까지 나타나 수개월씩 기다리거나 부품 확보가 어려울 경우 보험회사들이 수리 대신 전손 처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난된 차량들은 난폭운전에 따라 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수리가 불가피한 케이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체들에 따르면 가장 흔한 파손은 이그니션록(점화 잠금) 실린더를 비롯해 차창, 인테리어 플라스틱 부품 등이다. 문제는 재고량이 충분한 범퍼나 차창 또는 유지관리용 부품과 달리 파손되는 경우가 드문 이그니션록 실리더와 같은 부품은 수요 폭증으로 재고가 고갈된 데다가 업체들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안돼 있다는 점이다. 한 현대차 대리점은 이그니션록 실린더 주문이 최소 6월까지 밀려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업체들도 부품 부족으로 현대, 기아차가 적어도 7월까지는 수리가 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특정 부품에 대한 주문 지연 사실을 인정한 현대차 대변인은 “이그니션록 실린더가 백오더 상황인 가운데 현대차는 한국서 해당 부품을 공수해 오는 등 부품 공급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품 공급난 심화에 따라 일부 정비업체들은 회수된 현대, 기아차의 수리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더드라이브가 문의했던 정비업체들의 절반이 도난 현대, 기아차 수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 거부 이유로 딜러들의 부실 대응과 부품 수급 시간이 오래 걸려 사업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오하이오주 데이턴 기아에서 쏘렌토를 구매한 바네사 길모어는 “절도 시도로 파손된 차를 수리하기 위해 딜러를 찾았으나 부품 수급에 시간이 걸린다며 받아주려는 사람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인근 트로이의 다른 딜러에 수리 접수가 됐으나 5개월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품 부족사태가 수개월내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현대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확대에 따라 도난 피해 감소에 따른 부품 수요 및 백오더 사태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 기아차 절도 피해가 증가하면서 전국 18개주 검찰이 해당 차량에 대한 공식 리콜을 촉구했으며 도난 처리 보상에 따른 손해가 막심하다며 68개 보험사가 집단소송에 나섰다. 박낙희 기자도난사태 수리 현대 기아차 기아 보이즈 틱톡 챌린지 도난 절도 현대차 기아 Auto News
2023.05.09. 22:13
최근 수개월 동안 내린 폭우로 도로 곳곳에 생겨난 팟홀을 이달 말까지 수리하겠다고 LA시가 밝혔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6일 미션힐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겨울 폭풍으로 생겨난 팟홀을 메우기 위해 도로서비스국 소속 직원들을 모두 동원해 작업 중이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LA시 도로서비스국 케이스 모지 국장은 “팟홀 수리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정규 업무 직원들을 전환해 투입하고 있다”며 “수리가 필요한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해당 업무 담당 직원들이 매일 수백 마일의 도시 거리를 운전하고 다니며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팟홀 신고가 접수되면 1~3일 이내에 응답하지만 최근 수개월 동안 엄청난 신고가 접수되면서 업무가 밀렸다”며 “현재 신고가 접수되면 10일 안에 응답하고 수리를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접수된 팟홀 신고는 1만9642건이며 이 중 1만7459건을 수리했다. 현재 남은 3000여 건에 대한 수리는 차량 통행이 잦은 대형 도로와 학교 앞 거리를 먼저 처리 중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장마가 시작된 후 최근까지 LA에 내린 강우량은 27.45인치로 평소 같은 기간 강우량의 2배가 넘었다. 한편 배스 시장은 “LA시는 출퇴근이나 등하교 때 만난 팟홀로 인해 차량에 피해를 보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11 핫라인이나 앱을 이용해 수리비를 청구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LA시는 팟홀 관련 피해보상 신청서를 온라인(https://clerk.lacity.gov/clerk-services/cps/file-claim)으로 접수하고 있다. 신청서 접수 시 팟홀 위치와 관련 피해 내용을 서술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프리웨이에 있는 팟홀로 피해를 보았을 경우 가주 교통부 웹사이트(dot.ca.gov/online-services/submit-damage-clai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시 수리 la시 도로서비스국 수리 이달 신청서 접수
2023.04.06. 21:02
부동산 냉각 기류가 형성되면서 셀러들의 고심은 깊어졌다. 불과 몇 달 전 이웃집 매매가와 비교해 현재 내집 리스팅가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집을 팔아야 말지 고민 되게 마련. 그러다 일단 집을 팔겠다고 결정하고 나면 셀러들의 마음은 더 바빠진다. 바이어 시장에서 제값 받고 빠른 시간에 집을 팔기 위해선 나름 ‘필승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셀러 마켓에선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사소한 인테리어부터 리스팅가 선정에 이르기까지 최근 바이어 마켓에서 집값 제대로 받고 원하는 시간에 매매를 성사시키는 노하우를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중개인 고용하기 중개인을 고용하지 않는 것은 언뜻 적잖은 중개인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처럼 보이지만 집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정과 서류 작성 등에 있어 실수를 범하기 쉬워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게다가 집주인이 직접 나서 집을 팔면 오히려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향이 있다. 2020년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집주인이 직접 판매(For sale by owner)에 나선 주택 판매 중간값은 21만7900달러로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집을 판매한 중간값 24만2300달러에 훨씬 못 미쳤다. ▶판매 적기란 없다 많은 이들인 집 팔기에 좋은 시기는 봄과 초가을이라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집을 지금 당장 팔아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콜드웰뱅커에 따르면 8월과 12월이 연중 주택 판매량이 가장 적은 달이긴 하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매월 주택 판매는 발생하고 있으므로 셀러가 적기를 기다려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리스팅 가격 셀러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장 높은 가격으로 집을 팔고 싶겠지만 요즘 같은 바이어 마켓에선 최근 시장 눈높이에 맞는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이 마켓에 나오는 순간 시간이 지날수록 매물 가치는 떨어진다. 왜냐하면 바이어들 입장에선 리스팅에 오래 앉아 있는 매물은 어딘가 하자가 있을 것이라 짐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스팅 전 집을 판 이웃들의 집 가격을 꼼꼼히 살펴보고 중개인과 상의해 현실적이 리스팅가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 ▶리모델링 바이어 마켓에서 리모델링 없이 집을 판매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모험이다. 왜냐하면 요즘 바이어들은 당장 입주가 가능한 조건의 주택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래된 카펫과 페인트는 교체하고 낡은 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해 집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문제 숨김없이 말하기 리스팅 전 집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이를 수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만약 수리가 불가능하지만 육안으로 식별 불가능하다고 해도 이 역시 바이어에게 공개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해도 결국 인스펙션을 하면 문제가 무엇인지 드러나게 된다”며 “만약 인스펙션에선 드러나지 않았지만 셀러가 구입 후 누수나 구조적 문제를 알게 되고 이를 입증할 수 있으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언제든 집을 보여줄 준비를 하라 매물을 내놓는 순간 셀러의 최우선 순위는 잠재 바이어들에게 집을 보여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즉 집을 둘러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즉시 평일이든 주말이든 깨끗한 상태로 집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집을 내놓은 기간 동안에는 명절이나 가족 행사는 되도록 보류하거나 다른 가족의 집에서 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유연한 협상 자세 바이어 마켓에서 가격 협상 제안은 불가피할 수 있다. 셀러 입장에선 리스팅가가 공정하다고 느끼겠지만 바이어들은 자신이 성공적인 거래를 했다고 느끼기 위해선 가격을 협상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협상 불가라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유연한 태도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기꺼이 돼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바이어의 클로징 비용 일부를 부담하거나 인스펙션에서 경미하게 수리해야 할 곳이 발견됐을 때 바이어에게 크레딧을 주는 조항을 넣는 것도 집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사적 감정 배제 수년 혹은 수십 년 간 거주한 집에 대한 애착을 갖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감정이다. 그러나 집을 파는 데까지 이 감정을 개입 시키면 집을 파는 전과정이 피곤해진다. 예를 들어 잠재 바이어가 리스팅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을 개인적 모욕으로 받아들이거나 집 일부를 개조하려는 계획에 대해 자신의 취향이 무시당했다고 화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즉 매물을 내놓는 순간 사적 감정은 배제하고 비즈니스 거래로 접근해야만 훨씬 더 원활하게 매매를 진행할 수 있다. ▶집 수리 새 카펫과 새 페인트만큼 중요한 것이 주택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 예를 들어 지붕 균열이 발견되면 적잖은 수리비가 발생하다 보니 수리를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판매 후 구매자가 수리 비용 충당을 위해 크레딧을 요청하는 것보다 판매 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이다. 그리고 이렇게 수리가 끝나면 리스팅시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매 전 지붕을 수리하는 것이 바이어가 오퍼에서 수리 비용을 차감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할 수 있다”며 “또 지붕 교체 시 판매 가격에서 비용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 주요 수리는 발견 즉시 수리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수리 문제 바이어 마켓 바이어들 입장 바이어 시장
2022.09.07. 16:21
최근 주택소유주들이 현금 부족으로 필요한 주택 수리를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초기 수백만 명의 주택소유쥬는 집에 머물면서 주방, 욕실 업그레이드로 주택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개조에 나섰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최근 컨수머어페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소유주 10명 중 6명이 현금이 부족해 당장 필요한 주택 수리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안전코드 준수, 즉각적인 수리가 필요한 프로젝트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HVAC 시스템 교체, 지붕 교체, 오래된 배관 및 전기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수리는 꼭 필요하므로 연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지붕 누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한다. 또는 배수로가 손상되거나 비효율적이어서 주택 기초에 물이 고여 큰 비용이 들어가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수리비용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주택소유주의 57%가 저축한 돈으로 수리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메리카 모기지 금융의 빌 댈러스 최고경영자는 “현금이 없다면 또 다른 옵션은 주택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9조500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에퀴티 규모를 고려할 때 많은 주택소유주가 현금 인출 재융자 또는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HELOC)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뱅크 레이트에 따르면 주택 개조는 주택담보대출의 가장 좋은 용도로 추가 부채가 주택 가치를 높이거나 가치 손실을 방지하는 데 사용된다. 최근 세법이 변경되면서 HELOC 대출에 대한 이자 공제는 대출을 확보한 주택을 개선하기 위한 비용으로 제한됐다. 즉 대출을 사용해 보트를 사는 것은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 않지만, 지붕을 교체하는 것은 가능하다. 댈러스는 “전국 주택매물 재고가 노후하고 주택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이자율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주택 개선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주택소유주 수리 최근 주택소유주들 주택 수리 수리비용 관련
2022.02.22.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