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북쪽에 재산세가 없는 새로운 도시 '멀베리(Mulberry)'를 만든다는 법안이 이번 회기 의회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어번 시를 대표하는 척 에프스트레이션(공화) 하원의원은 귀넷의 과도한 개발로 인한 교통 체증과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번 시와 대큘라 시 일부 지역과 맞닿는 '멀베리'라는 이름의 새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역매체채널2액션뉴스가 8일 보도했다. 멀베리 신도시 계획을 설명하는 메인 홈페이지는 "통제할 수 없는 성장은 우리 동네를 해치기만 할 뿐이다. 지역에서 선출된 시의회가 감독하고 책임감 있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멀베리 도시 계획은 당초 귀넷섹킹어 고등학교 인근에 700채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부터 시작했다. 아파트 개발 계획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서명운동 및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반대는 새로운 도시 계획에 영감을 줬다. 계획안의 또 다른 특징은 도시의 주 결정권을 카운티 커미션(위원회)이 갖는 것이 아닌, 다섯 명의 시의회 의원들이 갖게 돼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멀베리 계획의 중점은 재산세가 없다는 점이다. 멀베리 홈페이지에 의하면 신도시에는 약 3만5000명 주민이 포함될 예정으로, 도시가 생긴다고 해서 세금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재산세가 없는 도시가 과연 실현 가능할까. 채널2액션뉴스에 따르면 에프스트레이션 의원이 KB 자문단(Advisory Group)에 타당성을 문의한 결과, 시가 받는 차량 등록비용, 빗물처리 비용, 보험료 등을 활용해 추가 세금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같은 연구에 의하면 멀베리 씨는 연간 94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도시의 연간 총 지출은 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되면 멀베리 시는귀넷에서 두 번째로 크기가 크고 중위 소득 기준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될 수 있다.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9월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는다면 내년 1월 실행될 수도 있다. 윤지아 기자신도시 북부 신도시 계획 지역 주민들 아파트 개발
2024.01.10. 15:05
마크 리들리 토머스 전 시의원이 기소되며 중단됐던 LA한인타운 주차장의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안이 다시 추진된다.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은 지난 8일 버몬트와 7가 인근에 있는시 정부 소유 주차장(682 S. Vermont Ave)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개발사를 모집하는 공개 입찰안을 발의했다. 허트 시의원은 2023년 LA 홈리스 통계를 인용해 LA시 내 4만6000여 명이 거주지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천 명은 안정적인 거주지를 확보하지 못한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위치는 메트로 역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부지라는 설명이다. 시 정부가 소유한 해당 주차장은 이미 수차례 저소득층 아파트를 위한 재개발 대상으로 건의되어 왔다. 부지는 지난 2021년 마크 리들리-토머스 당시 10지구 시의원이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건설을 추진했던 장소다. 시의회의 승인을 얻고 적합도를 판별하는 조사가 이뤄지던 중 리들리-토머스가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되면서 중단됐다. 앞서 2018년에는 허브 웨슨 10지구 시의원이 해당 부지를 노숙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임시 주거시설로 개발을 추진했다가 한인 커뮤니티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한인 커뮤니티는 부지가 인근 학교 및 비즈니스들과 가깝고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강력한 반대를 표명해 프로젝트는 결국 중단됐다. 한편 저소득층 아파트로 재추진되는 해당 주차장은 최근 인근에 새로운 아파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장소와 인접한 위치다. 버몬트 길 건너엔 홀랜드파트너그룹의 36층 높이 ‘한라산’ 아파트가 올해 완공됐으며, 제이미슨은 1970년대 오피스 건물의 아파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저소득층 la한인타운 주차장 저소득층 아파트 아파트 개발
2023.11.13. 20:29
LA한인타운에 8층 높이 163유닛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행키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 윌셔 불러바드와 베렌도 인근 1만5119스퀘어피트 부지(638 S. BerendoSt.)에 8층 높이 아파트 개발 신청서를 LA시 개발국에 제출했다. 업체는 아파트를 스튜디오와 1베드룸 총 163유닛으로 구성했다. 이 중 18유닛은 저소득층에 배정됐다. 반지하 공간에 주차 103대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차장 일부는 인근 상가 건물을 위한 주차 공간으로 사용된다. 내부에는 레크리에이션룸, 테라스 데크, 정원 등의 어메니티도 지어질 예정이다. 행키 인베스트먼트는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과 3차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다운타운의 34층 규모 648유닛 아파트 서카(Circa), 한인타운의 23층 644유닛 커브(Kurve)를 공동으로 완공했다. 최근 추진 중인 버몬트·베벌리 490유닛 아파트도 제이미슨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아파트 아파트 개발 163유닛 아파트 행키 그룹
2023.07.09. 18:00
LA 한인타운 남쪽과 인접한 피코-유니언에 2건의 아파트 개발이 추진돼 관심을 끈다. 한남체인 옆 올림픽/베렌도 인근(1035 S. BerendoSt.)에는 6층 42유닛 저소득층 아파트의 골조 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착공 후 1년여 만으로 이 아파트는 내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이전에 빈 시유지였던 곳으로 노숙자 지원 공채발행안(발의안 HHH) 등으로 마련된 재원 2630만 달러가 투입된다. 루프톱 커뮤니티 룸, 세탁실, 관리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1~3베드룸의 완공 후 렌트비는 548~1357달러로 예상된다. 또 12가/후버의 주거용 빌딩 철거 부지(1163 S. Hoover St.)는 48유닛 아파트로 변신한다. 개발사인 ‘4D 디벨롭먼트 앤 인베스트먼트’는 이곳에 5층 규모로 지하에 24대 주차장을 갖춘 아파트를 재개발할 예정으로 최근 시 정부에 대중교통중심개발(TOC) 인센티브도 신청, 6유닛은 저소득층에 배정할 계획도 세웠다. 4D 사는 다운타운의 피코/그랜드에 아파트를 지은 바 있고 현재 이스트 할리우드와 웨스트아담스에도 주상복합을 짓고 있다. 류정일 기자유니언 아파트 아파트 개발 48유닛 아파트 42유닛 저소득층
2021.11.21.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