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라지는 노병과 조직 (2) 한국 전우들의 현주소 (3) 한미 보훈 당국 대책은 75년 전 6·25에 참전했던 한인 참전용사들, 삶의 터전을 미국으로 옮긴 그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2019년 남가주에만 한인 6·25 참전용사가 1200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숫자는 현재 약 150명으로 줄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고령화로 최근 5년 동안 유명을 달리한 숫자가 급격하게 늘었다. 요즘도 매달 3~5명씩 세상을 떠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지난 21일 LA 새한교회에서 열린 ‘6·25 한국전쟁 75주년 행사’ 현장.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이재학), 육군협회(회장 최만규), 6·25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행사였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한인 참전 유공자는 16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20명 이상 참석했지만 올해는 숫자가 또 줄었다. 미국 파견 근무중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지원 대한민국 육군 중령은 “참전용사는 원래 행사에 초청받아야 하는 분들인데, 본인들이 직접 사람을 부르고 행사를 준비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들은 이제 행사 참석조차 쉽지가 않다. 대부분이 90세를 넘겼고, 일부는 행사장까지의 이동 수단이 없어 참석을 포기하고 있다. 행사 현장은 더욱 쓸쓸했다. LA 한인회,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주요 한인 단체에도 초청장을 보냈지만 대부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최만규 육군협회 회장은 “요즘 한국전쟁은 한인 사회에서도 ‘옛날 이야기’처럼 취급된다”며 “한인 단체들도 관심을 끊었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고, 누가 기억하지도 않으니 전체가 무관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가면 정말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학도병으로 6·25에 참전했던 이재학 회장은 “미국에서는 길에서 ‘Thank you for your service(나라를 지켜줘 감사하다)’라고 인사해 주는 사람이 꽤 많았다. 하지만 한인에게서는 그런 인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감사 인사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조국을 위해 싸웠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서운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해외 거주 한인 참전용사에게도 월 45만원 상당의 참전 명예수당을 연 1~2회 일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인 용사들은 한국 주소가 없어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지원은 받을 수 없다. 일부 지역은 최대 60만원까지 추가 지급하고 있으나, 해외 거주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또 한국의 보훈병원 진료와 각종 의료 혜택도 받을 수 없다. 한국 정부와 한인단체의 무관심, 차세대 대상 교육의 부재, 사회적 거리감이 맞물리며 이들을 잊어가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참전용사 강영근(90) 씨는 “1952년 국경선을 넘던 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고, 전우들은 거의 다 죽었다. 이제는 나이가 많고, 이렇게 모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배려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인 참전용사들에 대한 배려와 처우는 너무나 열악하다. 6·25가 잊힌 전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처럼 한인 참전용사들이 ‘잊힌 영웅’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관련기사 무관심에 방치된 고령의 전쟁 영웅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참전용사 시리즈 한인 참전용사 한국전쟁 참전 요즘 한국전쟁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6·25전쟁
2025.06.23. 20:06
사회 각 분야 이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모임 OC시사토론회(대표 서명룡)가 오는 30일 ‘한국 근현대사 쟁점’ 포럼 시리즈를 시작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영상 포럼 시리즈는 이날부터 매 격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줌 미팅으로 열린다. 서명룡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귀환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더 첨예해질 것이고, 세계 여러 나라의 동맹 관계도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근, 현대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면서 우리의 현주소를 살피고 향후 한국의 미래를 가늠해보자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이원익 법사가 진행한다. 포럼 시리즈 주제는 ▶조선은 안 망할 수 있었는가(1월 30일) ▶독립운동은 효과가 있었는가(2월 13일) ▶남북 분단은 피할 수 있었는가(2월 27일) ▶친일과 외세, 반공(3월 13일) ▶동족상잔은 왜 일어났는가(3월 27일) ▶산업화와 민주화는 달성되었는가(4월 10일) ▶종교는 한국을 구원할 것인가(4월 24일) ▶남북통일은 가능한가(5월 8일) 등이다. 서 대표는 “한국의 미래 청사진에 관해선 나중에 별도 시리즈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줌 미팅 아이디(ID)는 895 8378 8267이며, 패스 코드는 555980이다. 문의는 전화(714-329-469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근현대사 시리즈 한국 근현대사 포럼 시리즈 이번 시리즈
2025.01.28. 19:00
마이크 워드 커뮤니티 공원(20 Lake Rd)에선 10일 ‘1969 더 트리뷰트’의 1960년대 로큰롤, 17일 ‘DW3’의 알앤비(R&B), 소울, 올드 스쿨 펑크 뮤직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모두 오후 5시30분이다. 18일(일) 오후 7시엔 퍼시픽 심포니가 그레이트 파크(8000 Great Park Blvd)에서 야외 교향악 공연을 선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cityofirvine.org/summer)에서 찾아볼 수 있다.콘서트 시리즈 야외 무료 야외 교향악 퍼시픽 심포니
2024.08.06. 20:00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맨해튼 공연전문 극장 ‘더 타운홀(the Town Hall, 이하 타운홀)’과 공동으로 ‘케이타운홀(The K-Town Hall)’ 시리즈 공연을 개최한다. 3일 문화원은 문화예술 조명 특별 기획 프로그램 케이타운홀 시리즈 공연을 오는 20일 열고 ▶이병우 기타리스트 공연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 라이브 필름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더타운홀에서 특정 국가의 문화를 조명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 문화 예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타운홀 측 판단에 따라 프로그램이 꾸려졌다. 타운홀의 맨라이 아라야 예술감독이 한국 문화 애호가라는 점에서 이 같은 기획이 더 힘을 받았다. 타운홀이 문화원과 1년 전부터 프로그램 기획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아라야 감독은 1년간 문화원 공연 등에 방문하며 수요층을 파악한 결과 셋업리스트를 정했다. 개막일 오후 7시 시작될 시리즈의 1부는 이 기타리스트의 뉴욕 데뷔 겸 독주회로 그간 발표된 ▶음반 ▶영화음악 선별 곡 등을 선봰다. 2부는 마더 필름 콘서트로, 퓰리처상 수상 작곡가 타니아 리온이 지휘한다. 이외에도 향후 ▶밴드 자우림 콘서트 ▶동화작가 김아람 토크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으며, 더 많은 예술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날짜는 현재 조정중으로, 타운홀 측 요청에 따라 공개단계는 아니라는 후문이다. 섭외 대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게 꾸렸다. 예를 들어, 김 작가는 앞서 문화원의 어린이 대상 토크 프로그램 설날 행사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문학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섭외가 이뤄졌다. 20일 공연의 입장료는 68달러~94.60달러에 책정돼 있으며, ‘KCC’ 할인코드 입력 시 15% 할인된다. 구매는 홈페이지(thetownhall.org)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뉴욕한국문화원 시리즈 시리즈 공연 문화원 공연 프로그램 설날
2024.04.03. 20:21
지난해 3월3일 오후 11시쯤 한인 대형교회에서 20년간 전도사로 활동해 온 조셉 정(51)씨가 아내(49)와 딸(8)을 흉기로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수사결과 정씨는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이를 알아챈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정씨 가족 사망사건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간혹 볼 수 있던 ‘가족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유형이다.〈본지 2023년 3월 7일자 A-1면〉 지난 12월 초에는 박철언(64)씨가 LA한인타운 갤러리아 마켓 4층 주차장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무연고자였던 박씨는 지난 2년간 세인트제임스교회 김요한 신부가 운영하던 셸터에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셸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셸터 내에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았고 혼자 술을 마시면서 외롭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2023년 12월 21일자 A-1면〉 한인들의 극단적 선택이 계속 늘고 있다. 본지 조사결과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서 한인 235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표 참조〉 관련기사 [연도별 한인 극단적 선택 현황 분석] 아시아계의 2배…성공·체면 중시가 문제 키워 ‘한인 자살률(명/인구 10만명당)’에서 그 심각성을 읽을 수 있다. 아시아계 중에서도 가장 높다. 2022년 전국 한인 자살률은 15.7명으로 중국계 5.9명, 일본계 5.2명, 필리핀계 4.3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프 참조〉 가주, LA 등 지역별로 나눠봐도 아시안 전체보다 2배 가까이 많다. 2022년 가주내 한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2.4명, 아시아계 전체 6.8명이다. 같은 해 LA카운티 한인 자살률도 인구 10만명당 12.3명(아시아계 전체 6.3명)으로 파악됐다.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정신건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본지는 한인사회 구성원의 정신건강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웹사이트(koreadaily.com)에서 ‘한인사회 마음(정신)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가주 등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총 310명(남 67%, 여 33%)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는 충격적이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3명 중 1명은 그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이 모든 한인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한인사회가 직면한 정신건강 위기상황의 단면은 확인할 수 있다. 응답자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고립감과 외로움,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가족 간 불화로 힘들 때’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응답자 5명 중 4명은 아픈 마음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이들 중 87%는 ‘혼자 해결하고 싶고, 부끄러워서, 도움받을 방법을 몰라’ 꾹꾹 참았다. 응답자 중 21%만이 주변에 죽고 싶다는 마음을 이야기해봤다고 답했다. LA에서 활동하는 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는 “자살 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은 자살(시도) 직전으로 굉장히 위험한 시기”라며 “당장 정신과 전문의를 찾든지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응답자 2명 중 1명이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결과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LA카운티 정신건강국 핫라인(800-854-7771, 한국어 6번),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988)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성공 강박 벗어나 미국식 개방적 사고 즐겨야" "죽고 싶다" 고백은 "살려 달라"는 외침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중앙일보-USC 힐링 캘리포니아 프로젝트 시리즈 한인 자살률 자살률 아시아계 아시아계 자살률
2024.02.14. 20:56
지난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첫 해외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0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해 65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 홍보에 나선 가운데 투자자와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린 기업과 상공인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식료품부터 인공지능(AI)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 컨벤션센터 행사장에서 가장 인파가 몰린 부스 중 하나는 바로 즉석 라면 시식 코너였다. 특유의 라면 조리향이 관람객들의 후각을 자극한 데다가 즉석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라면 조리 과정이 호기심을 발동시킨 것. 화제의 인덕션 라면 조리기를 선보인 더터치온(The Touch On)의 크리스 김 대표와 이승화 이사는 이어지는 문의에 준비해온 브로셔, 명함까지 동났다며 희색이 만연했다. 인덕션 가열 방식인 더터치온 라면 조리기는 시간이나 물의 양을 조절하면 라면 이외에도 짜파게티 등 다른 인스턴트 면류 제품을 3~4분 만에 맛볼 수 있다. 알루미늄이 삽입된 특수 종이 용기에 라면을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조리된다. 김 대표는 “한국서 제조된 더터치온 라면 조리기는 까다로운 UL 및 NSF 인증을 받아 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에 독점 판매되고 있다. 구매일부터 1년 동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급속 조리라 면발도 맛있어 가정은 물론 회사들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김 대표는 “가동 준비 중인 조지아 SK배터리 공장에 이미 라면 조리기 십여대가 설치돼 한 달에 라면 용기를 1만개씩 납품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농심, H마트, 한진물류, 현대모비스 및 멕시코 기아공장과도 납품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사업 파트너로 한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 이사는 “본사는 버지니아주에 있고 이제 1년 반 된 신생 회사지만 14개 물류업체를 통해 LA 등 전국서 한국의 유명 한강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무료 배송 판매하고 있다. K푸드를 알리려는 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앞으로 찐 계란,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면 밴딩머신에 즉석 조리기 2대가 장착된 대당 1만2500달러짜리 이동식 라면 이벤트 마차를 이번 대회 전시용으로 가져왔는데 견본제품임에도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thetouchon.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관련기사 한상대회 화제 기업(1) 더터치온 "버튼 누르면 라면 자동 조리…견본품까지 완판" 한상대회 화제 기업(2) BANF "타이어 데이터 활용해 안전·연비 개선" 한상대회 화제 기업(3) 케이존 "골칫거리 '아마존 반품' 처리해 드립니다" 한상대회 화제 기업(4) 마음AI “단순 반복 업무 AI휴먼에게 맡기세요” 한상대회 화제 기업(5) 씨어스 "자체 개발 EV 충전기로 미국 진출"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견본품 버튼 라면 조리기 더터치온 인덕션 라면 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기획 시리즈
2023.10.18. 18:16
올들어 덴버 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종은 포드사의 F-시리즈 트럭인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방지국(Colorado Auto Theft Prevention Authority/CATPA)의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포드 F-시리즈 트럭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덴버 공항 반경 7마일이내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순위 1·2·3위를 차지했다. 포드 F-150 트럭이 117대로 가장 많았고 F-250 트럭이 70대, F-350 트럭이 3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쉐비 실버라도 트럭이 29대로 4위, 현대 엘란트라가 25대로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포드 F-시리즈 트럭은 덴버 공항에서 도난당한 차량 순위 3위 안에 들지도 못했는데 왜 갑자기 올해들어 1위를 차지했는지 전문가들도 의아해하고 있다. CATPA의 케일 굴드는 “절도범들이 왜 포드 F-시리즈 트럭을 타겟으로 훔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정 차종은 도난에 더 취약해진다. 도둑들이 특정 차량 유형과 알람을 제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그 노하우를 퍼뜨리기 때문이라고 짐작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7월까지 덴버 공항 반경 7마일 이내에서 도난당한 차량수는 총 8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5대보다 현저히 늘었으며 2021년의 466대과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들어 도난당한 차량 801대 가운데 회수된 차량은 583대로 파악됐다. 굴드는 “덴버 공항과 덴버 경찰국이 공조하여 공영 주차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아무리 공항과 경찰이 순찰을 강화한다해도 도난의 피해는 차량 소유주들이 고스란히 안게 마련이다. 따라서 차량 소유자는 스티어링 휠 잠금 장치, 주차 부츠(parking boots), 애프터마켓 킬 스위치(aftermarket kill switch) 등 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장비를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참조: lockdownyourcar.org) 한편, 덴버 경찰은 도난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위해 차량의 GPS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는 덴버 트랙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절도와 관련된 신고 전화는 303-342-4211이다. 이은혜 기자시리즈 포드 시리즈 트럭 덴버 국제공항 도난 차량
2023.09.06. 13:15
12일 2023 에미상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프(BEEF·성난 사람들)’가 총 13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비프’가 후보에 오른 부문은 ▶한정판 시리즈 작품상(Outstanding limited series) ▶한정판 시리즈 남녀 주연상 ▶한정판 시리즈 여우 조연상 ▶한정판 시리즈 감독상 등이다. ‘비프’는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던 한인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가, 마트에서 환불에 실패한 후 주차장에서 만난 벤츠 운전자 에이미(알리 웡)의 공격적인 운전에 대한 보복 행위(road rage)를 하며 벌어지는 스릴러이자 블랙 코미디 작품이다.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극본을 쓰고 제작·연출하고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은 해당 작품에서는 한국어가 자주 등장하며, 대니가 부모님과 통화할 때는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한인 교회의 모습이나 분위기가 비중 있게 등장한다. ‘비프’는 올해 4월 6일 공개 후 ‘오징어 게임’에 비견되는 뜨거운 인기를 누렸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8%를 돌파하기도 했다. 아시아계 배우들이 전격 출연해 흥행을 거둔 ‘비프’는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여러 계층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올해로 75회를 맞는 에미상 시상식은 9월 18일 개최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시리즈 에미상 한정판 시리즈 에미상 후보 부문 후보
2023.07.12. 17:37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에요." 넷플릭스 화제작 '성난사람들(Beef)'에서 베로니카 역할을 맡은 배우 홍지희(영어이름 앨리사 김·사진)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배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홍씨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대니(스티븐 연)의 전 여자친구인 베로니카 역으로 출연한다. 대니와 베로니카는 고등학교 때 만나 서로에게 첫사랑이다. 홍씨는 "베로니카는 결혼은 했지만 대니에게 약간의 감정과 미련이 남아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홍씨는 최근 할리우드 주류 드라마에서 한국의 정서가 진하게 느껴지는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고 있어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친숙한 얼굴들을 만나 반가웠다.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며 "아무래도 비슷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이니 마음이 좀 더 편안했다. 대사에서도 한국어를 많이 섞어 쓰게 됐다"고 말했다. 홍씨에 따르면 최근 주류사회에서도 한류 문화가 관심을 받고 있어 한국 콘텐트를 다룬 미디어가 많아지는 추세다. 홍씨는 한국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 와 LA에 거주한 지 4년 됐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지 못해 미국 문화를 잘 몰라 연기하기 어렵기도 했다"면서도 "배우는 다른 삶을 표현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시리즈 인터뷰 배우 인터뷰 화제작 성난사람들 현장 분위기
2023.04.17. 20:50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LA시티칼리지(총장 메리 갤러거)와 공동으로 ‘한국 알리기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 첫 번째 행사로, 다큐멘터리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Soo Lee)’ 상영회가 오는 22일(수) 오후 2시 LA시티칼리지(Holmes Hall 6)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한인 이철수씨가 1973년 살인누명을 쓰고 사형수로 10년간 복역하다가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재심에서 무죄로 풀려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미국 내 소수계 민권운동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작품 상영 후에는 K.W.리 리더십센터의 김도형 회장의 사회로 공동 감독인 줄리 하, 유진 이, 구명위원회 마이크 스즈키, 사회봉사자 컨 김의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의 관람을 원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LA시티칼리지와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총 3회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총영사관 시리즈 시리즈 행사 공동 개최 이번 행사
2023.03.14. 22:18
하이엔드 명품 커머스 스타트업 ‘원오브원’이 총 2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원오브원은 프라이머 엑셀러레이터 투자와 미국 벤처캐피탈인 스트롱벤터스의 시드 투자에 이어 2022년 8월 하나벤처스 시리즈 A 투자까지 총 누적투자유치 30억원을 달성하였다. 지난 2020년 5월 시작한 하이엔드 명품 플랫폼 ‘원오브원’은 도자기, 가구, 하이파이 오디오, 미술품 등의 가치 높은 제품들만 취급하며, 이러한 제품들의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를 돕는 서비스로 시작하였다. 특히 서비스 운영 2년만에 객단가 115만원과 누적 거래액 60억원을 달성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입고된 제품들의 82%가 3개월 내에 판매되기도 했다. 원오브원 이상희 대표는 “시리즈 A 투자를 기점 삼아 초고가 제품 및 희소성 높은 제품의 1차 세일로 사업을 확장하여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니라 럭셔리 시장의 트렌드와 구매 라이프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하나벤처스 장준호 수석 심사역은 “국민소득 3만 5000달러 시대를 맞으며 명품 시장은 점차 대중화되면서도 더욱 초고가품, 나만의 한정품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초 하이엔드 시장의 구매 라이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명품 수명을 더욱 오래도록 지속 가능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시리즈 원오 누적투자유치 30억원 투자 유치 규모 시리즈
2022.09.05. 17:42
인플레 감축법 시행으로 현대와 기아 자동차 등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전기차는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세금크레딧(세액공제)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최소 2022년형과 2023년형 신차 모델 31종은 전기차 세금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nhtsa.gov)에 접속해서 구매하길 원하는 차량의 차량등록번호(VIN)를 입력하면 화면 하단에 차량이 만들어진 공장의 위치가 나오는데 공장이 북미·캐나다·멕시코인 차량은 세금 혜택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일례로 세액공제 혜택 대상인 차량은 2022 포드 F 시리즈, BMW X5, 닛산 리프, 셰볼레 볼트, 지프 랭글러 하이브리드, 테슬라 등이다. 반면,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 차량은 BMW i4,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도요타 bZ4X 등이다. 이 법은 구입 가능한 차량 가격(MSRP 기준)에 제한을 뒀다. 승용차는 5만5000달러이며 SUV, 트럭, 밴 등은 8만 달러 이하여야 한다. 연소득 기준도 있다. 독신 보고자는 15만 달러, 부부 공동 보고는 30만 달러가 넘으면 안 된다. 자동차 업계는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납부해야 할 세금이 그 정도로 많아야 한다”며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전기차 세제 혜택 없다는 부정적인 이미지 타격은 꽤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수연 기자테슬라 시리즈 포드 f시리즈 세액공제 혜택 세제 혜택
2022.08.17. 19:41
본지는 10회에 걸쳐 한국의 개 식용 문화에 대한 미국 내 인식과 다양한 입장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개 식용 종식, 1인치 남았다’라는 문패는 봉준호 감독의 ‘1인치 장벽’(자막) 수상 소감에서 따왔다. 비영어권 영화로서 ‘기생충’이 써내려간 성과처럼 개 식용 문화를 종식한 미래의 한국이 세계 속에서 새롭게 보여줄 위상을 기대했다. 한국에서 개고기 문제를 두고 사회적 공론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팽팽히 맞붙고 있는 ‘동물 인권’과 ‘고유문화’를 저울질하기보다는 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치를 재고시키고자 했다. 미국 주류사회에서 보는 한국의 개고기 문화는 비판의 대상임과 동시에 이질적인 현상이었다. BTS와 갤럭시 스마트폰, 오징어 게임 등 글로벌 수준의 팝 문화와 첨단 테크놀러지를 보유한 국가에서 세계인의 혐오 대상인 개고기가 공존하는 사실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지위를 인정받고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이 '개 식용 산업’이 존재하는 유일한 나라인 것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오로지 먹기 위해 개를 대량으로 번식·사육하는 개농장은 약 3000개에 달하고 거기서 해마다 100만 마리가 태어난다. 그리고 한해 수천 마리의 개가 한국 개농장에서 미국으로 입양된다. 무자비하게 도축해 시장에서 30만원(약 230달러)에 팔리는 개 한 마리를 최대 7000달러까지 들여 데려온다. 한낱 식재료 취급받는 개를 다른 한쪽에선 희생을 치러서라도 데려올 생명이라 여기는 것을 보며 마치 부끄러운 민낯을 마주하는 듯했다. 한국은 개고기가 주는 이미지에 대해서 절대 떳떳하지 않다. 국제사회 눈치를 살피는 모양새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는 해외 여론을 의식해 도로변과 도심에서의 보신탕 영업을 금지했다. 보신탕을 사철탕, 보양탕 등 유사단어로 바꿔 사용하게 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뿐만 아니라 2002년 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앞두고도 개고기는 논쟁거리였다. 국내외에서 한국의 개 식용 문제 대립이 계속되는 사이 국제적으로 ‘한국인은 개를 먹는다’ 이미지는 강하게 굳어지고 있고 한국의 평판을 떨어트리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 ‘선진국’과 ‘개고기’는 어울리지 않는다. 인류 보편적 가치와 동물 대우에 대한 기대가 선진국에 따라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개 문제에서만큼은 여전히 전근대적인 동물 학대를 일삼고 있다.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됐다. 이제는 한국도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국격을 보일 때다. 장수아 사회부 기자시리즈 식용 식용 종식 한국 개고기 식용 문제
2022.07.27. 20:23
BTS와 갤럭시, 그리고 개고기. 최고 수준의 팝문화와 첨단 테크널러지를 동시에 보유한 나라는 손꼽을 정도다. 거기에 세계인의 혐오대상인 개고기가 병존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물론 개고기를 먹는 나라는 한국뿐이 아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아시아에서 도축되는 개가 한 해 약 3000만 마리에 달한다고 추정한다. 이 가운데 1000만 마리가 중국에서 도축돼 소비된다. 한국의 경우 이에 훨씬 못 미치는 100만 마리 이하다. 그런데도 한국이 유독 손가락질을 받는다. 개고기 관습을 남겨둔 유일한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개고기 종식 공론화는 이미 시작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1년 9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 TF가 구성돼 지금도 가동 중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지난 5월 취임사에서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 식용 종식론이 더해졌다. 김 여사는 6월 12일 인터뷰에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한국과 중국뿐”이라고 말했다. 개고기 종식에 관한 한 전현 정부의 입장이 같다. 초당적 이슈로 합의를 도출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개고기 종식, 이젠 1인치쯤 남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주중앙일보는 개고기에 대한 국제적 혐오감이 얼마나 큰지, 그 때문에 한국인이 얼마나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지, 한국에서 구출된 개들은 어떻게 해외로 입양되는지 등을 시리즈로 심층보도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케빈 브라이트 감독이 미주 중앙일보에 보낸 편지 원문이다. Korean Central Daily Five years have passed since I began shooting Nureongi, my documentary on the dog meat industry in South Korea. After releasing Nureongi on YouTube and 750,000 views later, there has been little change in Korean law regarding Dog Meat. I was hopeful when a Dog Meat Task Force of Activists and Dog Farmers was formed in 2021 to find a solution to the issues around the dog meat trade. Unfortunately, the animosity between the two groups was so strong that a meaningful dialogue on resolution has not yet been achieved. Now after two years of COVID restrictions, Koreans are returning to normality and dog meat is very much back in the conversation. While commenting on South Korea’s relationship with industrialized nations around the world, First Lady, Gunhee Kim recently said “Dog meat consumption clearly causes anti-Korean perception.” It reminded me of a question many Koreans asked me while filming Nureongi - what was my own opinion of the dog meat industry? My answer was always neutral. I felt staying unbiased was important to showing both sides fairly in a film on the issue of dog meat. But, from the First Lady’s comments, I realized my research making Nureongi and experience speaking to South Korean and Korean American audiences over the last several years qualified me to contribute to the conversation. One of the main arguments of the dog meat trade is the difference between companion dogs and meat dogs. Over my 4 years making Nuerongi in South Korea, I visited dog farms over a dozen times. As I passed the cages the dogs were coming to the front sticking their tongues out to kiss, their paws out to touch, yearning for any tiny piece of human contact. More plainly, they behaved like dogs. Thousands just like them have been adopted into loving homes In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There is no such thing as a meat dog, just dog. Why do we love dogs so much? No other companion animal has been so thoroughly integrated into human society as dogs. They are our sentinels, our shepherds, and our hunting partners. Dogs provide service to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are workers for farmers, police, and the military. They are even COVID detectors! My Nuerongi are two of the smartest, most loyal and loving dogs we have ever had in our home. In 2020, almost a third of all households in South Korea had a companion animal. The overwhelming majority of those homes had a dog. This is rapidly affecting how Koreans feel about the dog meat industry. South Korea has never been more front and center in the world than today. Korea has produced award-winning entertainment with great films and TV shows like Parasite and Squid Games. BTS has conquered the music industry worldwide. LG and Samsung are major forces in technology, while Kia, Genesis and Hyundai are mainstays in the automotive industry. Despite these accomplishments and having the 6th largest economy in the world, Korea remains the only industrialized nation with a legally sanctioned dog meat industry. Both the previous and current administrations are against dog meat consumption as is most of the Korean population. However, to dismantle the dog meat trade involves a thoughtful, pro-active process. Banning dog meat may be a complicated issue, but it is a foregone conclusion that the industry is in decline and the majority of the population want it banned. Dog meat is a business in Korea and like all business, it is based on the laws of supply and demand. Business can also become out of step with the times and the people. With the July Boknal approaching, the Korean people are at a crossroad with the dog meat trade. I believe the time has come for the end of dog meat to begin. 개식용 시리즈 개식용 종식 개고기 종식 식용 종식론
2022.07.14. 16:08
▶내달 12일부터 밀레니엄 파크 무료 영화 시리즈 시카고 다운타운 관광 명소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에서 무료 여름 영화 시리즈가 열린다. 시카고 시는 밀레니엄 파크의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에서 내달 12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파빌리온 내 좌석 또는 파빌리온 뒤에 위치한 '그레잇 론'(Great Lawn)에 앉아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좌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밀레니엄 파크 올해 영화 시리즈에는 'In The Heights'(7월 12일)를 시작으로 'Encanto'(7월 19일),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7월 26일), 'Dirty Dancing'(8월 2일), 'Knives Out'(8월 9일), 'Shang-Chi'(8월 16일), 'Save the Last Dance'(8월 23일), 'Strictly Ballroom'(8월 30일) 등이 상영된다. ▶ 철로에 쓰러진 남성 구한 20대에 차량 선물 위험을 무릅쓰고 전철 철로에 쓰러진 이를 구한 스무살 청년이 깜짝 선물을 받았다. 지난 6일 시카고 남부 59가 시카고 교통국(CTA) 레드라인 전철에서 내리던 앤서니 페리(20)는 의식을 잃고 철길에 쓰러져 있던 한 남성을 목격했다. 전류가 흐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페리는 곧장 철로로 내려가 남성을 역사 위로 옮긴 후 직접 심폐소생술(CPR)을 시행, 의식 회복을 도왔다. 이 남성은 이후 도착한 긴급의료진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치료 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는 “그를 살리기 위해 철로로 내려가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며 “그를 만지는 순간 온몸에 전기 충격을 느꼈지만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페리의 선행은 주변 시민들이 동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고 이후 시카고 폭력 반대 운동단체 창립자 얼리 워커가 “세상에는 더 많은 페리가 필요하다”며 최근 2009년형 아우디A6 차량을 선물했다. 아마존 매장에서 일하는 페리는 매일 2시간 가량 전철과 버스를 환승하며 일터를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카운티, 폭력 차단 프로그램 도입 시카고서 갱단과 맞서기 위해 시작됐던 '폭력 차단'(Violence Interrupter) 프로그램이 북서 서버브 레이크 카운티에도 도입된다. 시카고와 마찬가지로 레이크 카운티 또한 이전과 달리 폭력 사건이 최근 대폭 늘어난 상태다. 레이크 카운티 검찰은 최근 "길거리 폭력 사건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폭력 차단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이크 카운티서는 올 들어 이미 6건의 총기 관련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한해 발생 건수(3건)보다 2배 높은 수치다. 레이크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폭력 차단 프로그램은 시카고 북 서버브 워키건, 노스 시카고, 그리고 자이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최소 15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폭력 차단 프로그램에는 향후 3년 간 총 3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I-90서 차량 전복 어린이 7명 포함 8명 부상 시카고 북 서버브 고속도로서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로 어린이 7명을 포함 8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2시30분경 호프만 에스테이츠 지역 90번 고속도로서 2003년형 GMC 유콘이 벽을 들이받은 뒤 전복, 도로변 도랑으로 떨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차량 안에는 여성 운전자와 7명의 어린이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사고로 어린이 4명(1세~14세)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밀레니엄 시리즈 밀레니엄 파크 영화 시리즈 무료 영화
2022.06.14. 15:53
▶내달 12일부터 밀레니엄 파크 무료 영화 시리즈 시카고 다운타운 관광 명소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에서 무료 여름 영화 시리즈가 열린다. 시카고 시는 밀레니엄 파크의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에서 내달 12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파빌리온 내 좌석 또는 파빌리온 뒤에 위치한 '그레잇 론'(Great Lawn)에 앉아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좌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밀레니엄 파크 올해 영화 시리즈에는 'In The Heights'(7월 12일)를 시작으로 'Encanto'(7월 19일),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7월 26일), 'Dirty Dancing'(8월 2일), 'Knives Out'(8월 9일), 'Shang-Chi'(8월 16일), 'Save the Last Dance'(8월 23일), 'Strictly Ballroom'(8월 30일) 등이 상영된다. Kevin Rho 기자 ▶ 철로에 쓰러진 남성 구한 20대에 차량 선물 위험을 무릅쓰고 전철 철로에 쓰러진 이를 구한 스무살 청년이 깜짝 선물을 받았다. 지난 6일 시카고 남부 59가 시카고 교통국(CTA) 레드라인 전철에서 내리던 앤서니 페리(20)는 의식을 잃고 철길에 쓰러져 있던 한 남성을 목격했다. 전류가 흐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페리는 곧장 철로로 내려가 남성을 역사 위로 옮긴 후 직접 심폐소생술(CPR)을 시행, 의식 회복을 도왔다. 이 남성은 이후 도착한 긴급의료진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치료 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는 “그를 살리기 위해 철로로 내려가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며 “그를 만지는 순간 온몸에 전기 충격을 느꼈지만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페리의 선행은 주변 시민들이 동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고 이후 시카고 폭력 반대 운동단체 창립자 얼리 워커가 “세상에는 더 많은 페리가 필요하다”며 최근 2009년형 아우디A6 차량을 선물했다. 아마존 매장에서 일하는 페리는 매일 2시간 가량 전철과 버스를 환승하며 일터를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카운티, 폭력 차단 프로그램 도입 시카고서 갱단과 맞서기 위해 시작됐던 '폭력 차단'(Violence Interrupter) 프로그램이 북서 서버브 레이크 카운티에도 도입된다. 시카고와 마찬가지로 레이크 카운티 또한 이전과 달리 폭력 사건이 최근 대폭 늘어난 상태다. 레이크 카운티 검찰은 최근 "길거리 폭력 사건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폭력 차단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이크 카운티서는 올 들어 이미 6건의 총기 관련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한해 발생 건수(3건)보다 2배 높은 수치다. 레이크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폭력 차단 프로그램은 시카고 북 서버브 워키건, 노스 시카고, 그리고 자이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최소 15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폭력 차단 프로그램에는 향후 3년 간 총 3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I-90서 차량 전복 어린이 7명 포함 8명 부상 시카고 북 서버브 고속도로서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로 어린이 7명을 포함 8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2시30분경 호프만 에스테이츠 지역 90번 고속도로서 2003년형 GMC 유콘이 벽을 들이받은 뒤 전복, 도로변 도랑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당시 차량 안에는 여성 운전자와 7명의 어린이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사고로 어린이 4명(1세~14세)이 중상이라고 전했다ㅣ.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밀레니엄 시리즈 밀레니엄 파크 영화 시리즈 무료 영화
2022.06.13. 14:39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소장 로사 장)가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한 웨비나 시리즈를 개최한다. 제임스 어바인 재단 지원을 받아 마련된 웨비나 시리즈는 ‘부모라는 극한직업, 스트레스 렛 잇 고(Let it go)!’란 주제로 내달 10~12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센터 측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 장기화로 발달장애아 부모의 스트레스 강도가 전에 없이 높아졌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었다. 장 소장은 “부모의 정신 건강은 자녀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의 심리적 요인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웨비나 시리즈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첫날인 내달 10일 오후 8시엔 센터 자문위원인 박랑규 발달심리학 박사가 양육 스트레스의 요인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스트레스 원인을 찾고 이를 적절히 해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박사는 놀이치료 전문가로 30년 이상 자폐증, 발달장애 전문 치료와 부모 상담을 해왔다. 한국 아이코리아 아동발달교육연구원 원장, 한양대학교 대학원, 이화여대 대학원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11일 오전 10시엔 센터 교육 코디네이터인 윤여광 아동심리치료학 박사가 자녀의 행동 변화, 부모의 감정 변화, 스트레스 대응법에 관해 알려준다. 윤 박사는 연세대 응용행동분석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행동치료 수퍼바이저 자격을 갖고 있다. 13년의 발달장애, 정서장애 아동청소년 임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2일 오전 10시엔 LA통합교육구 특수체육 교사로 재직 중이며, 20여 년의 발달장애 학생 체육 지도 경력을 지닌 케빈 마 센터 통합 체육 프로그램 코디네이터가 다양한 움직임과 운동으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도록 돕는다. 웨비나 등록비는 5달러다. 각 강의 주제에 따라 정서적, 신체적 이완을 돕는 에센셜 오일 세트, 자폐증 자녀를 위한 감각 장난감 세트, 운동 밴드 세트를 부모에게 제공하며, 강의 시간 중 사용법을 알려준다. 참석자 50명에게 제공될 선물은 센터에서 수령하면 된다. 신청은 센터 웹사이트(kasecca.org)에서, 문의는 전화(562-926-204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미특수교육센터 시리즈
2022.02.23. 17:59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애틀랜타는 2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리시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를 9-2로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전날 3차전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에디 로사리오는 선제 결승 홈런과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대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브레이브스는 21일 목요일 밤 8시8분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즈 5차전을 거머쥘 경우 1999년 이후 2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 애틀랜타 9-2 다저스 애틀랜타는 2회초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3회초 프레디 프리먼까지 홈런 대열에 가세한 애틀랜타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족 피더슨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5회초 1사 1, 3루에선 듀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로사리오가 상대 구원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다저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폭풍 타격을 보인 로사리오는 2루타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타자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를 아쉽게 놓쳤다. 다저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구원 등판을 반복하는 등 무분별한 기용에 지친 우리아스는 구위와 제구가 정상이 아니었다.결국 우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말 2점을 만회하고 7회말에는 대타 앨버트 푸홀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저스틴 터너의 병살타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설상가상으로 터너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데 이어 9회초 애틀랜타에 빅이닝을 허용하고 추격 의지를 잃었다. ◆ 휴스턴 9-1 보스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맞아 보스턴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내세웠으나 수비가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휴스턴은 2회초 요르단 알바레스가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발데스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5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의 병살타로 절호의 찬스를 놓친 데 이어 곧바로 6회초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세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휴스턴은 보스턴 불펜진을 상대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카일 터커, 율리에스키 구리엘, 호세 시리의 3타자 연속 안타로 6회초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7회초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9회초 2사 만루에서 구리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하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 브레이브스 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리즈 전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1.10.21. 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