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유색인종·성소수자 등을 겨냥한 증오범죄 건수가 최근 급증, 2000년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주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사건은 총 1089건으로 파악됐다. 이중 669건(61.4%)은 뉴욕시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420건은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 내에서 발생했다. 증오범죄법에 따라 주 차원에서 증오범죄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사건은 2019년 대비 59.3% 급증했다. 뉴욕시를 제외한 나머지 뉴욕주 지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사건은 같은 기간 동안 87.5% 늘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발생한 증오범죄 동기를 살펴보면, 절반에 해당하는 약 543건이 종교 증오범죄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종교 증오범죄 중 80% 이상이 유대인을 타깃으로 삼았다. 인종 증오범죄는 약 3분의 1을 차지했고, 성소수자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약 17% 비중이었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팬데믹을 겪으며 급증했다. 2019년 뉴욕주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는 5건에 불과했지만, 2021년 140건으로 늘어난 바 있다. 작년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는 57건으로 줄긴 했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많다.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도 최근 급증했다. 특히 남성 성소수자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2018년 54건에서 지난해 130건으로 늘었다. 뉴욕주에서 최근 증오범죄 타깃이 주로 유대인을 향하고 있지만, 피해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는 범죄는 여전히 유색인종이나 성소수자를 타깃으로 삼은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종교 증오범죄는 주로 예배당을 훼손하는 식으로 발생하는 반면, 직접 피해자를 폭행하는 형태의 증오범죄는 유색인종이 당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주 감사원은 “폭행이나 괴롭힘 증오범죄는 반성소수자나 반아시안, 반흑인 범죄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 감사원은 “증오범죄 위험이 큰 지역사회 보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를 통해 지원금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증오범죄 최다수준 뉴욕주 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건수
2024.08.28. 19:44
팬데믹 기간 뉴욕시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발생이 전국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2020~2021년 연방수사국(FBI)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전국에서 보고된 1087건의 아시안 증오 범죄 사건 중 뉴욕시에서 약 170건이 발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증오범죄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90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70건) ▶워싱턴주 킹카운티(60건) 등의 순이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에서는 39건의 아시안 증오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서는 관련 범죄가 23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뉴저지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가 처음으로 보고된 주 중 하나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언한 2020년 1월 전국에서는 약 17건의 아시안 증오 범죄가 보고됐는데, 이 중 3건이 뉴저지(버겐카운티·미들섹스카운티·에섹스카운티 각 1건)에서 발생했다. 이후 그해 3월부터 ‘아시안들이 코로나19의 원인’이라며 전국적으로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이때 뉴욕시에서는 12건의 증오범죄가 보고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아시안 증오범죄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신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많은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았음에도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 2020년 6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신규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4.88%, 아시안 증오범죄 사건은 21건 보고됐다. 반면 같은 기간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의 신규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0.00018%로 상당히 낮았음에도 아시안 증오범죄 사건이 4건 발생했다. AAF는 “FBI 데이터는 상당히 과소 집계됐다”며 “실제로는 데이터보다 더 많은 증오범죄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AF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시안들은 언어 장벽·신고 방법 무지·신고에 대한 거부감 등 때문에 타인종에 비해 증오범죄 사건을 신고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아시안 증오범죄는 ‘지역 경제 상황’·‘건강 불평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증오 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증오범죄 아시안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사건 증오범죄 발생
2024.08.26. 19:55
팬데믹이 끝났지만 한인들은 여전히 증오범죄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차원의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변화는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4%는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를 경험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0%로 나타났으며 6%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를 경험한 장소는 길거리가 32%로 파악됐으며, 직장과 학교 또는 거주지 시설 인근이 각각 21%,공원이나 수영장 등 대중 이용 시설에서 17%가 경험했다.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역 등) 이용할 때 경험했다고 답한 한인도 9%로 나왔다. 이들이 경험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종류는 비하하는 말이나 욕설 등 폭언이 65.3%로 가장 많았으며 침 뱉기 등 무시하는 행위(16.8%)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10명 중 1명은 서비스 거부를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변화를 느낀다고 대답한 한인은 3명중 1명(32%)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다른 주요 리서치 결과와도 일치한다. 올초아시안재단(Asian American Foundation)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안 응답자의 47%가 차별받았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57%는 “인종차별로 인한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아시안 혐오 방지 비영리단체 AAPI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1만1467건의 범죄 중 67%는 증오범죄로 집계됐다. 퓨리서치센터 역시 지난해 7월5일부터 올해 1월27일까지 한인 1146명을 포함해 미전역 아시안 주민 총 7006명을 대상으로 증오범죄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2%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오범죄 피해를 본 아시아계 주변인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중국계 39%, 한국계 35%, 베트남계 31%가 주변인의 증오범죄 피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본지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으며, 총 176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가 71%, 여성이 29%이며, 응답자의 연령대는 50대(42.7%), 60대(30.5%), 40대(16.5%), 30대(5%) 순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한인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종류 아시안 응답자
2024.06.05. 20:37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늘었지만, 이를 단죄해야 할 사법부의 아시안 비중은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2023 인구조사에 따른 노동력 통계'에 따르면, 판사와 치안판사 등으로 집계된 7만6000명 중 아시안은 0.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인종 구성을 보면 백인이 72.3%로 압도적이었으며, 흑인·아프리카계가 26.2%, 히스패닉·라틴계가 11.2%로 뒤를 이었다. 변호사와 로클럭(법관을 보조하는 재판·법률연구원) 등을 합한 법률 직종 전체로 봐도 총 종사자 189만7000명 중 아시안은 4.4%에 불과했다. 백인이 82.7%, 흑인 10.0%, 히스패닉이 9.7%였다. 아시안은 미국 전체 노동 인구의 6.9%를 차지한다. 경제매체 CNBC는 "아시안 미국인은 판사석에서 완전히 배제돼 있다"며 "아시안 증오범죄가 늘어난 가운데 아시안 판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CNBC는 지난 10년간 아시안이 법조계에서 입지를 늘리지 못한 유일한 소수인종 집단이라고도 전했다. 같은 기간 흑인(7.8%→26.2%)과 히스패닉(6.3%→11.2%) 판사 비율은 크게 늘었다. 연방 대법원에도 대법관으로 임명된 아시안 판사는 아직 한 명도 없다. 이 문제를 연구한 캘리포니아주 대법관 굿윈 리우는 "아시안 법조계 종사자들이 리더 위치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시안 검사 수를 늘리는 데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아시안 판사 아시안 법조계
2024.05.28. 21:27
중앙일보가 전문 로펌과 공동으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법적 대처법을 제공하는 ‘올 라이즈(All Rise)’ 팟캐스트를 시작합니다. 이번 팟캐스트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안전과 권익 옹호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프로그램은 아시안 혐오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고 그 상황에 맞는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특히, 최근 맥도날드에서 발생한 아시안 혐오사건 영상을 분석하면서, 피해자와 사업체가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합니다. 또한 아시안 혐오 사건 발생 시 고객의 안전을 위한 사업체들의 대처 방안도 모색합니다.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사이트(koreadaily.com) 또는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경험담과 사연을 기반으로 제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입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피해 사례에 대한 법적 절차를 논의해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로펌은 프로보노(무료) 법률상담 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인들이 법적 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학교에서 발생하는 괴롭힘과 그에 대한 법적 조치, 학교와의 협력 방안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팟캐스트 참여나 제보는 전화(213-383-2332)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됩니다. 알림 증오범죄 시작 아시안 증오범죄 아시안 혐오사건 법적 조치
2024.04.11. 21:34
“중오범죄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꼭 신고하세요.” 19일 포모나 인랜드교회(담임 안환 목사)에서 본지 주최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세미나’가 열렸다. LA동부 지역 한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40여명의 한인 시니어가 참석했다. 세미나 초청 강사인 LA 카운티 셰리프국 낸시 권 경관은 이날 증오범죄를 비롯해 지역 내 발생하는 주요 범죄 현황과 예방법을 안내했다. 권 경관은 “범죄나 범죄 의심 현장을 목격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낸시 권 경관은 증오범죄 예방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경관은 “캘리포니아 지역 중 LA에서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증오범죄를 당하면 당황해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신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 가주 검찰이 발표한 증오범죄 통계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증오사건(Events)은 857건, 증오범죄(Offenses)는 994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권 경관은 증오범죄 유형 중 인종 비방과 재산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정 인종의 교회나 건물 외벽에 인종 비방 낙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재산 피해”라며 “빨리 지워 없애겠다는 생각보다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인종을 비방하며 침을 뱉는 경우 역시 폭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범죄 관련 경찰 신고방법도 다뤘다. 권 경관은 “경찰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야 범죄가 예방된다”며 “경찰에 신고할 때 미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권 경관은 관할구역에 맞는 신고 방법 중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어느 경찰국에 신고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관할구역 밖 경찰국에 신고해도 접수가 이첩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권 경관은 각종 범죄예방 방법으로 이웃 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택가를 중심으로 차량 절도, 택배 절도, 주거침입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웃끼리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면 커뮤니티 치안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 간의 협력 방법으로 권 경관은 ▶부재 시 택배 대리수령 ▶커뮤니티 치안상황 공유 ▶이웃 주택범죄 의심 목격 시 신고 등을 추천했다. 권 경관은 시니어가 자주 겪는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우선 권 경관은 응급 환자 정보지(Emergency Patient Information Sheet) 작성을 권장했다. 그는 “몸이 안 좋은 시니어가 신고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며 “냉장고처럼 집 안 잘 보이는 곳에 정보지를 붙여놓으면 경찰이나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치매 시니어에 대해서는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경찰에 미리 연락해 알릴 수 있다”며 “실종사건 예방도 가능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시니어들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택수씨는 “모르는 부분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 한인들은 미국 법을 잘 모르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정보를 얻어 좋았다”고 말했다. 공상길씨는 “일 년에 한두 번씩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범죄 신고자의 신원이 보호되는지를 물었다. 권 경관은 “신고자의 정보는 절대로 공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온라인(lacrimestoppers.org)을 통해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주최한 이 날 세미나는 LA동부한인회(회장 박재현, 이사장 최현무), 본지 비영리 기관인 해피빌리지, 인랜드교회가 주관하고 서울메디칼그룹, 캘리포니아주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예방 증오범죄 예방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통계
2024.03.19. 20:59
내일은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이 되는 날이다. 2021년 3월16일 20대 백인 청년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스파들을 돌며 총기를 난사 8명이나 살해한 사건이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이 아시안 여성이었고, 그중 4명이 한인이었다.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것이 분명한 이 사건에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가 분노했다. 아시안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 범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애틀랜타 총격 참사에 대한 관심은 예전 같지 않다. 도와주겠다, 같이 싸워주겠다던 목소리는 사라졌다. 이제는 지나간 일이라는 말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도 사라지지 않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1년간 미국 내 아시아계 대상 폭력 사건은 전년보다 339%가 폭증했다. 이 기간 많은 사건이 경찰에 신고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다. 당장 여러분이 길거리나 SNS(소셜네트워크) 등에서 누군가에게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가정해 보자.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맞받아쳐야 하나, 도망가야 하나, 아니면 당장 911에 신고해야 하나 등을 두고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이내 영어도 잘 못 하는데, 영주권 진행 중인데 괜히 경찰하고 엮였다가 긁어 부스럼 아닌가 등의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스칠 것이다. 결국 나를 대신해 싸워줄 사람은 없다. 본인이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남가주 아시안 정의진흥협회(AJSOCAL) 카니 정 조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인디애나 폴리스 총격 사건, 몬터레이파크, 하프 문 베이 총격 사건 등으로 아시아계는 집단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또 다른 비극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센터(AAJC) 존 양 회장은 “아시아계 증오 범죄 피해의 파장이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단체들이 나서고 있다. 독자들도 알아두면 유익할 것 같아 소개한다. 최근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JC)와 남가주 아시안 정의진흥협회(AJSOCAL)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증오범죄 대처 웹사이트 ‘아시안 리소스 허브(asianresourcehub.org)’를 출범했다. 이 웹사이트는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며 증오범죄 대처 요령 및 비상시 연락처 등을 제공한다. 증오범죄를 신고할 수 있는 인터넷 링크도 제공한다. 또한 지역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LA한인타운 지역 집코드를 입력하면 AJSOCAL , 한미연합회(KAC),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AAPI Equity 등의 연락처가 나온다. 애틀랜타 지역도 집코드를 입력하면 노크로스의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센터(AAJA)와 미드타운의 락샤(Raksha) 주소와 연락처가 나온다. 이 웹사이트는 또 FBI(연방수사국)와 지역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 데이터 등을 결합해 LA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통계도 추출할 수 있다. 내일 전국 각지에서 ‘함께 맞서자!(Stand Together!)’는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 추모식이 열린다. 거주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애틀랜타에서는 16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희생자 추모식이 열린다. 불행했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한인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당장 바뀌는 것은 없지만, 조금씩 전진한다면 그것이 미국을 바꾸는 길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애틀랜타 총격 애틀랜타 총격 아시안 증오범죄 애틀랜타 지역
2024.03.14. 19:47
작년 뉴저지 내 아시안 증오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증오범죄도 8년 연속 증가 추세다. 매튜 플래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7일 2021~2022년 뉴저지 증오범죄 보고서 및 2023년 예비 데이터를 발표했다.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뉴저지주 전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2699건이다. 2021년 1885건, 2022년 2211건, 2023년 2699건 등 8년 연속 증가세다. 이중 아시안 증오범죄는 136건으로 집계됐다. 111건을 기록했던 2022년 대비 22.5%(25건) 증가했다. 인종별로 가장 많은 증오범죄를 경험한 건 흑인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1101건의 범죄가 접수됐다. 히스패닉을 향한 증오범죄는 165건 기록됐다. 특히 유대인과 무슬림을 향한 증오범죄가 폭증했다. 유대인은 2022년 450건에서 2023년 708건으로 57% 증가했으며 무슬림은 61건에서 107건으로 75% 늘었다. 작년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보인다. 증오범죄가 발생한 곳은 주로 학교(22%)와 주거공간(19%), 길거리(11%)였다. 사이버상의 증오범죄도 2022년 210건에서 2023년 274건으로 30% 증가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뉴저지 주민을 위협했다. 보고서는 “2020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종과 종교 등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며 증오범죄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증오범죄가 급증한 건 신고 의지가 높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면서도 “누구나 폭력과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증오범죄 아시안 뉴저지 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작년 뉴저지주
2024.03.08. 16:52
미국 내 아시안의 57%는 여전히 인종차별을 주된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시안이 인종차별을 주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아시아계 중국인, 인도인, 한국인, 필리핀인, 베트남인 등을 대상으로 7000건이 넘는 데이터를 수집했다. 또한 지난 2021년 10월부터 66개 집중 관찰 대상 그룹의 260여명을 조사했다. 센터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차별을 겪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8%는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도 외국인처럼 대우받았다고 답했다. 63%는 일상에서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수학을 잘한다는 등 정형화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말했다. 마크 로페즈 센터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미국 내 아시안 성인을 향한 증오범죄와 차별의 시작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출신 이주자 리지 마리오 볼로레이오는 “아시안 증오범죄는 별로 주목받는 이슈가 아니었다”면서도 “코로나19 이후 문제시됐다. 사람들이 길에서 밀쳐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했다. 센터는 미국 내 아시안의 3분의 1이 지난해 증오범죄 증가 이후 그들의 일상을 바꿔야 했다고 지적했다. 신체적 협박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센터는 또 시민권이 있는 아시안 성인의 57%도 외국인처럼 대우를 받는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센터가 지난해 내놓은 같은 주제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의 81%가 그들을 향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낯선 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그들은 영어를 못하는 것처럼 호도되거나 공공장소에서 아시안의 언어를 쓴다고 비난받거나 이름이 잘못 불리는 일 등을 겪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아시안 아시안 인종차별 아시안 성인 아시안 증오범죄
2023.11.30. 21:22
한미연합회(KAC)가 지난 11일 셰러턴 그랜드 호텔에서 ‘소속감(Belonging)’을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한인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유니스 송 KAC 대표는 “한미연합회는 한인사회의 시민 권익 보호와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우리 단체의 가장 큰 미션은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한인의 시민참여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 증오범죄, 한인 이민역사 및 정책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패널로는 지니 장 전문임상치료사,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연대(AJSOCAL) 카니 정 조 대표, 이진영 영화감독,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니 김 박 다양성 및 포용성 대표, AAPI에퀴티 얼라이언스 캔디스 조 정책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한인사회의 반응과 역할에 대해 카니 정 조 대표는 “팬데믹 동안 전국적으로 1만1000건 이상의 아시안 증오범죄 신고가 접수됐으며 캘리포니아에서만 4300건이 넘었다”며 “중국인 다음으로 한인의 피해사례가 가장 많았지만 한인 신고율은 현저히 낫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목소리를 높이고 스스로 권익을 주장해야 사회가 바뀐다”며 “나, 자신만이 아닌 공동체를 위해 신고를 하고 정당한 대응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이민 역사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이진영 감독은 하와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선조들과 후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무지개 나라의 유산(Words of Wisdom from the Rainbow State)’과 ‘하와이 연가(Songs of Love)’를 상영하고 설명했다. 최근 개봉한 하와이 연가는 음악을 통해 이민선조들의 희생과 사랑을 전하며 사탕수수, 파인애플 농장, 사진신부, 나병 환자들을 고립시켰던 칼라우파파 등 선조들의 이민초기 역사를 호놀룰루 심포니 악장 이기 장과 김지연의 바이올린과 세계적인 비올라 연주자 용재오닐, 하와이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가 음악을 통해 전달한다. KAC는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의 한인사회를 위해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AAPI에퀴티 얼라이언스 캔디스 조 정책디렉터는 “정책은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행동방침”이라며 “투표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한인의 관심을 전달해야 하며 한인사회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갈라 행사에서는 체스터 장 박사, 캐머런 장 박사에게 루미너리 어워드를 수여했으며, 평생 공로상은 키스 김, 새크라멘토 한인회의 그레이스 김 전 회장이 수상했다. 송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는 현재 한인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되짚어보고 우리 자신을 교육하고 발전하며 한인의 영향력을 돌아보기 위한 시간으로 삼고 싶었다”며 “한미연합회 40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인들의 끊이지 않는 관심과 지지였다.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인의 목소리를 내세우는 단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예진 기자한미연합회 한미연합회 창립 대응 주문이민역사 아시안 증오범죄
2023.11.12. 19:58
팬데믹 이후 뉴욕 일원에서 급증했던 아시안 증오범죄가 지난해에는 직전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수사국(FBI)이 16일 발표한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 삼은 증오범죄 건수는 총 100건으로 집계돼 직전해(140건) 대비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는 267건에서 351건으로 급증했다. 흑인 대상 증오범죄는 120건에서 163건, 남성 동성애자 대상 증오범죄는 89건에서 104건으로 늘면서 뉴욕주 전체 증오범죄 건수는 총 935건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 전체 뉴욕주 증오범죄 중에는 일면식이 없는 사람에게 당한 경우(675건)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아시안을 대상으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인종은 흑인(38건)과 백인(36건)이 거의 대등한 비율이었다. 작년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도 총 45건으로, 직전해(54건) 대비 감소했다. 뉴욕주와 마찬가지로 반유대인 범죄가 71건에서 185건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증오범죄는 1101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780건) 대비 41.2% 급증한 셈이다. 다만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 용의자는 백인(21명)이 절반가량을 차지해 뉴욕주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백악관은 FBI 발표 후 성명을 내고,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여러 형태의 증오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백악관은 “유대인 증오범죄가 지난해 전국에서 25% 늘었다”며 우려했다. 한편 FBI가 국가 사건기반 보고 시스템(NIBRS)을 통해 접수한 범죄 건수를 통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폭력범죄는 2021년 대비 약 1.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살인 및 과실치사(-6.1%), 강간(-5.4%), 중폭행(-1.1%) 등도 감소했다. NIBRS로 뉴욕주에서 접수된 폭력범죄는 1만434건으로, 직전해(1만391건)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뉴저지주 폭력범죄는 1만565건이 접수돼 2021년(6194건) 대비 급증했다. 다만 NIBRS 시스템으로 접수된 사건만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통계상 오류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김은별 기자증오범죄 아시안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건수 유대인 증오범죄
2023.10.17. 17:18
뉴욕시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 중, 극소수 사건만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이 증오범죄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해도 실제 유죄 판결로 이어진 경우가 드물고, 이 때문에 신고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아시안들이 많아 아시안 증오범죄 상황은 생각보다 과소보고되고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된 초당파적 연방 민권위원회(USCCR)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233건의 아시안 증오범죄를 분석한 결과, 그 중 7건 만이 유죄 판결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들이 길거리나 대중교통 등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언어폭력 등을 당한 이후에 경찰에 신고를 해서 ‘증오범죄’로 접수된 경우에도, 막상 용의자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는 3%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증오범죄를 입증해 유죄 판결을 받으려면 범죄자가 ‘아시안’을 특정해서 타깃으로 삼았다는 증거, 반아시안적인 발언을 하면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 등의 증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유죄 판결로 이어지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신고를 해도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 보니, 아시안들이 정작 피해를 당해도 신고하는 경우도 적은 분위기다. 보고서는 아시안들이 언어적인 장벽 때문에 경찰을 찾기가 어려운 가운데, 신고 후 결과도 좋지 않아 더더욱 증오범죄 신고가 저조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증오범죄 아시안 아시안 증오범죄 뉴욕시 아시안 증오범죄 신고
2023.10.03. 16:42
지난해에도 전국 주요도시에서 증오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악시오스(Axios)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버나디노캠퍼스 산하 ‘증오와극단주의연구센터’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미국 10대 도시의 증오범죄 건수가 대부분 크게 증가했다. 시카고·오스틴·LA·필라델피아·휴스턴·뉴욕·댈러스 등을 포함한 전국 10대 도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지난해 평균 22% 늘었다. 센터에서 파악한 지난해 뉴욕시 증오범죄는 총 60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유대인 인구가 많은 만큼, 유대인을 겨냥한 혐오범죄가 2022년 한 해 동안 261건 발생해 증오범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반유대인 범죄는 2021년 범죄 건수(196건)에 비해 33%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팬데믹 이후 뉴욕시 아시안 커뮤니티에 큰 타격을 줬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직전해였던 2021년보단 잦아든 모습이었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는 83건으로, 직전해(134건) 대비 3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아시안 증오범죄가 전체 증오범죄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두 번째로 많았다. 이외에는 동성연애 남성을 겨냥한 증오범죄(73건), 반흑인 증오범죄(53건), 반무슬림 증오범죄(19건) 등의 비중이 높았다. LA의 경우 총 증오범죄 건수는 68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2% 늘었지만, 흑인대상 증오범죄가 19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33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증오범죄가 줄어든 도시는 샌디에이고(-15.2%), 피닉스(-24.3%), 샌안토니오(-33.3%) 등이었다. 악시오스는 “팬데믹 이후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했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피해자의 인종과 성적지향, 종교, 국적 등에 따른 폭력일 경우 증오범죄로 간주한다. 한편 최근에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 흑인을 겨냥한 총격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 “백인 우월주의가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말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증가세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건수 흑인대상 증오범죄
2023.08.30. 19:26
아시안 커뮤니티의 증오범죄 반대 캠페인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검찰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도 증오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 증오범죄가 여전히 급증하고 있지만,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건수는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가주에서 접수된 증오범죄 사건은 2021년 1763건에서 2022년 2120건으로 20.2% 늘었다. 전체 인종과 관련된 증오범죄 사건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1298건이다. 그러나 아시안을 대상으로 저지른 증오범죄는 지난해 247건에서 1년 만에 절반 가까운 43.3%가 준 140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부문이다. 흑인의 경우 2021년 513건에서 2022년 652건으로 27.1% 증가했으며, 히스패닉 대상은 197건에서 210건으로, 백인 대상은 83건에서 103건으로 각각 6.6%와 24.1% 늘었다. 이에 대해 롭 본타 검찰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아시안을 향한 공격도 다소 준 것 같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아시안 커뮤니티가 힘을 합쳐 대응하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를 차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그럼에도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는 10년 전(30건)보다 여전히 많다”며 “증오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은 적극적으로 사법당국에 신고해 알림으로써 범죄자를 단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특정 종교에 대한 증오범죄도 지난해 218건에서 303건으로 39%가 증가했다. 특히 반유대교(anti-Jewish) 증오범죄가 189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성적 지향 편견과 관련된 증오범죄 신고 역시 지난해보다 29%가 늘어난 391건으로 집계됐다. 대상은 주로 남성 동성애자(anti-gay, anti-homosexual)로, 전체 신고 건수의 90%인 352건에 달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사법당국에서 접수한 케이스가 실제 증오범죄로 기소된 비율은 낮았다. 전체 접수된 사건 중 증오범죄 케이스로 카운티 검찰청에 넘겨진 케이스는 647건이었으며, 이중 실제로 증오범죄 사건으로 기소된 케이스는 43.6%인 282건에 그쳤다. LA카운티 검찰청의 경우 97건 중에서 86건을 증오범죄로 기소했으며, 그 뒤로 샌디에이고가 46건 중 21건을, 리버사이드는 22건 중 17건을, 오렌지카운티는 37건 중 16건을, 샌타클라라는 19건 중 16건을 각각 증오범죄로 처리했다. 반면 LA시검찰청에 접수된 증오범죄 케이스 110건 중 증오범죄로 기소된 케이스는 4건에 그쳤으며, 50건은 단순 범죄 케이스로 처리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커뮤니티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케이스 증오범죄 보고서
2023.06.27. 22:01
아시아·태평양계(AAPI)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연방 상원과 하원에 상정됐다. 미셸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케이티 포터(민주·캘리포니아),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뉴욕) 등 연방하원의원과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연방상원의원 등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하원 초당적 공동 결의안을 25일 상정했다. 결의안은 “2020년 3월 19일부터 2022년 3월 31일 사이에 미국 내 아태계 주민들에 대한 증오 사건이 1만1467건 보고됐고, 피해자들의 인종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스틸 의원은 “아태 커뮤니티에 대한 폭력 증가 추세는 미국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해야 차별과 증오를 종식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결의안에는 2년 전 애틀랜타 무차별 총격 살해 사건의 피해자 이름과 지난해 라구나힐스 중국계 교회 총격사건 등도 일례로 제시됐다. 결의안은 각급 사법 기관에 증오범죄 신고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돕고, 모든 범죄자가 관련 법의 심판을 받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포터 의원은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축하하고 있지만, 아직 증오범죄 공포에 사로잡힌 것이 현실”이라며 “인종에 대한 폭력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상하원의 증오범죄 규탄과 함께 이날 뉴욕주에서는 주 예산 중 3000만 달러가 아태 커뮤니티에 할당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칼 헤이스티 주하원의장은 “증오와 폭력에 직면한 아태계 뉴요커와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산은 정신건강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그램과 차별과 증오를 없애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조직에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커뮤니티 기반 조직들은 아시안 증오범죄 문제를 용감하게 처리해왔지만, 지원이 부족해 빈약했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주문했다. 한편 올해 들어 뉴욕시의 아시안 증오범죄는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뉴욕시경(NYPD) 범죄통계에 따르면, 4월 아시안 증오범죄 건수는 5건으로, 지난해보다는 1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아태계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규탄과 증오범죄 신고
2023.05.26. 21:24
올해 1분기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이 전년대비 23.2% 감소했다. 6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3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시전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222건으로 전년동기 289건 대비 23.2% 감소했다. 3월만 따로 보면 85건으로 전년동기 115건 대비 26.1% 줄어들었다. 7대 범죄는 2만8860건이 발생, 전년동기 2만8975건에서 소폭(0.4%) 줄어들었다. 살인 사건은 89건이 발생, 전년동기 102건 대비 12.7% 감소했으며, 강간은 373건으로 전년동기 403건 대비 7.4% 감소, 강도는 3758건으로 전년동기 3826건 대비 1.8% 줄었다. 또, 빈집털이는 3560건으로 전년동기 3970건 대비 6.1%, 중절도는 1만1719건으로 전년동기 1만2007건 대비 2.4% 줄었다. 반면 중폭행은 6220건으로 전년동기 5708건 대비 9%, 차량절도는 3564건으로 전년동기 3331건 대비 7% 증가했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올 1분기에 8건 발생해 전년도 31건에서 74.2% 줄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총격사건 감소세 뉴욕시 총격사건 발생 전년동기 아시안 증오범죄
2023.04.06. 21:12
퀸즈 코로나에서 아시안 남녀가 다른 남녀 3인조로부터 인종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2시30분 정션불러바드와 루스벨트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인 아시안 여성(44)과 남성(24)은 정션불러바드 인도를 걷고 있던 중 흰색 아큐라 SUV를 타고 지나가던 용의자 3명으로부터 “어글리 아시안”이라는 등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이어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향해 물을 뿌렸고, 차량에서 내려 아시안 여성과 남성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둘 다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또 경찰은 이후 용의자들이 차량을 타고 루스벨트애비뉴 서쪽 방향으로 도주했으며 현재 이들을 공개수배해 추적 중이며 증오범죄태스크포스가 이번 사건을 전담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NYPD 목격자 제보 전화(800-577-8477). 한편, NY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28일까지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는 총 3건으로 전년동기 14건 대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피해자들이 영어 능력이 부족해 신고에 어려움을 겪거나, 증오범죄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서류미비 피해자 등이 신분에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누락되는 사건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코로나 아시안 증오범죄 퀸즈 코로나 아시안 남녀
2023.03.06. 18:20
지난 2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범죄가 소폭 감소했다. 3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2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전역에서 발생한 7대 주요 범죄는 8785건으로 전년 동월 9304건 대비 5.6% 감소했다. 지난 1월 1만67건으로 전년 동월(9672건) 대비 4.1%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는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범죄 종류별로 보면 살인은 26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7.8%, 강간(109건)은 22.1%, 강도(1155건)는 10.5%, 빈집털이(1040건)는 15%, 중절도(3539건)는 7.2% 감소했다. 중폭행(1808건)과 차량절도(1108건)은 각각 전년동월 대비 4.8%, 3.2% 증가했다.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도 줄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에는 169건으로 전년동월 186건 대비 9.1% 감소했다. 또 총격사건도 올해 2월 64건 발생해 전년 동월 75건 대비 14.7% 줄었다. 아시안 증오범죄도 올해 2월에는 1건이 발생, 전년 동월 13건 대비 92% 감소했다. 전체 증오범죄는 올해 2월 27건으로 전년 동월 86건에서 69% 감소했다. 한편, 이날 필립 뱅크스 공공안전 부시장은 NYPD·시 청소국(DSNY)·시 환경보호국(DEP) 관계자들과 함께 공공안전 브리핑을 갖고 에릭 아담스 행정부가 뉴욕시의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차량 소음 단속 카메라 장치를 2028년까지 100대 이상 추가해 소음공해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범죄 범죄 소폭 아시안 증오범죄 전체 증오범죄
2023.03.03. 21:10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해 혐의 입증이 어려워 기소와 처벌이 쉽지 않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자칫 아시아계 주민이 피해를 봐도 신고를 꺼리고,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축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명 공원인 ‘돌로레스 파크(Dolores Park)’에서 한인 노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주민들을 폭행, 증오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르만도 산체스 바스케스(30)에 대한 예비 심리가 진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예비심리에서 심리를 담당한 마리사 천 판사가 바스케스에게 제기된 혐의 중 노인 학대 등과 관련한 두 가지 혐의만 인정했다. 그 외 중폭행 혐의는 경범죄로 경감하고, 노인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중범죄 혐의는 기각했다. 피해자가 모두 아시아계임에도 법원은 용의자에게 일부 혐의만 인정한 셈이다. 특히 용의자에 대한 혐의를 기각한 판사는 한인으로, 샌프란시스코검찰은 즉각 “해당 혐의에 대한 기소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샌프란시스코검찰 브룩 젠킨슨 검사는 “용의자는 노인 학대뿐 아니라 분명 치명적인 흉기를 사용한 중범죄 폭행도 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 재판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의자 바스케스는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돌로레스파크에서 아시아계 주민들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소리를 지르고 벽돌과 쇠 살대 등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73세의 한인 노인도 포함됐었다. 〈본지 2월 3일 자 A-2면〉 지난 17일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어바인)이 대중교통 아시아계 이용자 보호 법안(SB434)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본지 2월18일자 A-2면〉 뉴욕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에스더 이씨는 “지하철에서 흑인 승객이 인종차별적 욕과 고함을 지르자 당시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녹화해 경찰에 제출한 적이 있다”며 “경찰은 가해자가 ‘아시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증오범죄 사례로 접수할 수 없다고 했고 당시 사건은 경범죄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법집행기관의 증오범죄 대응이 사안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점도 문제다. 연방 검찰은 최근 LA지역 유대교 회당을 나서던 유대인에게 총격을 가한 제이미 트란(28)을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LA지역 한 한인 변호사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도 피해를 볼 때마다 계속 연대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야 당국도 긴장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출신지, 인종 등을 거론하며 욕설을 내뱉고 위협을 가하는데도 증오범죄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 역시 보이지 않게 아시아계를 차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돌로레스 파크에서 아시아계 주민 폭행 사건을 담당한 마리사 천 판사는 지난 2021년부터 샌프란시스코카운티수피리어법원 판사로 재직했다. 이 사건에 대한 다음 공판은 3월 중에 진행된다. 용의자 바스케스의 변호를 맡은 클레이 해서웨이 변호사는 예비 심리에서 “바스케스는 쇠 살대를 들지 않았으며, 이 사건으로 신체적 상처를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검찰은 또 다른 피해자 중에 비아시아계가 있었는데도 그 사실은 기소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증오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아시안증오범죄 기소 아시아계 주민들 아시안 증오범죄 폭행 증오범죄
2023.02.19. 19:20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인 및 아시안 주민들을 보호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어바인)이 인권 단체 ‘스톱 아시안 증오범죄(Stop AAPI Hate)’와 함께 지난 13일 제출한 이 법안(SB 434)은 가주내 상위 10개 대중교통 시스템이 승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증오범죄 개선책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민 의원이 지난해 9월 상정해 제정된 대중교통 증오범죄 근절법(SB 1161)을 연장한 개념이다. 새 법안은 대중교통 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를 모니터해 조사한 후 이를 토대로 한 대책과 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민 의원은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루션을 개발하려면 데이터가 중요하다. 어떤 종류의 범죄가 어디서 많이 발생하는지 구체적인 통계가 있다면 이를 토대로 예방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여성, 연장자, 성 소수자 이용자들을 향한 증오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이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22 회계연도 기간 가주에 보고된 아시안 증오범죄는 1만1500건에 달한다. 또 ‘스톱 아시안 증오범죄’에 따르면 아태계를 겨냥한 증오범죄의 거의 절반이 대중교통 시설과 길거리,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2021년 뉴욕 지하철 안에서 흑인 승객에게 증오범죄를 당했던 한인 에스더 이씨가 나와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증오범죄 수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씨는 당시 지하철에서 흑인 승객이 인종차별적인 욕과 고함을 지르자 현장을 스마트폰에 녹화해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뉴욕 경찰국(NYPD)이 케이스를 인종차별 혐의로 접수하지 않았다. 이씨는 “경찰은 가해자가 ‘아시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증오범죄 케이스로 접수할 수 없다고 했다”며 “법 집행기관들이 증오범죄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가질 수 있게 우리가 계속 대중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에 따르면 케이스는 결국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경범죄로 처리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증오범죄 대중교통 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케이스
2023.02.17.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