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가 시위 도중 시카고 경찰의 폭력으로 부상한 시위 참가자에게 28만 달러의 합의금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미라클 보이드는 18세인 지난 2020년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다. 당시 시위대는 경찰에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경찰은 적극적인 진압과 시위 해산을 시도했고 와중에 경찰의 체포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보이드는 경찰에 맞아 휴대폰을 떨어뜨렸고 튀어 오른 핸드폰에 맞아 이 한개가 빠졌다. 시카고 경찰 민간 감사실(COPA)은 당시 사고와 관련, 해당 경찰관이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보이드를 상대로 과도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경찰관은 COPA가 공식적으로 자신의 해임을 권고하기 전에 자진 사임했다. 한편 이번 합의금 규모를 두고 일부 시의원들은 “28만 달러는 당시 18살이었던 보이드의 아픔을 회복하는데 부족한 액수"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시의원들은 "폭력적인 시위에 참여한 사람에게 그 같은 규모의 합의금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보이드는 합의금과 관련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참가자 합의금 시위 참가자 시카고 경찰 이번 합의금
2025.03.11. 12:45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이민 및 추방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14세 소년이 흉기를 휘둘러 17세 청소년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1시 35분쯤 LA 시청 인근에서 발생했다. 시위 도중 말다툼이 벌어졌고, 14세 용의자가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나흘 뒤인 11일 램파트 지역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에스테반 페레즈는 “용의자는 시위 참가자가 아니었다”며 “검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시위대를 향해 도발적인 발언을 했고, 피해자가 다가가자 갑자기 흉기를 꺼내 공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집회였다. 강한길 기자이민정책 칼부림 이민정책 반대 남성 용의자 시위 참가자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LAPD
2025.02.13.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