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한인 예술 지원단체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2025 제22회 현대미술 공모전’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금·은·동상 수상 형식을 없애고, 김희조, 구제완, 박현진 작가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해 각 5000달러의 전시 지원금을 수여한다. 또 이들은 오는 10월 알재단 그룹전에 참여하게 된다. 김희조작가는 관계를 통한 정체성의 재구성에 초점을 맞춘 인물 유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불교의 연기(緣起) 개념과 롤랑 바르트의 ‘부드러움’ 개념에서 영향을 받은 회화를 전개한다. 구제완 작가는 이미지 기반 작업으로 제도적 기록과 시각 권력의 구조를 분석하며, 탈식민 시각에서 국가 기록보관소에 대한 비판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박현진 작가는 인간·비인간 존재 사이의 경계를 흐리는 설치·퍼포먼스 기반 작업을 펼치며, 다양한 국제 레지던시에 참여해 활동폭을 넓혀왔다. 이숙녀 대표는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알재단 현대미술상은 전 세계 각지에서 중견 작가로 성장한 80여 명의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알재단의 자부심”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세 명의 수상 작가에게 축하를 전하며, 탁월한 지원자 중 고심 끝에 심사를 맡아주신 위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알재단 창립 22주년 갈라 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서만교 기자현대미술상 알재단 알재단 현대미술상 역대 수상자들 공동 수상자
2025.06.16. 21:17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2023년 제20회 현대미술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금상은 배소은·은상은 다나 데이븐포트·금상은 정미자가 수상했는데, 각 상 별로 상금 5000달러·4000달러·3000달러를 받게 된다. 수상 작가는 작품 활동을 위한 상금 외에도 알재단에서 열리는 그룹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다. 알재단의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현대 미술 공모전은 2003년 창설 이래 매년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알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는 중견화가 김원숙씨와 토마스 클레멘트가 설립한 T&W 재단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상 수상작가 배소은은 조각·퍼포먼스·테크놀로지를 통해 몸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이러한 주제를 통해 우리 몸과 관계를 맺는 환원적이고 비인격화된 방식을 제시하는 오브제를 만든다. 배소은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조소과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은상의 다나 데이븐포트는 한국계 흑인 다원예술아티스트로 서울에서 자란 후 현재 LA와 브루클린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설치·조각·비디오·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소수자 간 갈등의 복잡성을 다룬다. 현재 MoCADA와 아시아계 미국인예술연합의 반둥 아티스트 레지던스(Bandung Artist in Residence)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상의 정미자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현재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화가다. 그의 추상회화는 인간의 감정을 성 중립적 미학을 바탕으로, 사회와 문화의 공간 속에서 색채화한다. 정미자는 홍익대에서 회화전공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럿거스대에서 회화 전공으로 두 번째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알재단 갈라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가 전시는 10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알재단 알재단 현대미술상 배소은 다나 데이븐포트 정미자
2023.05.18. 8:46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대표 이숙녀)이 2022년도 AHL-T&W 현대미술상 수상 작가전을 오는 8일부터 알재단 갤러리(2605 프레데릭 더글라스 불러바드)에서 개최한다. 전시 기간은 8일부터 26일까지로, 갤러리는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2003년 알재단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현대미술 공모전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미술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알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전시 '형상화하다(Taking Form)'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교수이자, 'The NYC Crit Club' 설립자 겸 디렉터인 캐서린 하가티가 기획했다. 전시에서는 올해의 AHL-T&W 현대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3인(플리실라 정·전규리·선 유) 작가의 조각 및 비디오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큐레이터는 작가 3인이 각자 다른 물질과 매체, 주제를 선택해 커뮤니케이션을 시각화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 3인은 미국에서 한인으로서 겪은 다양하고도 개인적인 경험을 디지털 콜라쥬, 공기를 활용해 건조시킨 점토, 아상블라주 조각 등으로 형상화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전시가 시작되는 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김은별 기자현대미술상 알재단 현대미술상 수상자 알재단 현대미술상 알재단 갤러리
2022.10.03. 20:13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오는 10월 28일 오후 6시에 제19회 알재단 시상식 및 연례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맨해튼 첼시 성 아포스톨루교회에서 열릴 이번 행사에서는 2022년 재단 주최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가와 아티스트 펠로, 아카이브 연구원, 컨설턴트, 큐레이터 등에게 상장과 상금 총 5만8000달러를 수여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의 수상자는 ▶알-T&W파운데이션 현대미술 공모전 프리실라 정·전규리·선 유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 민건엽·임재환·최수현·케일라 탕게 ▶알-앤드류 바바라 최 패밀리재단 그랜트 신미진 ▶그레이스채러티재단 리서치 펠로 육용신 ▶김패밀리펀드 AKAA 시니어 리서치 펠로 고진영 ▶AKAA 컨설턴트 펀드 이지영 ▶알-전패밀리재단 펠로 이지영·케이티 육 등이다. 행사에서는 2020년 알재단 현대미술상 수상작가인 유아영, 2016년 앤드류 바바라 최 패밀리재단 수상작가인 니콜라스 오 초청 특별 퍼포먼스와 아트 마켓 등이 펼쳐진다. 알재단은 미국 내 한인 미술가 및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목적으로 2003년 창립된 이래 작가와 큐레이터 후원 기금과 전시회,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알재단 시상식 및 연례 갈라 행사 입장 티켓은 1인당 300달러며 웹사이트(ahlfoundation.org/benefit-events)에서 구매할 수 있다. 테이블(10인) 구매 및 기타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알재단 시상식 알재단 시상식 알재단 현대미술상 알재단 아티스트
2022.09.23.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