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대형 SUV 시장의 주력 모델로 내세운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첫 출시 6년 만에 한층 고급스러워진 실내와 커진 차체, 개선된 주행 감각으로 돌아왔다. 나파 가죽 시트와 스웨이드로 마감된 럭서리한 인테리어, 16피트에 달하는 길이와 4500파운드가 넘는 덩치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움직임을 보여준 이번 모델을 직접 체험했다. 시승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칼리스토가에서 출발해 나파밸리의 시골길과 프리웨이, 곡선 도로, 오프로드 등 다양한 환경을 포함한 100여 마일 구간으로 이뤄졌다. 가족용 패밀리카와 플래그십 SUV로서의 성능과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새로워진 외형·실내 팰리세이드의 외관은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과 직사각형 형태로 겹쳐 쌓인 듯한 전면 램프, 얇고 긴 조명이 적용된 그릴로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연출했다. 길어진 전장과 늘어난 휠베이스, 넓은 차폭은 전보다 더 커진 존재감을 보여줬다. 측면을 감싸는 굵은 라인과 파고드는 테일램프 디자인은 단조로움을 덜었고, 최대 21인치 휠과 새로 적용된 D필러 디자인은 안정적이면서도 웅장한 모습이 돋보였다. 실내는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평적 레이아웃과 부드러운 가죽 마감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센터 콘솔 하단부에는 공간을 두고 태블릿 PC나 서류가방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고속 무선충전 패드와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동 등 편의사양도 제공된다. 다만 온도 조절 등 버튼 배열 중 일부가 운전석에서 다소 멀리 배치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시트와 공간 활용성은 플래그십 SUV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전동 독립 2열 시트, 통풍 기능이 기본 적용되며, 3열 슬라이딩·리클라이닝 등으로 탑승 편의성이 높아졌다. 2·3열 좌석은 운전석 디스플레이나 트렁크에서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 안정적인 주행 성능 주행에 나서면 팰리세이드의 덩치가 무색해진다. 저속에서는 외부 소음이 거의 유입되지 않고, 매끄럽고 고요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핸들링은 부드럽고 민첩했다. 전고가 높음에도 시야가 탁 트여있고 스티어링 반응은 가볍고 정확해 난이도가 있는 구간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악셀을 강하게 누르고 발을 뗀 직후에는 전자식 제어 설정이 반동을 잡아줬으며, 속도가 매끄럽게 줄어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포트홀을 지날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며, 과속방지턱 통과 시에도 서스펜션이 충격을 간결하게 처리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했다. 무거운 부품을 하부로 배치한 저중심 설계 덕에 코너링 시의 차체 쏠림이 억제됐고, 고속 주행 시에도 노면을 꽉 잡고 달리는 듯한 안정감이 돋보였다. 언덕이 있는 곡선 도로에서는 방향 전환 시 차량이 즉각 반응해 덩치 큰 SUV임에도 세단에 가까운 거동을 보여줬다. 에코 모드에서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으며,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스티어링이 민첩하게 반응해 긴장감 있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스포츠 모드에서 브레이크 반응은 일상 주행에서 다소 예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는 제한속도에 도달했음을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확인하기 전까지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풍절음은 시속 65마일 정도부터 들리기 시작했지만, 전반적인 정숙성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프로드 체험 구간에서는 XRT PRO 트림을 탑승해 다양한 주행 모드를 경험했다. 모래 언덕에서는 각 모드에 따라 구동력이 자동 조절되어 트랙션 손실 없이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었고, 돌무더기를 지나는 구간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제동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불안감이 없었다. 특히 급경사의 언덕 지형에서는 전자식 전륜구동 시스템이 자동으로 구동력을 분배하며 차량의 균형을 잡아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XRT PRO 트림 전용 외부 카메라 기능을 통해 오프로드 주행 중 차폭과 지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극한의 환경에서도 자신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 강화된 안전·편의성 안전과 편의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됐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로 좁은 길목과 주차 시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차선 유지, 스마트 크루즈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이 제공됐다. 현대 차량 중 처음으로 적용되는 내장형 대시캠은 주행 중 상시 녹화뿐만 아니라 주차 시에도 주변 움직임을 감지해 영상을 기록하며, 스마트폰과 연동돼 경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승에서는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 대비 팰리세이드의 뛰어난 완성도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운 실내, 정숙성과 안정감을 모두 갖춘 플래그십 SUV로, 주중에는 출퇴근용, 주말에는 레저와 여행을 위한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었다. 새로운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기본형이 3만8935달러부터 시작하며, 상위 모델은 5만 달러대에 이른다. 2.5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가을 출시된다. 글·사진=우훈식 기자2026 현대 팰리세이드 시승기 플래그십 실용성 플래그십 suv 주행 감각 탑승 편의성
2025.08.04. 20:09
“전문성과 실천력을 갖춘 좋은 분들이 함께 하는 실용적인 한인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일부터 제37대 시카고한인회장 임기를 시작한 허재은 한인회장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배경, 한인회 활동 경험, 그리고 향후 방향 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2003년 도미, 시카고에서 본격적인 삶을 시작했다. 그는 “고모와 이종사촌이 시카고에 거주 중이어서 방문했다가 영신건강의 대표를 만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직장을 갖게 되고 미국 정착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2004년 본격적인 이민생활을 시작했고, 두 자녀의 교육과 신앙 기반의 안정적인 삶이 미국 정착의 큰 동력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직장생활과 교회 활동을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한 그는, 15년 간 근무한 회사서 퇴사한 후 네트워크 단체 ‘INKE’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최은주 전 한인회장을 만났고 제35대부터 36대까지 4년간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맡게 됐다. 허 회장은 “한인회 일은 제 직장 경험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저는 마케팅과 기획 업무를 맡았고 최은주 회장은 회사 운영 경험이 있으셔서 서로의 업무 스타일이 잘 맞았습니다. 덕분에 한인회 운영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보다 체계적인 운영과 협력 체계를 마련해 시카고 한인회가 ‘공동체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며 “전문성과 실천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기획위원회, 외교통상위원회, 행복나눔위원회 등 실용적인 기능 중심의 조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허 회장은 “시카고 한인사회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다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함께 사는 공동체로서의 따뜻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사회는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이끌어가는 공동체”라며 “당선 과정에서 보여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지지에 힘입어 책임감 있게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uke Shin실용성 한인회 시카고한인회장 임기 한인회 수석부회장 시카고 한인회
2025.07.02. 13:16
마더스데이의 완성은 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를 하거나 근사한 식당에서 외식을 해도 선물이 빠지면 어머니가 내심 섭섭할 것이다. 선물을 준비할 때는 기본적으로 어머니가 평소 받길 원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깜짝 선물을 받은 어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일 터다. 선물을 고르기 어려울 때는 마더스데이를 맞아 신문, 방송, 잡지, 쇼핑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선물 목록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계의 추천 목록을 기초로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인기 선물을 추천한다. 온라인에서 마더스데이 세일 품목을 고르면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을 마련할 수 있다. 가격은 구입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레고 다육식물 세트 마더스데이에 빠질 수 없는 선물 중 하나가 꽃을 포함한 식물이다. 며칠이 지나면 시드는 생화, 바빠서 키우기 힘든 식물 화분을 번거롭게 여기는 어머니에겐 레고 다육식물(LEGO Icons Succulents) 세트를 선물해보자.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의 제품이라 집안 장식에도 쓸 만하다. 총 9종류의 선인장과 난초, 야생화를 레고로 직접 또는 가족과 함께 만들어보는 재미도 있다. 아마존과 월마트에서 40달러, 베스트바이에서 50달러에 살 수 있다. ▶어그 슬리퍼 셀럽들도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알려진 어그 슬리퍼(Women's Scuffette II Slipper)는 누구나 연령대와 관계 없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샌들을 신는 계절인 여름이 다가온다고 해서 망설일 필요는 없다. 여름 뒤엔 가을과 겨울이 찾아오는 법이고, 사시사철 잘 팔리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스웨이드 슬리퍼로 부드러움과 포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어그, 노드스트롬, 아마존에서 95달러에 살 수 있다. ▶목 마사지기 집안일로 목과 어깨, 등이 뻐근한 어머니에게 모커셔라(MoCuishle) 온열 마사지기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 마사지기는 헬스닷컴의 독립적인 평가를 통해 '2024 베스트 목 마사지기 베스트 세븐(7)' 중 '최고의 등과 목 마사지기'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작고 가벼워 휴대하고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도 있다. 아마존에서 50달러에 팔리고 있다. 할인가인 40달러에 파는 곳도 있으니 검색 후 여러 가격을 비교해 사는 것을 권한다. ▶뉴페이스 미니 페이셜 토닝 디바이스 어머니에게 미용 관련 제품을 선물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얼굴의 주름을 펴고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며 보습 효과도 제공한다는 제품이다. 전용 프라이머를 얼굴에 바른 뒤 기기를 얼굴에 대고 가볍게 마사지한 뒤 닦아내면 된다.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노드스트롬에서 199달러에 팔고 있다. ▶셀프 히팅 머그 어머니가 커피 또는 차 애호가라면 오홈 유아이 셀프 히팅 머그(Ohom Ui Self Heating Mug)를 선물해 보자. 식은 커피, 차를 전자레인지에 다시 데울 필요 없이 항상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 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워킹 맘에게도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잔을 데우는 동그란 패드는 셀폰 충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 Sonoma)에서 89달러에 판매 중이다. ▶스마트 디지털 사진 액자 바쁜 어머니들은 자녀 사진을 셀폰에 저장해둔 채 잊고 지내기 일쑤다. 수천 장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닉스플레이 스마트 디지털 사진 액자(Nixplay smart digital picture frame)에 어머니 셀폰의 사진을 옮겨 놓으면 매우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다. 사진 액자의 크기는 다양하며 가장 큰 것은 15인치에 달한다. 모션 센서가 프레임을 켜고 끄는 기능도 갖췄다. 10인치 제품은 아마존에서 120~1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크기와 판매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 곳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애플 에어태그 의외일 수도 있지만 여러 해 동안 마더스데이 인기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차와 집 열쇠, 지갑을 어디에 뒀는지 자주 잊어버리거나 분실하는 어머니, 할머니에게 에어태그(air tag)를 선물해 보자. 아이폰과 연동하면 물건을 분실했을 때 앱에서 간편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태그가 소리를 내게 해 찾을 수도 있다. 최대 5명과 공유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의 위치를 구성원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개당 24달러에 살 수 있다. 4개가 든 번들을 80달러에 파는 곳도 있다. ▶폴라로이드 오리지널 랩 프린터 디지털보다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이다. 폴라로이드 오리지널 랩 프린터(Polaroid Originals Lab Printer)는 셀폰에 저장된 사진을 앱을 통해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포맷을 바꿔 출력해준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뽑는 데 필요한 필름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아마존 판매 가격은 130달러다. ▶가장 갖고 싶은 건 ‘시간’ 어머니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것은 '시간'이란 답이 나왔다고 한다. 바쁜 하루 일과를 잊은 가운데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이 마더스데이에 몰래 아침 식사를 만들어 침대로 가져다주는 것, 집안 청소와 설겆이, 세탁 등 가사 분담 등으로 단 하루 만이라도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자. 일지 말아야 할 것 하나. 단지 시간만 선물하는 우를 범하진 말자. 임상환 기자실용성 개성 인기 선물 선물 목록 마사지기 베스트
2024.04.30.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