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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국서 쥐-빈대 많은 도시 1위’ 불명예

시카고가 미국서 쥐에 이어 빈대도 가장 많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해동물 퇴치업체 ‘오킨’(Orkin)은 지난 30일 미국서 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는데 시카고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카고에 이어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인디애나폴리스, 워싱턴DC, 그랜드 래피즈, 콜럼버스, 샴페인, 밀워키 등이 차례로 빈대 많은 도시 2위~10위를 기록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빈대 처리를 한 데이터를 이용,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몇 달 동안 여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빈대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및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체측은 “빈대는 가장 회복력이 강한 해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집이나 호텔에 들어오면 방제가 매우 어렵다”며 “미리 식별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서는 샴페인과 시카고 남서 서버브 피오리아가 각각 빈대 많은 도시 전체 9위와 33위에 올라 탑50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미국 시카고 시카고 남서 도시 순위 빈대 피해

2025.07.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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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호수 물 서버브 공급 파이프라인 건설 시작

시카고 남서 서버브로 미시간호수의 물을 공급할 파이프라인 건설이 시작됐다.   ‘그랜드 프레리 워터 커미션’(Grand Prairie Water Commission, GPWC)으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연장 60마일에 걸쳐 진행되며 시카고에서부터 크레스트 힐, 졸리엣, 샤나혼, 미누카, 로미오빌, 쇼어우드 등 10여 곳의 서버브 지역으로 미시간 호수 물을 운반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현재 100년 가량 된 지하수를 수자원으로 사용 중인데 해당 수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당국은 오는 2030년이면 더 이상 해당 수원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GPWC를 추진하게 됐다.     총 14억 달러가 투입되는 GPWC는 향후 5년에 걸쳐 진행되고, 서비스 초기에는 약 25만 명, 최대 50만 명의 주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PWC의 물은 시카고서 처리될 예정이며 별도의 물 연화제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하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와 관련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시카고의 상수 시스템 개선과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미시간호수 파이프라인 공급 파이프라인 파이프라인 건설 시카고 남서

2025.06.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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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법이민자 논의 없이 서버브 이동 논란

텍사스 주에서 시카고로 분산 조치된 불법 이민자들이 아무런 통보 없이 서버브로 보내져 논란이다.     WGN 방송은 최근 시카고에 도착한, 텍사스에서 온 불법 이민자들이 시카고 남서 서버브 버 리지 소재 호텔로 옮겨졌는데 버 리지 시장과 시의회는 이에 대한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개리 그라소 버 리지 시장은 "시의회에 소속된 그 누구도 이런 소식을 접하지 못했고, 우리는 왜 버 리지가 대상이 됐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중남미에서 미국 국경을 넘어와 텍사스 주 구금센터에서 생활하던 불법 입국자들을 텍사스 주가 모든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하자 이들을 시카고 시가 받겠다면서 "아무런 준비도 할 시간을 주지 않고, 사람을 무슨 짐짝인 듯 우리 도시로 보내는 것은 비인간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과 함께 "시카고와 쿡 카운티는 이민자 보호도시(Sanctuary city)"라며 "시카고에 온 이들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그라소 시장은 "불법 이민자들을 아무 통보 없이 우리 시로 보낸다면 시카고 시장의 말과 행동이 그가 비판했던 텍사스 주지사와 다른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연방 하원 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 6월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나선 바 있는 그라소 시장은 당시 "국경을 불법 이민자들로부터 보호하고, 이민자 보호지역의 지원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라소 시장은 "버 리지는 이민자 보호지역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심지어 현재 불법 이민자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은 쿡 카운티가 아닌 듀페이지 카운티의 일부"라며 시카고 시와 쿡 카운티의 이중적인 행위를 비판했다.     앞서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인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이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애벗 주지사는 "수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돌보는데 드는 비용을 지방 정부 홀로 감당할 수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 문제를 방관하고 있어 텍사스 주민들과 미국인들의 삶이 위협 받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친이민자정책인 ‘Sanctuary City’를 표방하는 시카고와 뉴욕, 워싱턴 DC에 이들 불법이민자들을 보냈으며 그 동안 시카고에는 125명이 도착했다.     시카고 시는 자체 웹사이트(chicago.gov/support)를 통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이나 물품 지원을 받고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는데 버 리지 시와의 사전 협의 없는 조치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Kevin Rho 기자불법이민자 시카고 이들 불법이민자들 시카고 시장 시카고 남서

2022.09.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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