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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불 신호대기 단 8초…사고위험에 주민들 불만

할리우드의 한 교차로 신호등 파란불 신호대기 시간이 8초밖에 지속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4일 NBCLA뉴스에 따르면 할리우드 지역에 라브레아와 프랭클린 애비뉴 교차로에서 서쪽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과 보행자들은 짧은 신호대기 시간 때문에 불편함과 위험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신호등 파란불이 8초밖에 지나지 않아 바로 노란불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는 차량 3~4대가 겨우 지나갈 시간이다.     지역 주민 크리스틴 맥커스커는 “신호를 기다리는 차들로 해당 구간의 정체가 심하다”며 “차들은 빨리 지나가기 위해 속도를 높이거나 빨간불에 지나가기도 한다. 또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들 역시 급하기는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프랭클린 애비뉴에서 몇 블록 근처에 있는 노스 오렌지 드라이브 인근 신호등은 파란불이 90초 동안 유지되고 있다.     매체는 이에 대해 LA교통국(LADOT)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LADOT 웹사이트에 따르면 LA시 내 평균 신호대기 시간은 90~120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파란불 신호등 신호등 파란불 신호등 주민 교차로 신호등

2024.03.17. 20:20

신호등 무시 스포츠카 사고로 2명 사망, 1명 중상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8일 새벽 빨간색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린 스포츠카 때문에 무고한 상대방 운전자와 스포츠카 운전자가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3시 45분경 레이크 발보아와 빅토리 불러바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스포츠카 콜벳(Corvette)이 과속으로 빨간 신호등을 지나치면서 빅토리 불러바드에서 동쪽방향으로 운전하던 혼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혼다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콜벳을 운전한 남성과 여성 승객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후 콜벳 운전자가 치료 중 숨졌다.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스포츠카 신호등 신호등 무시 스포츠카 때문 혼다 운전자

2023.0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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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굵으면 치매 위험…신체 둘레가 질병 신호등

전신 건강의 신호등을 파악할 수 있는 의외의 도구가 있다. 바로 ‘줄자’다. 목·허리·종아리·허벅지 같은 신체 부위의 둘레만 규칙적으로 재도 현재의 건강 상태뿐 아니라 다가올 질환까지 점치는 데 꽤 훌륭한 방법일 수 있다. ‘둘레의 비밀’은 과학적 연구결과로 점차 밝혀지고 있다. 특히 부위에 따라 둘레가 길면 건강에 청신호일 수도, 적신호일 수도 있다. 오늘부터 틈틈이 줄자로 온 가족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는 건 어떨까.   종아리 둘레 근감소증   종아리의 가장 볼록한 곳 둘레는 근감소증의 지표다. 근감소증은 근육의 양·힘·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으로, 30대부터 근육량이 매년 0.5~1%씩 줄어든다. 70세 미만에서 15~25%, 80세 이후에는 여성의 40%, 남성의 50%에서 근감소증이 나타난다. 한국인의 경우 종아리 둘레가 남자는 35㎝ 미만, 여자는 33㎝ 미만이라면 근감소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종아리 둘레가 근감소증의 지표로 꼽히는 이유는 종아리가 ‘전신 근육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어서다. 전무가들은 종아리는 유독 지방이 적고 근육이 풍부한 부위라 종아리가 기준보다 가늘다면 병원을 찾아 악력, 근력, 보행 속도 검사 등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근감소증이 진단되면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동반 질환을 확인한 후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게 급선무다.   우유·소고기처럼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든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면서 근력·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파인애플·배·키위·식초 등으로 고기를 재워 두면 고기의 단백질 결합을 느슨하게 해 어르신도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노년기엔 약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일상에서의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빠른 걸음의 산책, 팔 벌리고 손뼉치기, 누워서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허벅지 둘레 당뇨병·혈전   허벅지가 가늘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2013년 한국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30~79세 남녀 32만 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높아졌다. 허벅지 둘레가 43㎝ 미만인 남성은 60㎝ 이상인 남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4배 높았고, 43㎝ 미만인 여성은 57㎝ 이상인 여성보다 5.4배 증가했다. 원 교수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허벅지에 모여 있다”며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가 허벅지 근육에서 소모될 정도로 혈당 조절에 허벅지 근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허벅지가 가늘면 수술 후 혈전 발생 위험도 커진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허벅지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을 심장 쪽으로 끌어올리는 힘이 부족한 데다 혈관 탄성이 떨어져 혈전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누워서 다리 들기, 스쿼트 같은 저항성 운동은 근육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근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목둘레 대사증후군   최근 목둘레가 심혈관 질환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시사하는 새 지표로 떠올랐다. 한국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4208명을 대상으로 목둘레와 대사증후군의 관계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목둘레는 남성이 38.1㎝, 여성이 32.8㎝였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목둘레의 기준을 남성은 38㎝ 이상, 여성은 33㎝ 이상으로 제시하고, 이들을 목이 굵은 사람으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목이 굵은 사람은 가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남성은 1.8배, 여성은 1.7배 높았다.   당뇨병 발생 위험도 목이 굵을수록 남성이 1.5배, 여성이 2.1배 높았다. 특히 목이 굵은 여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가는 여성보다 2.9배 높았고, 남성도 2.4배에 달했다. 목둘레가 길수록 성별과 상관없이 허리둘레, BMI(체질량지수), 이완기 혈압, 공복 혈당, 공복 인슐린, 당화혈색소, 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지만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졌다. 연구팀은 “목둘레 증가는 한국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에 속하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지표”라고 언급했다.   미국 심장학회에서 남녀 3300명의 목둘레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목둘레가 3㎝ 증가할수록 HDL콜레스테롤은 남성이 2.2㎎/dL, 여성은 2.7㎎/dL씩 줄었다. 반면에 혈당은 남성이 3㎎/dL 여성은 2.1㎎/dL씩 증가했다. 목이 굵을수록 동맥의 강직 상태와 협심증 발생률을 증가시키며, 10년 내 관상동맥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목둘레는 비만과 비례한다. 상체에 살이 찌면 목둘레가 증가한다. 체중을 감량하면 목도 자연스레 가늘어진다. 평소보다 천천히 씹어먹으면 포만감을 불러와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긴 목둘레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위험 인자로도 활용된다. 이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이 비만이기 때문이다. 목이 굵으면서 잠을 자도 낮에 졸리거나 코골이가 있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허리둘레 치매   허리둘레는 의외로 치매와 대장 종양 위험의 가늠자가 된다. 캘리포니아의 건강관리기구 ‘카이저 퍼머난테’가 남녀 6583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1964~73년 중년층인 이들의 허리둘레를 측정한 뒤, 30년 후(73~87세) 의료기록을 조사했다. 이들이 노년층이 된 94~2006년에 총 1049명이 치매로 진단받았다. 연구결과, 중년기에 허리가 굵었던 사람이 노년기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허리둘레가 가장 짧았던 그룹(하위 20%)보다 상위 40%가 치매에 걸린 비율이 49% 더 높았고, 상위 20%는 67%, 허리가 가장 굵은 최상위 그룹은 무려 272% 더 높았다. 복부 비만과 내장지방이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면서 치매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심교 기자신호등 허리 허벅지 둘레 종아리 둘레 허벅지 근육

2022.08.23. 18:49

뉴욕시, 말하는 신호등 늘린다

 뉴욕시 전역에서 소리와 진동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횡단보도 신호장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18일 오는 2023년 말까지 시 전역 900개 횡단보도에 시각장애인용 신호장치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방법원이 시각장애인 보행자를 위해 소리와 진동이 있는 보행자 신호장치를 대폭 늘리라고 명령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욕시 전역 보행자 신호가 있는 1만3200개의 횡단보도 중 단 3%에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호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DOT에 따르면 현재 시각장애인용 보행자 신호가 설치된 교차로는 1015개로 알려졌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400개, 500개 횡단보도에 추가로 시각장애인용 신호가 설치된다. 연간 설치 갯수는 점점 늘어 향후에는 연간 1000개 내외의 횡단보도에 시각장애인용 신호가 설치된다. 소요 비용은 6억72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장은주 기자신호등 뉴욕 시각장애인용 신호장치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방법원 횡단보도 신호장치

2022.03.21. 19:45

뉴욕시, 말하는 신호등 9000개 설치해야

뉴욕시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횡단보도 신호 장치 9000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27일 폴 엥겔메이어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 판사는 “뉴욕시 대부분 횡단보도 신호는 시각적 방법으로만 전달되고 있어 장애인보호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소리와 진동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들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판사는 뉴욕시가 향후 10년간 9000개의 장치를 추가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명령은 지난해 10월 엥겔메이어 판사가 ‘뉴욕시가 장애인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뒤 1년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2018년 미국시각장애인협회는 인구가 밀집돼 있고 교통량도 많은 뉴욕시 건널목에 시각장애인용 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며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 판결 당시 엥겔메이어 판사는 신호가 설치된 뉴욕시 1만3200개 교차로 중 97%에 시각장애인용 장치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 거주자 중 시각장애인은 2.4% 정도로 추산된다.   그 후 협회 측은 10년 내 모든 교차로에 시각장애인용 신호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뉴욕시에선 예산 등을 이유로 연간 500개만 설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엥겔메이어 판사는 “예산을 우선순위로 여기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설이 모자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신호등 설치 시각장애인용 장치 시각장애인용 신호 뉴욕시 건널목

2021.12.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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