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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 전 워싱턴 평통회장 엘리스 아일랜드 메달 수상

홍희경 전 워싱턴민주평통 회장이 올해 엘리스 아일랜드 메달(The Ellis Island Medal of Honor)을 수상했다. 지난 10일(토) 엘리사 아알랜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나제르 카제미니 엘리스 아일랜드 아너스 소사이어티 의장은 “홍 전 회장이 메리디언 메터리얼 Inc를 이끌며 탁월한 리더쉽을 보여줬으며 전국공화당 스몰비즈니스 커뮤니티 공동의장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2012년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고 미국 대통령의 자원봉사 금상을 수상하는 등 상당한 업적을 쌓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메달은 매년 각계각층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1986년에 첫 시상 이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등 모두 8명의 미국 대통령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정치인들과 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했다. 뉴욕 앞바다에 위치한 엘리스 아일랜드는 1892년 1월1일부터 이민세관국이 설치돼 1950년까지1200만명에 이르는 유럽계 이민자들이 미국에 첫발을 디딘 곳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평통회장 아일랜드 엘리스 아일랜드 아일랜드 메달 워싱턴 평통회장

2025.05.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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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뜨락에서] 셸터 아일랜드의 그 저택

노동절 연휴 기간, 막내딸 가족이 셸터 아일랜드(Shelter Island)에 일주일 집을 임대해 부모를 초청했다. 셸터 아일랜드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나는 노동절에 가겠다고 했다.  LIE 끝까지 가서 오리엔트 포인트 방향으로 가면 포도밭이 많이 나온다. 섬 북쪽 바다 거의 끝자락에 그린 포인트가 있고 여기서 페리를 타고 셸터 아일랜드로 들어간다.     셸터 아일랜드로 출발하기 전 갑자기 7~8년 전에 읽은 책이 생각났다. 책장에서 ‘The Manor’(저자 Mac Griswold)를 쉽게 찾았다. 자연주의자이면서 역사학자인 저자는 1984년 카누로 노를 저어 섬을 한 바퀴 돌고 있었다. 그녀는 섬 남쪽 입구에서 길이 12피트, 둘레 15피트의 박스우드를 발견했다. 순간 그녀는 이 나무가 400년 전에 이곳에 옮겨 심어졌음을 알았다. 저자는 카누를 멈추고 눈앞에 나타난 노란 저택을 바라보았다. 셸터 아일랜드 역사를 말해주는 실베스터 매너(Sylvester  Manor)이다. 저자는 조심스럽게  문을 노크했다. 기척이 없었다. 그녀는 간단한 메모와 연락처를 남겼다. 며칠 후 집주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때부터 이 저택의 숨은 스토리와 셸터 아일랜드 역사를 캐는 수년간의 리서치가 시작된다.     저자는 미국 역사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찾아 한 편의 논픽션 소설을 펴냈다. (롱아일랜드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롱아일랜드를 소재로 하는 책을 반드시 비치하고 있다) 이 저택이 처음 건축된 것은 1666년, 거의 400년 전이다. 저택 문서에는 토마스 제퍼슨과 집주인이 주고받은 서한이 있다. 이 집의 주인은 실베스터 페밀리, 집안에는 1754년 영국 화가 조셉 블랙번이 그린, 실베스터 부인의 초상화가 있다. 실베스터 가족은 10대에 걸쳐 이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 이 집은 셸터 아일랜드 에듀케이션 팜(Education Farm)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자는 끈질긴 리서치를 통해 이 집에 노예가 살았으며 이들이 죽은 후 묻힌 묘지를 발견했다. 집안에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경사가 급한 계단이 있었는데 이곳에 노예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노예들은 아프리카의 가나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가나를 방문해 400년 이상 전의 흑인 노예 이주역사를 추적했다.     셸터 아일랜드 페리는 자동차를 싣고 승선한다. 그린 포인트에서 15분 정도의 짧은 거리, 24달러 기본요금에 승객 일 인당 6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섬의 면적은 8000에이커, 섬을 한 바퀴 도는 6마일 트레일이 있다. 우리는 두 살 아이가 있어 가장 짧은 Red Trail(1.8 마일)을 걸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바로 물가를 도는 가장 긴 트레일 Blue Line이 있었다.   한여름에는 모기가 많아 Bug Spray를 뿌려야 한다. Shelter Island Preserve를 돌고 난 후 책에 나오는 그 저택을 찾았다. 먼지를 일으키며 비포장도로를 들어섰더니 금방 소설 표지에 서 본 집이 보였다. 얼핏 보기에 아주 큰 저택은 아니었으나 옆에서 자세히 보니 상당히 큰 집이었다. 집은 재단장 중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안내판에 Land Bridge, Historic Barns, Windmill Field 등이 있었으나 아무도 없어 돌아보기가 불편해 포기했다.     가장 관심을 가졌던 노예와 원주민 묘지를 보고 싶었으나 관리인이 없어 가보지 못했다. 물가에 수백 년 돼 보이는 나무가 조각처럼 보였는데 이것이 400년 넘은 박스우드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노동절 연휴, 페리는 10분 간격으로 부지런히 차를 싣고 다녔고 식당과 아이스크림 가게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러나 이 섬의 역사를 말해주는 실베스터 매너를 찾는 사람은 그 시간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미국 혁명전쟁 당시 영국군의 침략을 피해 외딴 섬에 숨은 데서 붙여진 이름, Shelter Island. 이제는 숨을 이유 없이 육지에서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작은 섬. 이 섬에서 소설에 나오는 저택을 만난 것은 귀중한 경험이었다. 최복림 / 시인삶의 뜨락에서 아일랜드 저택 아일랜드 역사 아일랜드 페리 아일랜드 에듀케이션

2024.09.10. 18:04

'그랜빌 아일랜드'의 위기, 해수면 상승으로 미래 불투명

 BC주 밴쿠버의 그랜빌 아일랜드가 해수면 상승 문제로 인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곳의 임차인들은 정부의 대책 부재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랜빌 아일랜드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1970년대까지 산업 폐허지역이였으나 현재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이자 문화 허브로 변모했다. 그러나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이 지역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임차인들은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칸 씨는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30년 넘게 컨설팅 회사를 운영해왔다. 그는 "우리는 모두 그랜빌 아일랜드에서의 투자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의 해수면 상승 예측이 얼마나 빠르게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유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에서 발표한 최신 연구를 인용하며 기존의 해수면 상승 예측이 과소평가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해수면은 현재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랜빌 아일랜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2022년 12월에 발생한 '대형 조수'로 인한 홍수는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다. 맥칸 씨는 이러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CMHC)가 관리하며 연방 정부 소유의 토지다. 그러나 연방 정부는 자금을 제공하지 않으며 사업 임대료와 유료 주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톰 랭커스터 그랜빌 아일랜드 총괄 매니저는 "우리는 앞으로 30년 동안 많은 홍수를 볼 것이다"며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CMHC는 최근 임차인들에게 '해안 홍수 가이드'라는 책자를 배포했으며 다음 주에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랭커스터 씨는 "지난 15년 동안 전문가들은 100년 동안 해수면이 1미터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훨씬 더 빠르게 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랜빌 아일랜드의 문제는 단순히 해수면 상승에 그치지 않는다. 이 지역의 340개 사업체는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이들의 생계와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맥칸 씨는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와 토지 소유자는 두 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 방어하거나 포기하라"고 강조하며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그랜빌 아일랜드의 미래는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임차인들과 지역 사회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에 대한 과학적 예측과 더불어 지역 사회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밴쿠버 중앙일보아일랜드 불투명 그랜빌 아일랜드 미래 불투명

2024.05.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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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이는 섬 나들이 어때요?…발보아 아일랜드(Balboa Island)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문턱 넘어선지 오래이고, 입춘이란 절기 생경한 캘리포니아에도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오후 햇살 부서지는 창밖만 바라보고 있어도 봄나들이 생각 간절해지는 계절이다. 야생화 흐드러지게 피는 꽃구경도 좋겠고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탁 트인 공간에서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겨우내 움츠러 들었던 몸과 마음이 활짝 펴지지 않겠는가. 그리 멀지 않지만 조금 이국적인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뉴포트비치 인근 발보아 아일랜드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발보아 아일랜드는 불과 0.2스퀘어마일의 초소형 섬이지만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하루 나들이 코스로 그만인 아주 매력적인 섬이다.     ▶발보아 아일랜드는   발보아 아일랜드는 '발보아 아일랜드'와 '리틀 발보아 아일랜드'  두 곳으로 구성돼 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이곳은 모래톱에 불과했던 작은 항구였는데 한 개발자가 이 섬을 8년에 걸쳐 개발해 1913년 지금의 인공섬으로 탄생했다.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이곳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매력적인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발보아 아일랜드는 내륙과 다리로 연결돼 있어 도보 또는 자전거로 진입할 수 있으며 발보아 반도(Balboa Peninsula)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다. 많은 이들이 종종 발보아 아일랜드와 발보아 반도를 혼동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두 곳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지리상 가까운데다 내륙에서 섬처럼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발보아 아일랜드가 상점과 식당들이 많은 상업 지구라면 발보아 반도는 주거지다 보니 훨씬 더 고즈넉하다. 그러나 두 지역 사이에 바다가 있어 섬에서 반도 혹은 반도에서 섬으로 진입하려면 내륙을 거쳐야 하는데 거리가 약 5마일 정도 된다. 그러나 두 지역을 연결하는 페리를 이용하면 훨씬 더 시간이 단축된다. 페리 요금은 1인당 2.50달러.     ▶뭘 하며 놀까   일단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발보아 아일랜드 루프'라는 길을 따라 걸으면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이 길은 약 1.7마일 코스로 한쪽은 운하, 한쪽은 멋진 주택들을 보며 걸을 수 있어 산책만으로도 이국적인 여행지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루프를 따라 걷다 보면 20년 전통의 '발보아 아일랜드 베리즈(Balboa Island Berries)'라는 과일 가게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 시그니처 메뉴는 초콜릿을 입힌 딸기. 개당 5달러로 가격이 결코 싸지는 않지만 먹어보면 결코 5달러가 아깝지 않다. 또 가게 바로 옆에는 발보아 아일랜드의 명물인 냉동 바나나를 파는 '슈거앤스파이스(Sugar'n Spice)'와 '대드도넛(Dad's Donuts)' 가게가 있다. 이렇게 산책이 끝났다면 마린 애비뉴(Marine Ave.)로 향하자. 이곳에는 부티크, 식당 등 특색있는 상점 40여 곳이 몰려 있어 쇼핑과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만약 보다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패들 보트나 고래 관광도 좋겠다. 패들보트나 카약 대여점은 섬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용료는 대략 싱글 카약은 시간당 15달러, 더블 카약과 스탠드업 패들보트는 시간당 20달 선이다. 카약과 패들보트를 이용해 발보아 반도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발보아 빌리지   발보아 아일랜드에 갔다면 발보아 반도에 들러 반도 끝에 위치한 발보아 빌리지((Balboa Village)를 방문하는 것도 잊지 말자.   발보아 빌리지는 뉴포트비치 역사의 중심지로 뉴포트비치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발보아 파빌리온(Balboa Pavilion)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발보아 펀존(Balboa Fun Zone)이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뉴포트 항구, 레스토랑, 부티크, 미술관을 비롯해 수상 스포츠, 낚시, 고래 관광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산재해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특히 발보아 피어를 거쳐 오션 보드워크(Ocean Boardwalk)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빌려 해변을 달려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만약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는다면 '발보아 베이커리 & 도넛(Balboa Bakery & Donuts)'에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점심 또는 저녁식사를 할 계획이라면 멋진 오션뷰와 함께 신선한 해산물 요리 및 최고급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하버사이드(Harbourside)'나 '뉴포트랜딩(Newport Landing)'을 고려해 보길. 보다 캐주얼한 식사를 원한다면 '피자 피트스(Pizza Pete's)' 에서 피자 한 조각을 맛본 뒤 '발보아 살룬(Balboa Saloon)'에서 수제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완벽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  글= 이주현 객원기자, 사진= 뉴포트비치 관광청 제공아일랜드 발보아 발보아 아일랜드 발보아 반도 리틀 발보아

2024.03.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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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 카탈리나 아일랜드…청량한 섬으로 늦캉스 떠나볼까

입추(立秋)가 지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캘리포니아는 여름 한복판이다. 주말을 이용해 혹은 주중 며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때, 바로 그럴때 샌타 카탈리나 아일랜드( Santa Catalina Island)만한 곳이 없다. 롱비치 등 남가주 소재 항구에서 페리로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카탈리나 아일랜드는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풍경이 매력적이다. 카탈리나 섬이 지금의 휴양지로 개발된 것은 1900년대 초 배닝 브라더스가 리조트를 건설하면서부터다. 이후 껌 제조사로 유명한 리글리(Wrigley) 가문이 1919년 이 섬을 사들여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휴양지로 개발했으며 지금까지도 이 섬은 리글리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카탈리나는 1년 내내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8월 한낮 최고 기온도 80도를 넘지 않으며 8월 평균 기온은 72도로 온화한 편이다. 여행하기 좋은 때는 4~5월을 비롯해 9월부터 10월말 까지다.     ▶가는 법   카탈리나로 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카탈리나 익스프레스(catalinaexpress.com)나 카탈리나 플라이어(catalinainfo.com)와 같은 페리를 이용하는 것. 남가주에서 배편을 이용하려면 다나포인트(Dana Point), 롱비치, 샌피드로, 뉴포트 항구에서 승선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왕복 75달러이며 출발 시간 및 예약은 각 선박회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차비는 항구마다 다른데 다나포인트항의 경우 하루 14달러, 롱비치항은 23달러다. 헬리콥터를 이용해서도 입도할 수 있는데 롱비치항에서는 IEX 헬기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왕복 300달러이며 소요시간은 15분. 티켓은 웹사이트(iexhelicopters.com/catalina)에서 구입할 수 있다.   ▶뭘하며 놀까   카탈리나 섬 중심인 아발론 일대를 돌아보려면 골프 카트, 전기 바이크(E-bike)를 대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골프 카트 렌탈비는 시간당 50달러인데 아발론 한 바퀴를 돌아보는데는 2시간이면 충분하다. 골프 카트를 타면 보태니컬 가든, 침스 타워 로드(Chimes Tower Road), 리글릴 맨션 등 아발론 랜드마크를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하다.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둘러볼 수도 있는데 이바이크 렌탈비는 시간 당 20달러이며 하루종일 렌트하는데는 70달러.     또 아발론을 벗어나 투하버스(Two Harbours)에서 한나절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투하버스까지는 아발론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약 40여분 정도 소요된다. 투하버스에는 카탈리나 최고의 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다이빙 포인트도 산재해 있어 여행하기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카탈리나 아일랜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데스칸소 비치 클럽(Descanso Beach Club)을 방문해 전용 카바나에 누워 하루종일 해변의 호사를 누리는 것. 전용 카바나는 렌탈해야 하는데 카바나 크기에 따라 대여비가 달라진다. 렌탈비는 115~420달러. 또 점심식사 및 칵테일도 제공되므로 하루 종일 해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실컷 누려보아도 좋겠다. 또 클럽에서는 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5시까지 '서머 비치 파티'가 개최돼 라이브 연주회 및 DJ가 참가한 해변 파티도 만끽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카바나 예약 및 파티 스케줄은 공식 웹사이트(visitcatalinais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핑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카탈리나 아일랜드는 최고의 캠핑지다. 캠핑장은 아발론과 투하버스에 몰려 있는데 대자연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오리자바 산(Mount Orizaba) 바로 밑에 위치한 블랙잭 캠핑장(Black Jack Campground)을 예약하면 된다. 또 투하버스에서 7마일 가량 떨어진, 한적한 해변 옆에 위치한 파슨스 랜딩(Parson's Landing), 서부 지역 최고의 캠핑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리틀하버 캠핑장(Little Harbor Campground)도 이용해볼 만하다. 아발론과 투하버스 소재 캠핑장에서는 텐트를 제공한다.     만약 보다 더 한적하고 대자연 속 캠핑을 원한다면 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캠핑장(Boat-In Camping)을 이용해볼 만하다. 보트인 캠핑장은 아발론에서 3~9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총 9개 사이트가 있다. 그러나 이곳엔 샤워 시설및 화장실이 갖춰져 있지 않아 휴대용 화장실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휴대해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카탈리나 아일랜드 모든  캠핑장 예약은 공식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사진=visitcatalinaisland.com 제공  이주현 객원기자카탈리나 아일랜드 카탈리나 아일랜드 카탈리나 익스프레스 카탈리나 플라이어

2023.08.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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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아일랜드 대통령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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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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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랜달스 아일랜드 수용소 폐쇄

뉴욕시가 랜달스 아일랜드에 설치했던 대규모 난민 수용소를 설치 한달 만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10일 뉴욕시청은 최근 뉴욕시에 도착하는 망명 신청자수가 급감하고, 임시로 운영되고 있는 해당 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난민 신청자들에게 영구적인 거주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해당 시설을 다음주 내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행정부는 지난 수개월간 텍사스주로부터 망명 신청자 2만3000여 명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호텔·셸터 등 수용 공간이 부족해지자 성인 남성 500명,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난민 수용소를 랜달스 아일랜드에 설치하고 지난 10월 19일부터 난민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당초 난민 수용소 시설은 오차드비치에 설치됐으나 홍수·교통접근성 등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랜달스 아일랜드로 변경됐다.   하지만 시설이 지어질 무렵부터 뉴욕시에 도착하는 망명 신청자 수가 급격히 떨어졌고, 뉴욕타임스(NYT)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약 170명 밖에 수용소를 이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까지 랜달스 아일랜드에 거주하던 난민 신청자들은 14일부터 미드타운 맨해튼의 왓슨호텔로 이송될 예정이다.     NYT는 랜달스 아일랜드 난민 수용소 설치에 총 65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난민 수용소 폐쇄는 셸터 최대 수용인원을 초과할 것이라는 뉴욕시의 우려와 달리 난민 신청자수가 줄어들어고 있다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역매체 시티리미츠(City Limits)에 따르면 뉴욕시 내 셸터 인구는 6만5000명 내외로 우려했던 수치(10만명 이상)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아일랜드 수용소 아일랜드 수용소 난민 수용소 아일랜드 난민

2022.11.11. 17:00

키친 아일랜드·하드웨어 투자대비 회수율 '쏠쏠'

요즘 같은 부동산 시장에선 집을 팔려는 이들도, 구입하려는 이들도 고민이 깊기는 모두 마찬가지.     그래서인지 요즘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셀러는 원하는 가격에 빠르게 집을 팔기 위해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바이어는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집 구매보다는 살던 집을 고쳐 사는 게 남는 장사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리모델링도 그리 간단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비용이 급등했고 인건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 그러다보니 리모델링 후 ‘본전’을 뽑을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부동산 및 리모델링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고물가 속 본전 제대로 뽑는 리모델링 팁을 알아봤다.   ▶효율성 따져보기     셀러가 리모델링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주방과 욕실이다. 집 가치를 높이는데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은 도움이 되지만 투자 대비 효용 가치가 높은 항목들은 따로 있다. '리모델링 매거진'이 최근 선정한 ‘투자대비 환원율(ROI)이 높은 리모델링’에서 차고 문 교체가 1위에 올랐다. 차고 문 교체에 드는 비용은 전국 평균 4000달러 이상이지만 주택 소유자는 집 판매 시 93%의 ROI를 얻을 수 있다.       또 현관문 주변을 꾸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즉 현관문 페인트, 현관문 주변 조경 업데이트, 조명 교체 등도 큰 돈 들이지 않고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큰 돈 들이지 않고 잠재 바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리모델링 항목으로는 ▶집안 페인트 화이트 톤으로 교체 ▶오래된 벽 거울 제거 ▶오래된 카펫 제거하고 마룻바닥으로 교체 ▶방문 및 주방 캐비닛 손잡이 교체 ▶욕실 비품 교체 ▶조명 업데이트 ▶오래된 창문 교체 또는 청소 ▶주방 카운터 대리석으로 교체 ▶주방 가전제품 업데이트 등을 꼽았다.   콤파스 부동산 킴벌리 제이 중개인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물이 팔리는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따라서 판매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 유리한 가격대에 판매하려면 리모델링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주방·욕실 업그레이드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 대비 가장 효과가 큰 주방 업그레이드는 키친 아일랜드 또는 캐비닛과 싱크대 사이 벽면 타일을 교체하는 것”이라며 “비교적 소액 투자로 주방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어 집 가치 상승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욕실 전체가 아닌 부분 업그레이드도 고려해 볼만하다. 욕실 전체를 리모델링했을 시 투자대비 수익률은 평균 72.7%인 반면 세면대, 문고리, 수전 같은 하드웨어 교체만으로도 욕실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판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이사를 갈 계획이라면 집 소유주가 원하는 항목과 투자대비 수익률을 고려한 절충안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불경기 속 리모델링   리모델링 업계도 물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전세계 물류 현황 악화, 유류 할증료에 리모델링 수요까지 늘면서 리모델링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캐비닛과 바닥재 등 원자재 값이 매년 20% 이상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물가 상승률을 훨씬 뛰어 넘는 수치다.     리스톤 디자인 케이트 리스톤 대표는 “팬데믹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했다”며 “판매 목적이 아닌 거주 목적 리모델링을 원하는 이들은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고 싶어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리모델링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거주 목적이든 판매 목적이든 미래를 생각하면 리모델링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022년 리모델링이 집 판매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바닥재 교체 시 투자대비 147% 비용 회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새 나무바닥은 118% 회수율을 나타냈다.       ▶DIY 리모델링   주택 리모델링 온라인 업체인 하우스 메소드(housemethod.com)의 전국 리모델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리모델링의 60%가 집주인이 직접 하는 DIY 리모델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DIY 리모델링을 시행한 주택 소유자의 57%가 “리모델링 후 주택 감정가가 7500달러 이상 올라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93%가 “예산에 맞춰 진행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그러나 판매와 별개로 리모델링 후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산 초과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9%만이 예산 1000달러를 초과한 반면 38%는 5000달러, 19%는 1만달러 이상 초과했다고 응답했다.     리스톤 대표는 “리모델링 예산 계획 시 너무 많은 것을 고치려 하다 보면 지레 겁부터 먹게 돼 아예 포기하게 된다”며 “대신 마감재, 가전제품 등 작은 업그레이드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항목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고를 고집하기 보다는 현재보다 나은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중개인과 의논하기     리모델링 목적이 판매에 있다면 예산과 계획을 세우기 전 부동산 중개인과 의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 주택 시장 트렌드와 집 가치 결정을 좌우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중개인이 가장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콜드웰뱅커 제인 카츠 중개인은 “구매자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중개인과 의논하면 리모델링 비용은 절약하고 집 가치는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기자아일랜드 하드웨어 리모델링 전문가들 욕실 리모델링 리모델링 매거진

2022.09.21. 17:05

마스 리글리, 시카고 구스 아일랜드에 연구 개발센터 건설

스키틀즈, 스닉커스 등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제과업체가 시카고에 새로운 연구 개발 센터를 조성한다.     마스 리글리사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시카고 다운타운 인근 구스 아일랜드에 글로벌 연구 개발 허브 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개발 센터 건립에는 총 40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공사는 올 여름에 시작되고 2023년 중반 완공될 예정이다.     구스 아일랜드에는 이미 마스 리글리의 글로벌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연구 개발 센터가 완공되면 구스 아일랜드에는 모두 1000명의 마스 리글리 직원들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마스 리글리사는 “마스는 1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아이콘이 되어온 과자와 사탕을 만들며 시카고를 혁신의 홈으로 삼아 왔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센터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은 시카고에 투자하는 회사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새로운 시설은 마스가 구스 아일랜드에 새로운 역량과 창의성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 리글리사는 시카고 서버브 버릿지에 아이스크림 공장을 두고 있으며 요크빌에는 스키틀즈와 라이프 세이버스 사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시카고 공장에서는 스닉커스 초코렛 바를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시카고 지역에 다수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100년 된 스페인 스타일의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마스 리글리사는 M&M와 스키틀즈, 스닉커스, 트윅스를 생산하는 마스가 오빗, 주시 후레쉬 등의 껌 제조사인 리글리사를 지난 2008년에 인수해 만들어진 회사다. 두 회사 모두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당시 인수로 이탈리아의 페레로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제과업체로 부상했다.     2020년 기준 연 매출 37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애완동물 사료인 페디그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동물병원 체인도 전국에 운영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아일랜드 개발센터 연구 개발센터 마스 리글리사 구스 아일랜드

2022.04.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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