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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야생동물 충돌 위험 높은 도로

     콜로라도에서 야생동물을 마주치는 일은 흔한 일이다. 사실상 많은 관광객들이 이 주를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형 동물이 도로 위에 나타날 경우 운전자와 야생동물 모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하이랜즈 랜치에서 한 운전자가 무스와 충돌한 뒤 사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덴버 폭스 뉴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CSP)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겨울철 이동 시기, 특히 해질 녘과 새벽 무렵에는 야생동물과 차량 충돌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시기는 엘크(elk)를 비롯한 여러 종의 번식기(mating season)이기도 하다. 번식기를 맞은 동물들은 평소보다 활발히 이동하며 쉽게 주의가 분산되고 도로를 횡단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CSP는 설명했다. 매슈 C. 패커드 CSP 대장은 “지난해 CSP가 출동한 야생동물 관련 사고는 총 3,777건에 달했으며 10월부터 12월 사이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산지대의 엘크, 평원의 프롱혼(pronghorn) 등 콜로라도 어느 지역에서든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우리 모두가 방해 요소를 줄이고 이 아름다운 동물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CSP는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국(Colorado Parks and Wildlife/CPW)에 가장 위험한 도로 구간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고 CPW는 다음과 같은 8곳을 위험지역으로 꼽았다. ▲70번 주간 고속도로(I-70): 플로이드 힐, 마운트 버논 캐니언, 이글 ▲285번 연방도로(U.S. 285): 모리슨 ▲160번 고속도로: 듀랭고~파고사 스프링스, 듀랭고~만코스 ▲550번 고속도로: 듀랭고 북쪽, 몬트로즈~유레이 ▲25번 주간 고속도로(I-25): 캐슬 락~락스퍼 ▲82번 고속도로: 글렌우드 스프링스~애스펜 ▲36번 고속도로: 볼더~라이언스 ▲93번 고속도로: 골든~볼더. CSP는 야생동물 충돌 사고가 차량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동물 역시 대개 생존하지 못하며, 사고 가능성과 피해 강도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제한 속도를 지키고 속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추가 감속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SP는 또, 운전자가 동물을 발견했을 때 안전하게 직선으로 제동할 시간이 없다면 차선을 유지한 채 그대로 통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바깥 차선이나 단일 차선을 주행 중이라면 차량을 약간 틀어 동물의 뒷부분을 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야생동물 운전자 야생동물 충돌 야생동물 모두 야생동물 관련

2025.10.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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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 야생동물 충돌사고 작년 3,573건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관련 교통사고가 3,500건을 넘어서면서 주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덴버 C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CSP)는 2024년 한해동안 야생동물과 차량간의 충돌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요인 중 세 번째로 많았으며 사망 및 부상 사고, 재산 피해 사고를 모두 포함 총 3,573건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CSP는 이들 사고 중 96%는 운전자 차량의 재산 피해에 그쳤지만 대부분의 경우 야생동물은 현장에서 죽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다발 지역은 70번 고속도로의 룩아웃 마운틴(Lookout Mountain)과 에버그린(Evergreen) 인근 구간, 74번 고속도로에서 충돌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야생동물의 출산기(calving season)인 6월과 7월달 황혼과 새벽 시간대에 동물들이 도로에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P는 운전자들에게 ▲도로 및 도로 옆을 주시하고 동물의 눈빛 반사를 확인할 것 ▲야간에는 안전한 상황에서 전조등을 밝게 켜고 마주 오는 차량에 동물 경고를 위한 라이트 신호 줄 것 ▲도로 위 또는 주변의 야생동물에게 경적을 울리지 말 것 ▲제한속도를 넘지 말 것 등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왔을 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동물을 그대로 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CSP의 헌터 매튜스(Hunter Matthew) 경관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대응은 동물을 치는 것이다. 급하게 피하려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신과 타인의 부상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시키거나 전용 이동장 등에 넣어둘 것을 권고했다. 차량 사고시 사람은 안전벨트가 있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야생동물과의 충돌 사고는 운전자에게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줄 수 있다. ‘로키 마운틴 보험 정보 협회’(Rocky Mountain Insurance Information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내 야생동물 관련 사고로 보험업계가 매년 약 11억 달러를 지급하고 있으며 사고당 평균 수리 비용은 3,000 달러를 넘는다. 야생동물과의 충돌사고 발생시에는 일반적인 응급 상황과 동일하게 911에 신고해야 하며 도로 인근에 부상당한 동물이 목격된 경우에는 ‘*CSP’ 번호로 신고하면 관계 당국이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이은혜 기자야생동물 충돌사 한해동안 야생동물 야생동물 관련 운전자 차량

2025.07.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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