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에 이민오는 학부모가 많다. 12학년까지 무상교육에 안정된 커리큘럼, 다인종으로 이뤄진 다양성 등 자랑할 만한 것이 많다. 반면 문제도 많다. 1999년 공립학교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독교 정신으로 시작된 학교가 NCA이다. 사립학교라는 장점으로 마치 스타트업 기업같이 혁신에 나서고 있는 이 학교를 방문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LA한인타운 유일의 사립학교인 NCA(New Covenant Academy, 새언약학교)가 기존 캠퍼스에 이어 두번째 캠퍼스를 확장하는 등 신흥 사립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재학하고 있는 NCA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립학교이고 해가 갈수록 교육 성과가 나타나는 등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공립학교가 AP에 초점을 둔 바와는 달리 사립인 NCA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는 누구나 일반적인 고교가 채택한 AP수업 말고 고급 과정이 IB라는 것을 잘 안다. 공립학교나 다른 사립 학교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운영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NCA의 IB교육은 성공적이어서 미국보다는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 지난 해에는 그 성과를 엮어 'IB교육 우리는 이렇게 합니다'라는 책을 한국에서 출간해 한국 교육 관계자들의 필독서가 되기도 했다. NCA는 이런 성과에 더해 지난해 개교 25주년을 맞아 멀티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LA한인타운 6가와 샤토에 있는 메인 캠퍼스(Upper Campus)에서는 고학년(8~12학년)을 수용하고 인근 3가와 화니타(221 Juanita)에 저학년(K~7)용 제2 캠퍼스(Lower Campus)를 마련한 것이다. 제이슨 송 교장(Head of the School)은 "킨더가튼을 시작하면서 캠퍼스 확장을 원하는 목소리가 컸다"면서 "제 2캠퍼스는 교실만 1만 스퀘어피트에 달해 숨통이 틔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킨더가튼, 1학년, 2학년 교실은 1000스퀘어피트로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교사와 학생이 모두 만족하고 있다. 2캠퍼스의 모든 교실에는 10만 달러를 투자해 책상과 의자, 학생 옷장을 새로 마련했다. 물론 붉은 벽돌 건물의 외양은 그대로 두고 내부는 완전히 리모델링 했다. 이전 캠퍼스에서는 여러 학년이 한 곳의 실내 체육관을 이용했는데 화니타 캠퍼스에는 풀사이즈 실내 체육관, 풋살 코트를 마련, 체육 및 운동 프로그램을 보다 더 활성화했다. "캠퍼스에 체육 시설이 부족한 것이 도심에 있는 학교들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NCA도 그런 어려움이 있었는데 멀티 캠퍼스가 되면서 그런 문제점을 해소했습니다." 올해 여름부터는 초중고생을 위한 농구, 배구, 플랙 풋볼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을 학기부터는 5개의 교실을 추가해 음악, 미술, 이스포츠팀(eSport Team)이 사용하게 된다. 또한 두 캠퍼스 전체에 옵티칼WIFI를 설치해서 학생과 디지털 노트북의 비율이 1대1이 돼 언제든지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호가 끊기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멀티 캠퍼스 시대를 맞으면서 시설과 인프라만 첨단으로 바꾼 것이 아니다.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우수한 교사진이 한 반에 10~12명의 소규모 학급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IB교육을 위해 교사들이 갖춰야 하는 장시간의 필수 교육에도 큰 투자를 했다. 또한 캠퍼스가 둘이 되면서 교장(principal)과 교감(vice principal)을 나눴다. 지난 5년간 본교 교감으로 일했던 엘렌 한씨가 화니타 캠퍼스 교장이 됐고 교감은 멜리사 스프라그씨가 됐다. 6가 메인 캠퍼스는 제이슨 송 교장, 살바도르 토레스 교감이 맡았다. 이렇게 두 개의 캠퍼스가 되면서 하나의 'NCA스피릿'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NCA의 전통적인 행사인 졸업식 예배, 추수감사절 축제, 크리스마스 프레젠테이션, 부활절 예배 등은 전교생이 모두 모여 치르고 있다. 가시적인 학업적 성과도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애써 노력한 IB교육의 성과는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교 졸업생 전원이 UC이상의 대학에 합격했으며, 또한 학생들의 국제적 교류와 탐험을 위해 다른 나라 IB학교들과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제이슨 송 교장은 "리더십이 있는 창의적 인재 양육을 지향하는 NCA는 15년 전 오랜 준비 끝에 IB교육을 시작했다"면서 "지난 해 개교 25주년을 맞아 멀티 캠퍼스 시대를 열면서 NCA는 더 뛰어나고 더 훌륭한 학생을 키워내는 비약적인 도약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가을 27년째 새 학기를 맞는 NCA는 굳건한 사립 명문으로 한인 학부모와 자녀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돕고 있다. 장병희 기자캠퍼스 스피릿 멀티 캠퍼스 캠퍼스 확장 이전 캠퍼스
2025.03.30. 16:21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지난 18일 문화원에서 열린 2024 코리안 스피릿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은 김동석 전 UCLA 민족음악과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진행했으며, 전반부는 전통무형문화 해외 명예전승자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후반부에는 한국에서 온 깨비령 공연단이 비보잉,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LA 국악 명인들의 가야금, 승무, 심청가 등 전통예술과 깨비령의 북청사자놀음 등 독특한 무대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LA한국문화원 제공]코리안 스피릿 코리안 스피릿 비보잉 사물놀이 전통무형문화 해외
2024.11.20. 19:19
전설적인 가수 김종서와 소찬휘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레전드 콘서트가 찾아온다. 폭발적인 고음과 감성적인 발라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두 아티스트의 콘서트가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 카지노'에서 오는 8월 24일 개최된다. 김종서는 시나위 2집 앨범으로 데뷔해 부활에 이르기까지 1980년대 대표 록 밴드의 보컬을 맡은 전설적인 록 가수다. 1992년 솔로 전향 후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대답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플라스틱 신드롬(Plastic Syndrome)' 등 수많은 히트곡과 다재다능한 끼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찬휘 역시 1990년대부터 무대를 장악하며 최고의 가창력을 인정받아온 여성 보컬리스트다. '티어스(Tears)', '헤어지는 기회', '현명한 선택' 등 그녀의 수많은 히트곡은 아직도 노래방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두 전설은 다양한 히트곡과 환상의 콜라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티켓은 중앙일보 '핫딜'에서만단 2주간 50%할인하여 35달러부터 예매할수 있다. 한편,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 카지노는 남가주 대형 리조트 카지노로, LA에서 130마일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며 다양한 콘서트와 함께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스피릿 여름 뮤직 스피릿 여름 객석 고음 폭발
2024.07.24. 17:35
보잉, 스피릿 47억불 재매입 보잉이 항공기 부품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이하 스피릿)를 분사 20년 만에 47억 달러에 다시 사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은 스피릿을 2005년에 분사했지만, 여전히 스피릿의 최대 고객으로 있었으며, 사고 발생으로 20년 만에 다시 자신들의 품으로 거두게 된 셈이다. 보잉은 수개월간의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항공기 안전 우려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얻게 됐다고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피릿이 보잉에는 동체를, 유럽 에어버스에는 날개를 각각 공급해온 만큼, 이번 인수 협상에는 에어버스도 개입됐다. 보잉과 스피릿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거래 조건을 승인했으며 다음 날인 7월 1일 오전에 공식 발표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은 스피릿 1주당 37.25달러로 평가해 애초 계획한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 차 두고 통근하면 1000불 지급 우버가 차 한대 줄이기(One less car) 시범 서비스를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워싱턴DC, 마이애미로 확대한다. 지난달 2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우버가 5주(7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동안 통근 시 자가용 이용을 포기하는 175명의 LA운전자에게 1000달러를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출퇴근할 때 시범 기간 자신의 차 대신 걷기, 대중교통, 자전거,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해당 도시 거주자이며 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어야 하며 하루에 3번 이상 사용하는 개인차량, 은행 계좌,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참가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연구용 앱을 설치하고 체험을 기록하는 짧은 비디오를 촬영해야 한다. 신청은 웹사이트(uber.com/us/en/u/one-less-car/)에서 하면 된다.브리프 스피릿 재매입 보잉 스피릿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 스피릿 이사회
2024.07.01. 19:57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부를 둔 프런티어 항공과 플로리다주 미라마에 본부를 둔 스피릿 항공간의 합병이 무산됐다. 스피릿 항공은 프런티어 항공과의 합병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앞두고 프런티어 항공과는 합병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젯블루 항공과는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론티어 항공은 지난 2월 스피릿 항공과 29억 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으나 뒤늦게 37억 달러 규모의 합병안을 제시하며 인수전에 뛰어든 젯블루 항공에 밀려 스피릿 항공 인수에 실패했다. 한편, 젯블루 항공은 저가항공사 스피릿 항공을 3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젯블루는 스피릿 항공을 주당 33.50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스피릿 주주들이 합병을 승인하면 추가로 주당 2.50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젯블루는 2024년 1분기까지 합병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내년 4분기나 2024년 1분기까지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젯블루는 스피릿항공 인수가 미국 항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위 4개사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항공기 280여대를 운영하는 젯블루는 합병이 완료되면 보유 항공기가 458대로 늘어난다. 여기에 주문한 항공기 300여대까지 합해 전국적인 규모의 저가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 WSJ은 젯블루가 강력한 경쟁자를 밀어내고 스피릿항공 인수 합의를 끌어냈으나 당국의 합병승인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경쟁을 약화하고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이유로 주요 기업들의 합병에 반대하는 반독점 소송을 잇달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혜 기자프런티어 스피릿 스피릿항공 인수 저가항공사 스피릿 프런티어 항공
2022.08.09. 16:46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는 비행기에 불이 붙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 탬파에서 출발한 스피릿 항공의 비행기가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하자 착륙장치에 불이 붙었다. 다행히 애틀랜타 소방 구조대가 즉시 출동해 진화할 수 있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화재 당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승객들은 매우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스피릿 항공 승무원들은 승객들에 대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고, 화재는 애틀랜타 소방 구조대로부터 진압됐다. 스피릿 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탬파에서 애틀랜타로 가는 스피릿 383편은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고, 브레이크 중 하나가 과열됐다"라며 "항공기는 승객들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착륙해 게이트로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틀랜타에서 항공기를 즉시 만나주신 긴급구조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 비행기는 정비를 위해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우 기자스피릿 항공기 스피릿 항공사 착륙 스피릿 해당 항공기
2022.07.11.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