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시카고 솔저필드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와 푸에르토리코 간 축구대표팀 경기가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으로 변경됐다. 이번 장소 변경은 시카고 지역에 주 방위군이 파견되고 이에 따른 이민 단속 강화 조치와 이에 따른 갈등과 혼란이 심화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전해졌다. AP통신은 8일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카고의 불안정한 상황과 연방 병력 투입으로 인한 시위 격화 때문에 경기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AFA 관계자는 “시카고 내 치안 불안이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논의 끝에 경기 장소를 플로리다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 보호를 이유로 주 방위군을 시카고에 투입했으며, 이에 반대하는 지역 사회와 주 정부는 과도한 개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시카고서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불법이민자 집중 단속으로 10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는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남미 축구 팬층이 가장 두터운 지역 중 하나로, 이번 경기 장소 이전은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을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3일 푸에르토리고전, 17일 마이애미에서 베네주엘라와 친선경기를 차례로 가질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6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대회를 대비해 미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편, 체이스 스타디움은 미국 프로축구(MLS) 구단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으로, 이전 경기 일정은 기존 티켓 소지자들에게 우선 안내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플로리다 아르헨 경기 플로리다 아르헨 시카고 아르헨티나 축구
2025.10.10. 13:32
텍사스 주민들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저지 등 축구 용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월드 사커 샵 닷컴’(WorldSoccerShop.com)은 1월부터 7월 1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내 50개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텍사스 주민들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론 스타(Lone Star) 주라는 자부심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한 남다른 애국심으로 잘 알려져 있는 텍사스 주민들이 축구에서만큼은 미국이 아닌 아르헨티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팀의 스타인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미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월드 사커 샵 닷컴은 올해 1월부터 7월 1일까지의 각 팀별 판매 데이터를 집계해 미전역 각 주별로 어느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장 인기가 있는지를 파악했다. 2024년 미국에서 축구 관련 용품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대표팀 톱 10은 1위 아르헨티나, 2위 포르투갈, 3위 독일, 4위 미국(남자), 5위 프랑스, 6위 영국, 7위 멕시코, 8위 브라질, 9위 이태리, 10위 미국(여자)이었다. 각 주별 국가 대표팀별 판매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텍사스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 마이애미가 텍사스 주내 프리스코시에서 리그 컵 경기를 가졌을 때 메시의 경기를 보러 몰려든 축구 팬들로 인해 프리스코에 300만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안겼을 정로로 텍사스에서도 메시 열풍은 대단했다. 메시가 출전하는 미국내 축구 경기는 모두 티켓이 매진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텍사스에서 아르헨티나의 판매액을 능가할 유일한 국가는 틀림없이 멕시코다. 멕시코 국가 대표팀(El Tri)은 친선 경기를 특히 텍사스 북부(AT&T 스타디움)에서 자주 갖기 때문에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월드 사커 샵 닷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텍사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워싱턴, 매릴랜드, 델라웨어, 버몬트, 웨스트 버지니아, 유타 등 10개주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포르투갈은 애리조나, 네바다, 와이오밍, 아이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저지, 로드 아일랜드,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알래스카주에서 많았다. 독일은 일리노이, 위스칸신, 미조리, 사우스 다코타, 루이지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테네시, 펜실베니아, 하와이주에서 많았고 미국 대표팀은 콜로라도, 아이다호, 네브라스카, 캔자스, 노스 다코타, 아칸사, 미시시피, 알라배마, 노스 캐롤라이나, 뉴욕, 메인, 인디애나주에서 매출이 많았다. 이밖에 프랑스는 오레곤주에서, 영국은 몬태나와 뉴 햄프셔주에서, 멕시코는 오클라호마와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매출이 높았다. 미국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축구 아르헨티나 대표팀 축구 국가대표팀
2024.07.17.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