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 속도가 빠르며 어깨너머로 지나치게 넘어가면, 탑스윙에서 클럽헤드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왼팔이 굽어지며 헤드가 지면을 향한다. 이로 인해 다운스윙 컨트롤이 어렵고 임팩트 자세마저 심하게 흐트러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곧 탑스윙 위치에서 클럽 섀프트(Shaft)가 목표와 수평을 이루지 못하고 지면으로 쳐지는 이른바 오버스윙(over swing)원흉이다. 골퍼들의 잘못된 스윙 중 대표적인 것이 오버스윙이지만 근본적인 대책 없이 그대로 방치하기 일쑤다. 황당 할 정도의 오버스윙 대명사는 무명에서 1991년 브리티시 오픈을 평정했던 잔 데일리 선수이다. 그는 라운드 중 체력이 급격히 소모되고 샷의 불안정을 들어 오버스윙을 교정해 새로운 스윙으로 투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버스윙은 체력 소모는 물론 샷의 불안정, 그리고 뒷땅 찍기, 탑핑 등 오만 가지 잘못된 샷을 만드는 원인이다. 오버스윙은 빠른 스윙, 즉 어드레스에서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빠르게 클럽을 들어 올릴 때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 탑스윙으로의 진입 과정에서 손목 꺾기 (cocking)가 늦어져도 오버스윙이 발생한다. 백스윙을 시작해(take back), 왼손이 오른발의 허벅지를 지날 때 즈음 양손목이 꺾여야 하지만 이 시점을 놓쳐, 손목 대신 왼팔이 굽어져 오버스윙을 만드는 경우다. 골프에서의 천적은 헤드업(head up)과 빠른 스윙이다. 백스윙이 빠르면 오른쪽으로 상체(머리)가 달려 나가는 스웨이(sway) 현상도 발생하고 다운스윙이 빨라도 헤드업이 유발된다. 이 같은 오류를 방지하려면 탑 스윙의 정점에서 일시 멈춤(pause)이 필수적이어야 한다. 정점에서의 일시 멈춤은 오버 스윙 방지는 물론 다운스윙의 힘을 축적할 수 있다. 일시 멈춤의 습관을 들이는 데는 백 스윙을 할 때 리듬과 템포를 조절해야 만 가능하다. 따라서 백 스윙에서 리듬과 템포에 신경써야 한다. 일시 멈춤이란 볼 뒤로부터 출발한 클럽헤드가 어떤 속도로 탑 스윙에 오르던 탑 스윙에서 다운 스윙으로 이어지는 순간, 일시적인 멈춤 현상을 뜻한다. 순간동작이라 이를 훈련하려면 습관화 되어 있는 기존 스윙의 흐름도 잊을 수 있지만 어느정도 몸에 익기 시작하면 비거리 향상은 물론 구질의 정확도도 생겨나 새로운 골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처음 이 연습을 거듭할 때는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어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볼 뒤에 있던 클럽 헤드를 놓고 스윙 준비를 끝낸 순간을 '하나'로 하고 클럽헤드가 테이크어웨이을 시작하면 '두~우 울' 하며 장음으로 탑 스윙까지 올라, 반 박자 쉬고, 다운스윙을 시작하여 클럽 헤드가 볼을 치고, 팔로스루를 지나 피니시(finish)로 올라갈 때를 '셋'으로 끝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같이 박자 맞추기를 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리듬이 생겨나 스윙의 흐름은 물론 연결동작이 매끄러워 장타와 정확도도 생겨 날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리듬 오버스윙 대명사 다운스윙 컨트롤 백스윙 속도
2025.03.20. 20:20
수년 동안 한 달에 서 너 번씩 골프코스에 나가면서도 100의 스코어를 내리지 못하면 골프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기에 이른다. 이것은 오랜 골프 경력에도 불구, 핸디캡이 하향 조정되지 않는다면 일단은 자신의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이 정도 수준밖에 머물지 못하는 것은 실전이 연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연습장에서의 연습 없이 언제나 코스로 직행하는 골퍼들에게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골프에는 대가가 없다.” 이는 오로지 노력과 연습, 그리고 실전에 투자한 시간이 골퍼의 핸디캡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흔히 말하는 ‘보기 플레이어(bogey player)’는 18개의 핸디캡, 평균 90타를 의미하며 매 홀을 규정 타수보다 1점씩 더 치는 골퍼를 일컫는 말이다. 가끔은 그 반응이 미약하거나 때로는 역반응이 발생하여 황당한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므로 지속적인 연습은 필수다. 황당한 스윙이나 샷에는 언제나 원인이 있지만 주로 좌우의 체중 이동이 올바르지 못할 때 발생한다. 백스윙 때는 오른쪽 발바닥 안쪽, 그리고 임펙트 순간은 왼쪽의 발바닥 안쪽, 그리고 피니시(finish) 때는 왼발의 새끼발가락으로 자연히 체중이 쏠리며 스윙을 마친다. 이때 탑 스윙 위치에서 다운스윙의 탄력(체중 이동)을 받아 임팩트(impact)순간, 대부분의 체중은 왼쪽 발바닥으로 넘겨지면서 클럽 헤드가 볼에 충격을 줘야 한다. 그러나 임팩트 순간 체중 이동이 발바닥 안쪽이 아닌 왼쪽 허리, 혹은 왼 발바닥의 바깥쪽인 새끼발가락 부위로 치우치면 그 샷(아이언)은 뒤땅을 치고, 드라이버 샷의 경우 슬라이스를 유발한다. 가장 바람직한 체중 이동은 어떤 스타일의 스윙이든 클럽 헤드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체중 이동이 동시에 생겨나면 최상이다. 백스윙 시 클럽 헤드가 오른발 앞을 지나는 순간 60퍼센트 이상의 체중이 오른발 발바닥 안쪽으로 옮겨지고, 탑 스윙 위치 때는 전체 체중의 70퍼센트 이상이 오른 발바닥 안쪽에 있어야 올바른 체중 이동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오른쪽 무릎이 펴진 상태라면 헛수고임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다운스윙 때는 클럽 헤드가 오른발 앞을 통과할 무렵, 오른쪽에 있던 체중을 왼쪽 발바닥 안쪽, 엄지발가락 부위로 옮기며 임팩트를 맞는다. 그러나 체중 이동에 명확한 개념이 없을 경우 상체를 좌우로 밀어 넘기는, 이른바 스웨이(sway) 현상을 체중 이동으로 알고 있는 골퍼도 부지기수다. 스웨이란 체중 이동이 아닌, 즉 몸이나 허리를 꼬아주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의 밀림현상을 뜻한다. 밀리면 끝이다. 허리를 감아주고 풀어줘야 스윙이 살아나고 장타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어드레스(set up)부터 임팩트 순간까지 언제나 체중이 발바닥 안쪽에서 이동돼야 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고 흐트러짐 없는 샷으로 거듭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체중 이동 발바닥 안쪽 오른발 발바닥
2025.01.30. 18:21
스윙이란 백 스윙으로부터 탑 스윙까지 팔을 펴야 한다는 이론과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스윙 방법은 나름대로 장, 단점이 있으며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도 있을 수 있다. 우선 전자의 경우 팔에 힘을 주어서라도 어떻게 하든지 펴야 한다는 주장은 다소 무리가 따르나 스윙 기본과 근본 자체를 이탈하지 않아 후자보다는 나은 편이다. 그러나 네추럴(Natural)을 앞세우는 이론, 즉 팔꿈치가 꺾여도 무관하다는 주장에 필자는 동조한다. 하지만 스윙의 핵심 문제는 팔과 손목의 꺾임 정도의 한계가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이론은 방향만 제시했을 뿐, 한계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처해 한계선이 분명치 않았다. 결국 검증되지 않은 이론에 맹종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교정에도 상당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내추럴 스윙이란 말뜻대로 자연스러워야 한다. 다시 말해 젊었을 때는 팔이 제대로 펴졌으나 해가 거듭될수록 스윙이 바뀔 수 있으며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이유로 자유스럽지 못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스윙폼을 터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론은 오버스윙(Over swing)이나 팔이 꺾여도 무방하지만 그 한계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탑스윙에 들어가면 나도 모르게 오버스윙이 생긴다”는 골퍼의 상당수는 팔꿈치가 거의 한글의 ‘ㄴ’자에 가깝다. 그러나 이것은 상관없다. 왼손의 손목만 바르게 펴줄 수 있다면 탑 스윙(top swing)을 지나 클럽헤드가 지면에 닿는다 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스윙(over swing)은 무방하다. 단지 탑 스윙에서 왼쪽 손목이 접혀 클럽헤드가 목표와 평행이 아닌 사선으로 넘어갈 때, 즉 자신의 머리 쪽으로 샤프트(shaft)가 향하며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할 정도라면 즉시 이를 교정해야 한다. 왼손 등이 지면을 향하면 다운 스윙부터 볼을 칠 때 여러 가지의 실수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사선으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의 원인 제공은 손목의 접힘에도 있지만 탑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의 과도한 들림 상태, 다시 말해 플라잉 엘보(flying elbow)가 발생하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또는 백 스윙에서 탑 스윙으로 올라갈 때 왼쪽 팔목이 심하게 굽어지는 상태 역시 오버스윙의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왼쪽 팔꿈치의 휘어짐 정도는 대나무와 같이 뻣뻣하거나 ‘ㄴ’자와 같은 형태도 아닌 유연한 펴짐, 성어 ‘유능제강(柔能制剛)’, 즉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뜻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왼팔을 ‘쭉 편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야 하며 어드레스(set up) 때 왼팔에 경직 없이 가벼운 펴짐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유능제강 스윙 스윙 방법 내추럴 스윙 스윙 기본
2024.12.19. 20:12
스윙이 시작되면 온몸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른바 몸의 경직으로 인하여 백스윙조차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이같이 스윙의 전초전에서 몸이 경직되면 볼을 치는 순간까지 힘이 들어가 스윙을 망치기도 하지만 강한 임팩트의 상실과 함께 스윙리듬도 흐트러진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크백(takeback)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전체 스윙궤도의 80%를 사전에 결정 짖는 요인은 테이크백이다. 즉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뒤로 이동하는 순간, 2피트(24인치) 정도에서 이미 전체 스윙이 결정 난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는 단계인 테이크백에 최대의 궤도와 안정된 탑 스윙을 위해서는 2피트 테이크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초의 2피트 테이크백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왼팔과 어깨를 이용, 목표선 후방으로 유연하게 직선으로 빼내야 한다. 여기서 2피트는 클럽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만약 2피트 테이크백에 실패하면 탑 스윙 위치 때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거나 클럽섀프트(shaft)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져 다운스윙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특히 클럽헤드를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스윙, 즉 왼팔이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테이크백은 오른쪽 팔꿈치를 들리게(flying elbow)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탑 스윙 위치 때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한 평행유지에 실패, 평면으로 내려져야 할 다운스윙은 아웃사이드인(out-side in) 궤도가 되고 만다. 이러한 아웃사이드인 궤도는 체중이동을 방해, 손에 의해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형편없는 샷을 유발한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원운동이므로 클럽헤드는 몸의 회전에 따라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몸 안쪽으로 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양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는 양손의 조화를 이루다 도중에 오른손으로 클럽을 치켜 올려 스윙을 망치는 경우를 뜻한다.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백스윙에서 손목 꺾임(cocking)이 심해져 스윙궤도가 축소되어 임팩트 때 양팔이 벌어지고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없어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양어깨와 양손이 그립으로부터 형성된 역 3각형은 오른발 앞까지, 2피트 직선으로 이동해야 하며 임팩트와 팔로스루에서도 그 각도를 유지해야, 장타와 정확한 샷을 보장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결정 전체 스윙궤도 스윙 위치 이용 목표선
2024.11.07. 18:45
샷 실수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헤드업’ 이라는 지적을 주로 받는다. 실제 골퍼들이 스윙을 하거나 끝나면 90%이상 헤드업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른다. 자각증상은 없지만 임팩트전에 머리를 들든지, 아니면 목표방향으로 볼과 함께 머리가 함께 나가 스윙궤도가 바뀌며 뒤땅(fat shot)이나 탑핑(topping)등도 발생한다.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꼭’ 붙들어 두라는 것도 아니다. 스윙이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습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머리 고정에 실패할까? 이것은 스윙이라는 기본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반 회전 운동과 팔의 상하운동이 조합되어 3개의 율동과 함께 클럽이 회전되며 원형의 궤도를 만드는 원운동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이 혼란스럽고 원 운동을 감지할 수 없으며 손으로 클럽을 회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즉 몸을 중심으로 평면궤도가 아닌 수직 형에 가까워 올바른 스윙궤도를 이탈, 손 조작에 의존하는 샷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 어깨에 경직이 생기며 오른손으로 볼을 떠올려 다운스윙에서 왼쪽의 움직임이 일시 멈추고, 몸 회전이 정지되는 이상한 현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우측 허리의 회전이 멈추며 볼을 맞추던 오른손과 어깨의 움직임이 상향조정, 순식간에 헤드업을 제공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히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며 양손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당기며 볼을 쳐 오른쪽의 과다한 힘에 밀려, 왼쪽이 약해지며 상체의 스웨이(sway)나 헤드업 등이 빈발한다.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경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숙지해야 할 사항이고 백스윙과 다운스윙궤도는 평면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헤드업이나 스웨이를 방지하려면 발상전환이 필요하고 연습장이나 실전에서 이 같은 실수를 최소화하려면 사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물이란 골프볼, 헤드 커버, 티펙이나 심지어 골프장의 잔디 조각도 이용할 수 있다. 티펙을 이용할 경우 볼을 치기 위한 어드레스 전에 자신의 오른발과 앞쪽에 티를 하나 놓는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해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후, 즉 볼을 친 후 지면에 놓은 티펙을 확실하게 본 후 피니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헤드업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팔로스루와 클럽헤드의 익스텐션(extension)에도 도움을 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탑 스윙에서 일시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이어져야 스윙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실전에서는 티펙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스윙 후 오른발 골프화의 앞꿈치를 보려고 노력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회전 운동 오른손과 어깨 오른발과 앞쪽
2024.10.17. 18:46
샷 실수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헤드업’이라는 지적을 주로 받는다. 실제 골퍼들이 스윙을 하거나 끝나면 90% 이상 헤드업으로 인한 실수를 저지른다. 자각증상은 없지만 임팩트 전에 머리를 들든지, 아니면 목표 방향으로 볼과 함께 딸려나가 스윙궤도가 바뀌며 뒤땅(fat shot)이나 탑핑(topping)도 발생한다.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꼭’ 붙들어 두라는 것도 아니다. 스윙이란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습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머리 고정에 실패할까? 이것은 스윙이라는 기본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 스윙이란 상체와 하체의 반 회전 운동과 팔의 상하운동이 조합되어 세 가지 율동과 함께 클럽이 회전되며 원형의 궤도를 만드는 원(arc) 운동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이 혼란스럽고 원운동을 감지할 수 없으며 손으로 클럽을 회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즉 몸을 중심으로 평면궤도가 아닌 수직형에 가까워 올바른 스윙궤도를 이탈, 손 조작에 의존하는 샷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른쪽어깨에 경직이 생기며 오른손으로 볼을 떠올려 다운스윙에서 왼쪽의 움직임이 일시 멈추고 몸 회전이 정지되는 이상한 현상도 발생한다. 따라서 우측 허리 회전이 멈추며 볼을 맞히던 오른손과 어깨의 움직임이 상향조정, 순식간에 헤드업을 제공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히 왼쪽 팔꿈치가 굽어지며 양손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당기며 볼을 쳐 오른쪽의 과다한 힘에 왼쪽이 약해지며 상체의 스웨이(sway)나 헤드업 등이 빈발한다.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경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숙지해야 할 사항이고 둘째는 다운스윙 중, 오른쪽어깨가 자신의 턱을 목표 방향으로 밀며 스웨이(sway)는 물론 헤드업을 발생시킨다. 헤드업이나 스웨이를 방지하려면 발상 전환이 필요하고 연습장이나 실전에서 이 같은 실수를 최소화하려면 사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물이란 골프볼, 헤드 커버, 티펙이나 심지어 골프장의 잔디 조각도 이용할 수 있다. 티펙을 이용할 경우 어드레스 때 자신의 오른발 앞쪽(toe)에 티를 놓는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해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후, 즉 볼을 친 후 지면에 놓은 티펙을 확실하게 본 후 피니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헤드업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팔로스루와 클럽헤드의 익스텐션(extension)에도 도움을 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탑 스윙에서 일시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이어져야 스윙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스윙 개념 회전 운동 오른손과 어깨
2024.09.12. 18:40
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전 초전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인체의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궤도가 바뀌거나 탑핑과팻샷(fat shot)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어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이 축소되고 궤도가 변하여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오면서 순간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고 만다. 자세는 스윙의 정표이며 한편으로는 훌륭한 임팩트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감각과 템포는 스윙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 되어 원심력을 만든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tempo)이다.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적당히 하며 양쪽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 배분해야 한다. 이것은 우측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윙 축을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된다. ‘자세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의 명언은 바로 이점을 말한 것이며 체중이 바닥으로 깔려야 스윙 축이 바르며 임팩트 시 축이 무너지지 않는다. 아이언샷은 다운 블로우(down blow)가 필수적으로, 몸의 중심축(머리)이 샷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므로 샷을 할 때는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이 자세에서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목뼈와 척추를 바르게 세워야 의도하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만약 머리를 바르게 세우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어드레스 위치에서 양손과 섀프트(shaft)가 몸의 중앙에서 왼쪽 허벅지 선상으로 옮겨지면 체중도 자연히 왼쪽으로 배분, 자세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궤도와 함께 볼과 클럽 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볼을 “떠” 올리듯 타면이 들리는 것은 상체가 우측으로 기울어 생겨나는 실수로 상체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면 스윙전체 흐름은 물론 아크(arc)에 견고함과 정확성이 곁들여진다. 특히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원래의 머리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몸 전체가 오른쪽 밀려 나가는 이른바 스웨잉(swaying) 현상이 일어나면 비거리의 손실은 물론 방향의 정확도를 잃고 만다. 이 같은 현상은 부수적으로 하체, 즉 무릎의 밀림현상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오른쪽 발바닥 안쪽까지 들리면 다운스윙의 연속성이 없어져 스윙은 갈팡질팡 중심을 잃고 만다. 따라서 백스윙 때는 우측 무릎의 견고함을, 다운스윙과 임팩트에서는 왼쪽 무릎이 밀리지 않고 버텨야 강한 임팩트는 물론 정확도가 살아나는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스윙전체 흐름 스윙 흐름 어드레스 위치
2024.08.01. 18:21
골프장비가과학화됨에 따라 신설되는 골프코스의 대부분은 페어웨이(fairway) 폭을 대폭 좁히고 그린의 난이도와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경사지를 많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코스의 난도를 가늠하는 것은 페어웨이의 기울기(slope)와 그린의 속도(볼의 구름), 그리고 높낮이에 치중, 난도를 주고 있다. 또한 경사지가 많은 산악지역은 페어웨이를 중심으로, 링크코스(link course), 즉 해변가 코스는 그린의 속도와 흐름에 변화를 줘 홀(hole) 공략에 어려움을 준다. 이것은 지역과 지형의 특성을 최대로 살려 게임에 묘미를 더해 주기도 하지만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높여주는 설계 법이다. 각 골프장 그린주변의 한가지 공통점은 주로 왼쪽 발이 높거나 오른발이 높아지는 이른바 오르막, 내리막 어프로치(approach)를 유도하는 지형이 많다. 그러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체중이 양발의 뒤꿈치에 쏠리거나 앞꿈치로 쏠리는 지형이 대부분으로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없으면 낭패보기가 일수다. 특히 체중배분에 어려움이 따르는 위치, 즉 앞쪽으로 넘어질 듯한 자세는 균형을 잡기 위해 허리를 뒤로 끌어, 뒤꿈치 쪽에 체중을 더 두는 경우다. 이 같은 자세는 스윙 중에 몸과 볼의 간격을 일정하게 할 수 없어 스윙궤도가 흐트러지며 섕크(shank) 확률이 높아진다. 볼을 치는 순간 45도 오른쪽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어드레스를 할 때는 체중을 발바닥에 고르게 펴지도록 하며 몸의 균형(balance)은 양 무릎의 높낮이와 엉덩이(hip)로 조절해가며 뒤꿈치에 체중이 쏠리고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위주의 스윙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엉덩이로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방법은 의자 끝에 가볍게 걸터앉는 기분을 의미한다. 반대로 의자 깊숙이 앉는 기분이면 체중은 뒤꿈치에 대부분 쏠린다는 뜻이다. 그리고 스탠스의 폭을 평소보다 넓게 서야 백 스윙 중 업라이트(uplight)와 오버스윙(overswing)를 예방할 수 있다. 경사지에서의 백 스윙은 대부분 업라이트, 이는 섕크(shank)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원흉이 되고 만다. 체중이 앞으로(앞꿈치) 쏠리는 위치에서는 구질을 고려해, 실제 그린보다 좌측에 가상의 목표물을 설정, 조준해야 볼은 실제 그린보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날아간다. 자세의 불편함으로 백스윙 아크(arc)도 작아져 가능한 평소보다 1~2개 정도 긴 클럽을 선택하고 그립을 내려 잡아야 스윙을 컨트롤(control)이 쉽고 정교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곧 백 스윙을 크게(overswing) 하지 않고 비거리 확보와 설정한 목표점에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하체 백스윙 아크 상체 위주 해변가 코스
2024.04.04. 20:03
탑 스윙은 백스윙의 끝으로, 전체 스윙 중 정확히 중앙에 위치하지만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포인트인 탑 스윙은 스스로 확인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이론이 없어 더욱 혼란스럽다. 올바른 탑 스윙이란 준비된 다운스윙을 의미하며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탑 스윙은 백스윙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고, 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set up)와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중요시해야 한다. 탑 스윙에서 실수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샷이 나오고 탑 스윙에 오르던 클럽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몸은 넘어질 듯 기우뚱거리는 등 불안정한 자세도 연출된다. 결론부터 내리면 부실한 몸 돌림이나 손목 꺾기(cocking)가 원인을 제공하여 전체 스윙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탑 스윙으로 오르던 양손이 원래의 궤도를 이탈, 왼쪽손목이 지면을 향하고 심하게 꺾이면 이에 따라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며 엉뚱한 자세를 연출한다. 왼쪽 손목이 꺾인다는 의미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경첩(hinge)과 같이 접힌다는 것으로 스윙에서 최악의 구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오른손이 백스윙을 주도할 때 이 같은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즉 오른손이 클럽을 들어 올리면 오른쪽손목이 펴지게 돼 상대적으로 왼쪽손목과 팔목이 꺾이며 손에 경직도 일어난다. 탑 스윙에서 손목이 꺾이거나 젖혀지면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선과 가로지르며 결정적 실수인 사선으로 향해, 정상적인 다운스윙궤도를 유도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클럽헤드가 탑 스윙 위치에 올라 있을 때는 클럽헤드와 섀프트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등판 역시 목표방향을 향해야 다운스윙궤도가 올바르게 이뤄지고 강한 임팩트도 생겨난다는 뜻이다. 이밖에 백스윙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드레스에서 형성된 어깨 위치와 자신의 턱 높이를 고수한 채,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턱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부드럽게 회전해야 한다. 만약 탑 스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왼쪽어깨가 들리며 자신의 머리 위치가 뒤로 젖혀지면 스윙궤도를 바꿔놓게 되므로 백스윙을 시작할 때 머리의 높낮이를 고수하고 턱밑에 왼쪽어깨가 들어가도록 양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특히 백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면 머리가 들리고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클럽헤드가 볼을 덮어 치는 결과도 발생하므로 백스윙 때 자신의 몸 쪽으로 클럽을 당기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따라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왼손이 60%, 오른손이 40%라는 힘의 배분을 유지하며 스윙을 주도해야 팔의 경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스윙 백스윙 과정 스윙 위치 왼쪽어깨가 턱밑
2024.03.14. 17:59
골프를 하다 보면 황당한 위치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현실에 닥치게 되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 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 즉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거나 때로는 그곳이 벙커(sand trap) 안이라면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위치라 더욱 황당해진다.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 볼도 치기 전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치거나 혹은 헛스윙으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다운힐에서의 샷은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생각하고 볼 위치를 설정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된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볼을 치는 순간에 양 무릎이 지면으로 주저앉으면 역시 경사지의 모래를 먼저 친다. 이밖에 탑 스윙(top swing)에서 꺾었던(cocking) 양손목이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위에서 일찍 풀어져,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으로 향해도 볼 뒤 모래를 심하게 치고 만다. 특히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리거나 왼쪽어깨를 들어 올릴 때도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미세한 움직임으로 오른쪽어깨가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에 유연성을 같고 무릎이 굽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탑스윙에서 꺾었던 양 손목을 다운스윙의 중간 지점인 '오른쪽 허리까지 부드럽게 내려, 치려는 지점 위에서 풀어줘야'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다운스윙 시 왼쪽어깨를 등 뒤쪽으로 빼내지 말고 오른쪽어깨와 보조를 맞춰 목표에 대한 평행상태를 유지하고, 볼의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3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허벅지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즉 경사를 10도로 기준 했을 때 볼에 위치는 정중앙이 되며, 경사가 심할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 어드레스(set up)한다. 또한 리딩 에지(leading edge)가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기보다는 급각, 다시 말해 그립의 꼭지로 조준한 지점을 친 후 경사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빠져나간다는 개념이 앞서야 한다. 이 때 볼을 띄우려는 스윙을 하거나 오른쪽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경사도에 클럽이 닿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은 상태의 벙커샷은 우선 체중배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어드레스 때 양 발뒤꿈치에 체중을 배분하지만 왼발에 체중을 더 두고 왼발을 축으로 스윙을 끝내야 보다 효율적으로 거리감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스윙 중 자신의 머리를 우측으로 넘어질 듯 스윙을 하는 것은 볼을 띄우거나 강하게 치려 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스윙 중에 무릎이 굽거나 펴지지 않게 몸의 높낮이에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풀스윙(full swing)보다는 3/4이나 하프(half)로 스윙을 주도하면 실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하프 스윙 양손목이 다운스윙 실수 예방 스윙 메커니즘
2023.12.07. 19:18
“골프스윙에 필요한 것은 몇 가지의 기본이며 그 기본이 평생 골프를 좌우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골프스윙 중 가장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은 최초 어드레스(set up)부터 임팩트까지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어드레스를 시작으로 임팩트, 피니시까지의 일련의 동작에는 무려 147여 개의 근육조직 및 기술적인 면이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한 번의 샷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강한 집중력의 정신적 측면도 한 목을 차지하며 이중 한 가지만 미흡해도 샷은 흔들리고 만다. 한 번의 샷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통상적으로 실수하는 것들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 실수하는 스윙의 1순위가 헤드업(head up)이고 2순위는 체중이동이다. 또 양발의 무릎 높이, 즉 어드레스 자세 때와는 달리 백 스윙과 다운스윙에서 높낮이가 변하는 것이다. 백 스윙에서는오른쪽 무릎이 펴지고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자신도 모르게 왼쪽 무릎을 펴고 그 상태에서 임팩트를 맞이하여 엉뚱한 구질의 샷을 만든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임팩트(impact)를 비교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양 무릎 각도로, 주말골퍼의 경우 십중팔구 볼을 치는 순간 무릎이 심하게 펴진다. 이 오류는 실제 볼을 안치고 맨손으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다. 무릎 펴짐의 주원인은 헤드업도 있지만 백스윙 때 오른발에 모아진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하는 임팩트 순간, 왼쪽 무릎이 펴지며 왼쪽으로의 이동을 중간에 차단하는 경우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구질은 슬라이스 내지는 푸시아웃(push out), 즉 오른손을 사용 볼을 우측으로 밀어내거나 탑핑(topping)이 주종을 이룬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윙기본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무릎의 펴짐은 단순한 무릎 펴짐 교정에 앞서 원인 제공처를 먼저 찾아 고쳐야 한다. 이러한 실수의 주원인은, 체중이동이 스윙 중간에 멈추기 때문이다. 체중이동이 멈추는 것은 임팩트 많을 염두에 두고 볼을 칠 때 순간적으로 일시 멈춤 현상이 생겨나 발생한다. 이에 따라 체중이동은 중간에 멈추며 이후 팔로스루(follow through)도 할 수 없다. 정상적인 스윙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겨지는 체중을 왼발 무릎이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볼을 치고 클럽헤드는 목표선을 따라 팔로스루를 끝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체중이 발바닥의 안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볼을 치는 순간에 왼발 무릎이 펴지는 이유는 다운스윙에서 오른발이 지면을 차며 연속적으로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도 발생한다. 따라서 이 같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자신의 오른쪽 허리 부분에 도달할 무렵 오른발의 무릎에 힘을 빼고 다운스윙의 탄력을 받아 클럽헤드를 팔로스루로 연장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헤드업과 상체가 목표로 딸려 나감이 없어야 하고, 다운스윙 중 양 겨드랑이가 벌어지지 않고 어드레스 때 붙은 겨드랑이 상태를 지키며 임팩트를 맞아야 강한 구질과 정확도도 살아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체중이동 스윙 왼발 무릎 스윙 중간 무릎 각도
2023.10.19. 19:00
탑 스윙(top swing)은 백스윙의 마무리이자 다운스윙의 출발점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운스윙이나 임팩트와는 달리, 탑 스윙은 그 순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정상적인 탑 스윙은 순간 멈춤이 필연적으로 생겨나 그 형태나 느낌을 스스로 확인이 가능하여 점검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스윙의 어려움이란 행동이 순식간에 일어나 그 느낌을 간파할 수 없고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말초신경이 볼에 집중되어 이 전 생각을 절대 떠올리지 못한다. 볼을 보다 잘 치기 위해 연습장을 찾고 온갖 이론을 접하지만 문제는 훈련방법을 모르면 연습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탑 스윙은 다운스윙을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 위치에 따라 구질이 변경되기도 하지만, 백 스윙 때의 어깨회전각도에 따라 볼 탄도는 물론 장타와 단타로 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깨회전이 부족하면 볼을 깎아 치는 이른바 컷샷(cut shot)이 생겨나 악성 슬라이스가 빈발하는 등 스윙의 주제가 없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몸 근육과 골프스윙에 필요한 근육은 명백히 구분돼 있어 이를 장시간 사용치 않으면 몸 돌림이 자연스럽지 않다. 따라서 허리나 어깨회전에 필요한 근육들은 가벼운 운동과 함께 수시로 관리해야 신축성이 생겨나 스윙에 탄력을 붙이고 장타도 가능해진다. 일반적으로 백 스윙을 지나 탑 스윙 위치에 이르러 완전한 자리확보도 못 한 채 다운스윙으로 내리는 이유의 대부분은 급한 행동이거나 근육운동 부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탑 스윙 연습과 근육 스트레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용하는 골프클럽을 목 뒤의 양 어깨에 올려놓고 볼을 칠 때와 같은 자세(어드레스)로 등판각도를 낮추고 무릎각도까지 확인 후 완전한 어드레스를 취한다. 이때 양 무릎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왼손으로 클럽을 끌어당기고 오른손은 등 뒤로 돌리며 왼쪽어깨를 볼 앞까지 돌린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백 스윙을 하는 상태에서도 클럽섀프트(shaft)는 양 어깨에 밀착되어야 하며 어드레스 때 양팔과 허리에 힘을 빼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상체(어깨)만을 오른쪽으로 틀며 90도 유지에 힘써야 한다. 양 무릎을 고정하고 있기 때문에 어깨가 45도 정도 지나면 더 이상 틀어 주기가 힘겹지만 지속적인 연습을 반복하면 그 이상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주의할 것은 어깨를 회전할 때 자신의 얼굴 면이 따라 돌면 연습 효과가 상실되며 어깨를 최대치로 틀어준 상태에서 5초 이상을 머문 후 원 위치로 서서히 옮기며 피니시(finish)자세까지 가도록 해야 한다. 이때 하체를 의도적으로 돌리면 목적한 운동에 역행하는 결과도 생겨날 수 있으므로 하체는 상체와 함께 톱니처럼 맞물려 서서히 돌아가야 하며 맨손체조 하는 기분으로 반복을 거듭하면 백스윙과 탑 스윙, 그리고 피니시까지 유연성과 탄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회전용 스윙 회전용 근육 스윙 위치 스윙 연습
2023.04.13. 18:55
다운스윙(downswing)과 클리어링 레프트 사이드(clearing the left side). 이는 탑 스윙으로부터 몸통과 팔, 그리고 클럽헤드가 볼과 목표를 향할 때 왼쪽 몸동작을 뜻하는 용어이다. 즉 몸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 볼을 칠 수 있도록, 연속 동작의 제동을 와해하는 순간 동작을 뜻하며 원만한 백스윙과 탑 스윙이 완성단계에 들어갔다 해도 다운스윙의 몸동작이 올바르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 스윙이다. 왼쪽 무릎과 허리를 중심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론에 집착하면 왼쪽 축인 왼발 무릎이 펴지며(collapse) 임팩트(impact)를 맞아, 왼쪽의 벽이 무너지는 실수를 발생시킨다. 이렇게 왼쪽 무릎이 펴지면 당연히 왼쪽 엉덩이가 등 뒤로 빠지고 왼쪽 몸이 등 뒤로 회전(spin)하며 왼쪽 어깨까지 뒤로 빠져, 클럽헤드가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고 만다. 다운스윙이란 의도적이거나 강제가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돼야체중 이동은 물론 스윙의 흐트러짐 없이 강력한 힘을 발산할 수 있다. 이는 몸은 기계가 아니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같은 장소와 시간, 같은 장비를 사용해도 매번 달라지는 것이 스윙이고 구질이다. 따라서 우리의 몸은 기계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왼쪽 무릎이나 허리로만 다운스윙을 주도하면 몸이 목표를 향해 빠르게 열리며 여러 가지 실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왼쪽의 벽(무릎과 허리)도 살리고 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탄력을 받아 내려오는 양손을 적절히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운스윙에서 클럽섀프트(shaft)를 수직(하늘을 향해)으로 한 상태에서 양손을 자신의 왼쪽 허벅지 쪽으로 끌어내린다는 개념 아래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체중 이동은 물론 몸의 흐트러짐이 없어진다. 이에 따라 왼쪽 벽도 무너지지 않고 클럽헤드에 자신의 체중도 옮겨 실을 수 있고 포워드 스윙(forward swing)과 함께 폴로 스루 (follow through)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실행할 때 주의할 것은 상체가 좌우로 움직이는 스웨이(sway) 현상이 발생하면 스윙 축이 무너져 구질의 정확도는 물론 비거리의 손실도 따르게 마련이다. 즉 상체가 움직이면 하체의 움직임까지 같이 흐느적거려 클럽헤드가 볼도 치기 전 뒤땅치기는 예사이고 잡다한 구질들이 난무하게 나타난다. “흔들리는 상체에는 목표가 없다”라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상체의 흔들림은 스윙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따라서 상체가 움직이는 스웨이(sway)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백스윙의 크기를 축소(compact)하는 이른바 쓰리 쿼터(three quarter)인 3/4 정도의 백스윙이 최대크기로 연습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백스윙은 왼쪽 어깨가 자신의 턱밑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며, 탑 스윙의 높이가 3/4이 되도록 해야 흔들리는 상체를 잡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지름길 스윙 포워드 스윙 왼발 무릎 왼쪽 몸동작
2022.07.11. 17:25
여름밤의 별을 보며 야외무대에서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링컨센터 미드써머나잇 스윙’ 행사가 링컨센터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그동안의 공백을 깨고 올해는 6월 26일~7월 14일까지 열리는데, 빅 밴드(Big Band)와 무용수들을 초청해 온갖 종류의 춤을 배워보는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하는 춤의 축제이다.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춤을 추는 뉴요커들, ‘세계 공연 문화의 메카’ 링컨센터 분수대 광장으로 가보자. 탱고, 삼바, 살사, 스윙, 메렝게, 재즈 맘보 등…. 한 번 정도 배워보고 싶은 춤을 전문가로부터 배운 후 직접 스텝을 밟아볼 수 있다. 유명 댄스 선생의 간단한 레슨을 받은 후 파티로 이어지는데,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좋은 기회다. 3주간 이어지는 이 행사는 빅밴드의 사운드에 여러 커플의 리드미컬한 율동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춤추고 싶은 파티 분위기에 빠지게 된다. 일단 파티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파트너와 함께 몇 가지의 기초 스텝이라도 익혀야 참석한 보람이 있다. 뉴욕에는 댄스 스포츠를 생활화하며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 젊은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그 층이 다양하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춤 자체를 즐기며 행복감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춤을 잘 추고못 추고는 중요하지 않다.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레 흥을 즐겨보며 몸을 리듬에 맞추어 움직이면 바로 그것이 춤이다. 스텝이 조금 엉키면 어떠랴. 파트너와 조화를 이루어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 시간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것을. 라이브 뮤직 덕분에 춤을 계속해서 추다 보면 반복의 효과로 실력이 부쩍 늘며 행복감이 밀려오게 된다. 계속되는 움직임으로 몸에는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것이 바로 사는 즐거움이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의 하나기도 하다. 여러 종류의 운동 중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게 되면 우선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어진다는 통계도 있다. 실제로 댄스 스포츠를 즐기면서 몇 바퀴를 돌게 되면 혈액에 흡수되는 산소의 양이 증가하고 심장박동이 매우 좋아진다. 또 춤에 빠져 저절로 계속 움직이게 되는 것이 바로 댄스의 매력이기도 하다. 우리 한국인은 멋을 아는 민족이어서 예술적인 센스가 있다. 링컨센터의 빅 밴드에 맞추어 소셜 댄스도 즐겨보면서 자신의 숨어 있는 ‘끼’를 발견해보면 어떨까! 한수미 / 영댄스 대표삶과 예술 써머 스윙 스윙 파티 파티 분위기 링컨센터 광장
2022.06.21. 17:28
피치 앤드 런(pitch and run)은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의 연장이다. 글자 그대로 피치(띄우기)와 런(굴리기)을 동시에 병행하는 타법이다. 이 피치 앤드 런은 그린 주변의 어프로치 가운데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샷이며 안전도와 정확성이 높아 어떠한 조건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치 앤드 런과 러닝 어프로치의 다른 점은 볼의 탄도와 볼이 떠가는 체공거리(carry distance)이다. 즉 러닝 어프로치는 볼을 굴리는데 치중하는 샷이라면 피치 앤드 런은 체공거리(떠가는 거리)를 우선으로 한다. 볼을 띄워 그린에 떨구고, 이후 자전력에 의해 구르게 하는 것이므로 그린 상태와 경사도에 따라 볼의 낙하지점이 성공의 중요한 관건이 된다. 클럽은 8번이나 9번, 또는 피칭 웨지를 주로 사용하지만 어느 정도 구력(경험)이 붙으면 샌드 웨지(sand wedge)도 사용하게 된다. 이 타법의 발 위치는 오픈 스탠스(open stance), 즉 목표에 대하여 양 발끝을 평행하게 정렬한 후, 왼발 앞 꿈 치만 약 5도 정도 열어 준다. 양 발의 폭은 평상시보다 좁게 하고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이 기본이지만, 볼의 높은 탄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왼발 쪽에 위치해야 한다. 이때 체중은 왼발에 60% 쏠리게 해야 볼을 치는 순간 하체를 고정시킬 수 있다. 아울러 클럽 타면은 목표와 직각을 이뤄야 테이크 백(take back)이 팔과 어깨를 중심으로 돌아 깔끔한 스윙이 된다. 특히 다운 스윙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힘을 조절하게 되면 섕크(shank)도 유발되는 만큼 클럽 헤드 무게를 이용한 다운 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임팩트 직후 클럽 헤드를 들어올리지 말고, 클럽 바닥이 지면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게 목표를 향해야 타면 각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 같이 타면 각도를 유지하며 팔로 스루(follow through)를 마쳐야 정상적인 탄도가 유지되고 예상한 비 거리를 얻을 수 있다. 이 때 지켜야 할 사항은 클럽 헤드를 볼 뒤에 놓을 때 볼과 몸 사이가 좁아져 클럽 바닥 면의 뒤쪽(heel)이 들려 샷을 그릇 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클럽 바닥 면의 뒤쪽이 지면에 닿고 앞쪽(toe)이 약간 들려야 볼을 바르게 칠 수 있다. 모든 샷에서 헤드업 방지가 중요하지만 특히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나 퍼팅에서 결과를 확인하려는 조급함 때문에 헤드업이 빨라져 실수를 자초한다. 골프 스윙에서 꼭 지켜야 할 ‘3목’의 힘 빼기에 성공한다면 싱글로의 지름길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이 3목이란 목(neck), 손목(wrist), 발목(ankle)을 뜻한다. 즉 목에 경직이 없어야 헤드업이 방지되고, 손목에 힘이 빠져야 장타가 생겨나며, 발목에 힘이 빠지면 체중 이동이 원만하여 비 거리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다운 스윙 러닝 어프로치 클럽 헤드
2022.06.20. 17:40
“바닥에 떨어진 구슬도 멈추는 곳이 있다.” 슬라이스나 훅도 지속해서 연습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는 말이다. 스윙이 불안정하고 어설플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본이란 ‘그립(Grip), 스텐스(Stance), 볼 위치(Ball Position), 목표에 대한 몸의 정렬(Alignment). 이 네 가지 중 한 가지가 잘못 돼도 스윙이 흐트러진다. 특히 잘못된 스텐스로 인해 훅과 슬라이스도 발생하지만, 볼의 위치가 나쁘면 스윙궤도도 완전히 달라진다. 또한 그립은 볼을 치는데 최초의 과정이자 최후의 역할을 책임지는 마지막 단계이지만 골퍼들은 이 네 가지를 무시하고 연습이나 실전에 임한다. 그립의 경우 슬라이스를 교정하고 있는 과정에서 스트롱 그립으로 바꿔 쥐면 슬라이스가 교정되기도 한다. 반대로 훅을 교정하면서 계속해서 스트롱그립을 고집한다면 더욱 심한 훅이 발생할 것이다. 훅이란 잘 다듬으면 최상의 구질과 무기가 될 수 있다. 바꿔 말해 훅 구질이 드로우(Draw)구질로 바뀌면 드라이버 샷에서는 최고의 샷이 된다는 것이며 비거리까지 향상되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좋아진다. 드로우란 친 볼이 똑바르게 날아가다 떨어질 무렵에 왼쪽으로 약간 휘면서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훅을 교정하면서 직선의 구질을 고집하지 말고 드로우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드로우로 교정하기 위해서는 그립 형태와 클럽 페이스, 즉 타면이 지나치게 열리지 않은 혼합형이 적합하다. 그립의 원칙은 스퀘어, 통상적인 스퀘어 그립에서 드로우 볼을 칠 수 있어야 최상의 그립이다. 하지만 다소 위험부담도 있지만 약간의 절충형 훅 그립에서 드로우를 만드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따라서 ’꿩 대신 닭‘이라고 절충형으로 대치함도 무난하다. 훅 그립으로 하여 클럽헤드를 목표에 셋업 할 때 타면을 목표 방향에 대하여 직각으로 놓아야 한다. 타면이 지나치게 열려 있으면 오히려 악성 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직각 상태를 유지해야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훅을 교정하면서 지켜야 할 사항은 스퀘어 스탠스를 지켜야 한다. 즉 양발의 앞쪽이 목표에 대하여 평행하고, 볼의 위치는 항상 일정해야 한다. 볼의 위치는 왼발의 뒤꿈치 선상이며 구질에 따라 위치를 조금씩 움직여 보면 자신만의 볼 위치가 만들어 질 것이다. 좋은 약도 잘못 쓰면 독약이라고 했다. 연습은 계획적으로 해야 하며 실전에서는 집요한 정신력이 앞서야 향상되는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스윙 스퀘어 그립 스트롱 그립 그립 형태
2022.06.13. 19:47
잔디가 자라는 방향과 클럽 헤드가 공을 향해 날아가는 방향이 서로 반대인 경우에는 공보다 잔디를 먼저 쳐서 클럽 헤드가 느려지고 샷이 짧아질 위험이 있다. 게다가 잔디가 클럽의 넥을 감아 공이 왼쪽으로 날아가기도 쉽다. 그러므로 역결 잔디가 있는 라이에서는 보통보다 가파른 스윙을 통해 잔디를 피하고 공을 먼저 때려야 한다. 이를 위해 공의 위치는 스탠스 가운데나 가운데보다 약간 뒤쪽으로 잡는다. 적어도 한 단계 높은 클럽을 선택하고 스탠스를 연 후 그립을 단단히 쥔다. 공이 묻힌 라이에서도 그렇듯이 잔디를 거스르는 샷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조준이다. 러프가 길고 비틀려 있을수록 타깃 오른쪽으로 조준해야 한다. 같은 결의 잔디는 자라는 방향과 다운스윙의 방향이 같아 샷의 발사대 역할을 하므로 보통보다 멀리 가지만 일단 그린에 적중해도 공이 잘 멈추지 않는 것도 알아야한다. 공의 위치는 보통 때보다 스탠스에서 약간 앞쪽으로 잡고 적어도 한 단계 낮은 클럽을 선택한다. 스탠스와 클럽페이스를 모두 열고 적절하게 체중을 이동하면서 부드럽게 스윙하고 클럽헤드가 공보다 잔디 속으로 먼저 들어가는 안정된 샷으로 구사하면 좋다. 또 공이 올라앉은 경우는 마치 티처럼 공을 떠받드는 라이다. 이런 라이에서는 스윙이 공 바로 밑을 파고 들면서 힘없는 샷이 나와 공이 아무데도 가지 못할 위험이 있다. 공이 발보다 1인치이상 높으면 클럽의 접근 각도가 클럽 페이스의 윗부분에서 일어난다. 이런 잘못을 막으려면 셋업 과정에서 몇 가지를 조정해야한다 먼저 오른발을 비구선에서 뒤로 물리고 왼쪽 어깨가 타깃보다 약간 오른쪽을 가리키게 한다. 이렇게 자세를 닫으면 스윙 아크가 둥글어져 스윙이 가팔라지려는 경향이 사라진다. 닫힌 스탠스를 고려해 반드시 타깃 오른쪽으로 조준한다. 공의 위치는 스탠스 앞쪽에서 왼발 뒤꿈치로 잡는다. 클럽은 한 단계 낮은 것으로 선택한다. 6번은 7번으로 바꾸어야 한다. 또 중요사항은 공 뒤에서 왜글 동작을 할 때 나 클럽 헤드를 내려 놓으면 지면을 건드려 공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서 벌칙에 주의하여야한다. 샷이 짧을수록 백스윙도 짧고 체중 이동도 적다. 그린 근처에서라면 대개 칩 샷처럼 손목 동작이 없고 손이 움직이지 않는 팔로 하는 스윙이 될것이다. 땅을 먼저 치는 일 없이 공을 골라내는 느낌으로 샷을 해야한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 전익환 골프 교실 잔디 스윙 결의 잔디 스윙 아크 클럽 헤드
2022.05.26. 19:15
우리들 왼쪽 뇌는 몸의 오른쪽을, 오른쪽 뇌는 왼쪽을 조정한다. 예를 들면 왼쪽 뇌에 손상을 입게 되면 신체의 반대쪽인 오른쪽을 못쓰게 된다. 골프 스윙에서는 뇌와 대칭 관계를 이루는 신체 기능과 정신적 측면이 우선이다. 좌측 뇌는 합리적이고 비판적이며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일, 즉 계산과 계획 등을 담당한다. 반대로 우측 뇌는 창조적인 것과 상상력, 정서와 느낌, 그리고 통찰력을 관할한다. 우측 뇌는 골프에서 샷의 거리 산출, 임팩트와 템포(tempo), 그리고 볼이 날아가 그린에 떨어져 컵(pin)에 붙는 상상력을 돕는다. 많은 골퍼들의 기술이 향상되지 않는 이유 중 첫째가 바로 왼쪽 뇌에 치중해 골프를 하기 때문이다. 골퍼들은 책이나 영상에서 얻은 지식, 혹은 주위에서 들은 의견을 토대로 자신의 골프 기술을 여러 각도에서 좌측 뇌로 분석, 판단하여 스윙을 시작한다. 예를 들어 ‘왼팔을 펴야겠다’고 생각하면 팔을 펴는 데만 주력하여 스윙 템포나 순간 포착을 놓쳐 스윙을 실패하고 만다. 이것은 곧 왼쪽 뇌의 활동을 오른쪽 뇌로 전환하는 시점의 순간 포착을 놓쳐 오른쪽 뇌에서 담당하는 느낌과 템포, 샷 구상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양 뇌의 형평성 있는 조화의 느낌과, 감성을 조성하는 오른쪽 뇌를 활용해야 무의식 중에 완벽한 조절 능력이 생겨나므로 스윙의 첫 동작인 테이크 백(take back)에서부터 생각이 부드러워야 한다. 즉 유연한 스윙을 위해 몰입하여 무아지경(無我之境), 힘 빼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감성을 지배하는 오른쪽 뇌를 제일 먼저 사용해야 한다. 스윙의 결과는 바로 이 최초의 동작에 의해 결정 나기 때문이다. 백 스윙을 시작하며 손목만으로 클럽을 들어올리는 것은 왼쪽 뇌만 활동 한 결과로 상·하체를 틀거나 체중 이동이 어려워, 결과적으로 손으로만 샷을 끝내는 불상사를 초래한다. 특히 초보자나 장년층은 이 증상이 심해 시간을 거듭할수록 교정이 어렵다. 손목 만을 이용하는 샷의 결점을 보완하려면 시작부터 양팔이 삼각형을 유지하며 테이크 백에 들어가고 그 각도를 유지한 채 다운 스윙을 이끌어 내면 좋은 샷으로 연결된다. 여기서 말하는 삼각형이란 어드레스(set up)때 만들어진 양 어깨와 양팔의 모습이다. 어드레스 방법은 왼팔을 곧게 펴고 오른 팔꿈치가 갈비뼈에 살짝 닿은 듯한 형태가 좋다. 양손을 중심으로 양팔의 형태를 무너뜨리지 않고 백 스윙에 임하면 양쪽 뇌를 동시에 쓸 수 있어 어깨 회전과 체중 이동에 유연함이 따른다. 따라서 왼쪽 어깨도 턱 아래쪽으로 들어가 안정된 자세를 취함과 동시에 극단적인 한 손 사용도 억제할 수 있다. 이때 양 손목의 카킹(cocking), 즉 손목의 꺾임이 늦어지면 탑 스윙 위치 때 왼팔이 굽어지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고, 탑 스윙에서 오른 팔꿈치(flying elbow)가 들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적절 스윙 템포 스윙 위치 다운 스윙
2022.04.04. 17:27
많은 골퍼 들의 로망인 비거리, 그 비거리를 노린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 비밀은 골프의 스윙구조상 클럽의 헤드 스피드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자세가 잡히기 어려운 아마추어 골퍼라면 대부분 스윙방법에 문제가 있다. 하체가 흔들린다, 팔 사용법이 잘못됐다, 클럽 페이스 방향이 나쁘다, 스윙궤도가 일정하지 않다 등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제대로 된 자세로 올바른 스윙을 할 수 있다는 전제로 한다 해도, 역시 비거리를 내려면 먼저 헤드속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의 헤드 스피드는 초당 80마일 정도이며 프로가 되면 보통 100마일 이상 정도가 된다. 이것은 반복된 연습과 근력운동을 통한 근육의 파워 강화로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꾸준한 훈련이 없이도 아마추어 골퍼가 프로와 거의 맞먹는 헤드 속도를 낼 방법은 있다. 스윙의 폭을 크게 하는 것이다. 골프 클럽은 원래 헤드가 무겁게 설계되어있다. 휘두르는 궤도가 크면 그만큼 강해지는 원심력에 따라 커다란 파워가 나온다. 클럽중에서도 드라이버는 헤드도 크고 샤프트도 길기 때문에 원심력이 더욱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그 파워가 볼에 제대로 전해지기만 한다면, 그만큼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하지만 원심력만으로는 골프 스윙이 완성되지 않는다. 원심력이 크게 작용하는 상태에서 그 파워를 볼에 제대로 전하려면 확실한 토대가 필요하다. 강한 원심력을 견뎌낼수있을 정도의 토대가 없으면 몸이 좌우로 흔들려 볼을 제대로 칠 수가 없다. 원심력에 대항하는 힘을 향심력(중심으로 향하는힘)이라고 하는데, 원심력을 견더내기 위해 향심력으로 작용해 줄 토대(하체근육)가 없으면 풀스윙을 지탱할 수가없다. 풀스윙을 해서 비거리를 올리려고 한다면 우선 원심력을 견뎌낼 수 있는 향심력 즉 토대가 될 강인한 하체를 기르는 것부터 시작해야하는데 제일 좋은 하체 운동은 바로 스콰트(Squat)이다. 이 운동이 좋은 이유는 온몸을 자극해서 호르몬 작용을 이끌어내면서도 우리 몸에서 근육이 가장 많은 하체 쪽에 근육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훈련이 뒷받침된다면 풀스윙을 지탱할 수 있는 확실한 토대가 만들어질 것이다. 확실한 토대가 없는 상태에서 골프 클럽을 힘껏 휘둘러 원심력만 키우면 안정된 샷을 칠 수 없을 뿐더러 분명 몸 어딘가에 이상이 오게 된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전익환 골프 교실 하체 스윙 스윙구조상 클럽 대부분 스윙방법 하체 운동
2022.03.30. 17:45
골프의 스윙에서 몸의 움직임은 먼저 어드레스 자세에서 양다리에 체중을 골고루 균형을 잡고 출발하여야한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백스윙 동작을 시작하면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옮겨진다. 정확한 등의 움직임은 골반이 오른쪽 힙 위로 이동하게 되고, 무게중심은 오른발의 뒤꿈치 쪽으로 옮겨진다. 백스윙의 정점에서는 체중이 오른발 뒤꿈치 안쪽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다운스윙은 힙의 움직임에서 시작하여 어깨가 따라와 무게중심이 왼발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이는 즉 골반, 척추, 몸통, 어깨, 팔, 클럽헤드 등의 역동적인 순서이다. 이것이 몸의 무게중심의 이상적인 움직임이다. 그러나 모든 골퍼는 체격조건, 유연성 및 여러요인에 기초한 자신만의 톡특한 스윙패턴을 갖고있다. 각자에게 알맞은 균형 잡힌 스윙 패턴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하체의 체중 이동과 상체의 회전, 여기에 팔의 스윙을 조화시키는 것이 목적인 골프스윙은 납작한 돌로 물수제비를 뜨는 동작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눈을 감고 돌을 던지는 동작을 상상해보자. 자신의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동작의 순서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우선 골프스윙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목표와 직각으로 서 있는 모습을 알 것이다. 팔을 뒤로 당기면서 체중은 자연스럽게 오른발로 이동하고 어깨가 완전히 돌아가면 체중의 상당 부분이 오른발에 실리면서 순간적으로 동작을 멈추게된다. 이순간 힙이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이동하기 시작하고 오른팔의 팔꿈치가 힙 바로 위의 몸통에 자연스럽게 붙기 시작한 후, 그 팔이 목표를 향해 가속하며 뻗어진다, 이때 체중은 거의 완전히 왼발로 이동했으며, 힙과 상체는 허리띠 버클이 목표지점을 향하도록 회전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회전을 하기 때문에 팔이 가속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즉, 팔은 가속하여 몸통을 통과한 후 돌을 던지는 것이다. 이 동작을 여러 번 연습한 후 오른손을 조금씩 골프스윙의 어드레스 위치까지내리고 지금까지의 동작을 재현하면 적절한 체중이동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골프스윙이 견고하면서도 튼튼한 기초를 익힐 수 있을것이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전익환 골프 교실 수제비 스윙 백스윙 동작 스윙 패턴 체중 이동
2022.03.23.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