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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릴러, 북미 진출했다…장세아 작가, 런어웨이 영문판

Los Angeles

2025.08.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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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 뉴욕서 연애 경험 영감
A Twist of Fate

A Twist of Fate

한국 베스트셀러에 오른 스릴러 소설 ‘런어웨이(장세아 지음)’ 북미판인 ‘A Twist of Fate’(사진)이 출간됐다.  
 
장세아 작가의 이번 작품은 ‘왕좌의 게임’ 시리즈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의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 반탐북스가 지난달 29일 출간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런어웨이는 고전소설의 전통적인 요소를 한국 감성에 맞게 풀어낸 내용이다. 한국에서 출간 직후부터 심리 스릴러로 주목받았다. 이후 해외 출판사 문의가 늘고 영화 판권도 판매됐다.  
 
북미판은 평범한 여성이 주인공으로 데이트 폭력을 피해 도망치며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반탐북스 측은 “이 작품은 한국 문학의 장르적 확장을 보여준다. 기존 고딕 서사를 재해석하는 데 성공한 드문 사례”라며 “전통과 파격을 동시에 끌어안은 독창적 서사”라고 전했다.  
 
한국어판 출판사 아프로스미디어는 “자극적인 서사와 고딕 소설 특유의 정서적 서늘함이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이라며 “현대적 심리와 사회적 맥락이 더해져 국내외 독자 모두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아 작가는 “20대 시절 뉴욕에서 겪은 짧은 연애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누군가에게는 지나칠 수도 있는 경험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일상 속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되짚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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