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ICE, 앨라배마 투계장서 55명 체포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불법 투계장을 급습해 서류미비 이민자 55명을 연행했다.   ICE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연방 농무부(USDA),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의 지원을 받아 헌츠빌 불법 투계장을 급습, 단속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불법 이민자 55명과 미 시민권자 5명을 포함해 총 60명이 체포됐고, 총기 2정과 10만달러 이상의 현금이 압수됐다.   국토안보부의 스티븐 N. 슈랭크 수사관은 “해당 투계장은 250여마리의 싸움용 닭을 보관하던 대형 시설로, 동물학대 뿐 아니라 불법 도박, 마약 밀매, 갱단 폭력 등 광범위한 범죄의 온상이었다”며 “관련자 기소 후 사업장을 영구 폐쇄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단속에는 특수기동대(SWAT) 6개와 헬리콥터 2대가 투입됐다.   ICE는 지난 3일과 5일, 10일 모빌과 몽고메리, 페어호프에서도 불법 이민자 28명, 5명, 15명을 각각 체포했다. 지역매체 앨닷컴은 “주내 6개 카운티 셰리프와 경찰이 연방 이민 단속에 적극 협력함에 따라 불법 이민자 체포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앨라배마 투계장서 불법 이민자 앨라배마 투계장서 앨라배마주 헌츠빌

2025.06.18. 14:21

썸네일

한인 고객 영수증에 '차이나' 표기

앨라배마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주문 영수증에 한인 고객의 이름을 '차이나'(CHINA)라고 적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앨라배마주 프랫빌에 사는 주부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쯤 평상시 자주 들른 버거킹 매장에 가서 키즈밀을 하나 주문했다. 김씨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직원의 남부 억양이 너무 심해서 몇 번 되물었다. 알아듣기 힘들었다”며 “후에 영수증을 받고 보니 ‘차이나’라고 쓰여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주문자의 이름을 물어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김씨의 이름을 묻지도 않았으며, 이후 ‘차이나’라고 매장 내 스크린에도 떴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황당함에 해당 직원에게 항의했다. 그는 “‘기분이 나쁘다, 나는 코리안이다’라고 따졌다. 정확히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분명 ‘쏘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말을 들어줄 생각도 없고 무시하는 분위기에 김씨는 가게를 나왔다. 그는 “다시 사과받을까도 했지만, 또 무시당할까 봐 걱정됐다”며 현재 버거킹 본사에 이메일로 문의해놓고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에 따르면 프랫빌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몽고메리 인근 타운으로, 한인들의 왕래가 많다.       김씨는 소셜미디어에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 24만건 가까이 기록했다. 이 글에 “본사에 전화했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기자가 13일 오후 해당 버거킹 매장 매니저와 통화한 결과 “이 전화를 받기 전, 어떤 보고도 듣지 못했다. 사건이 일어난 당시 근무했던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조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의 지인은 본지에 "13일 오전에 분명히 매니저와 통화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전했다.     또 김씨는 "다시 전화했더니 나한테 사과를 했다고 하더라"라며 황당하다고 말했다. "해당 버거킹 지점은 원래 이름을 안 물어보면 주문번호로 나가는데, 직원이 특별히 '차이나'라고 적은 것이다. 어이가 없어서 웃고 무시했는데 (매니저는) '내가 웃는 영상이 있다. 사과받았다고 들었다'라고 말하더라"라며 어이없어 했다.         김씨는 "백인을 '화이트'로 쓰고, 흑인을 '블랙'으로 쓰면 그들도 난리쳤을 것 아니냐"며 현재 변호사 선임을 고려하고 있으며 “사과를 어떻게 할지, 보상을 어떻게 할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주문하다 인종차별을 당한 피해사례는 적지 않다. 지난 2021년 아일랜드의 한 스타벅스 지점이 태국계 손님에게 찢어진 눈을 그린 컵에 음료를 제공한 사건에 대해 스타벅스는 약 1602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한 바 있다. 또 지난 2018년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타코벨 매장에서 한국인 유학생에게 건넨 영수증에 중국인을 비하하는 ‘칭크’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된 바 있다.  윤지아 기자앨라배마 인종차별 앨라배마 버거킹 차이나 인종차별 버거킹 매장

2025.06.13. 15:44

썸네일

[기고] 앨라배마 냉동 배아 판결의 파장

지난달 미국 법조계와 의학계는 법원의 판결 하나로 인해 대혼란이 벌어졌었다. 앨라배마 주 대법원이 ‘냉동 배아도 태아’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냉동 태아’ 문제가 주 대법원 소송까지 간 이유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난임 부부들은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하곤 한다. 병원 측은 이 시술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난자 여러 개를 채취해 냉동 보관한 후, 인공수정한 배아를 여성의 자궁에 이식한다. 이렇게 임신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임신 후 남은 배아는 병원에서 폐기한다.     그런데 앨라배마 주의 한 병원에서 냉동 보관 중인 배아 몇 개를 실수로 폐기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병원을 이용했던 세 부부가 병원을 상대로 “인공수정된 배아도 태아로 봐야 한다. 따라서 이를 폐기한 의료 관계들은 아동 과실치사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앨라배마 주 대법원은 “태아는 발달 단계, 신체적 위치와 관계없이 아기로 간주해야 한다. 따라서 냉동 배아도 아기와 똑같은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파장은 의료계에서 먼저 터졌다. 앨라배마 주의 대다수 병원과 난임 클리닉들이 “의사 등 관계자들이 형사 고발이나 민사 소송을 당할 수 있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당장 앨라배마 주의 난임 부부들은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의회는 이 판결에 맞춰 부랴부랴 현행 임신 관련법을 개정하는 촌극을 벌였지만, 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앨라배마 주 대법원의 판결은 법복을 입은 판사 몇 명이 난임 시술과 같은 사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필지는 아직 어머니의 자궁에 들어가지도 않은 병원 냉동고 속의 배아도 아기로 봐야 한다는 판결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 대법관들은 판결문에 “신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에 따라 창조하였다”는 성경 문구까지 집어넣었다. 이는 이번 판결이 법률에 따른 것이 아니라 종교적 신념으로 결정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연방대법원의 2022년 돕스(Dobbs) 판결로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뒤집은 후, 법조계와 정치권의 여성 인권 제약은 심각해지고 있다. 비영리단체 ‘시스터 송 (Sister Song)’의 모니카 심슨 사무총장은 “낙태권 폐지 판결은 여성 보건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개월 동안 낙태 시술을 한 산모 5명 중 1명은 낙태를 불법화 한 주 출신으로 이들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낙태를 합법화 한 주로 가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낳은 후에도 여성의 고민은 계속된다. 여성의 소득이 남성에 비해 낮기 때문에 혼자 자녀를 키우는 여성들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여성은 출산, 육아 휴가나 병가를 받기도 쉽지가 않다. 전국가정주부연합의 아이젠 푸 회장은 “자녀 양육과 부모님 병간호 등 두 가지 부담을 안고 있는 기혼여성이 1100만명에 달하는데, 제도적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여성 정치인에 대한 위협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 로스쿨 브렌넌 정의센터(Brennan Center for Justice)에 따르면 정치인의 3분의 1이 가량이 언어폭력 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중 80%가 여정 정치인이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여성 정치인의 절반 이상이 선거 출마를 꺼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다른 주에서도 앨라배마 주 대법원처럼 보수적인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  최근의 정치 극단화 현상은 역설적으로 많은 여성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중간선거에서도 여성의 투표 참여가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인 여성 유권자도 여성 인권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올해 11월 선거에 꼭 투표를해야 한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앨라배마 냉동 냉동 배아도 병원 냉동고 이번 앨라배마

2024.03.25. 18:54

썸네일

서상표 총영사, 앨라배마 상무장관 면담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가 지난달 30일 앨라배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투자 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그렉 캔필드 앨라배마 상무장관(Secretary of Commerce)을 찾았다. 이들은 주의 한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과 앨라배마주간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면담을 진행했다.앨라배마 상무장관 총영사 앨라배마 애틀랜타 총영사 경제협력 방안

2023.11.01. 15:10

썸네일

BBQ 앨라배마 1호점 개장…미주 26개주로 매장 확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2006년 미국 진출 이후 17년 만에 전체 50개 주 중 절반이 넘는 26개 주에 매장을 확장했다.   BBQ는 최근 앨라배마 모빌에 매장을 열어 미국에서 매장이 있는 주가 26개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모빌은 앨라배마에서 버밍햄, 몽고메리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앨라배마 1호 매장인 모빌점은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형태의 BBQ카페 매장으로 규모는 158㎡다.   BBQ는 몽고메리에 앨라배마 2호점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BBQ는 뉴욕 맨해튼 32번가를 시작으로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등으로 영업을 확장해 미국 26개 주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 투자해 미국 전역에 매장을 열고 가맹점을 전 세계 5만 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BBQ는 지난 8월 미국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7위에 오르기도 했다.앨라배마 개장 매장 확대 최근 앨라배마 앨라배마 2호점

2023.10.05. 23:13

북앨라배마 '풀뿌리 컨퍼런스' 개최

북앨라배마 한인회(회장 양미경)와 어번대학 코리아 코너가 지난 22일 '제4회 한국계 미국인 풀뿌리 콘퍼런스'를 앨라배마주 헌츠빌 힐튼가든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앨라배마 한인들의 투표 및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한인들이 관심 있는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 어번대 학생들, 앨라배마 한인회연합회(회장 이영준),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를 포함한 동남부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설 앨라배마 앨라배마 풀뿌리 북앨라배마 한인회 앨라배마주 헌츠빌

2023.04.25. 15:58

썸네일

그곳에 살고싶다 <21> 앨라배마 버밍햄 (Birmingham)

흑인 민권운동 본고장 도시 곳곳 투쟁의 흔적   한때 철강 도시로 번성 헌츠빌에 최대도시 헌납   ■ 역사 버밍햄은 줄곧 앨라배마주 최대 도시였다. 하지만 2020년 센서스 조사 결과 1위 자리를 헌츠빌에 내주었다.   제퍼슨 카운티와 셀비 카운티에 걸쳐 있으며 인근 베세머, 후버 등과 함께 메트로 버밍햄을 이루고 있다. 1871년 시로 승격됐으며 버밍햄이란 이름은 영국의 철강도시 버밍엄에서 따왔다. 이름 그대로 18세기 철강 산업의 발달과 함께 급성장했다. 특히 1907년 US스틸사가 이곳 철강회사를 인수한 이후 남부 최대의 제철 및 중기계 공업도시로 성장했다. 버밍햄은 전통적으로 철저한 흑백분리 정책을 시행했던 도시다. 때문에 1963년 흑인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비폭력 시위 ‘버밍햄 캠페인’이 열리는 등 1960년대 흑인 민권운동의 중심지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켈리 인그램 공원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갇혔던 감방의 철창과 문짝이 현재 버밍햄 민권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2020년에는 경찰 폭력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사태 이후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는 BLM 운동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 지역 경제 사정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몰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에겐 꽤 많이 알려진 도시다.   ■ 인구 및 주택가격 버밍햄은 1960년 34만명 최다 인구를 기록한 이래 계속해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시 당국의 고민이 크다. 2020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버밍햄 인구는 20만733명이었다. 2010년 21만 2328명에 비해 2.91%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이웃 도시 헌츠빌 인구는 21만5006명으로 2010년 센서스 인구보다 18.9%나 증가했다. 앨라배마주 1위 도시 자리가 뒤바뀐 것이다. ‘로켓 시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헌츠빌은 2010년 인구 18만941명으로 4위에 불과했다.   2022년 버밍햄 인구는 20만 6151명이다. 인종 구성을 보면 흑인이 약 68.3%로 가장 많다. 백인은 26.6% 정도로 근교의 부촌에 주로 거주한다. 아시안은 1.25%밖에 되지 않는다. 버밍햄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스몰 비즈니스 종사자나 유학생 등 1500~2000명 정도의 한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 5만4559달러, 빈곤율을 24.7%에 이른다.   부동산 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버밍햄의 주택가격 중간가는 16만9900달러로 전년 대비 10.5% 하락했다. 평당 피트당 가격은 114달러다.   ■ 교통 및 산업 앨라배마주의 교통 중심지로 위리어강 수로를 통해 멕시코만에 있는 도시 모빌과 이어지고 철도 교통도 편리하다. 하지만 앨라배마 최대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거의 발달되어 있지 않다. I-20 프리웨이를 통해 애틀랜타와 직접 연결되며 편도 약 2시간 거리다.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그레이하운드도 있다. 애틀랜타나 시카고 등과 연결되는 버밍햄 셔틀워스 공항도 있다. 비즈니스 환경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지난 2010년 버밍햄이 속한 제퍼슨카운티가 파산하는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남쪽으로 1시간 반 거리인 몽고메리 등 주변에 현대자동차 공장 등 한국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발전 기대기 조금씩 더 커지고 있다.   ■ 교육 앨라배마대학 버밍햄 캠퍼스(UAB)가 가장 큰 대학으로 의학과 간호학 쪽으로는 꽤 명성이 있다. 버밍햄 서던대학, 하워드 대학도 있고 음악, 연극, 미술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교육을 담당하는 앨라배마 파인아트스쿨(ASFA)도 유명하다.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인해 한국 유학생들도 많은 편이다.   ■ 기타 제11회 세계 월드게임이 2022년 7월에 버밍햄에서 개최됐다. 1981년 창설된 월드게임은 올림픽 개최 이듬해에 열리며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댄스스포츠, 라켓볼, 스쿼시, 볼링, 스모, 줄다리기, 당구, 소프트볼 등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흑인 민권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버밍햄 민권운동박물관(Civil Rights Institute)도 들러볼 만하다. 1960년대 앨라배마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놓았다. 버밍햄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벌컨공원(Vulcan Park)도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birmingham 앨라배마 버밍햄 인구 버밍햄 캠페인 현재 버밍햄

2022.07.15. 10:58

썸네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서 인종차별·부당해고"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인종·성차별을 받고 부당해고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앨래바마 지역 방송국 WSFA12에 따르면 2003년 현대자동차에 대리로 입사한 뒤 2018년엔 임원급인 행정국장으로 승진한 이베트 길키-슈포드는 고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인종, 성 차별을 받았다며 현대자동차를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길키-슈포드는 임원 승진 이후 차별을 경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당시 그는 임원진 9명 중 유일한 아프리카계이자 여성이었는데, 다섯명의 동료 임원들보다 적은 급여를 받았다.     그는 경영학 석사와 MBA 학위를 갖고 있었지만, 같은 수준의 학위를 가진 다른 이사보다 거의 1만 5000달러 연봉을 적게 받았다.   아울러 그가 행정국장을 맡은 뒤 직책의 업무가 바뀌었는데, 인사부나 관리부를 감독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다. 또한 장기계획, 정책 및 절차, 보상 및 혜택을 다루는 '주요 내부 관리 위원회'에 참여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특히 길키-슈포드는 지난 6월 성소수자(LGBT)에 관련된 교육 섹션, 성전환 직원들의 이름 변경과 관련한 회사 정책 변경과 같은 내용이 담긴 자신의 메모가 현대자동차 미국 본사에 제출된 뒤 부당하게 해고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메모에서 길키-슈포드는 회사가 성전환 직원들에게는 ID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법적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한국인 직원들에게는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미국 이름으로 손쉽게 바꿔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당시 '구조조정'으로 인해 길키-슈포드를 해고하겠다고만 통지했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WSFA12에 "인사 문제 또는 소송 보류 중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첫 가동을 시작했고 현재 연간 수십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약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공급업체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수천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앨라배마 앨라배마 공장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성전환 직원들

2022.07.12. 15:07

썸네일

그곳에 살고 싶다 <20> 앨라배마 어번 & 오펠라이카 (Auburn & Opelika)

하이테크연구단지 발달…팀쿡 등 유명 기업인 배출   골프장·학군 좋고 교통 편리해 한인들에게도 인기     현대-기아차 공장 중간 위치로 한인인구 꾸준히 상승     ■ 역사   어번과오펠라이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장 사이에 위치한 도시로, 두 공장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교육수준이 높아 앨라배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어번은어번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된 교육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36년 조지아주에서 온 이민자들이 이곳에 교회와 기독교 학교를 세우면서 도시가 출범했다. 1856년에는 감리교단이 이곳에 동앨라배마 대학을 세운 것이 오늘날 어번 대학의 시초다.   1860년대 남북전쟁 당시 어번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으며, 대학 건물은 야전병원으로 활용됐다. 남북전쟁 후 도시는 폐허가 되었지만, 대학교는 재건에 착수해 공학과 농업 분야가 발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1920~30년대 목화값이 폭락하고 대공황이 닥치면서, 대학도 주정부 예산지원이 끊어져 고통을 겪었다. 전쟁이 끝나고 귀환한 참전용사들이 대학에 등록하면서 대학은 다시 발전하기 시작했다. 1958년 어번을 지나는 I-85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학생들은 더 늘어났고, 1960년에는 대학 이름이 어번대학으로 바뀌었다. 오펠라이카는 1840년대 몽고메리, 오펠라이카, 웨스트포인트를 거쳐 애틀랜타까지 연결되는 철도가 개통되면서 발달하기 시작했다. 1854년 시로 승격된 뒤 철도를 이용한 목화 수송기지로 각광을 받았다. 남북전쟁 중에는 남군의 군사물자 보급 거점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남북전쟁 후 남군의 패배로 치안이 붕괴되면서, 한때 서부영화를 방불케 하는 무법지대가 되기도 했다.   오펠라이카는 1900년대 대형 섬유공장을 시작으로, 1960년대 마그네틱 테이프 공장을 유치했으며, 1980년대에는 쇼핑몰 ‘타이거타운’을 유치해 쇼핑공간으로 각광을 받게 된다. 1973년에는 어번몰이 문을 열어 쇼핑 중심지가 되었다.     ■ 위치와 교통   어번과오펠라이카는 조지아 기아자동차 공장과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 중간에 위치해 있다. 기아차 공장과는 불과 35마일(56㎞) 거리여서 I-85 고속도로를 타고 30분이면 도착한다. 현대차 공장과는 55마일(89㎞)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다. 두 도시는 도시 중심부에 채터후치 강과 탈라푸사 강이 흐르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어번의 면적은 39.6스퀘어마일(103㎢), 오펠라이카의 면적은 53.4 스퀘어마일(138㎢)이다.   어번에는 어번대학 지역공항이위치해 있으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공항과 버밍햄-셔틀워스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다. 각종 택시회사들이 공항 정기 교통편을 운행한다. 어번은 대학도시답게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이 형성돼 있다. 미국자전거동호회는어번을 미국에서 가장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했다.     ■ 인구와 소득   어번 인구는 2022년 기준 6만8551명이다. 인구의 71.2%가 백인, 18.36%가 흑인, 한인 등 아시안은 8.7%다. 평균 가구소득은 7만4591달러, 빈곤율은 27.28%로 집계됐다.   오펠라이카 인구는 2022년 기준 3만1754명이며, 인구의 52.3%가 백인, 42%가 흑인, 한인 등 아시안이 3.2%다. 오펠라이카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6만3473달러, 빈곤율은 15.63%다.   ■ 주택 가격   어번과오펠라이카는 대학도시의 특성상 주택 가격과 렌트비가 타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어번의 평균 주택 가격은 38만2000달러로 전년대비 17.5% 상승했다. 평방 피트당 주택 가격은 180달러다. 오펠라이카는 2022년 5월 기준 중간 집값이 30만89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1.4% 상승했다. 평방 피트당 주택 가격은 153달러다.   ■ 학군   어번 교육구는 6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의 고등학교를 두고 있는 명문 학군으로 알려져 있다. ‘페어런팅’ 매거진은어번 교육구를 ‘전국 100대 교육구’ 중 하나로 선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어번 교육구를 남동부에서 가장 밸류(value)가 높은 학군으로 평가했다.   어번 조기교육센터(Early Education Center)는 인텔이 선정한 독특한 학교로, 라이츠밀로드 초등학교는 전국 우수학교에게 주어지는 ‘블루 리본’을 받기도 했다. 또 어번 주니어 하이스쿨은 8~9학년에게 랩탑을 이용한 교육을 실시해 ‘21세기 랩탑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어번 고등학교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가장 우수한 공립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번은어번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된 교육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한인 거주지역과 상권이 차츰 형성되고 있다. 특히 애플 CEO '팀 쿡'을 배출한 남부 4년제 명문 주립대학인 어번대학교는 연방 정부 지원 및 투자가 많은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하이테크 연구소(2008년 문을 연 어번대 연구단지에는 5000여명이 자동차, 재료공학, 의료공학, 무기공학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가 있으며, NASA에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많이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다. 현재 공학 및 비즈니스 전공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풋볼팀 '어번 타이거스'는 도시 전체의 자랑거리로 경기가 있는 날에는 어번 주변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이로 인해 어번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4300명이 어번대학에 근무하며, 2400여명은 대학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오펠라이카에는 3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가 있다. 오펠라이카 고등학교는 정신과 강좌, 치과 강좌 등 다른 학교에는 없는 독특한 커리큘럼을 두고 있다.     ■ 특징   어번과 인근 오펠라이카는 대학도시답게 학자와 기업가를 다수 배출했다. 이곳 출신 유명인으로는 앞서 말한 애플 CEO 팀쿡을 비롯해,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스, 아카데미 수상 여배우 옥타비아 스펜서 등이 있다.   어번-오펠라이카는 골프를 좋아하는 한인들에게도 천국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05년 어번-오펠라이카 지역을 ‘미국에서 골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정했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은 유명 골프대회 개최지로 유명하다. 또 오펠라이카에 있는 인디안 파인 골프코스는 미국 최고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버뮤다 잔디를 갖춘 18홀 골프장으로, 겨울에도 골프를 즐길수 있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오펠라이카 앨라배마 몽고메리 오펠라이카 앨라배마 공장 오늘날 어번

2022.07.08. 10:58

썸네일

코로나 재확산 "이전과 다르다" 앨라배마 하루 확진 1만여명 폭증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앨라배마주의 병원시스템이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앨라배마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에 걸쳐 신규 확진자는 하루 1만명 이상으로 팬데믹 시작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신규 확진자 발생 대비 코로나19 입원환자 비율은 아직까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입원율은 100명당 19명에 그쳤다.     그러나 주 보건부가 집계한 확진자 수에 포함되지 않는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앨라배마 병원협회의 도널드 윌리엄슨 회장은 지역매체인 알닷컴(al.com)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 통계에서 더이상 유효한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중 3명이 홈 키트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지만 보건부의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통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비록 신규 확진자 대비 입원율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지만 앨라배마 전역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 보건부가 밝힌 입원환자 수는 지난 11일 현재 1925명으로 지난 7일 이후 400명이 늘었고, 매일 100명 이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윌리엄슨 의사는 지난 10일 기준 집중치료실(ICU)에서 진료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360명 정도로 한 주전보다 100명이 증가했으며, 90명이 늘어난 161명 정도가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다시 병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에 따르면 2000명 가까운 입원환자 중 32% 정도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김지민 기자       앨라배마 코로나 코로나 재확산 앨라배마 보건부 앨라배마 병원협회

2022.01.12. 16:26

[알림] 앨라배마엔 ‘앨라배마 중앙’입니다

  앨라배마엔 ‘앨라배마 중앙’이 있습니다. ‘앨라배마 중앙’은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앨라배마 최대의 종합 주간 신문입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와 함께 배포되는 ‘앨라배마 중앙’은 동남부 한인 소식은 물론 유용한 국내외 생활 정보까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앨라배마 중앙’은 몽고메리, 어번, 오펠라이카 등지의 주요 마켓·식당에서 무료로 구해보실 수 있습니다. 또 둘루스, 스와니, 도라빌 등 조지아 한인 밀집지역에도 배포됨으로써 광고 효과도 크게 높였습니다. 독자 및 광고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앨라배마 중앙 앨라배마 중앙 앨라배마 최대 애틀랜타 중앙일보

2022.01.12. 16:24

썸네일

앨라배마 시골 마을 성당 지키는 카톨릭 사제

미국에서 가톨릭 사제와 수녀가 부족해져 아프리카에서 사제를 초빙해 오는 처지가 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에선 1970년대 이후 사제 지망생이 줄어든 데다 가톨릭 성비위 사건 등이 잇따라 사제 구하기가 어려워졌지만, 아프리카는 최근 가톨릭이 매우 왕성하게 전파되고 있어서다.   앨라배마주의 시골 마을 웨도위와 라넷 등 2개 교구에서 활동하는 아산나시우스 치디 아바눌로 신부는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아바눌로 신부는 일요일마다 라넷에서 미사를 하고 나서 한 시간을 차를 타고 웨도위로 달려가 두 개 성당에서 다시 영어와 스페인어로 각각 미사를 집전한다.   백인 은퇴자가 많은 성당에선 설교를 7분 이내로 짧게 하고, 스페인어로 미사를 진행하는 성당에선 설교 시간을 네 배로 늘리는 등 아바눌로 신부는 여러 성당을 오가면서 신자들의 특성에 맞춘 목회법을 터득했다.   아바눌로 신부는 "(백인 은퇴자 신도들은) 설교를 길게 하면 집중력을 잃는다. (스페인어를 쓰는) 교인들에겐 설교를 길게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프리카 특유의 정서도 가미한다.   아바눌로의 교인인 앰버 무스먼은 "신부님은 설교 중 갑자기 노래를 부를 때가 있다"면서 "그 전의 미사는 정말 조용하고 엄숙했지만 아바눌로 신부의 미사는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아바눌로는 나이지리아에서 1990년 사제 서품을 받고 2003년 미국으로 건너와 오클랜드, 캘리포니아, 내슈빌, 테네시 등지에서 활동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아프리카 출신 사제는 아바눌로 외에도 여럿이 있다. 미국의 많은 교구가 부족해진 사제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프리카에 눈을 돌리고 있다.   조지타운대학 가톨릭 응용연구센터의 토마스 건트 신부는 "1970년대부터 수도원이나 수녀원에 들어가는 젊은이가 줄었고 1950년대나 60년대에 사제가 된 신부들은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출신 사제가 줄어든 것은 그만큼 가톨릭 신자가 많이 줄어든 데다 전 세계적으로 터져 나온 가톨릭 사제의 성범죄 스캔들 때문이다.   가톨릭에서 여성과 결혼한 남성은 사제가 될 수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제한을 풀면 사제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바티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센터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사제 수는 1970년에 비해 6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미국 내 3천500개 교구는 담당 신부가 없다. 수녀는 같은 기간 75% 급감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가톨릭이 매우 왕성하게 전파되고 있고 수도원은 꽉 차 있다.   짐바브웨 출신으로 현재 웨스트 버지니아 클락슨버그의 수녀원에 있는 마리아 쉐리 루퀴슈로 수녀는 "처음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로 옮길 때 거기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면서 "나는 그냥 백인 나라로 가는 흑인 수녀일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2004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한 소녀가 다가와 자신의 팔을 손가락으로 문지르고는 물끄러미 손가락을 쳐다보는 것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더럽게 여긴다고 생각한 루퀴슈로 수녀는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지금은 많은 신도의 환영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열대 지방에 살다가 미국에 와서 밤새 내린 폭설을 보며 매우 놀라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설: 웨도위 임매큐리트 컨셉션 성당에서 아바눌로 신부가 신생아를 교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배은나 기자앨라배마 카톨릭 가톨릭 사제 카톨릭 사제 출신 사제

2022.01.05. 16:38

앨라배마 한인 단체장 신년사

  ━   박윤주 애틀랜타총영사    임인년,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 해의 소망을 붙들고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동남부 지역은 25만 한인 동포들이 계시기에 굳건한 한미동맹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경제적으로 한국기업 투자의 요충지로 성장을 해 왔으며, 문화적으로도 더 매력 있는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훌륭한 활동을 바라보면서 저희 총영사관도 안으로는 동포 여러분들에게 든든한 언덕이 되고, 밖으로는 미 주류사회에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높아진 위상과 역량을 대변하겠습니다.   총영사관은 올해에도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간의 우호관계 증진, 호혜적인 경제 협력 심화, 교류 확대와 보훈을 통한 이해 증진, 동포들의 문화적 인식 제공, 영사 및 민원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해가 밝은만큼 코로나 장기화와 불안한 경제적 상황속에서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올해 모든 분들께서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에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   오숙자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장     대망의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는 각 지역 한인회 간의 교류와 연대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 앨라배마 연합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에도 각 지역 한인회에서는 차세대를 위한 장학금 전달과 이웃돕기와 나누기, 한글학교 창립과 기금 마련, 광복절행사, 신년행사, 베테랑스 데이,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 어버이날에 지역 한인 어르신 점심식사 대접, 아시안 혐오 범죄 예방을 위한 시위대회, 임원들과 함께 직접 나아가 사람들에게 캔디로 사랑 전하기와 나누기를 실천하며 다양한 한인회 사업을 수행 하였습니다. 사업에 도움을 주신 각 지역의 전, 현직 회장님들과 임원진 여러분들과 동포사회에 감사 드리며, 각 지역 한인회의 무궁한 발전을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모두 평안하시고 건강한 한해가 되시며 축복과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   조창원 몽고메리한인회장      존경하는 몽고메리 한인 동포 여러분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참으로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때론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천재지변, 건강상 문제, 비즈니스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임인년을 맞아 몽고메리 한인회는 4년 동안 중단되었던 동포들의 염원 사업인 한국학교를 새롭게 열게 되었습니다. 구기용 교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교사 20여 명과 학생 50여 명이 모여 새롭게 시작한 한국학교는 첫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인회와 동포 여러분이 미국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돌아오는 가을에 개최 예정인 몽고메리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페스티벌에서는 태권도를 비롯한 예술, 음식, 케이팝, 그 외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22년 새해는 희망차고 힘찬 걸음으로 시작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최시영 버밍햄한인회장     임인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으로 바라는 일과 뜻하는 소망 모두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버밍햄한인회는 지난해 코로나19란 악재 속에서도 비즈니스로 힘든 분들, 어려운 이웃, 장학사업, 아시안혐오범죄 캠페인 등 크고 작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버밍햄 지역 한인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일들이 있을지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함께한다면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2022년의 버밍햄한인회는 모든 임원진이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버밍햄한인회는 우리 지역 한인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여기며,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태은 인턴 기자앨라배마 신년사 각지역 한인회간 한인회 사업 앨라배마 연합회

2022.01.05. 14:44

썸네일

한미여성회 앨라배마 지회 창립

 한미여성회 앨라배마 한미여성회 앨라배마

2021.12.29. 11:08

썸네일

앨라배마 신규 확진·입원환자 다시 급증

      앨라배마주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한 달전에 비해 50% 급증하면서 또다시 의료시스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앨라배마 보건부의 스콧 해리스 담당관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인터뷰에서 "지난 8~9월 최악 상황에 비해 아직 양호한 편이지만 다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늘고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주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00명 정도로 한 달전 250명 정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지난 가을 입원환자가 3000여명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병상 여력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해리스 담당관은 "불과 몇주만에  25%나 증가한 점은 우려할만 하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주들어 주 전체 학교 신규 감염자는 750명으로 전주의 589명 대비 25% 늘었다. 버밍햄, 헌츠빌, 몽고메리 등 메트로 지역이 신규 확진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는 앨라배마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종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앨라배마주는 주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47%에 불과해 재확산에 가장 취약한 주로 꼽힌다.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앨라배마의 코로나19 감염증 인한 사망자는 1만6350명으로  전국 16번째로 많으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335명으로 두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앨라배마 입원환자 앨라배마 신규 앨라배마 보건부 신규 확진

2021.12.22. 14:22

썸네일

앨라배마 일손 부족 심각… 구직자 1명당 2개 이상 일자리 오픈

앨라배마주에서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더 많은 노동력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앨라배마 노동부는 지난 8월 연방 노동 통계를 바탕으로 "구직자 1명당 2개 이상의 일자리가 열려있으며, 특히 급여가 낮고, 고객과 대면접촉하는 업종일 수록 인력부족 사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 소매, 요식업, 호텔, 양로 업종의 인력부족 사태가 가장 심각하다.     앨라배마외에도 인근 조지아를 비롯, 유타, 뉴햄프셔, 버몬트, 아이다호, 몬태나 등에서 구직자 1명당 2개 이상의 일자리가 열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브래스카주의 경우 구직자 1명당 3개 이상의 일자리가 열려있다.   반면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코네티컷, 일리노이, 뉴멕시코, 네바다, 하와이 등은 일자리보다 구직자가 많은 주로 분류됐다.     앨라배마 버밍햄 대학의 벤 메도우스 부교수(경제학)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경제적으로 격변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요는 많은데 노동력 공급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앨라배마의 노동력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바닥까지 떨어졌다.   메도우스 교수는 지난 7월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중단된 이후에도 구직자가 늘지 않은 이유를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으며 팬데믹으로 인해 은퇴, 육아 등 모든 면에서 재편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        앨라배마 구직자 구직자 1명당 앨라배마 일손 앨라배마 버밍햄

2021.11.17. 13:46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서 전기차 생산"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첫 전기차를 생산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문매체카버즈닷컴은 한국차 블로그를 인용해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제네시스 GV70 E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일부 전기차 모델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 아산공장에서 진행된 직원회의에서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로 제네시스 GV70 EV를 선택한 이유는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출시 이후 호평과 함께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GV70은 지난달 1900대 가까이 판매돼 출시 이후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제네시스 모델 가운데 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 판매 실적 신기록 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 등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의 50%를 전기차화하려는 계획과 함께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서둘러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현대차 앨라배마 전기차 생산 앨라배마 공장 전기차로 제네시스

2021.11.11. 13:30

썸네일

아마존, 앨라배마에 물류센터 건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몽고메리 등 앨라배마주 3개 도시에 1억달러를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실은 최근 아마존이 몽고메리, 버밍햄, 헌츠빌 등 세 곳에 물류센터 및 배송센터를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곳의 아마존 센터가 가동되면 9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지사실은 또 아마존이 연말까지 앨라배마주에서 500명의 풀타임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고, 1800명의 임시직 고용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고메리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몽고메리에는 65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최신 IXD(Inbound Cross Dock)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위치는 I-65와 31번 도로 사이, 현대 불러바드 북쪽 지역이라고 상의 측은 전했다. 앨라배마주에 아마존 IXD 물류센터가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민 기자      아마존 앨라배마 물류센터 건설 몽고메리 상공회의소 몽고메리 버밍햄

2021.11.11. 13:25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전국 최하위 앨라배마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인 앨라배마주가 연방 정부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지난 25일 주정부 산하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 시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주정부 기관이 연방 정부가 시행하는 백신 접종 의무를 지키지 않는 기업과 개인을 처벌하지 못하며 ▶만약 주정부 기관이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이 될 경우 관련 업체와 개인에게 주정부는 그로 인해 처벌하지 않을 것임을 주지시켜야 하며 ▶주정부 공무원은 앨라배마의 백신 여권 금지법에 따라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으며 ▶민간 기업도 고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관급계약 기업들과 직원들에게 다음달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아울러 연방 직업안전청(OSHA)은 종업원 100명 이상의 작업장에서 백신 접종 또는 정기적인 검사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비 주지사는 이같은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대해 연방정부의 월권행위라며 거부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또 모든 주정부 산하 기관들이 주 법무부가 연방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무력화시키는데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다만 텍사스주나 몬태나주와 같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 제정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정부의 명령과는 달리 린 로우 콜 앨라배마 대학 시스템 대변인은 대학들은 연방정부의 행정명령을 준수할 것이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주 대학 당국은 교직원들에게 다음달 8일까지 전원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재확인했다. 콜 대변인은 "연방 정부의 명령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수억달러에 달하는 사업과 보조금, 수천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지민 기자백신 앨라배마 백신 접종률 백신 의무화 최하위 앨라배마

2021.10.26. 14:47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