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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이 시의원 '고가 접대 수수'… 13만 8천달러 벌금

LA시의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존 이(12지구·사진) 시의원이 과거 미첼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수석보좌관 재직 시절 고가의 접대를 받은 것과 관련해 1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LA시 윤리위원회는 17일 이 시의원이 LA시 윤리 규정 10건을 위반했다며 벌금 13만8124.32달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5명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는 이날 표결에서 만장일치(찬성 4명·반대 0명)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테리 카우프만 위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윤리위원회는 행정법 판사의 판결 권고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시의원 사건을 심리한 지란 장 행정법 판사는 지난 12일 59쪽 분량의 판결 권고안을 통해 벌금을 4만3730달러로 낮추고 적용 혐의도 절반 수준으로 줄일 것을 제안한 바 있다.〈본지 12월 15일자 A-2면〉   관련기사 존 이 시의원 선물 수수·공개 규정 어겼다 만주샤 쿨카니 윤리위원장은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번 사안에 대한 우리의 결정은 온전히 사실에 기반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 시의원은 “윤리위원회가 편향된 조사를 진행했고, 연방수사국(FBI)의 불기소 사실 등은 무시됐다”며 “그동안 윤리위 조사에 성실히 협력하며 모든 문서 자료를 제출했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인정하거나 타협하라는 압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시의원 당선 이전인 2023년 LA시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2016~2017년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라스베이거스 호화 여행과 LA 지역 내 여러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접대를 제공받았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여행과 관련해 호텔 숙박비와 교통비는 물론 1000달러 상당의 카지노 칩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금품을 제공한 인물은 사업가 앤디 왕, 한인 로비스트 마이클 배, 한인 개발업자 크리스 박 등 3명이다.   윤리위 조사관들은 이 시의원에게 ▶법정 한도 초과 선물 수령 2건 ▶선물 신고 누락 3건 ▶직권남용 4건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직권남용 방조 1건 등 총 10건의 윤리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벌금 약 13만8000달러 부과를 권고해 왔다.   이 시의원의 상관이었던 잉글랜더 전 시의원은 2017년 사업가 왕으로부터 라스베이거스 여행 제공과 함께 1만5000달러의 현금과 기타 선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020년 징역 14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시의원 윤리법 시의원 윤리법 윤리법 위반 시의원 수석보좌관

2025.12.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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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참여는 지역사회를 바꾸는 일” 한인회 리더십 심포지엄 개최

“정치 참여는 지역사회를 바꾸는 일이며, 정치인이 되지 않아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지난 16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정체성 및 리더십 심포지엄에 패널로 참석한 한인 시의원, 보좌관 등은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역설했다.   심포지엄 1부 패널을 맡은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은 시의원 선거, 시 커미셔너가 되는 길, 커미셔너의 역할 등에 관해 설명했다.   안 부시장은 “내년에 재선에 도전하는 정 부시장과 김 시의원을 도와달라. OC에서 한인 인구 1, 2, 3위인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 한인 대변자가 꼭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시의원은 각 도시를 대표하지만 OC정부의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커뮤니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내년 선거에 여러 한인이 출마한다며 “한인사회는 정치에 관한 한, 베트남계에 비해 리소스가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2부에선 최은애 영 김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이벳 김 태미 김 시의원 수석보좌관, 스티브 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 디렉터가 패널로 나와 다양한 정치 참여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강 디렉터는 “투표하는 한인이 늘면서 타인종도 한인사회를 주목하고 있다”라며 “정치인이 되지 않더라도 커미셔너가 되거나, 보좌관이 돼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 보좌관은 많은 정치인이 제공하는 인턴십, 멘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김 수석보좌관은 “보좌관으로 일하는 건 힘들고 어려운 것에 비해 보수가 적은 반면 매우 보람이 큰 일”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OC한인회가 한미문화센터, 코리안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마련했다. 약 40명의 참석자 중엔 고교생들과 타인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내년 선거를 계기로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지역사회 정치 정치 참여 시의원 수석보좌관 한인 시의원

2023.1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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