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업체들이 전동화 모델 및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10월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10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3개 브랜드가 총 14만76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다. 〈표 참조〉 이는 20.8% 신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5월 이래 전년 대비 월간 판매실적 최대 증가폭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지난 9월 주춤했던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 모델 판매가 91% 증가한 데 힘입어 총 7만1802대를 판매, 전년 동월보다 18.1% 증가하며 역대 10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모델별로는 고성능 트림인 엘란트라 N이 373% 급증한 것을 포함해 투싼 HEV(140%), 싼타페 HEV(136%), 전기차(EV) 아이오닉 5(51%), 투싼과 팰리세이드(각각 27%) 등이 역대 10월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랜디 파커 대표는 “3년 연속 10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싼타페 HEV, 투싼 HEV, 아이오닉 5가 기록 행진을 이끄는 등 최첨단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전동화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기아도 전동화 모델과 SUV 모델이 각각 30%, 19% 신장하는 호조 덕분에 지난달 총 6만89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6.5% 증가하며 지난 9월 부진에서 탈출했다. 전동화 모델의 경우 EV, 플러그인(PHEV), HEV가 각각 70%, 65%, 49%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SUV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3%를 차지하며 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모델별로는 스포티지, 카니발, EV6가 역대 10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쏘렌토(23%), 텔루라이드(14%), K5(12%), 쏘울(10%)이 전년 대비 증가를 나타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올 뉴 K4 콤팩트 세단과 카니발 MPV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함께 지속적인 판매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69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0.6% 증가하며 역대 10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SUV 모델인 GV70과 GV80이 각각 38%, 22% 증가하며 역시 10월 최다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차 신기록 판매 신기록 판매 기록 실적 판매 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자동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EV BEV HEV PHEV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3. 17:00
올 3분기 상장 한인은행들의 영업 실적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상장 한인은행 4곳 중 3곳이 직전 분기와 같거나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예상 주당순익(EPS)는 22센트로 직전 분기와 동일했다. 다만 전년 동기(25센트)와 비교하면 3센트가 밑돌았다. 〈표 참조〉 가장 먼저 영업실적을 공개하는 한미은행의 경우, 월가는 2024년 2분기 EPS(48센트)보다 1센트 높은 49센트를 점쳤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62센트)와 비교하면 13센트 밑도는 것이다. 24일에는 PCB뱅크와 오픈뱅크가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PCB 뱅크가 올해 3분기에 주당 4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49센트)에 비하면 4센트 하회한 것이지만 2024년 2분기와 비교하면 2센트 웃도는 것이다. 오픈뱅크의 3분기 전망치는 전년 동기(33센트)와는 동일하고 직전 분기(36센트)보다는 3센트가 적은 33센트다. 다만 오픈뱅크는 2024년 1분기와 2분기에 모두 월가의 예상치보다 6센트나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3분기에도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월가는 상장 한인은행들의 실적이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인은행권은 예금 관련 비용은 증가하고 여전히 높은 금리로 인한 대출 수요의 정체로 인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연방 정부의 긴축 기조에 따라 2025년의 실적 또한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실적 기준금리 인하 실적 소폭 상장 한인은행들
2024.10.14. 19:34
한국차들이 지난달 하이브리드(HEV), SUV 모델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날씨와 판매일수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1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총 12만7941대를 판매해 14만2869대였던 전년동월 대비 10.5%가 줄었다. 〈표 참조〉 3분기 판매량은 지난 8월 호조에 힘입어 42만8798대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0.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업체들은 이 같은 실적 저하 원인으로 9월의 판매일수가 노동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23일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호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8월의 판매일수는 28일이었으며 지난해 9월은 26일이었다. 또한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6만24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9.4%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판매량은 지난 8월 21.9% 성장 덕분에 21만971대로 5.2%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소매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달 36% 신장률을 나타낸 HEV를 포함한 SUV 모델 판매 호조가 두드러져 싼타페 HEV, 투싼 HEV, 팰리세이드 등이 역대 9월, 3분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EV)는 아이오닉5가 3분기 소매판매 30% 증가한 데 반해 아이오닉6는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50%대 감소를 나타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각각 43%, 11% 증가하며 역대 9월 판매 기록을 수립하는 등 선전했으나 대다수의 모델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며 5만8913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대비 12.4% 감소했다. 스포티지, 셀토스 등 SUV 모델이 전체 판매의 74%, 전동화 모델은 17%를 차지했으며 스포티지, 포르테, 카니발, 셀토스는 1~9월 누적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3분기 판매량은 EV9, K4, 셀토스, 스포티지를 제외하고 판매가 감소해 19만7710대로 전년 동기보다 6% 하락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은 지난달 GV70, GV80 등 주력 SUV 모델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에 총 65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에 그쳤다. 3분기에는 지난 8월 14.5% 신장률에 힘입어 총 2만1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6% 상승하며 역대 3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14만15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1.1% 감소했으며 3분기도 총 46만1883대에 그쳐 10.4% 줄었다. 혼다는 지난달 9만5601대를 판매해 7% 줄었으나 3분기 합계는 33만3105대로 10.2% 증가했다. 럭서리 브랜드에서는 렉서스가 지난달 2만2443대로 14.5% 감소했으나 3분기 판매량은 8만989대로 8.1% 증가를 기록했다. 애큐라는 지난달 9926대, 3분기 3만3109대로 각각 21.7%, 10.3%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차 판매 소매판매 신기록 누적 판매량 실적 판매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전기차 Auto News 9월 3분기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2. 0:35
한국차 판매가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7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13만897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4%가 감소했다. 〈표 참조〉 지난 6월에도 4.6% 줄어든 바 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높은 오토론 이자율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딜러들이 사용하는 판매·재고관리 시스템인 CDK 소프트웨어에 대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딜러에 따라 7월 초까지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호조를 보이며 6만920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 신장률을 달성하며 한국차 중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67% 늘어난 HEV를 선두로 전기차(EV), 플러그인(PHEV) 등 친환경 차량이 소매 판매의 25%를 차지하며 판매 신장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투싼 HEV가 109% 증가한 것을 포함해 싼타페 HEV(+75%), 엘란트라 HEV(+13%), 팰리세이드(+50%) 등이 역대 7월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형 쏘나타도 79% 급증했다. 기아는 전동화 모델이 선전했음에도 6만3580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0.4%가 하락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기아북미판매법인은 전체 판매량 중 SUV 등 유틸리티 모델이 76%, 전동화 모델이 18%를 차지했으며 전동화 라인은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SUV 모델인 셀토스와 스포티지가 역대 7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도 6194대를 판매해 2.2%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GV80이 27% 증가하는 등 SUV 라인업이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나 G80, G70 등 세단이 각각 38%, 35% 감소하며 실적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전기차도 GV70 EV는 82% 급증했으나 G80 EV가 89% 급감하며 부진을 보였다. 한편, 혼다는 10만95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월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스바루 역시 전년보다 2.6%가 증가한 5만1702대를 판매하며 24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쓰다도 3만9866대로 30.2%가 급등하며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1만1186대 판매에 그치며 7.3%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한국차 한국차 판매 판매 신기록 판매 기록 기아 제네시스 신차 실적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01. 21:26
기업 실적 발표는 일 년에 네 번, 3개월 동안 사업 경과를 주주들에게 보고한다.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어닝스 시즌(Earnings season)이라고 불린다. 투자자로서는 투자하고 있는 주식의 등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기업 실적이므로 보유한 주식의 실적 발표 날짜와 예상 수익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주는 발표일 장 마감 후, 이외의 업종들은 개장 전에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 기업의 실적이 같은 업계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난주 반도체 업체 AMD의 실적 발표는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상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9% 정도 하락했으며 다른 반도체 종목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5% 하락시켰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적이 좋았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해도 전망치가 충분치 못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주식은 미래에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하기 때문에 실적 발표 후 경영진의 전망치가 주가의 등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망 수치가 주가에 주는 영향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아예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매출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해도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을 투자자가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AMD 는 반도체 업체이고 AI의 대표적인 주자 엔비디아의 경쟁사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AMD의 매출 중 AI 부분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있는지에 가장 큰 관심을 둬야 한다. 애플사는 아이폰,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인 AWS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투자자가 보유한 기업들의 주력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어야 주가의 등락에 대비할 수 있다.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오른다면 특별히 고민할 것이 없겠지만 만약 하락한다면 주력 사업에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 테크놀러지는 예상치에 대부분 부합하는 실적 보고에도 불구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장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관심이 높은 종목임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은 팔란티어가 정확히 뭘 하는 기업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지식이 있을 때 전망치에 대한 실망 매도세가 나한테는 기회일지 아닐지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실적 투자자 실적 발표 실적 보고 기업 실적
2024.05.08. 18:59
뉴욕라이프 애너하임 지사(지사장 섀리 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지난 25일 130여 명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엔 뉴욕라이프 서부지역 담당 유진 럿츠 부사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애너하임 시의원들, OC한인상공회의소 짐 구 회장과 브라이언 정, 노상일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브레아에서 확장 이전한 애너하임 지사(2400 E. Katella Ave, #800)엔 린 지사장 외에 약 13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한인은 20명이다. 린 지사장은 “현재 우리 지사 실적이 전국 112개 지사 중 14위인데 앞으로 5년 내에 톱 텐(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 소장은 뉴욕라이프가 후원한 발달장애인 미술 대회 ‘드림아트 콘테스트’ 지난해 입상 작품을 애너하임 지사에 기증했다. 문의는 전화(714-255-5151)로 하면 된다.전국 실적 뉴욕라이프 애너하임 애너하임 지사 뉴욕라이프 서부지역
2024.04.28. 20:00
뱅크오브호프가 월가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30일 2023년 4분기 순이익이 2648만 달러(주당 22센트)라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 주당 28센트보다 낮았다. 직전 분기의 3005만 달러(주당 25센트) 대비 11.9% 감소했다. 은행 측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특별 평가 수수료와 지난 10월 단행한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3830만 달러다. FDIC는 지난해 금융 혼란을 진정시키지 위해 정부가 지출한 예금보증 손실분을 충당하기 위해서 시중 은행들에 특별 수수료를 부과했는데 이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연간 순이익은 1억3367만 달러로 전년의 2억1828만 달러에서 38.8% 감소했다. 은행의 자산 규모는 지난 3분기 200억7636만 달러에서 4.7% 줄어든 191억3152만 달러로 집계됐다. 138억5362만 달러인 대출은 3분기의 143억619만 달러에서 3.2% 감소했다. 예금고는 147억5375만 달러로 직전 분기의 157억3986만 달러 대비 6.3% 줄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4%로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내려앉았다. 2.70%인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 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이사회는 주당 14센트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2월 9일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일은 2월 23일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뱅크 실적 전년 동기 주당 28센트 주당 14센트
2024.01.30. 18:15
조지아 한인은행제일IC은행과프라미스원 은행이 지난달 31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외형과 순익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23년 3분기 총자산 규모는 11억7725만 달러로, 전년 동기 9억6575만 달러에 비해 21.89% 증가했다. 은행은 이에 대해 "예금 및 대출이 동반 상승하여 이루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총대출 규모는 9억1807만 달러, 총예금은 9억7630만 달러로 각각 16.52%, 16.41%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0.77%포인트 증가한 4.79%로 은행의 이자 수입이 늘었으며, 건전성 지표인 90일 이상연체 대출은 110만 달러로 작년보다 3.83%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세후 기준)은 189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49% 늘었다. 은행의 지난 2분기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68%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총자본 또한 올해 1억2206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3.84% 늘었다. 제일IC는 "ROAA(평균자산수익률)가 5분기 연속 2%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전반적인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이자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조달 금리와 운용 금리 운영으로 꾸준한 순이익 및 전체 자산 규모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미스원은행(행장 션 김)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2023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3분기 6억6202만 달러에서 6.66% 증가한 7억61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자본 규모 또한 5525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1% 늘었다. 총대출은 5억4495만 달러, 총예금은 5억950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6.83%, 8.97%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세전 기준)은 이번 분기 938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116만 달러에 비해 15.92%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1% 줄며 둔화세를 이어갔다. 순이자마진(NIM)은 3.16%로 전년 동기 대비 0.8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90일 이상 연체 대출은 작년 3분기 241만 달러에서 올해 75만 달러로 68.55% 줄었다. 프라미스원 은행은 "높은 예금 이자율로 순익은 소폭 하락했으나 자산, 예금, 대출 부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부실 대출도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이어서 은행 창립 15주년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높은 이자율 적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프라미스원 실적 조지아 한인은행제일ic은행과프라미스원 프라미스원 은행 예금 이자율
2023.10.31. 15:22
뱅크오브호프가 3분기에 3005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23일 지난 3분기 3005만 달러(주당 25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26센트보다 1센트 밑돌았다. 전년 동기의 주당 45센트보다는 20센트 낮았다. 지난 3분기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200억7636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의 190억8339만 달러와 비교해 5.2% 늘었다. 예금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157억3986만 달러인 예금은 지난해 3분기의 155억221만 달러보다 1.5% 증가했다. 다만 대출은 감소했다. 올 3분기 은행의 대출은 143억619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54억9119만 달러에서 7.6% 줄었다. 은행이 3분기 손실(charge off)로 처리한 금액은 3099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대손충당금도 전년 동기보다 훨씬 많은 16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0%로 직전 분기 대비 0.14%포인트, 전년 동기보단 0.57%포인트 낮았다. 순이자마진(NIM)은 2.83%로 전 분기보다 0.13%포인트 향상됐다. 한인은행권은 “부실 대출을 빠르게 정리하고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차입금을 줄였는데도 예금이 늘고 NIM이 나아졌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우훈식 기자뱅크 실적 실적 순익 전년 동기 월가 전망치
2023.10.23. 20:40
상장 한인은행들이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를 10여 일 앞둔 가운데 월가는 3분기 당기 순익이 대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는 남가주에 본점을 둔 상장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등 4곳 중 3곳의 올 3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작년 같은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봤다. 23일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월가 전망 EPS는 26센트다. 〈표 참조〉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19센트 밑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6센트 낮은 수준이다. 이튿날 실적을 공개하는 한미은행의 EPS 예상치는 61센트였다. 이 역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8센트와 6센트 감소한 수치다. PCB뱅크는 25일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PCB뱅크의 3분기 EPS를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센트 웃도는 49센트로 전망했다. 전분기보다는 3센트 적다. 실적 발표일이 26일인 오픈뱅크의 3분기 예상 EPS는 37센트였다. 이는 2022년 3분기보다 18센트, 직전 분기보단 2센트 하회하는 수치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율이 크게 오르면서 대출 실적이 부진한 데다 특히 한인은행들의 주요 수익원인 SBA 융자 수요가 대폭 줄면서 수익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대로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인 예금 이자는 크게 올라서 예금 관련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어서 당장 수익성 향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연방준비제도의 은행 자기자본 요건 강화 방침에 자본 확보 목적으로 리스크가 매우 적은 대출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은행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 국제 유가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제 변동성이 매우 큰 데다 감독 당국의 감사 강화 등으로 남은 기간 한인은행들은 자산 및 자본 건전성 확보에 역점을 두기 위해서 대출 증대보다는 부실 대출과 리스크 관리에 더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BB뱅크와US메트로뱅크도 이달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CBB뱅크는 오는 27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US메트로뱅크는 아직 공개 날짜를 정하지 않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실적 실적 발표일 한인은행 관계자들 한인은행 4곳
2023.10.11. 19:32
LA시의회가 배임과 위증 등 10건의 부패혐의를 받게 된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9지구)의 제명안을 조만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의회 지배구조 변화와 정치적 파급이 예상된다. 〈본지 6월 13일 A-1면〉 일단 프라이스의 소위원회(경제개발위, 2028올림픽준비위) 활동은 의장 직권으로 14일 중지됐으며 이날 의회에도 그는 출석하지 않았다. 현재 그의 제명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관련된 이슈들과 파장을 점검해본다. ▶'혼외 관계' 언급, 도덕성 타격 프라이스의 혐의에 대해 기술한 LA카운티 검찰의 발표에는 현행법 위반 이외에 그가 과거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여성(현재의 아내)의 병원 비용을 시 재정으로 갚았다는 사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시 재정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범행이면서도 프라이스가 사실상 이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저임금 노동자들을 옹호해온 정치인의 행보에 도덕적 치명타가 된 셈이다. 수년 전 일부 언론의 관련 보도에 프라이스는 “이혼 수속이 다 종료된 것으로 알았다”고 전한 바 있다. 검찰이 이를 의도한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언론들이 주요 취재 대상으로 삼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차기 해리스-다우슨 급부상 서열로 따지자면 시의회의 중진이면서 흑인사회 지지세를 바탕으로 사실상 차기 시의장직을 노리고 있는 마퀴스 해리스-다우슨 의원이 프라이스를 대신해 부의장직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폴 크레코리언 의장은 14일 그를 부의장에 천거했고 밥 블루맨필드 의원을 부의장 보좌역으로 지명했다. 해리스-다우슨의 부의장 지명은 곧 사우스LA ‘커뮤니티연합(CC)’ 사단의 핵심 세력의 득세를 의미한다. 1990년대 CC에서 일한 해리스-다우슨은 배스 시장의 최측근이다. 3년 뒤 시장 재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다. ▶개스콘 재선 위한 선명성 부각? 이번 스캔들로 프라이스 이외에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조지 개스콘 검사장이다. 그는 지난해 공권력 약화라는 비난 속에 소환 운동의 타깃이 되는 곤욕을 치렀다. 그에 대한 지지세 속에는 경찰과 검찰권의 축소를 외쳐온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강하다. 이번 검찰의 행보가 그의 정치적 선명성을 부각할 수 있는 소재가 될지, 아니면 역풍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기소와 재판 결과가 검찰의 승리로 끝난다면 분명 개스콘 검사장의 내년 재선 가도에는 순풍이 불 수 있다. ▶제명 시 보궐 선거는 언제쯤 시의원 재보궐 선거는 최근 6지구와 10지구처럼 유죄 판결(평결)이나 본인 사퇴가 있어야 가능하다. 다시 말해 사퇴가 이뤄지지 않고 재판이 진행될 경우 길게는 2~3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물론 흑인 출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프라이스의 제명 시 즉각 대행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리가 정식 의원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다. 10지구 헤더 허트의 선례를 따르겠다는 설명이 첨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개스콘 실적 프라이스 시의원 차기 해리스 시의회 지배구조
2023.06.14. 20:49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올해 1분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권 불안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각 은행 실적자료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 영업중인 한인·한국계 12개 은행 중 8개 은행의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순이익이 줄어든 은행들도 자산 등 외형 성장은 순조로운 모습이었다. 뉴욕 일원 은행들이 1분기에 벌어들인 총 순익은 단순 계산하면 1억2205만2000달러로, 지난해 1분기 순익(1억3668만2000달러)보다는 줄었다. 다만 자산과 예금, 대출은 모두 증가했다. 총 자산은 428억668만1000달러로, 지난해 1분기(383억5399만1000달러) 대비 11.6% 늘었고, 1분기 대출규모는 346억7250만2000달러로 지난해 1분기(320억777만8000달러) 대비 8.3% 증가했다.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순익은 지난해 1분기(6412만1000달러) 대비 33.3% 줄어든 4275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자산은 15.5%, 예금은 10.2%, 대출은 7.1% 증가했다. 한미은행은 자산(10.1%), 예금(7.1%), 대출(11.8%), 순익(8.3%) 등이 모두 늘었다. PCB뱅크 역시 자산(13.7%), 예금(12.1%), 대출(19.6%), 순익(1.0%) 등이 모두 늘어난 모습이었다. 은행 관계자들은 금융권 불안으로 뱅크런이 촉발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유동성 관리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호프는 분기 말 기준 가용 차입능력을 총 예금의 50%까지 늘렸다. 한미은행은 "충분한 유동성과 뛰어난 자산건전성, 우량한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뉴밀레니엄은행(63.2%), 뉴뱅크(40.8%) 등의 순익 증가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노아은행은 1분기 흑자전환했으나, 자산(-20.4%)·예금(-26.4%)·대출(-13.0%) 규모가 모두 감소세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은행 한인은행 실적 은행실적
2023.05.01. 21:37
PCB뱅크가 월가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은행의 지주사 PCB뱅콥은 21일 2023년 1분기 순이익이 1030만 달러(주당 7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45센트를 56%나 상회한 것이다. 특히, 역대 최고치였던 1100만 달러에 근접한 실적이다.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와 0.6% 웃돌았다.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처음으로 25억 달러를 돌파했다. 1분기 자산 규모는 25억52만 달러로 직전 분기의 24억2004만 달러 대비 3.3%(8049만 달러) 늘었다. 전년 동기의 21억9974만 달러에서 3억78만 달러(13.7%) 불어났다. 대출은 전년 4분기 2.3% 더 많은 20억9244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3억4949만 달러 성장했다. 21억4169만 달러인 예금은 2022년 4분기 20억4598만 달러보다 9571만 달러(4.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12.1%(2억3131만 달러) 더 많았다. 최근 일어난 은행권 불안에도 예금고 증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는 1.69%로 직전 분기의 1.44%에서 0.25%포인트 상향됐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분기보다 0.36%포인트 하락했다. 우훈식 기자실적 은행권 실적보고 영업 실적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2023.04.23. 18:00
금융 불안의 여진이 남아 있는 가운데 월가의 상장 한인은행에 대한 실적 전망은 흐렸다.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등 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4곳의 2023년 1분기 실적을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38센트. 〈표 참조〉 전년 동기의 50센트 대비 12센트, 직전 분기의 43센트와 비교했을 때보다 5센트 낮다. 그 이튿날인 25일 실적을 공개하는 한미은행의 경우에도, 월가의 예상 EPS는 76센트였다. 2022년 4분기의 93센트보다 17센트 적다. 그러나 전년 동기의 68센트보단 8센트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1분기 EPS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었다. 월가는 21일 한인은행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PCB뱅크의 1분기 예상 실적을 직전 분기와 지난해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주당 45센트가 될 것이라는 게 월가의 전망이다. 2022년 1분기 대비 22센트,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땐 13센트 밑도는 수치다. 오픈뱅크는 가장 늦은 27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오픈뱅크는 1분기 EPS는 46센트로 예측됐다. 전년 동기 대비 7센트, 직전 분기 대비로는 5센트 낮았다. 한인 은행권은 “한인은행 실적 전망치는 다른 동급은행과 하락 폭이 거의 유사했다”고 전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은 향후 은행의 경영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은행의 유동성과 자본 및 자산 건전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실적 한인은행 실적 상장 한인은행 한인은행 관계자
2023.04.12. 20:25
경기둔화에도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작년 실적은 전반적으로 선방했다. 다만 예대율(예금액 대비 대출액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도 높은 만큼 은행들은 올해 예금 확보와 부실자산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예금공사(FDIC)가 1일 발표한 2022년 각 은행 실적자료에 따르면,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12개 은행의 순익은 전반적으로 늘었다. 이들 은행의 총 순익을 단순 계산하면 5억3352만3000달러로, 2021년(5억485만 달러) 대비 5.7% 늘었다. 역대급 실적을 냈던 2021년 은행들의 순익 증가율(70~150%)에 비하면 순익 증가율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예금과 대출·순익이 모두 늘어나는 모양새다. 뱅크오브호프(7.6%), 한미은행(2.7%), 메트로시티(6.4%), 우리아메리카(47.5%) 등의 순익이 성장세를 보였다. 뉴욕 일원 은행의 총자산은 411억3267만4000달러로, 2021년 총자산(381억2469만5000달러)에 비해 7.9% 불었다. 다만 고객들이 고금리 상품을 찾아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예대율은 높아지고 있어 올해 은행들은 ‘예금 지키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예대율이 높아지면 은행들의 수입원인 대출 영업에 제약이 생기고,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지난해 뉴욕 일원 은행들의 예대율은 97.5%로, 2021년 예대율(91.4%)에 비해 6.1%포인트 올랐다. 김은별 기자뉴욕 한인은행 은행 실적
2023.02.01. 21:32
오픈뱅크가 호실적을 발표했다. 은행의 지주사 OP뱅콥이 28일 발표한 올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당기 순이익은 848만 달러(주당 54센트)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보다 모두 좋았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637만 달러(주당 42센트)보다 33%가, 지난 분기의 815만 달러(주당 53센트)보다 4%가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자산 규모는 19억342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억186만 달러보다 21% 성장했다. 올 1분기의 18억6394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4%가 더 많다. 올 2분기 중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총예금은 17억4162만 달러로 전년 동기(14억3410만 달러) 대비 21% 이상 상회했다. 직전 분기의 16억7200만 달러보다는 4% 늘었다. 2분기 총대출은 15억5197만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의 13억1426만 달러와 비교해서 18% 증가한 것이다. 올 1분기 (15억14653만달러)보단 2% 이상 더 많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79%로 지난해 동기(1.68%)보다는 0.11%포인트 높았지만 지난 분기(1.85%)보다는 0.06%포인트가 낮았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3.98%)와 지난 분기(4.12%)보다 향상된 4.21%였다. 한편, 오픈뱅크 이사회는 이날 주당 12센트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8월 11일 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일은 8월 25일이다. 김수연 기자실적 전년 동기 외형 성장 동안 대출규모
2022.07.28. 22:22
지난달 퍼시픽 시티뱅크에서 사명을 바꾼 PCB뱅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은행의 지주사 PCB뱅콥이 28일 발표한 올 2분기 순이익은 909만 달러(주당 60 센트)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실적에 못 미쳤다. 전년 동기의 984만 달러(주당 64센트) 보다는 8%가, 지난 분기의 1024만 달러(주당 67센트) 보다는 11% 더 낮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총자산, 총예금, 총대출 모두 전년 동기와 지난 분기보다 향상됐다. 총자산 규모는 23억445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6000만 달러 보다 14% 증가했다. 올 1분기의 21억9974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7%가 더 많다. 총예금은 19억9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17억9764만 달러) 대비 11% 상회했다. 직전 분기의 19억1037만 달러보다는 5%가 늘었다. 2분기 총대출은 18억3301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7억1965만 달러와 비교해서 7%, 1분기 (17억4295만 달러)보단 5%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65%로 전년 동기와 지난 분기와 비교해 각각 0.31%포인트, 0.2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순이자마진(NIM) 4.0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0.18%포인트, 지난 분기보다는 0.14% 향상됐다. 이날 PCB뱅크 이사회는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현금 배당 금액은 15센트로, 8월 12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8월 19일에 지급된다. PCB뱅크 이사회는 오는 8월 2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자사주의 최대 5%까지 매입하기로 발표했다. 김수연 기자실적 전년 동기 성장총자산 규모 동안 대출규모
2022.07.28. 22:21
S&P500 지수는 2분기 중 16.8%가 빠졌다. 연초부터는 20.9%가 내려왔다. 흔히들 말하는 ‘베어마켓’ 구역으로 들어온 셈이다. 그리고 이는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로 기록될 것이다. 이제 3분기로 들어섰다.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3분기가 중요하다= 시장은 현재 중요한 지점에 서 있다. 3분기가 최악의 상반기를 뒤로하고 새로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사적으로 3분기는 약한 장세를 보여왔다. 그리고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더 그랬다. 올해는 그래서 3분기의 성적이 더 중요한 한편 더 불확실하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3개월은 향후 경기 및 시장전망과 관련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값과 불황=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불황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둔화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들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는 올 연말과 내년 1분기 불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또 일부는 이미 불황에 들어섰다고 보기도 한다. 현재 가장 큰 변수는 에너지로 보는 견해가 많다. 2분기 말 브렌트 원유 선물값은 배럴당 115달러 정도를 기록했다. 원유 수출국들은 최근 예정대로 8월 중 증산을 결정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봉쇄조치로 원유와 개스 공급라인의 차질을 빚고 있어서 추가 공급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유럽은 겨울을 나기 전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유럽경제부터 어려워질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미국과 여타 국가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에너지 공급라인 해결과 가격안정은 단기간에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된 보다 분명한 판단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나 가야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행보= 3분기 중 예정된 각종 데이터가 연준의 행보를 결정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억제가 최우선 과제임을 여러 번 천명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안정세를 나타내지 않는 한 이와 같은 기본 방향은 달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경기둔화, 불황을 감수하고서라도 공격적인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연말까지 연방 기금금리가 3.5%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의 고용지표와 다음 주에 발표 예정인 6월 중 소비자 물가지수는 7월 말 있을 금리 인상 폭 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들이다. 9월 중금리 인상 향배는 현재로썬 불확실한 상황이다. 8월 말에 있을 ‘잭슨홀’ 미팅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9월 말 미팅 이전까지 나온 데이터들을 근거로 연말과 내년까지의 금리정책의 가닥이 잡힐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적 전망 부정적= 7월 중순부터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대체로 조심스러운 입장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곧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하반기 실적 역시 11% 이상,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2분기 실적 둔화와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은 시장의 추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이미 이와 같은 부정적 전망이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대체로는 실적 발표까지 반등세가 지속하다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하락세에 가속이 붙어 3분기를 지나며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 ▶저점 형성?= 저점 형성을 위해서는 이른바 ‘패닉(panic)’ 매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시장은 아직 패닉상태를 보이지는 않는다. 리스크 헤지(hedge)에 대한 수요가 아직 미미한 상태로 나오고 있다. 20% 이상 시장 하락세가 진전했음에도 불구 상위 1%는 여전히 주식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20%의 투자자들은 주식형 자산은 적고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일반적으로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매출 증가나 자산 가격이 오르는 긍정 효과가 있지만, 지금과 같은 고인플레션과 금리 인상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키는 부정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 아래쪽부터 피해가 커지고 결국 시장 전반으로 ‘패닉’이 퍼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헤지(hedge).위험 대비할 것인가= 결론적으로 3분기는 경기 전반이나 시장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가 향후 3개월을 경기의 연착륙이냐 경착륙이냐에 대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헤지’가 필요하다. 자산별 혹은 투자 포트폴리오별 적절한 분산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둘 필요가 있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분기 시장 분석 및 주가 전망 본격화 실적 에너지 공급라인 경기둔화 불황 추가 금리
2022.07.05. 23:50
CBB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 갈아치우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은행의 지주사 CBB뱅콥의 29일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당기 순이익 규모는 841만 달러(주당 80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2021년 4분기의 801만 달러(주당 77센트)보다 5%가 더 많은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58% 급증했다. 외형 성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올 1분기 총자산 규모는 작년 4분기보다 1700만 달러 가량 줄어든 17억9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가 늘었다. 예금과 대출 역시 직전 분기보다 1% 정도 감소했다. 대출과 예금은 각각 13억7500만 달러와 15억3400만 달러였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16%와 29%로 집계됐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보다 상향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다. ROA는 전년의 0.33%포인트 오른 1.91%였던 반면 NIM은 0.22%포인트 내려앉은 3.68%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권은 “조앤 김 전 행장의 마지막 성적표가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이었다”며 “제임스 홍 신임 행장이 보여줄 향후 경영 성과에 이목이 집중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주당 8센트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5월 13일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5월 27일 배당금이 지급된다. 진성철 기자사상 실적 실적 발표 전년 동기 사상 최대
2022.04.29. 20:16
팬데믹 이후 항공사들이 손익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등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3월 월간 실적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에 힘입어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실적 약세를 보여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항공사에 있어서 연료비는 임금 다음으로 가장 큰 경비를 차지하고 있다. 20일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1분기 14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나연방 재정 지원과 같은 특별 항목을 제외하고 지난해 동기 손실액보다 10억 달러가 줄었다. 이어 21일 아메리칸항공도 1분기 15억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으나 지난해 동기보다 12억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예약실적 및 수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아메리칸항공의 로버트 아이솜 대표는 “확진율이 감소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항공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갈망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수요다”고 밝혔다. 1분기 수익 부문에서 아메리칸항공은 전년 동기대비 122%가 증가한 89억 달러, 유나이티드항공은 135%가 늘어난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두 항공사는 항공유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객 수요 급증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며 봄 여행시즌이 본격화되고 여름 성수기 시즌에 들어서는 2분기에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하면서 출장 수요도 신속히 회복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비즈니스 여행이 2분기에는 팬데믹 이전의 9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승객 입장에서는 티켓 가격 상승과 좌석 예약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마일당 평균 항공권 가격은 이미 2019년 1분기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비즈니스 및 해외여행이 여전히 부진함에 따라 국내선 여행객들이 팬데믹이전보다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이 티켓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하반기 여행을 위한 항공권 예약을 서두를 것으로 예측돼 항공사들의 2분기 흑자 전환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항공사 흑자전환 실적 팬데믹 NAKI 박낙희
2022.04.21.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