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이하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인아트 스쿨(원장.엘리 배)이 주관한 제3회 미주도산 안창호 미술 공모전 전시회 및 시상식이 지난 8일 리버사이드 도산 안창호 기념공원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회화, 디지털 드로잉, 사진, 3D 아트, 조각 등 다양한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도산 선생의 생애와 업적, 독립 정신, 교육.사회적 평등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 앞에 전시된 작품에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는데 패트리샤 도슨 리버사이드 시장,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등도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캐런 배스 LA 시장,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 등의 사무실에서 상장을 수여했다. 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은 “학생들이 재능을 키우는 동시에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산 선생의 정신을 예술로 구현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 공모전을 지속하고, 연계된 전시 활동을 통해 도산 기념관의 정체성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출품작들은 다시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LA 한인타운 ‘웨스턴 갤러리(210 N Western Ave # 201, LA)’에서 11일부터 1주일 동안 공모전의 주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공모전은 앞으로도 미주 한인 사회의 문화 및 정체성 함양을 위한 지속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설〉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활동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술 공모전’ 응모 작품들이 리버사이드 기념 공원에서 전시회 형식으로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응모 학생들과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무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영채 기자도산 안창호 미주도산 안창호 리버사이드 도산 도산 기념관
2025.06.11. 19:49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이름을 되찾았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LA 한인타운 시티센터 내 연방 우체국(3500 W 6th Street, Suite 103)을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내용의 법안(H.R. 599)에 서명했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인 사회는 2022년 5월 LA 한인타운 6가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재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되면서 없어졌던 명칭을 2년여 만에 되찾게 됐다. 대한인국민회 클라라 원 이사장은 “한인 이민 역사 보존의 관점에서 도산 안창호 우체국을 다시 볼 수 있게 된 건 환영해야 할 일”이라며 “이제는 한인 사회가 단독 건물에 ‘도산 안창호’ 현판이 달린 우체국이 생길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대한인국민회 측은 6가의 우체국이 철거될 당시 건물에 붙어 있던 도산 안창호 현판을 역사 자료로 보존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1월 초당적으로 추진됐다. 민주당의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가주 34지구·민주)을 비롯한 미셸 스틸(공화), 영 김(공화), 케이티 포터(민주), 주디 추(민주) 등 34명의 연방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법안은 지난 1월 의회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 자체가 연기되자 한인 단체들이 잇따라 나서 온라인으로 지지 요청 운동까지 벌일 정도로 한인 사회 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본지 1월 31일자 A-1면〉 법안을 발의했던 지미 고메즈 의원은 “미국 내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LA 한인타운에서 특정 랜드마크를 도산 안창호의 이름으로 명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도산 선생의 이야기는 미국 내 수백만 명의 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우체국 안창호 도산 안창호 한인 이민자들 도산 선생
2024.11.27. 20:13
LA 다운타운 110번 프리웨이와 10번 프리웨이 인터체인지에 세워진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표지판'이 재단장됐다. 23일 LA한인회관에서는 미구엘 산티아고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54지구),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 LA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표지판의 낙서를 제거하고, 지난 1년 동안 분실됐던 표지판 2개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미겔 산티아고(오른쪽) 주 하원의원과 참석자들이 표지판의 베일을 걷어내고 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도산 안창호 기념표지판 재단장 완료 김상진 기자메모리얼 안창호 표지판 재단장 도산 안창호 표지판 2개
2024.10.23. 20:31
LA다운타운 110번 프리웨이와 10번 프리웨이 인터체인지에 세워진 ‘도산 안창호 기념 표지판(Dosan Ahn Chang Ho Memorial Interchange)’이 재단장됐다. 23일 LA한인회관에서는 미겔 산티아고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54지구),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 LA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산 안창호 기념 표지판의 낙서를 제거하고, 지난 1년 동안 분실됐던 표지판 2개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110번 프리웨이와 10번 프리웨이 동서남북 방면 도로변 도산 안창호 기념 표지판 총 4개가 모두 제자리를 잡게 됐다. 지난 2002년 8월, 가주 의회는 LA 도심을 가로지르는 110번 프리웨이와 10번 프리웨이를 도산 안창호 인터체인지로 명명하고 기념 표지판을 설치했다. 하지만 반달리즘과 교통사고 등으로 기념 표지판은 자주 훼손됐다. LA한인회에 따르면 도산 안창호 기념 표지판 보수 및 재설치 작업은 한인사회, 산티아고 하원의원 사무실, 가주 교통국이 함께 진행했다. 산티아고 하원의원은 “한인사회에서 지역구 내 기념 표지판이 사라졌다는 연락을 줬다”면서 “무슨 일인지 알아보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 활동, 우리에게 남긴 유산에 감명받았다. 우리 아이들이 도로를 지나다 ‘저 표지판은 뭔가요?’라고 물을 때 역사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주 교통국 유지보수 담당 해머 수이 국장은 “안창호 선생은 자유를 위해 싸운 분”이라며 “사람들이 기념 표지판을 보며 우리 영웅의 활동을 되새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는 가주 정부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데이비드 곽 회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민 선조의 희생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리버사이드 도산 기념관 건립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 교통국은 하이웨이와 프리웨이 표지판 훼손 목격 시 웹사이트(csr.dot.ca.gov) 민원 접수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기념표지판 안창호 도산안창호 기념사업회 도산 안창호 재단장 완료
2024.10.23. 20:18
한인 등 남가주 청소년 100명 이상이 미술대회에 응모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렸다.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는 ‘제2회 도산 안창호 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9일 리버사이드 안창호 기념공원에서 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3개월 동안 남가주 50여개 학교 유치원~12학년 학생 약 100명이 응모했다. 학생들은 회화, 3D 아트, 조각, 사진,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도산의 정신을 되새겼다. 주최 측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예술가로 조선의 독립과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이라며 “학생들은 미술 공모전을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독립운동, 예술,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했다. 학생들이 우리의 유산과 뿌리를 배워 정체성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버사이드에서 열린 시상식 겸 공모작 전시회에는 남가주 한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도산 안창호’를 주제로 진행했다. 주최 측은 초·중·고등부별로 1등 상장과 장학금 300달러, 2등 상장과 장학금 200달러, 3등 상장과 장학금 100달러를 수여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안창호 도산 안창호 미술 공모전 공모전 성황
2024.06.13. 18:00
‘도산 안창호 우체국’부활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LA한인타운 6가 길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건물 재개발로 인해 지난 2022년 문을 닫은 탓이다. 이후 우체국은 타운 내 시티센터로 이전했지만 이름은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연방법상 해당 건물이 없어지면 건물에 부여된 명칭도 함께 사라지기 때문이다.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한인 이민사에 큰 의미가 있다. 연방정부 건물에 한인 이름이 사용된 첫 사례다. 이는 한인 사회의 공헌을 연방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 명명안을 발의했던 다이앤 왓슨 전 연방하원의원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서”라며 배경을 밝혔다. 한인 사회가 ‘도산 안창호 우체국’을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이유다. 재명명안은 이미 지난해 1월 연방하원에 상정된 바 있다. 당시 한인 연방의원은 물론 민주,공화 양당 의원 다수가 발의자로 참여했다.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명명안은 이번 주 초 표결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부족으로 내주 초로 연기된 상태다. 표결을 앞두고 온라인 서명 운동(https://forms.office.com/g/9tMbsgNw49)이 전개되고 있다. 한인타운이 지역구인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도 한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많은 한인 단체들의 지지 표명이 통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명안은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많은 한인 단체들의 지지 표명은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한인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다.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그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잘 가꾸고 보존했다 차세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이 우리 의무다.사설 안창호 우체국 도산 안창호 이후 우체국 la한인타운 6
2024.01.31. 19:21
‘도산 안창호’ 우체국 이름을 다시 찾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연방 하원에서 다음주 내로 LA한인타운 시티센터 내 연방 우체국(3500 W 6th Street, Suite 103)을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내용의 법안(H·R 599)이 표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한인 단체들도 잇따라 지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가주 34지구·민주) 사무실은 30일 한인 단체들에 법안 지지를 요청하는 온라인 서명 양식(https://forms.office.com/g/9tMbsgNw49)을 발송하고 도움을 호소했다. 연방의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명과 관련한 개정 법안 표결 여부와 관련, 논의를 거쳤다. 이날 논의에서 표결 자체는 정족수 부족으로 일단 연기됐다. 지미 고메즈 의원 사무실의 에스더 김 보좌관은 “내주 정도에 법안에 대한 표결 절차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 바로 한인 단체들의 지지 서명을 의회에 전달할 기회”라고 전했다. 이에 한인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법안 통과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지지 서명 양식을 전국 한인회에 모두 전달했다”며 “현재 30개 이상의 한인 단체가 서명을 했으며 한인 사회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단체도 힘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발의된 이 법안은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주당의 고메즈 의원을 포함, 미셸 박 스틸(공화), 영 김(공화), 케이티 포터(민주), 주디 추(민주) 등 34명의 연방하원의원이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면 이 법안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끝은 아니다. 하원을 통과하게 된다면 법안은 상원으로 송부된다. 이후 상원 표결 절차를 다시 한번 거쳐야 한다. 양원을 통과하면 대통령 서명 절차도 남겨두고 있다. 대한인국민회는 지난 2022년 5월, LA한인타운 6가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재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되면서 당시 건물에 붙어있던 현판을 보존하고 있다. 대한인국민회의 클라라 원 이사장은 “당시 6가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연방정부 소유 건물에 한국인 이름을 딴 첫 사례였고 도산 선생은 우리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며 “재명명을 위해 이번 법안이 상정된 만큼 한인 단체들도 법제화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지 의사를 표명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 속으로 사라진 6가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의 원래 명칭은 ‘샌포드 우체국’이었다. 당시 다이앤 왓슨 연방하원의원이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우체국 명명 법안을 발의하면서 결국 지난 2004년 6월부터 샌포드 우체국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안창호 우체국 도산 안창호 우체국 재명명연방하원 우체국 이름
2024.01.30. 21:04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이 리모델링 중인 가운데 후원 금액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10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한인회관 리모델링 후원 금액은 모두 104만 달러로 집계됐다. 100년 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은 1만250스퀘어피트 규모의 1층 건물로 올해 초부터 후원금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모델링과 함께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해 김종림 선생, 장인환·전명운 의사, 유일한 박사 등 이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우당 이회영 선생의 동상도 들어선다. 한인회관에는 이들 독립운동가의 활동이 전시되고, 이들을 가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미니 ‘역사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이다.한인회 관계자는 “당초 목표한 모금액이 150만 달러였는데, 100만 달러를 넘었다”며 “이달 말 공사 완공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창호 도산 도산 안창호 한인회관 리모델링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2023.10.11. 19:48
11일 리버사이드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제막 22주년 기념식이 동상 앞(3750 Main St., Riverside)에서 열렸다. 이날 LA 흥사단 옛 본부의 사적지 지정에 공헌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자리해 축하했다. (앞줄 왼쪽 4번째부터) 패트리샤 록 도슨 리버사이드 시장, 배 의원,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 등 관계자들이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도원 회장 제공]안창호 기념식 의원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도산 안창호 리버사이드 도산
2023.08.11. 23:09
제5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오후 6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과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흥사단이 공동 주최했다. 김영완 주LA총영사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가주 의회는 2018년 8월 28일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고 같은 해 11월 9일을 주 기념일로 제정한 바 있다. [행사 공동주최 측 제공]안창호 기념식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흥사단 도산 안창호 행사 공동주최
2022.11.11. 19:57
대한인국민회가 연방정부 소유 건물에 한국인 이름을 딴 첫 사례인 ‘도산 안창호 우체국(Dosan Ahn Chang Ho Station)’의 현판을 입수했다. LA한인타운 6가에 있던 이 우체국이 철거되면서 18년 만에 건물 이름도 사라졌지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하 대한인국민회)은 건물에 붙어있던 현판이 역사적인 보존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최근 이를 받아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인국민회의 윤효신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판은 철거 현장에서 요청해 받아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던 기념비적인 우체국이라는 것을 우리 한인사회가 절대 잊으면 안 된다”며 “우체국은 아쉽게 사라졌지만, 현판은 한인사회가 간직해야 한다. 현판을 어디에서 보존할지 여러 주요 한인 단체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LA한인사회 대표단체인 LA한인회가 현판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 이사장은 “곧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부터 만나 이번 사안을 놓고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판은 분명 의미가 있다. 한인회가 보존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대한인국민회 측과 정식으로 의논한 뒤 결정하겠다. 아직 그쪽과 접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도산 안창호 우체국의 원래 명칭은 ‘샌포드 우체국’이었지만 연방정부가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6월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한편, 한인사회에서 도산 안창호 우체국을 되살리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한인타운 6가 시티센터 앞에 들어설 예정인 우체국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도 “시티센터 앞에 들어설 우체국이 가장 적합하다”며 “문제는 해당 우체국이 언제 들어설지 미지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명명을 위해서는 관할 지역 연방 하원의원이 특정 위치 우체국에 ‘도산 안창호’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법안을 다시 발의해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 원용석 기자대한인국민회 안창호 대한인국민회 도산 우체국 현판 도산 안창호
2022.09.07. 20:51
연방정부가 소유한 건물에 한국인 이름을 딴 첫 사례인 ‘도산 안창호 우체국(Dosan Ahn Chang Ho Station)’을 살려내자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LA 한인타운 6가에 있던 이 우체국은 원래 ‘샌포드 우체국’이었지만, 연방정부가 한국계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6월 독립운동가 안창호(1878∼1938년) 선생의 이름을 따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했다. 하지만 최근 이 우체국이 철거되는 바람에 18년 만에 건물도 이름도 사라졌다. 우체국 업무는 지난 2월 중단됐다. 연방 우정국이 임대해 사용하던 이 건물은 현재 주상복합빌딩으로 개발되고 있다. 우정국은 특정 위치의 우체국이 사라지면 부여됐던 이름도 같이 사라지며, ‘도산 안창호 우체국’ 역시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와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 등 한인 단체들은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부활하기 위해 다시 힘을 모으고 있다. 박윤숙 총재는 23일 “이름을 다시 회복하려면 LA 한인타운에 있는 다른 우체국을 찾아 이름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이미 있었던 이름의 우체국이라 한인들의 서명과 캠페인을 전개하면 이름을 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대안 우체국을 LA 한인타운 내에서 찾는 게 급선무다. 그 다음 적격 여부와 가능성 등을 타진해 한인 단체가 총력을 기울여 로비전을 펼쳐야 한다. 재명명을 위해서는 관할 지역 연방 하원의원이 특정 위치의 우체국에 ‘도산 안창호’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법안을 다시 발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인 단체 인사들은 최근 2∼3곳의 우체국을 물색하고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이다. 한인타운 2가와 3가 사이에 있는 우체국을 염두에 두고있지만, 이미 흑인 커뮤니티가 흑인사회 지도자 이름을 붙이기 위해 뛰고 있어 영구적으로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다른 지역을 찾고 있다. 박 총재는 “자칫 한-흑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는 사안이어서 다른 곳을 찾고 있는데, 만만치는 않은 상황”이라며 “다른 우체국이 정해지면 지역구 하원의원, 시의원,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우체국 안창호 도산 안창호 샌포드 우체국 우체국 업무
2022.08.23. 18:58
제4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이 9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한인단체장 등 1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수석부회장 곽도원)와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 윤효신), 흥사단(서경원 미주위원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경재 LA총영사와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최광철 평통 미주부의장 등이 참석했고 장태한 UC리버사이드 교수가 나서 ‘도산공화국, 파차파캠프의 역사적 의미’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안창호 기념식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도산 안창호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호텔
2021.11.09.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