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에서 렌트 세입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 도심 지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분석기관 ‘포인트2홈즈’의 최근 분석에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랭리 파크가 전체 거주자의 77.9%가 세입자였다. 덜레스 공항 동쪽 지역의 맥나이어는 77.0%였다. 이밖에도 메릴랜드 화이트 옥스(73.3%), 글래스매너(66.3%), 버지니아 타이슨스(66.3%), 불런(64.7%), 메리필드(63.8%), 메릴랜드 슈트랜드(62.1%), 실버스프링(61.8%), 칼리지 파크(61.8%) 등이 렌트 세입자 비율이 높았다.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웃브릿지의 경우 최근 5년새 렌트 세입 세대가 5444가구 증가해 1100%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상승속도가 임금 상승률을 훨씬 초과하고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면서 렌트 세입 가구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의 싱글하우스 주택 비율이 더욱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1960년 당시 전체 주택 6만9천채 중 89%가 싱글하우스, 5%가 타운하우스, 9%가 아파트 혹은 콘도였다. 하지만 2024년에는 전체 주택 43만7천채 중 45%가 싱글하우스, 24%가 타운하우스, 31%가 아파트 혹은 콘도였다. 카운티 정부는 2050년 전체 주택이 51만7천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싱글하우스와 타운하우스 비율은 각각 41%와 21%로 감소하고 아파트 및 콘도 비율이 39%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페어팩스 카운티가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 부족으로 인해 결국 싱글하우스 조닝을 포기하고 다세대 주택 건설 조닝 변경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링턴 카운티는 최근 싱글하우스 조닝 변경을 허용함으로써 다세대 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렌트세입자 싱글하우스 싱글하우스 주택 타운하우스 비율 렌트 세입자
2025.06.23. 11:59
워싱턴 지역에서 싱글하우스를 소유하는데 드는 ‘숨겨진 비용’이 연간 2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웹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싱글하우스 소유주는 모기지 이자와 원금 상환 외에도 집을 소유하기 위해 세금과 보험료 등 기타비용으로 연간 2만828달러를 지불해야한다. 메릴랜드는 2만2992달러, 전국평균은 2만1400달러였다. 이 조사는 49개주에서 단독주택을 소유했을 때 올해 기준 발생하는 재산세, 보험료, 에너지요금, 인터넷·케이블비용, 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합산해 분석했다. 전국 기준으로 연간 평균 주택유지보수비용은 8808달러, 재산세는 4316달러였다. 주택 소유비용이 큰 이유는 높은 주택가치로 인해 세금과 보험료가 오르는데다, 지난 5년간 누적 인플레이션도 약 25%에 달하면서 건축자재와 인건비,서비스비용 등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물건이라도 5년 전 100달러에 살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125달러가 된 셈이다. 전국에서 주택소유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인 하와이에선 연 3만4573달러가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캘리포니아(3만2262달러), 3위는 뉴저지(2만9751달러), 4위는 매사츄세츠(2만9277달러), 5위는 워싱턴(2만7444달러)이다. 이같이 숨겨진 비용은 특히 첫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용부담은 주택구매자들의 후회로 이어지고 있다. 뱅크레이트가 별도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주택구매를 후회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42%가 예상보다 높은 유지보수 및 기타 숨겨진 비용을 가장 큰원인으로 꼽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싱글하우스 숨은비용 싱글하우스 숨은비용 싱글하우스 소유주 주택 소유비용
2025.06.16. 11:56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 100만 달러가 8개월만에 붕괴됐다.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미국 전체 부동산 가격의 붕괴가 ‘초읽기’라는 관측이 대세로 굳어지는 가운데, 고임금 고학력 주민들이 대다수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의 집값 향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지난 8월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은 97만 2777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6% 상승했으나 작년 12월부터 8개월동안 지속됐던 100만 달러 벽이 무너졌다. 평균판매가격은 작년 12월 100만1천달러, 올해 1월 106만 2천 달러, 2월 103만 달러, 3월 111만 9천 달러, 4월 104만 4천 달러, 5월 105만 1천 달러, 6월 107만 1천 달러, 7월104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10월 103만 4천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었다가 11월 93만7천 달러로 내려갔었다. 8월 싱글하우스 거래량은 1262채로 전년동월 대비 27% 줄었다. 정희수 현대부동산 대표는 “지금은 부드러운 셀러 마켓”이라고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정의했다. 정 대표는 “싱글하우스 100만불 저지선이 붕괴했다고 해도 전체 주택 판매 가격은 상승했고, 수리가 잘된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은 여전히 판매가 잘 된다. 가격을 조정하려고 하면 판매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내년 미국 전체 주택가격 상승폭을 4.8%에서 4.5%로 소폭 수정했으나 특별히 북버지니아 지역을 언급하며 “아마존 등의 대기업이 들어와 다른 지역에 비해 강력한 시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지나치게 빨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의 주택시장 거품도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익명을 전제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A씨는 “거래와 부동산 수요가 줄어든 것은 북버지니아 지역서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균가격 75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대부분 융자를 60만 달러 정도 받아야 하는데, 6% 연이자를 감당하려면 1만달러 소득으로도 (융자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따라갈 수 없으며, 오를 데로 오른 페어팩스 지역 집값 자체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A씨와 일부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페어팩스 지역 100만달러 이상 거래주택은 모두 199채였으며, 이중 8채는 250만 달러 이상이었다. 지난 9월 타운하우스와 콘도 등 공동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48만 729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콘도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34만 7512달러로 1.1% 하락했다.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할 경우 평균 판매가격은 72만 1095달러로 3.7% 상승했다. 리스팅 대기 기간은 1년 전 17일에서 18일로 길어졌으며, 리스팅 가격 대비 판매가격 비율은 100.1%에서 98.4%로 내려갔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싱글하우스 판매 싱글하우스 거래량 싱글하우스 평균 북버지니아 지역
2022.10.0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