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스트셀러에 오른 스릴러 소설 ‘런어웨이(장세아 지음)’ 북미판인 ‘A Twist of Fate’(사진)이 출간됐다. 장세아 작가의 이번 작품은 ‘왕좌의 게임’ 시리즈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의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 반탐북스가 지난달 29일 출간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런어웨이는 고전소설의 전통적인 요소를 한국 감성에 맞게 풀어낸 내용이다. 한국에서 출간 직후부터 심리 스릴러로 주목받았다. 이후 해외 출판사 문의가 늘고 영화 판권도 판매됐다. 북미판은 평범한 여성이 주인공으로 데이트 폭력을 피해 도망치며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반탐북스 측은 “이 작품은 한국 문학의 장르적 확장을 보여준다. 기존 고딕 서사를 재해석하는 데 성공한 드문 사례”라며 “전통과 파격을 동시에 끌어안은 독창적 서사”라고 전했다. 한국어판 출판사 아프로스미디어는 “자극적인 서사와 고딕 소설 특유의 정서적 서늘함이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이라며 “현대적 심리와 사회적 맥락이 더해져 국내외 독자 모두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아 작가는 “20대 시절 뉴욕에서 겪은 짧은 연애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누군가에게는 지나칠 수도 있는 경험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일상 속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되짚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런어웨이 스릴러 런어웨이 북미판 한국 스릴러 스릴러 소설
2025.08.11. 19:32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 ‘야당: The Snitch(포스터)’가 오는 25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다. 한국 최초로 마약 수사선 ‘야당’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이 작품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 치밀한 서사와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한국형 범죄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이 주연한 ‘야당’은 한국에서 개봉일인 지난 16일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누명을 쓰고 수감된 거리의 생존자 이강수(강하늘 분)가 자유를 얻기 위해 야심찬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와 위험한 거래를 하고, 마약 조직과 부패 권력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함께 출연하는 박해준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핵심 인물 오상재로 열연을 펼친다.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관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상재.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한다. 영화 ‘야당' 연출은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 등에서 사실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황병국 감독이 맡았다. 제작은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의 하이브미디어코프(대표 김원국), 배급사는 플러스엠(대표 홍정인)이 담당했다. 여기에 ‘파묘’의 촬영 감독 이모개, ‘부산행’의 미술 감독 이목원, ‘헤어질 결심’의 의상 감독 곽정애,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허명행 등 최고 스태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북미에서는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워싱턴 D.C.,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포스워스, 덴버, 디트로이, 호놀룰루, 휴스톤, 라스베이거스, 포닉스,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등에서 상영되며 향후 영화관이 추가될 수 있다. 남가주에서는 CGV LA, 리걸 라하브라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스릴러 범죄 범죄 스릴러 전국 상영 한국형 범죄
2025.04.22.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