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7~9월) 2210만 달러(주당 7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월가의 3분기 주당 순이익 예상인 50센트를 상회한 수치다.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콥은 2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개한 3분기 실적 보고에서 직전 분기 1510만 달러(주당 50센트) 대비 45.9% 증가한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거둔 주당 49센트 순이익에 비해서도 62% 높은 실적이다. 3분기 총 예금은 67억7000만 달러를 보여 지난 분기(67억3000만 달러) 대비 0.6%의 성장을 보였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2%로 2분기의 0.79%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은 15bp 상승해 3.22%를 기록했고, 순이자이익과 비용관리 덕분에 대손충당전 영업이익(PPNR)이 전분기 대비 16.4% 증가했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은 “3분기 실적은 탄탄한 토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역량을 보여준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돼 부실자산(NPA)과 부실여신이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동시에 2분기 대비 73% 급증한 5억7080만 달러 규모의 신규 대출이 발생하며 총 대출이 3.5% 늘어난 65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인성 기자전망치 순이익 실적 월가 주당 순이익 실적 보고
2025.10.22. 0:07
기업 실적 발표는 일 년에 네 번, 3개월 동안 사업 경과를 주주들에게 보고한다.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어닝스 시즌(Earnings season)이라고 불린다. 투자자로서는 투자하고 있는 주식의 등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기업 실적이므로 보유한 주식의 실적 발표 날짜와 예상 수익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주는 발표일 장 마감 후, 이외의 업종들은 개장 전에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 기업의 실적이 같은 업계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난주 반도체 업체 AMD의 실적 발표는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상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9% 정도 하락했으며 다른 반도체 종목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5% 하락시켰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적이 좋았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해도 전망치가 충분치 못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주식은 미래에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하기 때문에 실적 발표 후 경영진의 전망치가 주가의 등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망 수치가 주가에 주는 영향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아예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매출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해도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을 투자자가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AMD 는 반도체 업체이고 AI의 대표적인 주자 엔비디아의 경쟁사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AMD의 매출 중 AI 부분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있는지에 가장 큰 관심을 둬야 한다. 애플사는 아이폰,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인 AWS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투자자가 보유한 기업들의 주력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어야 주가의 등락에 대비할 수 있다.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오른다면 특별히 고민할 것이 없겠지만 만약 하락한다면 주력 사업에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 테크놀러지는 예상치에 대부분 부합하는 실적 보고에도 불구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장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관심이 높은 종목임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은 팔란티어가 정확히 뭘 하는 기업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지식이 있을 때 전망치에 대한 실망 매도세가 나한테는 기회일지 아닐지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실적 투자자 실적 발표 실적 보고 기업 실적
2024.05.08.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