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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태우면 징역형…'아메리카 퍼스트' 의식화 나섰다

상징을 지배하는 자가 의식을 지배한다. 수많은 통치자들이 상징을 움켜쥐고 조작.통제하려 했던 이유다. 그중에서도 국기는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는 강력한 상징물이다.   성조기는 최강대국 미국의 최상위급 상징이지만 그에 걸맞은 대접을 못 받는다. 성조기는 세계에서 가장 자주 불태워지고, 흔히 짓밟히는 국기일 것이다. 적대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그렇다. 시위대는 툭하면 성조기를 불태우고 그걸 무슨 정의구현이라도 되는 양 여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8월 25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성조기 소각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국가에 대한 경멸과 적대, 그리고 폭력을 드러내는 표현"이라며 금지 취지를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에선 성조기를 불태우거나 짓밟아도 처벌받지 않았다. 1989년 대법원이 성조기 소각을 표현의 자유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 판결을 이끌어낸 사건은 1984년 텍사스의 공화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벌어졌다. 좌파 운동원 그레고리 존슨이 레이건 행정부에 반발하며 성조기를 불태우다 체포됐다. 텍사스 주법에 따라 국기 모독죄로 유죄가 선고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성조기 소각도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서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받는다고 본 것이다. 당시 대법관들의 표결은 5대 4로 팽팽히 갈렸다.   반발한 공화당이 밥 돌 상원의원 주도로 곧 연방국기보호법을 제정했으나, 1990년 이 역시 대법원의 위헌 판결을 받았다. 또 5대 4로 엇갈렸다. 그 뒤 성조기 소각은 헌법의 보호를 받는 표현의 자유 반열에 오르게 됐다.   ▶대법"성조기 소각은 표현의 자유" 인정   대통령이라 해도 성조기 소각 자체를 직접 금지할 수는 없다. 대신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그 판례를 우회하는 조항을 담았다. 폭력, 증오범죄, 재산 파괴, 공공질서 위반 등과 결합할 경우 법무부가 최우선적으로 기소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외국인이 성조기를 불태우면 비자 취소나 추방도 가능하게 했다. 트럼프는 서명하면서 "징역 1년, 조기 출감은 없다"고 말했지만, 형량을 명문화한 건 아니다.   처벌 대상의 맥락과 조건을 달긴 했으나 이를 판단하는 공권력의 재량이 매우 크다. 집안 청소하면서 낡은 국기를 태워 없애는 걸 빼곤 다 걸릴 판이다. 사실상 성조기 소각 행위 전반을 규제하려는 의도다. 자칫 공권력이 과잉 개입할 위험이 크다.   미국 공권력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때론 정파성에 맞춰 춤을 춘다. 2020년 플로이드 피살 사건 직후 워싱턴 DC에서 폭력시위가 일어났을 때였다. 시위대가 '흑인 목숨이 소중하다(BLM)'는 구호를 어디에 휘갈겨도 안 건드렸다. 반면 비슷한 시기 분필로 '흑인 영아 목숨이 소중하다'고 길바닥에 쓴 두 여학생은 즉시 체포했다. 공공기물 훼손 혐의였다. BLM의 살기에 눌려 눈 감던 경찰에겐 어린 여학생이 만만해 보였으리라. 또 당시 민주당 소속 시장은 반낙태 단체를 거칠게 공격했던 인물이었다. 시장 휘하의 경찰도 그에 영향받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던 공권력이 이젠 방향을 바꿔 성조기 소각 단속에 나섰으니, 세상은 돌고 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대법원의 판단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바뀌곤 한다. 과거 위헌이 합헌으로, 반대로 합헌이었던 게 위헌으로 뒤집히기도 했다. 동성애 처벌은 합헌에서 위헌으로, 반대로 최저임금제는 위헌에서 합헌으로 바뀌었다. 트럼프가 보수 우위(6대 3)의 현 대법원에 그런 변화를 노릴 만하다는 게 법률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법원은 표현의 자유와 성조기 소각을 둘러싸고 조만간 시험에 들게 됐다.   대중의 반응은 늘 그렇듯, 찬반으로 엇갈린다. 트럼프가 서명한 지 불과 몇 시간 뒤 백악관 앞에서 퇴역군인 제이 캐리는 보란 듯 성조기를 불태웠다. 그는 "불법적이고 파쇼적인 대통령에 항의하기 위해 국기를 태운다"고 확성기로 외치곤 경찰에 연행됐다. 체포 사유는 성조기 소각이 아니라 화재 안전규정 위반이다. 캐리처럼 극단적인 형태로까지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는 이상론자들은 한둘이 아니다.   국기 소각을 부정적으로 보는 쪽도 많다. 미국에서 성 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태우거나 짓밟으면 혐오범죄로 몰리기 십상이다. 보호받아야 할 약자를 공격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좌파 진영은 무지개 깃발을 신성불가침으로 모신다. 성조기 불태우는 걸 표현의 자유라며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말이다. 성소수자가 미국이라는 국가보다 더 존중받아야 할 상위 공동체인가. 법리를 떠나 보수층은 이 현실에 불편해한다.   성조기 소각은 최근에도 이어졌다. 지난 6월 LA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소요사태가 벌어졌을 때다. 시위대는 또 성조기를 불태웠다. 대신 멕시코.엘살바도르 등 불체자 출신국가의 대형 국기들을 휘날렸다. 미국에서 꼭 살고 싶다면서도 성조기를 불태우고,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자기 나라 국기를 펄럭였다. 이 부조리하고 모순된 광경은 보수층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그들의 불만을 달래주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트럼프의 상징 관리는 국기에 그치지 않는다. 상징을 둘러싼 더 넓은 전선인 아트의 영역으로 뛰어들었다. 그 불똥이 제대로 튄 곳이 국립 박물관.연구.교육 기관인 스미스소니언 협회다. 지난 8월 트럼프는 스미스소니언이 좌파 '워크(woke)' 이념에 물들어 역사를 왜곡하고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비난했다. 선동적 전시물, 자학적 역사관, 편향적 가치관을 주로 지적했다.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통제를 벗어났다"는 표현도 했다.   이를 인용해 백악관이 발표한 자료엔 시정돼야 할 사례들이 적시돼 있다. 성전환자로 묘사된 자유의 여신상, 국경 장벽을 넘으려는 밀입국자 그림, 성조기와 함께 박물관 입구에 내걸린 성소수자 깃발,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출전권을 옹호하는 전시회… 모두 '워키시(wokish)'한 것들이다. 우리말로 좌파 성향 '깨시민 의식'의 퇴적물이라고나 할까.   백악관은 지난달 로니 번치 스미스소니언 사무총장에 서한을 보내 산하 박물관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통보했다. 조사 대상 8개 박물관의 전시가 정부 기준에 맞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전시를 바꾸라는 지시나 다름없다.   이어 트럼프는 워싱턴 DC의 신규 연방 청사는 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으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타지역 연방 건물도 기본적으로 고전 양식을 채택하라고 했다. 1960년대 이후 미국 공공건축의 주류 양식은 모더니즘이었다. 트럼프는 이게 못마땅하다며 '위대한 아메리카'에 어울리는 고전과 전통을 우선시한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트럼프의 '문화전쟁'으로 본다.       ▶'미국이 침략받는다면 피난' 40%   심지어 민간 레스토랑의 로고에도 간섭한다. 가족 손님이 많은 크래커배럴 체인이 최근 로고를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로고엔 식당 이름 왼쪽에 나무통과 흔들의자에 앉은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그려져 있었다. 시골 가게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표현한 디자인이었다. 새 로고엔 남성 부분이 삭제됐다. 이게 공개되자 백인 남성을 혐오하는 좌파적 다양성(DEI) 이념 탓이라는 보수층의 반발이 나왔다. 트럼프가 가세해 8월 26일 "기존 로고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트루스소셜에 썼다. 크래커배럴은 며칠을 못 버티고 로고 변경을 취소했다. 논란 직후 두 자릿수로 떨어졌던 이 회사 주가는 새 로고 취소 뒤 다소 회복됐다.   미국 대통령이 이런 사소한 일에까지 신경 쓰느냐, 하고 우습게 볼 법하다. 하나하나 단편적으로 떼놓고 보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큰 그림을 보면 변덕스럽고 단발적인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렵다. 트럼프 1기 정부 때엔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다. 이번엔 오랫동안 좌파가 점령해온 문화적 거점들을 소탕이라도 하듯 공격하는 양상이다. 좌파의 진지전에 대한 트럼프의 점령 작전이다. 좌파의 캔슬 관행에 맞선 우파의 캔슬 공세다.   취임 초 강력하게 밀어붙인 하버드대 길들이기는 소송전 국면으로 옮겨갔다. 바이든 정부 시절 윤택한 예산을 쓰던 정부 내 DEI 조직은 대대적으로 쳐냈다. 그다음이 상징 공정이다.   국기라는 상징의 통제는, 대중의 애국심의 농도와도 맞물린 사안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2022년 3월 퀴니피악 대학이 미국인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처럼 외세의 침략을 받는다면 남아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피난 갈 것인가, 물었다. 남아서 싸우겠다는 이가 55%, 피난 가겠다는 이는 38%로 나왔다. 미국인의 강철 같은 애국심을 확인했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공화당 지지층에선 25%, 민주당 지지층에선 무려 52%가 피난길을 택했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35%, 흑인의 59%가 피난하겠다고 했다.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이 고르게 분포돼 있진 않다는 걸 보여준다.   이는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트럼프의 구호를 무색하게 만드는 숫자다. 건국 250주년에 맞춰 아메리카 퍼스트의 완성을 노리는 트럼프에게, 문화전쟁은 그래서 더 이겨야 할 싸움이 됐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성조기 아메리카 대법성조기 소각 성조기 소각도 사실상 성조기

2025.09.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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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팍스 아메리카나’라는 왕의 죽음, 그 다음은?

왕이 죽었다, 국왕 만세(Le Roi est mort, vive le Roi)!   이 말은 1422년 프랑스에서 샤를 7세가 부친을 이어 즉위할 때 처음 쓰였다. 왕정의 연속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옛 왕은 죽었으나, 새 왕이 같은 룰 아래 통치할 것이라는 의미였다.   제2차 대전과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계 질서를 구축했다. 이는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팍스 아메리카나, 자유주의 세계 질서, 글로벌 체제 등….   어떤 대통령이 선출되든 기본 체제는 유지됐다. 아이젠하워가 떠나고 케네디가, 카터가 떠나고 레이건이, 클린턴이 떠나고 부시가, 부시가 떠나고 오바마가 왔어도 그랬다. 각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염두에 두고 정권을 운영했다. 팍스 아메리카나가 세계 각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고 확신했다. ‘미국 예외주의’, ‘계몽된 자기 이익’, ‘없어서는 안 될 미국’이라는 신념이었다.   사회, 경제, 그리고 국가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질서 속에서 번성한다는 건 자명한 원리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은 혼란을 낳는다. 미국은 여러 잘못도 저질렀지만, 세계의 균형을 잡는 동시에 안정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려고 애썼다. 자유무역이 그 중요한 수단이었다. 세계는 중간 정도의 균형 상태에 있었고, 한국은 70여 년간 예측 가능한 무역 규범과 미국의 안전보장 아래 번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미국 국내 정치에서 압력이 쌓이고 있다. 과연 팍스 아메리카나가 수많은 보통 미국인들이 치른다고 느끼는 대가에 걸맞은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의론을 발판 삼아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구호로 당선됐다. 그는 이전 대통령들보다 훨씬 좁은 의미로 국익을 정의한다.   팍스 아메리카나라는 왕이 명을 다해 가고, 아메리카 퍼스트가 그의 숨통을 끊어놓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한국인들이 아무리 불안해하고 불편해해도, 그게 현실이다. 아메리카 퍼스트의 구체적인 형태와 세계 질서에 대한 영향은 아직 좀더 두고 봐야 한다. 분명한 건 옛 왕이 사라질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나온다. 한국,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는 언제 어떻게 다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질서를 이루어낼 것인가? 번영의 토대인 예측 가능성을 보장해줄 그 질서 말이다. 한국은 1940~50년대 팍스 아메리카나 초기와 달리 더 이상 큰형님 미국에 의존하는 약자가 아니다. 물론 힘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며, 미국엔 큰손 투자자다. 한국의 음식, 음악, 문화는 전 세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제조업에선 일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몇몇 분야에선 추월하기도 했다. 미국, 영국, 유럽, 호주, 인도, 필리핀 등 수많은 나라의 고등학교에 ‘코리아 클럽’이 있을 정도로 세계의 젊은이들은 한국에 푹 빠져 있다.   한국은 다가올 새 질서를 만드는 데 주체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실용 노선은 옳아 보인다. 한국에선 5년 주기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방향이 180도 뒤집히곤 했는데, 이젠 진보와 보수가 사려 깊은 대화를 통해 새 질서 속에서 최선의 길을 찾아가는 게 바람직하다.   미국, 아시아, 유럽 곳곳에 사무소와 지부를 둔 유서 깊은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한국 지부를 다시 연다. 이는 강경화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이 주미 대사로 가기 전 최우선 과제로 지정했던 일이었다. 그는 한국 지부 재건과 폭넓은 재정적.사회적 지원 확보를 위해 임시로 책임을 맡아 달라고 내게 요청했다. 훌륭한 이사회 덕분에 그 일이 추진되고 있다.   다시 문을 연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본부의 강력한 국제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한국에 제공하는 것이다. ‘새로운 왕’을 모색하고 있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최선의 길을 찾으려는 이론가와 활동가들에게 말이다. 물론 진보·중도·보수 진영을 모두 아우른다.   앞으로 전개될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의 활동을 기대해도 좋다. 스펜서 김 / PCI 공동창립자특별기고 아메리카 팍스 팍스 아메리카나라 아메리카 퍼스트 한국 동아시아

2025.09.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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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 ‘땡큐 아메리카’ 빌보드 광고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한미우호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한미우호협회는 한미동맹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개 도시에 ‘땡큐 아메리카’ 빌보드 광고를 올렸다.       한미우호협회는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주요 도시 고속도로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빌보드 광고를 게시해왔다.       박선근 회장은 “이들의 희생의 결과로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를 찾았고, 민주주의 정책을 택했으며, 세계 10대 부국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한국인들은 한국의 성공에 미국이 흘린 피와 사랑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이 전쟁과 미군의 희생을 잊은 한국인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감사 광고는 HS효성이 후원했으며, 애틀랜타, 댈러스,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5개 도시에서 지난 15일부터 2주 또는 4주간 이어진다.  협회는 이 기간 약 400만명이 광고를 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협회는 오는 25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6·25 정전협정기념일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주 법무부, 보훈처, 참전용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아메리카 빌보드 땡큐 아메리카 빌보드 광고 비영리단체 한미우호협회

2025.07.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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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앞 교통 체증 심각

  2.5마일 가는데 30분...체증 피해 뒷길로 다니기도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 인근의 교통 체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한때 시골이었던 곳이 이제는 애틀랜타의 러시아워 교통 체증과 맞먹을 정도여서, 주민들이 (빠져나오기 힘든) '수렁'(the quagmire)이라고 부를 정도다.   사바나 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메타플랜트가 작년 10월 문을 열기 전 I-16은 한산한 고속도로였다. 그러나 메타플랜트와 협력업체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교통 체증이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현재 메타플랜트에 건설 관계자를 제외하고도 약 1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더해 인근 총기 제조업체인 다니엘 디펜스와 비닐제품 제조업체인 오라폴 등의 직원들도 출퇴근 시간 몰리면서 교통 체증이 심화됐다.   출퇴근 시간만 되면 고속도로 양쪽 갓길까지 차량이 정체되는 일이 잦아졌다. AJC는 메타플랜트 직원이 어느날 새벽 공장으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데만 12분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교통 체증이 더 심각해져 직원 주차장에서 I-16까지 2.5마일을 가는데 평균 30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마저도 작년 거의 1시간이 걸린 것에 비해 단축된 것이다.   일부 통근자들은 이곳 일대의 교대 근무 시간대 교통 체증은 애틀랜타 ‘스파게티 정크션(I-85 북쪽 방면 I-285 인터체인지)’과 애틀랜타 다운타운 커넥터의 러시아워 체증과 맞먹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I-16 고속도로와 U.S. 280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143번 출구는 메타플랜트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공장 진입로(제네시스 드라이브)는 280번 도로에서 수백 야드 더 들어가야 한다. 현재 2차선인 280번 고속도로를 4차선을 넓히는 동시에 로터리 5개를 설치하고, I-16의 출구 램프를 확장하는 등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공사는 지난해 열대성 폭풍 데비,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을 연달아 거치며 늦어졌다. 공장이 가동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일부 도로 공사가 거의 완료됐으며, 인근 로터리와 도로 확장 공사는 6월 완공 예정이다. 출구 램프 확장 공사 완공 시기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메타플랜트 동쪽으로 또 다른 I-16 교차로가 계획돼 있지만, 2027년 완공 예정이어서 올해 말까지 공사가 시작되지 않는다.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메타플랜트 측은 여러 조치를 취했다. 생산 시작 시간을 30분 늦추고, 사무실 직원들에게 공장 출근 시간을 늦추도록 권장했다.   지역 주민들은 ‘수렁’을 피하기 위해 ‘뒷길’을 이용해 출근한다. 공장에서 7마일 떨어진 에덴에 산다는 한 직원은 I-16에 진입해 280번에서 약 6마일 떨어진 137번 출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들도 “먼 길을 돌아간다”면서도 “이제 다른 길도 점점 막히고 있다. 공장을 짓기 전에 도로를 먼저 정비했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윤지아 기자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메타플랜트 직원 교통 체증

2025.04.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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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임, 금빛 쐈다…아메리카 주니어 사격대회

한인 청소년 사격 유망주 네이선 임(16·랜초쿠가몽가)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현재 로스 오소스 고교 10학년에 재학중인 임 선수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파라과이에서 열린 제1회 아메리카 주니어 챔피언십 라이플·권총 대회에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 대표로 출전한 아시아계 선수의 우승은 흔치 않다. 특히 백인 선수가 대부분인 미국 사격계에서 한인 2세의 활약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임 선수가 소속된 브릿지 주니어 슈팅 클럽은 지난해 말 큰 슬픔을 겪었다. 클럽의 전임 감독이자 미 국가대표 부코치였던 김인현 코치가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이다.   임 선수는 “김인현 코치님은 선수 한명 한명을 소중히 여기며 실력뿐 아니라 정신력까지 강조해온 지도자였다”며 “약 7년 동안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코치님이 항상 말해주신 대로 기본을 잊지 않고 연습하고 훈련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돌아가신 코치님을 위한 마음으로 쐈다”고 덧붙였다.   클럽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제니스 최(Janice Choi) 코치는 “네이선의 금메달은 클럽 전체의 승리”라며 “김 코치님의 가르침은 여전히 우리 선수들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전했다.   최 코치는 또 “대부분 백인이 주를 이루는 사격계에서 한인이 미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김 코치 없이도 훌륭한 성과를 낸 네이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네이선 임은 8살 때 형을 따라 처음 사격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훈련 끝에 주니어 국가대표로 성장했으며, 현재 목표는 2028년 LA올림픽 출전이다.  강한길 기자아메리카 사격대회 아메리카 주니어 주니어 국가대표 김인현 코치님

2025.04.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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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렌탈 아메리카] 공간 활용도 높인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출시

종합 가전 브랜드 '쿠쿠 렌탈 아메리카'에서 신제품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CAC-AA0910FW)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겸용이다. 좁은 생활 공간이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는 벽걸이형으로 설치할 수 있고, 공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 스탠드형으로 이용하면 된다. 특히 벽에 걸 수 있는 공기청정기인 만큼 제품 폭이 4.5인치의 슬림형으로 설계됐다.   공기 청정 면적은 340 스퀘어피트(약 9.5평)로, 거실이나 1인 가구 생활 공간을 커버한다. 전면 흡입구로 들어온 오염된 공기는 3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치게 되고 프리 필터는 눈에 보이는 큰 먼지와 머리카락, 반려동물 털 등을 걸러낸다.   이후 H13 등급의 초미세먼지 집진 필터로 꽃가루와 황사, 분진을 제거하며 탈취 필터를 통해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 5대 가스를 제거한 후 상부 토출구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낸다.   또한 실내 공기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3단계 컬러 라이팅 기능도 탑재했다. 이산화탄소(CO2) 감지 센서로 실내 공기 상태를 측정한 후 3가지 색상으로 오염도를 표현해 실내 공기 상태를 인지할 수 있다. 필터 교환 주기가 되면 LED 알림이 점등돼 사용자가 쉽게 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     필터는 일체형을 적용했다. 프리필터는 2~4주 단위로 진공청소기를 통해 붙어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토탈케어 안심 필터는 1년 단위로 교체를 진행해 필터 교체 및 청소에 드는 수고를 줄였다. 리모컨을 제공해 원거리에서도 간편하게 바람세기와 취침모드, 꺼짐 예약 등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신제품 벽걸이 공기청정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cuckoorental.com알뜰탑 아메리카 쿠쿠 쿠쿠 렌탈

2025.03.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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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나이키 안사요"...'NO 아메리카' 확산

 아메리카 나이키 콜라 나이키 no 아메리카

2025.03.08.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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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의 종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이미 10% 관세를 부과받은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불법이민과 합성마약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징벌적 성격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3월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동맹이건 적국이건 예외를 두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친구와 적들로부터 두들겨 맞고 있었다. 외국 땅이 아닌 미국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며 모든 무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 부과 방침도 발표했다. 4월 1일까지 미국의 무역상대국의 관세와 비관세 장벽 모두를 조사하여 미국 경제에 손해를 끼치는 국가에 정도에 따라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4월 2일부터는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전방위적인 ‘관세전쟁’을 시작했다.   브라질, 인도, 유럽연합(EU), 캐나다, 프랑스 등 주요 교역국들이 불공정 무역 상대로 지목되었으며, 미국의 동맹국들마저 경제적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 이상 이용당하게 두지 않겠다”며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미국 주도로 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의 관세와 비관세 장벽 철폐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트럼프의 일방적 관세 정책은 미국이 구축했던 자유무역 시스템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배경에는 미국이 처한 심각한 경제적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엔 사상 최대인 9184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그 해 재정적자는 GDP의 6.3%인 1조8330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에, 초강대국으로서의 입지를 흔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우선주의’ 경제 질서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2024년 11월 발표된 대통령 경제자문회의 위원장 스티븐 미란의 보고서(글로벌 무역 시스템 재구조화를 위한 가이드)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면서 강달러, 막대한 무역적자, 제조업 공동화를 초래했다”며 “관세와 환율 정책을 통해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국제 무역 시스템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때 세계 GDP의 50%를 차지했던 미국의 경제력은 현재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4년에는 미국의 국채 이자 총액이 국방 예산을 넘어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 의회예산처에 따르면 미국의 국채 이자는 8700억 달러에 달하며, 국방 예산(8500억 달러)을 초과했다.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과도한 군사 개입과 재정적자가 미국 패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금 미국이 처한 현실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신고립주의’는 단순한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초강대국 미국이 쇠퇴를 피하려 몸부림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 전쟁 종전 협상에서 “유럽 안보는 유럽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하며 기존 동맹 관계의 변화를 시사했다. NATO 방위비 분담금을 GDP의 최소 5%까지 올릴 것을 요구하며, NATO 탈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동맹국들이 안보 무임승차하며 미국에 손해를 끼치는 걸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제 세계는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에 의한 평화) 시대의 종언을 목도하고 있다. 막강한 군사력으로 해상 무역로를 보호하며 자유무역 시스템을 정착시킨 미국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각자도생을 해야 하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불확실성과 충돌 가능성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이무영 / 뉴스룸 에디터중앙칼럼 아메리카 팍스 트럼프 대통령 비관세 장벽 대통령 경제자문회

2025.03.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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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설 맞이는 '더 그로브'와 '아메리카나' 몰에서

1 월 29 일부터 2 월 12 일까지, The Americana at Brand 와 The Grove 에서 청사의 해를 기념하는 풍성한 설날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독점 혜택,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장식, 전통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행사, 그리고 Caruso Signature 멤버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 하이라이트: • 설날 퍼레이드: 2 월 8 일 오후 1 시부터 4 시까지 The Americana at Brand 에서 전통 한국 무용 공연을 비롯해 신명나는 사자춤과 용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매장 방문 독점 혜택: The Grove 와 The Americana at Brand 의 특정 스토어와 레스토랑에서는 스페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 Caruso 코인 두 배 적립: 1 월 29 일부터 2 월 12 일까지 Caruso Signature 멤버는 특정 럭셔리 매장에서 Caruso 코인을 두 배로 적립할 수 있다. o The Americana at Brand: Bottega Veneta, David Yurman, Golden Goose, Gucci, Saint Laurent and Tiffany & Co o The Grove: Arhaus, David Yurman, Gucci, Lucy Zahran & Co. and Todd Snyder • 행운의 빨간 봉투 & 한정판 토트 백: 1 월 29 일, Caruso Signature 멤버에게는 양측 Caruso Concierge 에서 특별한 행운의 빨간 봉투와 한정판 토트백을 제공한다. 앱을 다운로드하고 신용카드를 연동하면 멤버당 한 개의 봉투를 받을 수 있다. 별도 구매는 필요하지 않다. 아직 멤버가 아니라면, CarusoSignature.com 에서 가입할 수 있다.아메리카 그로브 caruso signature 한정판 토트백 caruso 코인

2025.0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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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나 쇼핑몰에서 즐기는 아주 특별한 싱글즈 데이

  글렌데일 최고의 쇼핑몰 '아메리카나'가 11월 11일 싱글즈 데이를 맞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좋아하는 매장과 레스토랑들이 준비하는 새로운 컬렉션과 멋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올 여름, 아메리카나는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부티크를 유치, 럭셔리 쇼핑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써, 글렌데일 지역민들과 방문객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럭셔리 이탈리안 가죽 제품들을 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로스앤젤레스의 세 번째 매장이 된 아메리카나의 보테가 베네타 부티크의 인테리어는 빼어난 목공예와 놀랍도록 아름다운 타일, 찾아보기 힘든 모던 시팅이 돋보이는 완벽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2022년부터 Chanel Fragrance & Beauty Boutique, Saint Laurent, Gucci, Golden Goose, Louis Vuitton, 그리고 Byredo가 오픈하면서 지역에 럭셔리 쇼핑의 새로운 물결을 몰고 온 아메리카나는 럭셔리 브랜드 외에도 최근 오픈한 Alo Yoga, Converse, ASRV와 함께 웰니스와 스포츠웨어 분야도 강화했다.   쇼핑을 마치면 아메리카나의 다양한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맛있는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AMC영화관과 Bourbon Steak,  Ladur’ee에서의 멋진 식사와 엔터테인먼트는 언제나 근사하고, 새로 입점한 Seabutter, La La Land Kind Café, Salt & Straw도 기대된다.  아메리카 쇼핑몰 싱글즈 데이 럭셔리 쇼핑 럭셔리 이탈리안

2024.11.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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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 921피트 뱅크 오브 아메리카 플라자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921피트의 아메리카 은행 플라자가 최근 새 주인을 찾았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보도했다.   1980년대에 가장 높은 건물이 완공된 이래로 달라스의 스카이라인은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됐다. 적어도 겉모습은 그렇다. 그러나 달라스의 유리와 강철로 된 거대한 건물의 벽 안에서는 끊임없는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변화는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타워인 아메리카 은행 플라자(Bank of America Plaza)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과 함께 나왔다. 호크 글러벌(Hoque Global)의 마이크 호크와 페가수스애블런(PegasusAblon)의 마이크 애블런은 마천루를 매수할 의향이 있으며 2025년 3월에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의 마천루 붐 이후 달라스는 도시 상위 톱 10에 드는 건물을 추가하지 않았다.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도시에는 총 2만2,000피트 높이의 마천루가 있으며 휴스턴의 3만498피트와 오스틴의 2만4,000피트에 이어 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마천루 건설이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달라스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건물에서 소유권이 바뀌고 리노베이션이 많이 이루어졌다.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10개의 마천루 목록과 각 건물의 배경 정보는 다음과 같다. ■1위 아메리카 은행 플라자(Bank of America Plaza)-921피트 72층짜리 이 건물은 1985년 완공된 이래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밤에는 이 건물이 특징인 녹색 LED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약 1천명이 근무하고 있는 아메리카 은행은 지난해 오는 2027년에 이 건물을 떠나 업타운에 건설 중인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엄청난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자, 잠재적인 소유주는 호텔 건설, 레스토랑 추가, 새로운 주차장 건설에 3억 5천만달러를 투자하여 건물과 주변 지역을 재편할 계획을 세웠다. ■2위 르네상스 타워(Renaissance Tower)-886피트 1974년에 완공된 이 빌딩은 1985년 아메리카 은행이 완공될 때까지는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달라스-포트워스(DFW) 국제공항을 설계한 건축 회사인 헬무스, 오바타 & 카사바움(Hellmuth, Obata & Kassabaum)이 설계했다. 56층짜리 이 건물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재 높이인 886피트로 올랐다. 2022년에 샌안토니오에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이자 투자자인 그레이스트리트 파트너스(GrayStreet Partners)에 매각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타워는 건물내 173만 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 공간의 절반 이상을 아파트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3위 코메리카 은행 타워(Comerica Bank Tower)-787피트 1987년에 완공된 이 빌딩은 1980년대에 지어진 대형 마천루 중 마지막 건물 중 하나였다. 다운타운 중심부에 소재한 60층짜지 이 건물에는 150만 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이 있다. 2020년에 완료된 리노베이션에서는 새로운 로비 공간을 추가하고 다른 내부를 개선하여 새로운 세입자를 유치했다. 건축가 필립 존슨은 전국적으로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이 타워와 달라스 도심의 추수감사절 광장, 포트워스 워터 가든의 디자인으로 텍사스 북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슬레이드 애셋 매니지먼트(Slate Asset Management)의 계열사가 지난 5월 달라스에 본사를 둔 트리게이트 캐피털(TriGate Capital)과 우드 캐피털(Woods Capital)로부터 건물을 매입해 새 소유주가 됐다. 이전 소유주는 작년에 타워를 복합 용도 개발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소유주도 현재 5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공간이 비어있는 건물인 만큼 새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4위 달라스 아츠 타워(Dallas Arts Tower)-738피트 이전에 체이스 타워였던 이 55층 건물은 1987년에 완공됐으며 현재 2025년 초에 완공될 예정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리노베이션에는 2개의 새로운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종일 카페등이 포함돼 있다. 이 타워는 2021년에 체이스 은행이 클라이드 워렌 공원을 내려다보는 더 작은 타워로 이전한 후 2023년에 이름이 변경됐다. ■5위 파운틴 플레이스(Fountain Place)-720피트 건축 평론가인 마크 램스터는 58층짜리 이 건물이 ‘마법처럼 모양을 바꾸는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 특이한 모양의 유리 프리즘은 1986년에 완공된 이래 달라스에서 가장 건축적으로 중요한 고층 빌딩 중 하나였다. 당초 빌딩 2개가 건설될 예정이었는데 이 계획은 2020년에야 실현됐다. 45층짜리 주거용 타워인 AMLI 파운틴 플레이스가 바로 옆에 문을 열었다. 2019년에 이전에 지어진 타워는 약 5,000만달러를 투입된 일련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6위 트램멜 그라우 센터(Trammell Crow Center)-686피트 50층짜리 이 건물은 1984년에 완공됐으며 110만 스퀘어피트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부동산 투자자 레전시 프로퍼티스(Regency Properties)가 2022년에 6억달러 이상의 추정 가격으로 이 타워를 매입했다. 이전 소유주는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데 1억 4천만달러를 지출했다. 2019년에 완공된 이 개조 공사로 건물에 완전히 새로운 입구가 생겼고 1층에는 새로운 소매점과 레스토랑 공간이 추가됐다. ■7위 1700 패시픽(1700 Pacific)-660피트 이 49층짜리 고층 빌딩은 1983년에 완공됐고 2018년에 1천만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타워의 아래층에 있는 소매점과 식당 옵션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 마천루의 소유주인 캐나다 부동산 회사 올림벡 그룹(Olymbec Group)은 13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타워에서 점유율이 40%에 불과했던 2019년에 이 건물을 매각했다. ■8위 샌탠더 타워(Santander Tower)-645피트 이전에는 댕스기빙 타워(Thanksgiving Tower)로 알려졌던 50층짜리 마천루에는 자동차 대출업체 샌탠더 컨수머(Santander Consumer) USA의 본사가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에 21만1,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명명권을 유지하며 타워에 다시 투자했다. 이 건물은 최근수년동안 사무실 공간에서 복합 용도 건물로 전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2021년에 호텔이 최상층 2개 층에 문을 열었으며 건물 11개 층을 차지하는 새로운 페리닷(Peridot) 고급 아파트는 작년에 임대를 시작했다. ■9위 싱클레어(Sinclair)-629피트 최근 개명된 또다른 마천루다. 이전에는 에너지 플라자라고 불렸던 이 건물은 영향력 있는 건축가 (I.M. Pei)가 설계해 1983년에 완공됐다. 페이가 달라스에 설계한 다른 작품으로는 달라스 시청과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Meyerson Symphony Center)가 있다. 거의 40년 후, 이 건물은 공실 사무실 공간을 290개 이상의 고급 아파트로 전환하기 위해 광범위한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달라스 개발업체인 토드 인터레스츠(Todd Interests)는 2022년에 이 건물을 매입한 후 사무실 공간을 복합 용도로 전환하는데 3억달러를 투자했다. 이 타워는 올해 초에 재개장하여 새 아파트를 임대하기 시작했다. ■10위 더 내셔널(The National)-625피트 달라스 시내 마천루 중 가장 오래된 이 빌딩은 1965년에 완공됐다. 개장 당시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1974년에 르네상스 타워가 지어질 때까지도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원래는 퍼스트 내셔널(First National) 은행의 사무실이 들어서 있어 이름을 따왔다. 이 역사적인 건물은 2010년에 문을 닫았는데, 달라스 랜드마크를 도심의 복합 용도 건물로 바꾸는 야심찬 4억 6천만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다시 태어났다. 2020년에 완공된 이 재건축된 51층 건물에는 현재 26층 아파트, 호화로운 톰슨 호텔, 여러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손혜성 기자아메리카 달라스 달라스 모닝 이후 달라스 동안 달라스

2024.10.16.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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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LA메트로 전철 공급…공익단체<잡스 투 무브 아메리카>가 입찰법 위반 소송

현대로템이 수주한 7억3000만 달러 규모의 LA메트로 신규 전철 도입 계약이 법적 논란에 휘말렸다.     LA메트로가 노동자 급여, 처우 등에 대한 계약 필수조항을 누락시킨 현대로템에 재입찰 대신 계약 내용을 수정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노동 공익단체 ‘잡스 투 무브 아메리카(Jobs to Move America·이하 JMA)’가 LA메트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JMA 측의 소송 취지는 LA메트로가 현대로템과 신규 전철 도입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연방·주 입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앞서 LA메트로는 오는 2028년 개최되는 LA 올림픽에 대비해 개통 예정인 D라인에 필요한 신규 전철 공급을 위해 현대로템과 지난 1월 계약을 맺었다. 이에 현대로템은 신규 전철 180여대를 제작할 예정이었다.     JMA가 LA수퍼리어법원에 제기한 소송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계약 체결 과정에서 필수조항인 노동자 급여 및 처우와 ‘소외된 노동자’ 채용 조항을 누락시켰다. 이 경우, LA메트로는 규정상 재입찰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LA메트로 측은 재입찰 대신 현대로템 측에 계약 내용을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위법한 수정으로 현대로템이 불법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게 JMA 설명이다. 이에 JMA는 법원에 LA메트로 측이 규정대로 신규 전철 도입 계약을 재입찰하고, 다른 업체의 제안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LA메트로 측은 JMA 측 주장이 부정확하다는 입장이다. 패트릭 챈들러 LA메트로 대변인은 “JMA 측 일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대로템은 LA카운티에 고소득 일자리, 자본 투자뿐만 아니라, 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 필요한 전철까지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만약 LA메트로와 현대로템 간의 계약이 무산되고 재입찰이 진행된다면, 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 필요한 교통수단 제공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경준 기자아메리카 공익단체 현대로템 la메트로 la메트로 신규 입찰법 위반

2024.09.17. 21:04

쿠쿠 렌탈 아메리카, 업계 최초 그랜드슬램 얼음 정수기 출시

 종합 가전 브랜드 쿠쿠 렌탈 아메리카에서는 신제품 그랜드 슬램 대용량 얼음 정수기 CP-ACR1620SW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얼음 정수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얼음을 이용하지만 다중 이용시설에서는 얼음양이 부족하여 겪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쿠쿠는 업계 최초 그랜드 슬램 얼음 정수기를 출시하여 풍부한 얼음을 갈망하던 고객들의 큰 만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쿠쿠의 대용량 얼음 정수기는 뛰어난 제빙 능력을 갖췄다.  17분에 1회씩 14개의 얼음이 만들어지면서 하루 최대 1,185개의 얼음이 생산된다.  또한 정수기 내부에는 4kg의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얼음저장고가 설치돼 있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얼음을 사용하더라도 부족함 없이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대용량 얼음정수기에 내부 자동 클리닝과 얼음 저장고 UV 살균이 진행되는 ‘듀얼 살균 시스템’을 채택해 위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쿠쿠는 대용량 얼음정수기가 주로 설치되는 사무실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의 사용자 패턴을 고려해 설계했다. 출수구가 지면으로부터 약 102cm의 높이에 위치해 서있는 자세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출수 부분도 물받이에서 출수구까지 27.2cm의 높이로 설계돼 대형 텀블러도 편하게 얼음과 냉온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50ml, 1L, 연속 출수의 3단계 맞춤 출수 기능을 통해 터치 한 번으로 필요한 만큼 물을 받을 수 있으며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 눈에 출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저장고 내부에 쿠쿠만의 터널구조를 적용해 얼음이 한꺼번에 쏟아져 밖으로 튀며 우르르 쏟아지는 문제를 개선했다. 기존 시장에 있던 일부 얼음정수기를 사용할 때 얼음이 튀어서 긴 컵을 사용하지 않으면 얼음이 컵 밖으로 튀어나가 불편함을 야기했던 문제를 해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쿠쿠 미주법인 이원준 법인장은 “업계 최초 대용량 얼음 정수기 출시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쿠쿠의 가치와 혁신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새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밝혔다. 얼음 정수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쿠쿠 렌탈 아메리카 웹사이트(cuckoorental.com/ko/pages/grand-slam-ice-purifi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쿠 렌탈 아메리카 제공그랜드슬램 아메리카 대용량 얼음정수기 일부 얼음정수기 얼음 정수기

2024.08.02.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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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렌탈 아메리카] 업계 최초 '그랜드 슬램 얼음 정수기' 출시

종합 가전 브랜드 '쿠쿠 렌탈 아메리카'에서 업계 최초 '그랜드 슬램 대용량 얼음 정수기'(CP-ACR1620SW)를 출시했다.     쿠쿠의 대용량 얼음 정수기는 뛰어난 제빙 능력을 갖췄다. 17분에 1회씩 14개의 얼음이 만들어지면서 하루 최대 1185개의 얼음이 생산된다.  또한 정수기 내부에는 4kg의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얼음저장고가 설치돼 있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얼음을 사용하더라도 부족함 없이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대용량 얼음 정수기에 내부 자동 클리닝과 얼음 저장고 UV 살균이 진행되는 '듀얼 살균 시스템'을 채택해 위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쿠쿠는 대용량 얼음 정수기가 주로 설치되는 사무실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의 사용자 패턴을 적극 고려했다. 출수구가 지면으로부터 약 102cm의 높이에 위치해 서있는 자세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출수 부분도 물받이에서 출수구까지 27.2cm의 높이로 설계돼 대형 텀블러도 편하게 얼음과 냉온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50ml, 1L, 연속 출수의 3단계 맞춤 출수 기능을 통해 터치 한 번으로 필요한 만큼 물을 받을 수 있으며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눈에 출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저장고 내부에 쿠쿠만의 터널구조를 적용해 얼음이 한꺼번에 쏟아져 밖으로 튀며 우르르 쏟아지는 문제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쿠쿠 미주법인 이원준 법인장은 "업계 최초 대용량 얼음 정수기 출시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쿠쿠의 가치와 혁신을 소개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새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밝혔다.   얼음 정수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쿠쿠 렌탈 아메리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알뜰탑 아메리카 쿠쿠 쿠쿠 렌탈

2024.07.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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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아메리카]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 데이 세일!

쿠쿠 전자 미주법인 '쿠쿠 아메리카(Cuckoo America)'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Amazon Prime Day)를 맞아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쿠쿠 제품들의 특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라임 데이 세일은 쿠쿠 제품을 최저가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 세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쿠쿠 아메리카 프라임 데이 세일 주요 제품은 혁신적인 가마솥 조리 기법인 IH 압력 기술로 다양한 요리를 완벽하게 조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인덕션 압력밥솥 CRP-LHTR1009FW (425달러), 6컵 IH 이중압력밥솥인 CRP-LHTR0609FW (369.99달러), RT-0609FB (181.99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프라임 데이에서는 쿠쿠의 밥솥 베스트셀러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아마존(amazon.com)에서 '쿠쿠 밥솥' 또는 '쿠쿠 공기청정기'를 검색한 후 프라임 데이 특별 할인 상품을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쿠쿠 아메리카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213)228-5330   ▶웹사이트: amazon.com알뜰탑 아메리카 쿠쿠 쿠쿠 아메리카

2024.07.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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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관람하던 시민들 '집단 난투극'

14일 밤 LA의 한 지역에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관람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과음 등의 이유로 폭력사태가 발생, 여러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KTLA 방송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피코 유니언 지역에 위치한 콜롬비아 식당 인근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수백 명의 팬들이 대회 결승전인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셨고 결국 폭력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유리병이 던져졌고 최소 한 명이 칼에 찔렸다. LA 경찰국(LAPD)은 자상 환자를 포함한 여러 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여러 건의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1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해당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연장 승부 끝에 콜롬비아를 1대 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통산 1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5번 우승한 우루과이를 제치고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 국가가 됐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아메리카 폭력사태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 식당 우승 국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결승전

2024.07.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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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미국 진출시킨 김신애씨 ‘고세’ 화장품 북미 부사장 임명

일본 화장품 브랜드 고세의 북미지역 부사장으로 한인 여성이 임명됐다.   도쿄에 본사를 고세는 북미 진출을 위해 지난 2015년에 설립된 고세 아메리카의 부사장으로 김신애(사진)씨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고세 아메리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가 우리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2026년까지 북미 사업을 4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씨와 함께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고세 아메리카 부사장으로서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 및 영업을 이끌 예정이다.     김씨는 아모레퍼시픽 US와 설화수 등 다양한 화장품 회사와 뷰티 산업에서 15년 이상 브랜드 마케팅 경력을 쌓았다.     2014년과 2015년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인 라네즈를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시켰으며 에스티 로더 화장품 브랜드에서 글로벌 여행 리테일 마케팅을 이끈 바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아메리카 화장품 아메리카 부사장 화장품 브랜드 한인 여성

2024.01.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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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아메리카] 듀오, 설렘 가득 '밸런타인 이벤트' 개최

한국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뉴욕 맨해튼 지사 재오픈을 기념해 오는 2024년 2월 10일(토), 미혼 남녀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밸런타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LA 지역에서 매년 진행해온 크리스마스 및 밸런타인 이벤트가 입소문이 나면서, 동부 지역 부모들과 회원들이 맨해튼에서도 이벤트를 준비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듀오 아메리카는 6개월 전부터 이번 뉴욕 행사를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듀오 아메리카의 이번 밸런타인 행사는 리파이너리 루프톱(Refinery Rooftop)에서 풍성한 식사와 음료를 곁들여 진행된다. 맨해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멋진 뷰가 한눈에 들어오고 뉴욕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 많은 커플 탄생이 예상된다. 지난 LA 행사에 타 지역 회원들이 온 것처럼 이번 뉴욕 행사에도 LA 등 타 지역 회원들이 상당수 찾을 전망이다.     이벤트의 장점은 일대일 만남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한다는 데 있다. 참석한 회원들과 7분씩 스피드 미팅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상대방이 있으면 행사를 마치고 듀오에서 '소개와 만남 그리고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벤트 참석자들은 "한국인 이성을 이렇게 많이 만난 것은 처음이다. 좋은 인연까지 만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스태프들의 세심한 배려와 준비에 한 번, 참석자들의 스펙과 외모에 두 번 놀랬다고 말했다.   듀오 측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로 영어권 한인 및 1.5세들은 결혼은 하고 싶지만 인연을 만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가입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고 한다. 듀오의 가장 큰 특장점은 신원 확인 및 입회 심사를 철저하게 진행하여 가입을 받고 회원 성향을 맞춰 전문 커플 매칭 매니저가 이상적 매칭이 이뤄지도록 일대일 만남과 미팅 장소까지 꼼꼼히 챙긴다는 점이다.   제니퍼 이 듀오 미주 지사장은 "25년 동안 수많은 커플을 탄생시키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밸런타인 이벤트에 자녀들을 꼭 참석시켜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듀오 아메리카가 결혼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212)915-7115(뉴욕),                  (213)383-2525(LA)   ▶이메일: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비앙카 김)   ▶웹사이트: duoamerica.net업계 아메리카 듀오 듀오 아메리카

2024.01.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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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7일 KBS아메리카 생중계

KBS아메리카는 오는 7일(토) 오전 5시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인 대한민국과 일본 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는 KBS아메리카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한일전을 한인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결승전은 위성(DirecTV Ch. 2082), 케이블(Spectrum Ch. 1475), KBS아메리카 유튜브(KBS America)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아시안게임 아메리카 kbs아메리카 생중계 아시안게임 축구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10.04. 21:39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KBS 아메리카 생중계

KBS 아메리카(대표 신경균)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KBS 아메리카는 지난 23일 개회식을 비롯해 축구 대표팀 예선전 등을 실시간 송출했으며, 16강전 등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들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다.   또 KBS 아메리카 8시 뉴스 2부 순서에는 당일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전달하고 있다.   47억 아시아인의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특집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8일까지 위성(DirecTV Ch. 2082), 케이블(Spectrum Ch. 1475), 지상파(KXLA Ch. 44.1), KBS 아메리카 스포츠 유튜브 채널(KBS America)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아시안게임 아메리카 아메리카 생중계 주요 경기들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09.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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