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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백화점 가격 인상 가속

주요 백화점 체인 웹사이트에서 신발과 의류, 가방 등 가격에 관세의 영향이 가속하고 있다고 최근 CNBC가 전했다.     CNBC는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딜라드를 포함한 백화점 체인에서 스티커 가격 인플레이션의 증거가 더 많은 상품에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위브 분석에 따르면 메이시스에서 신발 1589개 품목이 4.2%의 가격 인상을 기록했고, 이어서 노드스트롬(3.1%), 딜라드(2%)가 뒤를 이었다.     의류 부문에서는 메이시스 인상률이 1.9%, 노드스트롬이 1.8%로 각각 집계됐다.     가방 카테고리에서는 모두 소폭 인상에 그쳤다.     CNBC는 지난 5월이 전환점이었다며 관세가 경제 전반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올여름 동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발류는 가장 높은 기본 관세를 부과받았고, 완제품은 중국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가격이 관세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는 지적이다.     또 베트남에 제조를 의존하는 의류 회사들은 새 관세율에 따라 더 높은 수입 비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기존 46%보다 낮은 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환적(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소매업체들에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의류 및 신발협회의 스티븐 라마르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개학 준비 스타일이 10~30%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어 이번 여름 가격 인상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관세 비용이 전반적으로 체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관세 백화점 가격 인상 의류 신발 박낙희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2025.07.08.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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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네스 기록 보유자의 고민... '신발 쇼핑이 제일 어려워요'

  AI 생성 기사영상 신발 최장신 신발 제작 세계 최장신 일반 신발

2025.02.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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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80주년, 주인잃은 신발

  우리에게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1945년 8월15일 우린 빼앗긴 주권을 되찾았다. 해방의 감격은 그해 유대인들이 먼저 경험했다. 1945년 1월27일 소련 군대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해방시켰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학살 사건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은 대략 600만 명이다. 그중 100만 명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희생됐다. 유엔은 1월27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올해 80주년 행사도 27일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박물관에는 희생자들의 신발 11만 켤레와 이름이 적힌 가방 2100여 점, 안경과 수용소로 이송된 여자들에게서 잘라낸 2톤가량의 머리카락 등 유품이 보관돼 있다.   [로이터]해방 신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 수용소 홀로코스트 희생자들

2025.01.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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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SNS에 엠퍼시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것은 그 플랫폼이 지나치게 인상 관리에 적합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는 누군가와 직접 접촉할 때와 달리 보여주고 싶지 않은 표정은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항상 무수한 청중이 있는 장소에서는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이나 타인에 대한 말조차 인상 관리의 일환이다. 이처럼 각자가 자기 인상의 총체적인 프로듀스로 바쁜 공간에서는 그 사람의 ‘무대 뒤’ 모습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두 가지 공감력이 있다. 하나는 단순히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가엽게 여기는 ‘심퍼시(sympathy)’. 또 하나는 역지사지 타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지적인 공감력 ‘엠퍼시(empathy)’다. 저자는 극단적 갈등과 불관용의 시대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엠퍼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민주주의를 위한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기 위해서는 먼저 내 신발을 벗어야 한다. 자기객관화다. ‘좋아요’가 넘쳐나는 공감의 공간인 SNS가 오히려 엠퍼시의 황무지가 되는 것도 이런 자기객관화 부재와 관련 있다.   “SNS가 일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비인간적인 언어가 소용돌이치는 장소가 되어버린 것도 익명성보다 너무도 순수하게 ‘보이는 것이 전부’인 ‘무대 앞’이기에 타인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볼 수 없어 엠퍼시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심퍼시적 ‘좋아요!’는 많이 누르지만 엠퍼시의 황야가 되기 쉬운 공간, 그곳이 SNS가 아닐까.”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신발 신어 자기객관화 부재 공간 그곳 자기 인상

2025.01.01. 18:00

‘N꾸’ <셀폰·가방·신발 등 꾸미기> 열풍…257억불 시장 성장

최근 MZ세대(1981년생~2010년생) 사이에서 스마트폰, 가방, 신발, 텀블러, 노트북, 다이어리 등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꾸미는 소위 ‘N꾸’ 열풍이 불고 있다.     ‘N꾸’ 트렌드의 시작은 ‘폰꾸(휴대폰 꾸미기)’다. 최근 Y2K(2000년대 전후 세기말 감성)가 유행하면서, 2000년대 초반 휴대폰을 스티커, 리본, 비즈, 캐릭터 인형 휴대폰 고리 등으로 꾸미던 문화가 다시 부상한 것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휴대폰 케이스가 이제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분석업체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는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이 2023년 257억 달러에서 2033년까지 44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히 예쁜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도 트렌드지만 장식 없는 케이스를 구매해서 스티커, 비즈 등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꾸미고 독특한 휴대폰 스트랩으로 자신의 개성을 더 부각시킨다.     휴대폰 케이스, 체인, 캐릭터 스트랩 등을 판매하는 베럴투마로의 한 관계자는 “사진을 들고 오거나 본인이 생각한 디자인으로 본인 맞춤형 케이스 제작을 요구하는 타인종을 포함한 젊은층 고객들이 꽤 늘었다”고 말했다.     평범했던 가방에 리본, 인형키체인, 배지 등을 달아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백꾸’(가방 꾸미기)도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그래서인지 아마존, 테무, 쉬인 등 젊은 세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캐릭터 인형, 비즈체인, 리본, 접착식 패치, 키체인 등 자신의 취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영어 알파벳으로 본인 이름의 이니셜을 새기는 것도 유행이다.   한 틱톡 이용자는 자신의 게시물에 “가방을 꾸미는 것은 새로운 가방을 사는 것보다 저렴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MZ세대는 비싼 명품백도 본인 취향에 맞게 원하는 장식으로 꾸미고 키체인으로 디자인의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2023년 글로벌 키체인 팬던트 시장 매출은 185억 달러에 달한다고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는 전했다.     액세서리 업체 클레멘의 박지영 대표는 “최근 인형체인, 비즈체인 등의 매출이 20% 정도 늘었다”며 “한 고객은 우리 매장 곰돌이 인형 체인을 착용한 행인을 보고 어디서 구매했는지 물어본 후 직접 매장에 방문해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발을 꾸미는 ‘신꾸(신발꾸미기)’ 트렌드도 핫하다. 신발에 직접 그림을 그려 꾸민다든가 요즘 유행하는 ‘발레코어(발레와 놈코어의 합성어)’ 신발을 연출하기 위해 평범한 운동화의 끈만 리본으로 바꿔 발레슈즈 느낌을 내는 등 다양한 방법이 젊은층에서 핫하다. 'N꾸' 열풍을 타고 꾸미기 워크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클레스벤토, 버킷리스터즈, 코스호스 등 강좌 플랫폼에서 다양한 신발 꾸미기 워크숍을 접할 수 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텀블러 브랜드 ‘스탠리’도 ‘N꾸’ 트렌드의 대표적인 예다. 스티커, 체인, 캐릭터 빨대덮개 등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텀블러를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비즈를 이용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텀블러를 직접 꾸며주는 업체들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상품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특징과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소비가 만나면서 ‘N꾸’가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가방 신발 리본 인형키체인 휴대폰 케이스 스마트폰 가방

2024.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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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한인 인플루언서 톡톡튀는 편한 신발 출시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내구성이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이 가능해 여러 패션 아이템의 소재로 널리 각광받고 있는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소재로 만든 개성만점의 신발이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최초로 출시됐다.   주류 힙합 패션업계의 인플루언서로 차세대 문화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일 장(16)군이 최근 런칭한 신발 브랜드 '카크(Khark)'의 제품들은 과감한 디자인과 편안함이 돋보여 출시하자마자 벌써부터 주류 패션계와 신발업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카크라는 브랜드명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상어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Shark를 차용했고 거기에 한국적인 뿌리는 강조하기 위해 K를 가미해 나온 브랜드명이다.     특히 '크록스' 신발의 소재로 유명한 EVA 소재는 극도의 탄력과 부드러움 그리고 냄새도 거의 없어 하루 종일 서서 일해야만 하는 전문 의료계 등 전문 업종 종사자들로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일반인들로부터도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신발로는 슬라이드나 플립플랍, 샌들류가 대세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일체형 신발이나 장화로도 만들어지고 있는 응용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크 역시 일체형 신발로 EVA중에서도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매끈하며 착화감이 뛰어나다. 거기에 차별화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다름 아닌 신발끈이다. 비교적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을 확 잡아주는 슈레이스가 이 신발의 백미인 셈이다. 웬만한 패셔니스타가 아니면 소화하기 힘들겠다 싶게 과감한 슈레이스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과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근히 고급스럽기까지 해 젊은 패션 리더층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돼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현재 장 군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인 'Bepul Kicks'를 통해 미 전지역과 한국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정보: 홈페이지(Kharkus.com)한인 신발 신발 출시 일체형 신발 크록스 신발

2023.12.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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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는데 신발 깔창이 그렇게 중요해?

골프 스윙은 하체보다 상체의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크기 때문에 하체의 힘이 그리 중요하지 않게 보인다. 하지만 하체가 단단히 고정되어야 중심이 무너지지 않고 스윙이 안정되며 나아가서는 장타와 정교한 샷으로 이어진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게다가 좋은 임팩트 순간은 완벽한 체중이동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체중이동을 위해서는 발이 중요한데 오른발 뒤꿈치인 힐이 들리면서 왼쪽 중심으로 체중이 이동하면 완벽한 임팩트가 완성된다는 논리다.   '골프 실력차이 시작은 발에서부터'라고 하는데 최적의 밸런스 유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스윙 시 왼발은 지면을 계속 눌러주고 있어야 하며 오른발은 엄지 발가락을 중심으로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는 턴이나 강력한 비틀림이 필요하다.     완벽한 스윙을 위한 최적의 각도는 발을 잡아주고 중심 축을 강하게 고정시켜야 탄생된다.     국내에서 생산된 골프화 전용 인솔 '밸런솔'은 발목 뒤틀림 현상을 잡아 스윙 시 양발이 지면에 떨어지지 않게 하며 라운딩 시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골프 전용 인솔 밸런솔의 원리는 외측과 내측의 기울기를 다르게 설계하여 스윙 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몸의 축을 단단히 고정시켜 안정적인 스윙자세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자세의 안정감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제한하고 지면지지력을 향상시켜 줘 비거리에도 도움을 준다.     비록 카트를 이용하더라도 라운딩을 하면 걸어야 하고 샷을 시도할 때 체중을 실어 페어웨이를 디뎌야 하기 때문에 몸 전체의 중량이 발에 고스란히 전달돼 후반홀부터는 피로함이 발에서부터 몰려오기 십상이다. 이런 피로함은 밸런솔의 오솔라이트와 고탄성EVA가 발의 아치와 발바닥을 특별하게 받쳐줘 발바닥에 무리함이 쌓이지 않게 작용한다.     게다가 발 뒤꿈치에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충격도 가볍게 흡수해 전신으로 퍼지는 피로함도 사전에 차단시킨다. 85도 고경도 힐컵은 발목 보호 및 뒤틀림 방지와 바른 자세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밸런솔은 발의 건강함을 위해 만들어진 기능성 깔창인 만큼 골프 이외의 등산이나 산책에도 사용이 가능해 건강한 보행을 서포트한다. 또한 장시간의 라운딩에서 오는 골프화 속의 답답함은 밸런솔의 '헤비 메리 메쉬 원단'이  통풍 작용을 원할하게 해 발냄새 및 유해균 번식을 막아낸다.     핫딜은 골프 인솔 밸런솔 스몰(225-240MM)미디엄(245-260MM) 그리고 라지(265-290MM) 사이즈를 각각 39달러에 판매한다.   ▶문의: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골프 신발 신발 깔창 전용 인솔 경기력 향상

2022.09.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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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는데 신발 깔창이 그렇게 중요해 ?

  골프 스윙은 하체보다 상체의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크기 때문에 하체의 힘이 그리 중요하지 않게 보인다. 하지만 하체가 단단히 고정되어야 중심이 무너지지 않고 스윙이 안정되며 나아가서는 장타와 정교한 샷으로 이어진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게다가 좋은 임팩트 순간은 완벽한 체중이동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체중이동을 위해서는 발이 중요한데 오른발 뒤꿈치인 힐이 들리면서 왼쪽 중심으로 체중이 이동하면 완벽한 임팩트가 완성된다는 논리다.   ‘골프 실력차이 시작은 발에서부터 ‘라고 하는데 최적의 밸런스 유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스윙 시 왼발은 지면을 계속 눌러주고 있어야 하며 오른발은 엄지 발가락을 중심으로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는 턴이나 강력한 비틀림이 필요하다.     완벽한 스윙을 위한 최적의 각도는 발을 잡아주고 중심 축을 강하게 고정시켜야 탄생된다.   국내에서 생산된 골프화 전용 인솔 ‘밸런솔’은 발목 뒤틀림 현상을 잡아 스윙 시 양발이 지면에 떨어지지 않게 하며 라운딩 시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골프 전용 인솔 밸런솔의 원리는 외측과 내측의 기울기를 다르게 설계하여 스윙 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몸의 축을 단단히 고정시켜 안정적인 스윙자세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자세의 안정감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제한하고 지면반발력을 향상시켜 줘 비거리에도 도움을 준다.    비록 카트를 이용하더라도 라운딩을 하면 걸어야 하고 샷을 시도할 때 체중을 실어 페어웨이를 디뎌야 하기 때문에 몸 전체의 중량이 발에 고스란히 전달돼 후반홀부터는 피로함이 발에서부터 몰려오기 십상이다. 이런 피로함은 밸런솔의 오솔라이트와 고탄성EVA가 발의 아치와 발바닥을 특별하게 받쳐줘 발바닥에 무리함이 쌓이지 않게 작용한다.     게다가 발 뒤꿈치에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충격도 가볍게 흡수해 전신으로 퍼지는 피로함도 사전에 차단시킨다. 85도 고경도 힐컵은 발목 보호 및 뒤틀림 방지와 바른 자세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밸런솔은 발의 건강함을 위해 만들어진 기능성 깔창인 만큼 골프 이외의 등산이나 산책에도 사용이 가능해 건강한 보행을 서포트한다. 또한 장시간의 라운딩에서 오는 골프화 속의 답답함은 밸런솔의 ‘헤비 메리 메쉬 원단’이  통풍 작용을 원할하게 해 발냄새 및 유해균 번식을 막아낸다. 핫딜은 골프 인솔 밸런솔 스몰(225-240MM),미디엄(245-260MM) 그리고 라지(265-290MM) 사이즈를 각각 39달러에 판매한다.   ▶골프 전용 깔창  바로 구매하기   ▶문의 :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골프 신발 신발 깔창 전용 깔창 전용 인솔

2022.09.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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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브래디 미카코『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NS에 엠퍼시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것은 그 플랫폼이 지나치게 인상 관리에 적합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는 누군가와 직접 접촉할 때와 달리 보여주고 싶지 않은 표정은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항상 무수한 청중이 있는 장소에서는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이나 타인에 대한 말조차 인상 관리의 일환이다. 이처럼 각자가 자기 인상의 총체적인 프로듀스로 바쁜 공간에서는 그 사람의 ‘무대 뒤’ 모습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브래디 미카코『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두 가지 공감력이 있다. 하나는 단순히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가엽게 여기는 ‘심퍼시(sympathy)’. 또 하나는 역지사지 타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지적인 공감력 ‘엠퍼시(empathy)’다. 저자는 극단적 갈등과 불관용의 시대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엠퍼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민주주의를 위한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기 위해서는 먼저 내 신발을 벗어야 한다. 자기객관화다. ‘좋아요’가 넘쳐나는 공감의 공간인 SNS가 오히려 엠퍼시의 황무지가 되는 것도 이런 자기객관화 부재와 관련 있다.   “SNS가 일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비인간적인 언어가 소용돌이치는 장소가 되어버린 것도 익명성보다 너무도 순수하게 ‘보이는 것이 전부’인 ‘무대 앞’이기에 타인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볼 수 없어 엠퍼시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심퍼시적 ‘좋아요!’는 많이 누르지만 엠퍼시의 황야가 되기 쉬운 공간, 그곳이 SNS가 아닐까.”문장으로 읽는 책 브래디 신발 자기객관화 부재 공간 그곳 자기 인상

2022.07.21. 18:48

[삶의 뜨락에서] 신발 끈을 풀다

 하루의 산행을 마치고 야영지에 들어서면 해는 능선 너머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조였던 허리띠를 느슨하게 늘이며 앉을 자리를 찾는다. 아침 시간 출발할 때는 온몸 여기저기를 조이고 묶고 이런저런 도구를 걸치고 그러고 나서 거치른 초목이 우거진 산길을 헤쳐나가기 시작한다. 잠시 쉬는 시간에도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짧은 숨 고르기만으로 지쳐가던 몸을 추스른다. 그렇게 하여 일행과 떨어지지 않게 부지런히 앞으로만 걸어가다 보면 때로는 주변에 괜찮게 펼쳐진 경관을 놓치는 때가 많지만 팽팽하게 땅겨진 근육이 있어 힘든 산길을 이기고 나갈 수 있다.      해지는 시간 내일을 생각하며 편안함을 만드는 시간이 귀중하다. 걸쳤던 여러 가지 도구들을 풀어 내려놓고 몸을 단단하게 유지하던 단추를 풀고 지펴도 내리고 편안한 호흡으로 저녁을 맞는다. 맨발을 보호하고 힘있게 내딛게 하던 신발에서 그 맨발을 해방하는 시간이다. 본래 맨발로 다니던 것이었으나 어쩌다가 발싸개와 두꺼운 등산화 없이는 숲길을 다닐 수 없게 되어버린 우리들의 습관으로 갑갑해 하던 발이 그나마 자유로운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마련된 누울 자리에 몸을 던지면 그때야 내 옆에 내 앞에 내 위를 둘러싸고 있던 자연과 온전히 만날 수 있다. 피곤함이 달콤한 잠속으로 이끌어가는 사이 별빛과 숲과 나무의 풀냄새와 밤공기의 촉촉함이 온몸을 감싸고 돈다. 근심이나 걱정이나 싸움과 경쟁과 같은 우리를 긴장시키던 모든 것들에서 놓여나와 길지 않은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오롯이 소유하는 시간이다.    허락되었던 한 해가 능선 넘어 사라지는 붉은 해와 노을처럼 특별한 여운을 만들며 저물고 있다. 야영지를 찾아드는 듯한 이 끝 무렵의 시간은 우리를 별다른 휴식으로 이끌고 있다. 어쩐지 익숙하고 낯익은 자리로 돌아온 듯한 안도감으로 몸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다. 마치 돌아와 거울 앞에 앉은 누구와 비슷한 마음도 일어난다. 혹은 더 과장하면 돌아온 탕아 같은 심정이 되기도 한다.   세상살이라는 동네로 나아가 눈앞에 펼쳐지는 여러 모양의 신작로를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좋고 나쁜 이야기를 만나고 만들어내며 상처 주고 상처받는 세월을 지내온 뒤에 갖게 되는 쉽게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밑그림이다. 돌아와 앉은 그곳에서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정말 만나야 하는 우리들의 참모습을 찾아내는 자리이다. 거울 속에서 보이는 그때의 모습과 옛집에 돌아와 안식을 만나는 탕아의 모습에서 한 해를 살아낸 우리들의 숨찬 발걸음을 다시 보면 한 해의 산행이 좋은 결말로 다가올 듯하다.      여전히 우리가 살아내야 할 시간은 긴장을 강요하고 있다. 건강을 잡아먹는 병마는 자꾸 모습을 바꾸어가며 달려들고 있고 하루하루 살아내는 길을 찾아내야 하는 강박감은 소리 없이압박하고 있다. 뒤처지지 않아야 하는 달음박질은 잠시도 멈추어 서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들녘에 버려진 먹이 한 덩어리에 달려드는 들짐승같이 틈을 주지 않고 들러붙어 걱정이 걱정을 낳는. 두려움이 되어 걱정 없음을 허용하지 않는 세상살이는 한 해의 끄트머리에도 물러날 기색이 없다. 그러나 많은 보호장구와 도구를 들고서야 안심하던 무사가 어느 순간 그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무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자신의 참된 힘을 찾는 짧은 순간 그때의 평온함이 세상을 이겼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돌아와 앉아 짐을 내려놓고 조였던 신발 끈을 풀면서 새로운 내일을 바라보는 것이 한 해를 용감하게 지나온 사람의 자세일 것 같다. 신발 끈을 풀어내며 말해본다. “수고했다.” 안성남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신발 아침 시간 시간 내일 걱정 없음

2021.12.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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