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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 10년 만에 최저…임대료 더 뛴다

LA에서 신규 임대주택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진행 중인 신규 아파트 건설 물량은 1만9000가구 미만으로, 3년 전과 비교해 30% 감소했다. 이는 10년 만의 최저치다.   업계는 신규 주택 공급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최근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지목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수익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규제 환경을 이유로 LA 시장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여기에 관세에 따른 건축 자재 가격 급등도 개발업자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협회(ABC)에 따르면 최근 철강 가격은 지난해보다 9%, 구리 전선 및 케이블 가격이 14% 상승했다. 여기에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 강화로 노동력이 위축되면서 인건비도 불안정해진 상태다. 가주 건설업 노동자의 61%가 이민자이고, 이 중 26%는 불체자 신분이다.   한편 LA 카운티의 주택 공급은 수십 년째 감소 추세다. USC 러스크 부동산 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1950년대 연간 7만여 가구에서 2010년대에는 1만5000 가구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 6년간 신축된 15만2000가구 대부분이 임대 아파트였지만, 저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은 10%에 불과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LA에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수요는 여전히 높고 공실률은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임대료는 당분간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la지역 아파트 신규 아파트 신규 임대주택 신축 아파트 박낙희 APT

2025.10.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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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선 이제 ‘임대 주택’이 뉴노멀… 임대전용 타운하우스·단독주택 인기

지난 1월부터 입주민을 받고있는 조지아주 로렌스빌의 주택단지 ‘슈가로프 랜딩’은 집끼리 벽을 맞대고 있는 전형적인 3층 타운하우스다. 2베드룸과 3베드룸이 섞인 총 114유닛 규모다.   이 타운하우스의 특징은 매매를 못하는 임대전용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유닛당 월 평균 임대료는 2400달러. 임대용 주택(build-to-rent) 시장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다세대 고층 아파트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주택단지가 공급되고 있다.   부동산 분석 웹사이트 포인트투홈즈는 지난해 전국의 신규 임대용 주택 공급물량이 3만9000채로 전년대비 16%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지역 임대용 주택 공급은 총 3000채에 달해 애리조나주 피닉스(4460채), 텍사스주 댈러스(3197채)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많았다.   조지아의 또다른 핫플레이스로는 사바나가 꼽힌다. 사바나에서 짓고 있는 신규 임대주택은 1374채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이나 타운홈 임대의 장점은 편리성에 있다. 주거시설의 개보수 관리 책임이 임대업체에 있기 때문에 노후화로 인한 관리나 재난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몇년새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으로 주택 구입에 엄두를 못 내는 중산층도 타깃 중 하나다. 슈가로프 랜딩 개발사인 파크랜드 커뮤니티의 짐 재코비 대표는 “잃어버린 중산층이라는 고리(Missing Middle)를 되찾으려면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에 저렴하고 다양한 주택옵션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기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급속도로 높아지자 오히려 내집 마련 사다리를 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테일러 셀턴 조지아주립대(GSU) 교수(지리학)는 “가용토지를 크게 잠식하고 담합행위로 높은 수수료와 임대료를 부담시키는 기업형 개발업체들은 서민의 내집마련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부동산시장 임대주택 부동산시장 뉴노멀 신규 임대주택 타운홈 임대

2025.05.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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