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칼럼에 이어 자신의 크레딧 기록에 잘못 올라온 타인의 악성 연체 기록을 정정 삭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계속해서 말하고자 한다. 물론 여러 크레딧 정정 기관에 요금을 지불하고 처리를 의뢰하는 것도 괜찮으나, 그 절차와 내용을 알고 의뢰하는 것하고 모르고 그저 의뢰만 한 상태에서 무작정 해결 완료 통보만 기다리는 것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본인 스스로 타인의 악성 연체 기록을 정정해 보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 우선 3개의 크레딧관리 기관인 에퀴팩스(Equifax), 엑스피리언(Experian) 및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중 한 기관에서의 컬렉션컴퍼니의 기록은 삭제되었지만, 3개의 크레딧 관리회사가 전부 잘못된 악성 기록을 완전히 지워줘야 본인의 크레딧 점수가 제대로 나오게 된다. 따라서, 각 기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컬렉션컴퍼니의 말만 믿고 기다리지 말고, 그 회사에서 온 편지를 카피하여 한 부는 별도로 보관하고 한 부는 다른 각 기관으로 직접 메일로 보내는 것도 좋다. 이를 보낼 때, 처음에 컬렉션컴퍼니에 보냈던 각종 서류도 함께 보내면 더욱 안심될 수 있다. 확인에 재확인하는 게 좋다. 서류와 편지를 보내고 난 후 1, 2주 정도 지난 후에 각 크레딧 관리회사의 소비자 서비스센터로 전화해서 나의 악성 기록이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각 기관에서 악성 기록을 지운 후에 보통 그 삭제 사실을 편지로 보내주기도 하지만 편지 같은 것이 오지 않을 때가 자주 있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확인하는 편이 낫겠다. 혹은 2, 3주 후에 새로 정리된 나의 크레딧 점수가 얼마 나오는지 확인할 겸 한 번 더 크레딧 리포트를 뽑아 보는 것도 좋다. 일전에 한 고객은 크레딧점수는 700점 가까이 나왔는데 은행에서 모기지대출을 받지 못한다고 하여 살펴보니 크레딧 히스토리들은 모두 3년씩 되는데 그 크레딧 항목이 한두개 밖에 되질 않았다. 내용을 살펴보니, 크레딧카드 1개, 백화점 카드 1개, 그리고 나머지 카드 1개 이렇게 모두 3개의 카드만 쓰고 있어서 점수는 좋은데 항목이 너무 적어 심사에서 어렵게 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았다. 신용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여러 종류의 카드회사가 크레딧카드를 만들라고 하루에도 몇 통씩 메일이 날아오는데, 일반적으로 3, 4개의 크레딧카드를 만들어 쓰는 게 좋다. 백화점 카드, 전기, 전자회사 크레딧카드, 각종 브랜드 의류회사 크레딧카드 등등 3, 4개 정도를 가지고 골고루 조금씩 쓰고 갚고, 쓰고 갚고 하면 크레딧이 상당히 많이 올라간다. 또한 자신의 크레딧점수를 올리는 방법의 하나는 각 은행 크레딧카드마다 각자의 신용대출 한도금액(Credit Limit)이 정해져 있는데, 그 금액의 30% 정도만 골고루 사용하면서 사용 후 변제를 반복하면 본인의 크레딧이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문의: (661)373-4575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 투자 크레딧 악성 전자회사 크레딧카드 은행 크레딧카드 악성 크레딧
2024.04.17. 17:56
지난번 칼럼에 이어 악성 연체 기록을 정정·삭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계속 말하고자 한다. 물론 여러 크레딧 정정 기관에 요금을 지불하고 처리를 의뢰하는 것도 괜찮다. 다만, 그 절차와 내용을 알고 의뢰하는 것하고 그냥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의뢰만 한 상태로 무작정 해결 완료 통보만 기다리는 것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본인 스스로 타인의 악성 연체 기록을 정정해 보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우선 3개의 크레딧관리 기관, 즉, 이퀴팩스(Equifax), 익스피리언(Experian) 및 트랜스유니언(Transunion)의 3개의 기관에 직접 전화를 해서 정정 및 삭제 요청을 하면 담당자가 아래의 여러 서류를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일러줄 것이다. 먼저, 신원 도용 진술서(ID Theft or Fraud Affidavit)를 작성해야 한다. 해당 양식은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으니 어떤 것을 써도 무방하다. 다만, 경찰국 웹사이트로 들어가면 정형화된 양식이 있어 인쇄하고 출력 후 사용하면 된다. 신원 도용 진술서는 본인의 인적사항과 사고내용을 간략히 기재하는 양식으로 보통 4페이지 정도 된다. 이 양식은 공증사무실을 찾아가서 공증한 후에 복사본을 팩스나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경찰 리포트(Police Report)를 해야 한다. 크레딧 리포트를 지참하여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내용을 설명하면 경찰직원이 해당 사항을 기록한 후에 리포트를 발부한다. 처음에는 약식증명서를 발부해 주지만, 10일 후에 다시 가서 전체 리포트(Full Report)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류는 컬렉션컴퍼니로 보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본인 운전면허증 사본, 소셜 시큐리티카드 사본, 현재 살고 있는 곳을 증명하는 서류(수도세, 전기세 영수증 등 2가지), 악성 연체기록이 나와 있는 크레딧 리포트의 첫째 페이지를 카피한 후 이메일로 컬렉션컴퍼니에 보내면 된다. 그리고 그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데, 이렇게 보내고 난 뒤 마냥 기다리지 말고 좀 더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이 이롭다. 즉, 우선 이메일로 보낸 후 새로 카피를 한 부 더 만들어서 컬렉션컴퍼니의 주소를 찾아서 우편메일로 보내면 더욱 확실하다. 그다음 회사가 이 일을 조사하는 기간이 보통 2주에서 3주가량 걸리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해서 진행 상황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우는 아이 젖 한 번 더 준다고 자주 전화하고 자주 문의하면 그만큼 조사하는 담당자가 더욱 신경을 쓰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2주 또는 3주 후에 회사에서 조사가 완료되면 ‘문제가 된 금액과 어카운트는 본인의 것이 아님이 판명되었으므로 해당 내용을 기록에서 제외하고 제외된 기록을 이퀴팩스, 익스피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자신의 크레딧 관리회사를 제외한 2개의 크레딧 관리회사에 통보했다’라는 결과문을 편지로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절차에 대한 설명은 다음 칼럼에서 계속 진행하겠다. ▶문의: (661)373-4575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 투자 크레딧 악성 악성 연체기록 크레딧 관리회사 크레딧 리포트
2024.03.20. 17:41
미국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개인의 크레딧 관리이다. 특히 모기지대출, 자동차 대출, 은행대출 등을 쉽게 받고 좋은 이자를 받기 위해서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크레딧 점수다. 크레딧 점수를 올리려고 한다고 해서 한두 달 만에 급격히 올릴 수도 없기에 차근차근 꾸준하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 또 1년에 두세번씩 주기적으로 크레딧을 뽑아서 잘못된 기록이 올라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자신의 기록이 아닌 다른 사람의 나쁜 기록이 나의 크레딧 리포트에 잘못 게재돼서 나의 크레딧 점수가 100~150점 이상씩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이를 정정하여야 한다. 이번에는 잘못된 크레딧 기록 정정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러 크레딧 정정 기관에 요금을 지불하고 처리를 의뢰하는 것도 괜찮으나, 그 절차와 내용을 알고 의뢰하는 것하고 그냥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의뢰만 한 상태에서 무작정 해결 완료 통보만 기다리는 것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 우선 3개의 크레딧 평가 기관인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온 등에서 소셜시큐리티 넘버와 주소를 주고 본인 기록을 요구할 수 있으나, 온라인으로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비용은 무료 혹은 각 회사당 거의 10달러를 넘지 않는다. 우선 크레딧 기록을 살펴보면 첫 페이지에 본인의 크레딧 점수가 나오며 그다음 기록란에 ‘악성 연체기록(Derogatory Accounts)’이 있으면 이로 인해 크레딧점수가 보통 150~200점 넘게 떨어진다. 그래서 평소에 주기적으로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다. 한 고객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 더욱 쉽겠다. 발렌시아에 거주하는 한 고객의 경우, 그의 크레딧기록에 갑자기 엉뚱하게 LA주소의 어떤 집으로부터 고객 자신의 이름과 그의 소셜시큐리티 넘버를 도용하여 전화 서비스를 신청·사용 후 그 비용 250달러를 미지급했다. 3달 연체되자 전화회사가 이 금액을 컬렉션컴퍼니로 넘기면서 고객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기록에 악성 연체가 올라가게 됐다. 덕분에 고객의 크레딧 점수가 740점에서 610점으로 떨어져 있었다. 첫 번째로 할 일은 경찰서며 우체국이며 공증기관에 즉시로 달려가 하루 만에 모든 일을 마무리하는 일이다. 우선 그 컬렉션컴퍼니에 전화한다. 전화번호는 크레딧 조회서의 맨 뒷장에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조하면 된다. 소비자 서비스센터의 분쟁부서(Dispute department)에 전화해서 ‘내가 그곳에 살지 않았으며 서비스를 신청한 적도, 받은 적도 없고, 돈 내라는 스테이트먼트도 받은 적도 없는데, 최근에 크레딧 조회를 하니까 이런 기록이 올라와 있어서 전화했으니 조사를 해서 이 악성 기록을 없애주기 바란다’라는 내용으로 우선 통보하면 담당자가 조사에 필요한 여러 서류를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일러줄 것이다. 그다음 절차는 다음번의 칼럼에서 계속 설명하도록 하겠다. ▶문의: (661)373-4575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 투자 크레딧 악성 악성 크레딧 크레딧 기록 악성 연체기록
2024.02.14. 18:00
학자금 대출자들을 속여 상환금을 더 받아내거나, 의도적으로 위험한 대출을 권하는 등 약탈적 행위를 일삼은 서비스업체 ‘내비언트(Navient Corp)’가 17억 달러 규모의 민간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내비언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주와 합의하면서 1억4500만 달러의 합의금도 내게 됐다. 총 18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합의로, 전국서 6만6000여명이 대출을 청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내비언트는 성명을 내고 “각 주와 합의해 대출잔액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법원 승인을 받은 뒤 대출자들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취소되는 대출은 전국적으로 6만6000명이 빚지고 있는 17억 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민간 학자금 대출이다. 내비언트는 졸업률이 낮은 사립대학 학생들을 타겟으로 삼아 위험한 서브프라임 대출을 권유했다. 이런 이유로 내비언트는 가주 등 수십개 주 검찰과 소비자재정보호국(CFPB) 등으로부터 제소됐다. 연방 학자금 대출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빠르고 저렴하게 대출을 갚는 대신, 비용이 많이 들면서 장기간 돈을 갚는 방식을 유도했다. 오랫동안 돈을 갚게 되면서 자연스레 이자는 불어났다. 약 35만명의 연방 학자금 대출자가 9500만 달러의 배상금(1인당 약 260달러)을 받게 된다. 부채 탕감을 받으려면 내비언트로부터 서브프라임 대출을 받은 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7개월 이상의 연체액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대출 탕감 대상자 기준은 웹사이트(https://navientagsettle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금 수령자는 별도 통지를 받게 된다. 한편, 내비언트는 혐의는 인정하고 “근거 없는 주장이지만 추가 비용이나 시간을 쓰지 않기 위해 합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은별 기자학자금 악성 학자금 대출자들 대출 탕감 학자금 악성
2022.01.14. 19:31
루머가 극성스러운 걸 보면 선거철이 다가왔나 보다. 루머란 그 내용의 진위를 알 수 없지만 항간에 떠도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뜬소문, 유언비어, 풍문은 ‘rumor’의 우리말에 해당한다. 루머는 진실과 왜곡이라는 야누스적인 상반된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때로는 거짓이고 때로는 참이다. 루머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비공식적이고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달과정에서 과장되고 왜곡되며 악의적으로 조작되며 부풀려진다는 점이다. 루머는 루머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급속히 확산되어 타인을 설득하는 등 파급효과를 미친다. 특히 선거철의 마타도어 작전, 곧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과 같은 사악한 소문은 때로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마타도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마타도르(matador)에서 유래한 말로 상대방의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서 유포시킨다는 우리식 용어다. 악성 루머(malicious rumor)나 근거 없는 루머(groundless rumor) 또는 거짓 루머(false rumor)를 일부러 유포해서 상대방을 흠집 내려는 행위가 바로 마타도어다. 이 세 가지 표현은 일종의 중복 표현이다. rumor 자체가 악의적이고 근거가 없으며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인데 형용사 malicious, groundless, false를 굳이 붙일 필요가 없다. 사람들은 말을 옮길 때 상대방이 흥미를 가질 만한 내용과 기이한 이야기를 부풀려서 말하기를 좋아한다. 부정적인 소문이나 가십이나 스캔들의 경우 확산 속도가 빠르고 전달 과정에서 굴절현상이 일어나서 눈덩이처럼 커진다. 게다가 사람들이 루머를 전달하는 단계를 보면 뒤에 나오는 시간 장소 인물 사안보다 처음에 나온 것을 더 잘 기억하는 선후효과(先後效果) 때문에 스토리는 보다 짧고 간명하게 거두절미된다. 루머는 부정확한 정보로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선거철 루머는 유권자의 올바른 알권리를 방해할 뿐 아니라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 정치적 영향력이 훨씬 크다. ‘줄리’ 쑥덕공론이 그러하고 ‘눈탱이 밤탱이(black eye)’ 루머가 그러하다. 하필이면 밤 1시에 집안에서 웬 낙상 사고냐는 의혹이 일파만파를 불러왔고 “유포자를 고발하겠다”는 캠프 측 인사의 엄포가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 때맞춰 등장한 것이 검은 망토의 여인이었는데 눈탱이의 결정판처럼 보였다. 그 뒤 사진을 보도했던 매체가 오보를 사과하면서 루머는 진정됐다. 이 사건이 남긴 교훈은 이렇다. 전파가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속도로 전달되는 시대에 즉각적 대처가 없었다. 정보의 빈곤은 루머의 확대 재생산을 가져오게 된다. 늑장 대처가 마음의 밭에 의혹의 씨를 뿌린다. 큰 거짓말도 계속하면 결국 믿게 된다 “루머는 세상의 모든 악 가운데 가장 빠르다. 루머는 움직이면서 강해지고 나아가면서 힘을 얻는다”고 베르길리우스는 말했다. 대선을 맞아 캠페인 매니저들이 명심할 말이다. 김우룡 / 언론학 박사기고 마타도어 악성 악성 루머 선거철 루머 거짓 루머
2021.11.26.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