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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 오상교 행장 등 내달 시카고 테크콘 참가

오픈뱅크 오상교 행장과 크리스틴 오 전무(COO), 박재현 전무(CFO)가 내달 3일과 4일 시카고 소재 ‘JW 메리엇 시카고’에서 열리는 ‘레이몬드 제임스 은행 테크 콘퍼런스(Raymond James’s U.S. Bank and Banking on Tech Conferences)'에 참석한다.     이 콘퍼런스는 투자자·애널리스트·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은행 및 금융기관 CEO, CFO, IR(Investor Relations)  담당자들이 참가해 경영 현황, 전략, 전망 등을 투자자에게 발표한다. 주로 대형·중형 상업은행, 지역은행 등이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기업이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는 IR 성격이 강하고,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성장성·위험 요인·경쟁력 등을 확인할 기회가 된다.     오픈뱅크 경영진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잠재 투자자들을 만나 은행을 알리고,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오픈뱅크 시카고 내달 시카고 오픈뱅크 경영진 시카고 소재

2025.08.28. 22:50

[시카고 사람들] 김인도 전 ‘김스클리너’ 사장

“당시 시카고가 2만개 이상의 중소공장이 있는 도시라는 정보를 한국에서 신문 기사로 접한 후, 뉴욕보다 경제적 성공의 기회가 더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카고를 정착지로 선택했다.”   김인도(84) 전 ‘김스클리너’ 사장은 지난 1976년 1월 도미, 하와이서 바로 그린카드를 받고 L.A.를 거쳐 시카고로 이민 왔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날까지 인천 인성여자중학교 국어교사로 근무한 아내(김숙영 예울림합창단장)와 각각 7세, 5세, 2세이던 2남 1녀(딘, 세라, 피터)와 함께였다.     가장으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던 그는 시카고 이민 첫 날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손에는 영어사전을 들고, 미국 온다며 마련한 새 구두를 신고, 추운 시카고를 걸어다니며 온 종일 일자리를 찾았다. 집에 와서 보니 발에 피가 날 정도로 힘들었던 하루였다.   며칠 후 독일 광부로 있다가 시카고에 먼저 와 있던 고향 친구 소개로 시카고 소재 금속공장에 취업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작업 도중 허리를 심하게 다쳐 해고 당해야 했다.     그 해 9월, 재봉틀까지 빌려 주는 주위의 도움에 용기를 갖고 작은 규모의 세탁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경험 없는, 미숙한 작업 탓으로 손님의 옷을 망가뜨려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위로하며 비즈니스 초창기를 보낸 그는 이듬해인 1977년 시카고 벨몬트 길에 있던 세탁공장을 구입, 사업을 확장했다. 그 후 25년간 세탁업에 종사했다.   은퇴 후 지금은 마운트프로스펙트에 위치한 쇼핑몰 등 소유 부동산을 관리하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었지만 팬데믹 이전에는 부부가 골프를 즐기며 건강을 관리하고 취미로 바둑을 즐기며 여가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시카고에 올 때 목표했던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 그의 경영 소신 한 마디.   “임대 사업을 하면서 렌트비를 내지 못하거나, 수표를 부도 내거나, 재정적인 피해를 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 많은 거짓말을 하지만 그럴 경우, 나쁘게 대하지 않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등 싸움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돈의 집착에서 벗어나, 건강을 지키고 언제나 평화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경남 삼천포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58학번)를 졸업한 그는 현재 베다니장로교회에 출석하며 나일스에 거주한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김인 사장 시카고 이민 시카고 벨몬트 시카고 소재

2022.03.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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