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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긍정심리학과 언어교육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은 심리학에 새로운 세계를 보여줍니다. 셀리그만은 행복의 조건으로 다음 세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즐거움, 몰입, 의미’입니다. 이 세 가지는 인생의 행복뿐 아니라 외국어학습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외국어 학습을 통해 언어를 배우는 것뿐 아니라 행복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언어 학습을 통해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첫 번째 조건인 즐거움은 선천적인 조건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사교적인 성격은 사람을 만날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낙천적인 성격도 행복의 조건이 됩니다. 삶 속의 다양한 장면은 즐거움의 조건이 됩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은 오늘 하루의 즐거움을 줍니다. 그런데 즐거움은 그 순간이 끝나면 함께 사라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더 큰 자극을 원하기도 합니다. 도파민 중독이란 즐거움의 과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즐거움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언어교육은 근본적으로 즐거운 현장입니다.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접하고, 배우는 현장입니다. 특히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학생과 일반인 간의 다양한 만남과 교류는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는 각각의 영역에서 즐거움을 줍니다. 문화 학습은 교실의 안과 밖에서 큰 즐거움을 줍니다. 단순히 학습자만의 즐거움도 아닙니다. 가르치는 선생님도 즐거움을 갖게 됩니다. 언어교육은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을 훌륭하게 충족합니다.   행복의 두 번째 조건은 몰입입니다. 즐거움은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면, 몰입은 개인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관계 속에서 즐거움 찾기가 어려운 사람도 집중하여 몰입하는 것에는 능력이 있기도 합니다. 몇 시간이고 꿈쩍도 안 하고, 일에 집중합니다. 어떤 사람은 책 읽기나 만들기에 집중합니다. 그림이나 음악에 몰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는 감상보다는 직접 실행하는 것에서 몰입의 강도가 커집니다.   언어의 학습은 몰입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몰입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도 하고, 언어를 학습하면 몰입감이 커지기도 합니다. 외국어로 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몰입하지 않으면 내용의 흐름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어휘를 암기하거나 문장을 외울 때도 몰입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외국어 글쓰기의 경우도 자신을 잊고 글을 쓰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모국어의 글쓰기와는 다른 몰입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외국어 학습이 행복하였다면 몰입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수업, 재미있는 교육 내용이 몰입을 높일 겁니다.   세 번째 조건은 의미를 찾는 겁니다. 행복의 조건에 봉사나 종교가 들어가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랑이나 자비, 인(仁)은 모두 의미를 찾는 과정입니다. 타인에 대한 용서, 평화에 대한 갈망은 의미의 정도를 높입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애씁니다. 어둡고, 낮은 곳을 찾아가서 봉사합니다. 의미를 찾는 것은 인문학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인본주의 정신, 생태학적인 접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언어교육에서도 의미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외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언어교육의 목적일 수 없습니다. 어떤 내용을 서로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학습자와 교사의 활동 속에서 수많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기존의 언어교육은 대부분 의미교육이었습니다. 주로 종교 서적이나 고전이 주요한 학습의 자료이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의 언어교육도 시민성 교육이나 생태주의, 차별 없는 교육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외국어가 권력이던 시대에서 이제는 행복인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승진이나 진학을 위해서 외국어는 실력의 조건이었죠.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언어가 능력이 되는 시대는 아닙니다. 저는 긍정심리학을 바탕으로 행복한 언어교육의 미래를 제안합니다. 한국어 공부가 행복하기 바랍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긍정심리학 언어교육 외국어 학습 언어 학습 외국어 글쓰기

2025.12.14. 17:11

[아름다운 우리말] 기능과 내용이라는 언어교육의 날개

당연한 이야기지만 새는 한쪽 날개로 날 수 없습니다. 날개의 불균형은 새를 떨어뜨리고 맙니다. 제대로 날고 싶다면 두 날개를 펴는 연습을 해야 하고, 두 날개로 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언어교육을 하면서 균형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한쪽을 강조하다가 보면 다른 쪽이 소홀해지고 망가집니다. 제대로 날 수가 없는 겁니다.     한국어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하게 조절했어야 했지만 지금은 균형이 어긋나 있습니다. 이 글은 언어교육과 한국어 교육에서 놓치기 쉬운 두 날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언어를 왜 배울까요? 이 질문은 단순하지만 중요합니다. 이 질문 때문에 수많은 관점이 생겨나고 달라집니다. 왜 언어를 배울까요? 모국어라면 우선 주위의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해서라고 답해야 할 겁니다. 그렇습니다. 만약에 말이 없었다면 의사소통은 가능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신체언어로 소통이 어느 정도는 가능했겠지만, 정확하고 엄밀한 소통은 힘들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외국어는 왜 배울까요? 아주 오래전에는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해야 할 필요는 거의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발전한 문명을 배우기 위해서 다른 언어의 글을 읽어야 할 필요성은 있었습니다. 서양에서는 그리스와 로마의 글을 배워야 했고, 산스크리트어를 배워야 했고, 동아시아에서는 한문을 배워야 했습니다.     이때 언어교육은 말하기와 듣기의 기능이 아니라 읽기와 쓰기의 기능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생활 속의 언어가 아니라 깊은 지혜와 지식을 주는 교육 내용이 중요했습니다. 이때 주로 사용한 교수법을 문법번역식 교수법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번역을 위해서 문법 교육이 중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어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빨리 구어를 배우려는 욕구가 생깁니다. 청각구두식 교수법을 거쳐서, 의사소통식 접근법으로 교수법이 발달하게 된 원인입니다.     그러나 실용적인 회화를 중요시하는 교수법에서는 ‘내용’에 대한 관심이 적어집니다. 어떻게 가르칠까에 대한 관심은 깊어졌지만, 무엇을 가르칠까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었습니다. 내용 기반의 접근법도 있습니다만, 이 역시 전문적인 내용을 중시하는 접근법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요?   인공지능의 시대가 되면서 수많은 교수법과 교육 목표는 해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라는 기능이 중요하다기보다는 기능을 통해서 무엇을 소통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게 됩니다.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언어교육에서도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에 한문을 배우기 위해서 명심보감, 소학, 사서삼경을 배웠듯이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기능과 내용은 양 날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관점을 정립하면서,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에 관하여 고민하여야 합니다. 외국인을 가르치는 교재의 내용이 다르고, 재외동포를 가르치는 교재의 내용이 달라야 합니다. 아동과 성인의 경우도 물론 달라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 내용은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내용이면 좋겠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도 치유가 되는 내용이라면 더 좋겠지요. 한국어 교육이 기능과 내용의 조화를 이룰 수 있기 바랍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언어교육 기능 이때 언어교육 의사소통식 접근법 한쪽 날개

2025.03.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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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언어교육의 중심 구조에 관하여

언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행위에는 분명한 목표가 존재한다. 목표는 의식적이기도 하고, 무의식적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자면 명시적이기도 하고 암시적이기도 하다. 언어교육의 목표를 구조화하여 표현하는 것은 목표를 향하고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통 언어교육에서는 이런 구조화를 모델이라고 하기도 한다. 언어교육에는 다양한 모델이 존재한다. 서양의 학자들은 모델을 통해서 현상을 설명하기 좋아하고 여기에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의 언어교육 모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어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넓게 말해서 언어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는 언어의 기능과도 관련이 있다. 언어는 정보적 기능, 정서적 기능, 명령적 기능, 미적 기능으로 나뉜다. 이는 로만 야콥슨의 모델의 용어를 따르면 ‘지시, 감정, 교감, 행동 촉구, 시적’의 기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언어 기능의 측면을 고려하면 언어교육의 목표가 조금 더 뚜렷해진다. 언어의 기능을 습득하고 발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의사소통 능력 배양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시, 친교, 명령의 기능 등은 여기에 해당한다.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기능 영역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말하기, 듣기와 같은 구어 교육, 쓰기, 읽기와 같은 문어 교육이 여기에 해당한다. 현대사회의 언어교육은 주로 의사소통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어보다는 구어 소통의 중요성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둘째로는 언어를 통한 내용의 학습을 들 수 있다. 교수법으로는 내용 기반 접근법을 들 수 있다. 문법 번역식 교수법 등 고전 읽기와 쓰기가 중심이 되었던 전통적 언어교육은 근본적으로 내용 중심이었다. 즉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 것이다. 언어의 기능적 분류로 보자면 지시적, 정보적 기능에 해당하며, 문학작품 등의 교육이 주로 이루어졌음을 고려하면 시적, 미적 기능도 여기에 포함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특히 외국어교육 환경에서 이루어진 외국어교육의 목적은 소통보다 내용 습득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 의사소통과 내용 습득을 넘어서는 지혜, 가치의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언어의 근본적인 특징 중 하나인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나누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즉, 축하와 위로, 감사와 사과는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 언어의 기능 중에서는 교감, 친교, 정서(감정) 등을 들 수 있다. 전통적인 언어교육은 내용 습득과 함께 지혜, 가치의 습득이 중요하였다. 대부분의 언어학습서는 종교, 철학, 가치관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문 교육의 교재를 예로 들자면 천자문, 소학, 명심보감, 사서삼경은 모두 지혜, 가치관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언어학습을 통한 자기 성장에 연결되고, 다른 이와의 친교, 교감 등을 통하여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언어를 배웠는데 지혜가 커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이 깊어진다.   따라서 언어교육의 중심 구조는 1) 의사소통 2) 내용 습득 3) 가치 습득과 나눔으로 구별할 수 있다. 모든 언어교육이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한다는 것은 아니다. 의사소통 중심 교육이어도 내용과 가치의 학습은 이루어지며, 내용이 중심이어도 의사소통과 가치교육은 이루어진다. 가치 습득 역시 의사소통과 내용 습득이 기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중심 구조를 설정하고 학습자의 요구나 교수 목표에 맞게 교육의 방향을 정하면 되는 것이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언어교육 구조 언어교육 모델 전통적 언어교육 보통 언어교육

2023.08.13. 17:00

[아름다운 우리말] 언어교육의 미래

21세기를 학자들은 정보화시대라고 명명하고,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정보화라는 말이 속도의 다른 말이었음을 새삼 느낍니다. 인터넷은 시공을 초월하여 생각지도 못한 세상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이나 메타버스, 인공지능은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언어교육은 정보화를 이념보다는 기술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현실, 메타버스, 인공지능은 기술이면서 동시에 이념입니다. 즉 이데올로기입니다. 최신의 도구를 활용하여 또는 새로운 도구의 장점을 받아들여 언어교육의 이념을 디자인하고 추구하여야 할 때입니다.   정보화 시대가 우리에게 준 혁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공을 넘어섬으로써 우리는 그전에 바라보지 못한 세계를 쉽게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내 속에 갇혀있던 사고가 넓어지고 있는 겁니다. 하나 됨을 강조하는 일률성에서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는 겁니다.     언어 교육에서 영어라는 국제적 통용어의 위력은 이제 약화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쉽게 영어의 위력을 허물 수 있습니다. 대신 다양한 언어에 대한 호기심과 접근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겁니다. 그야말로 힘 있는 외국어가 아닌 나와 다른 언어를 배우고 익히는 시대가 되는 겁니다. 한국어도 힘 있는 언어가 아니라 배우고 싶은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매력적인 언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산업자본주의 시대에 외국어 능력은 곧 경쟁력이었습니다. 남보다 먼저 배우고 더 잘한 외국어는 취직과 진학에 도움이 되었고, 사업과 학문에 도움이 되었던 겁니다. 평가는 줄을 세우는 것이었으며 1점이라도 남보다 높은 사람이 앞서가는 구조였습니다. 영어는 이러한 언어의 대표였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은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른 채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더는 외국어는 경쟁의 목표 혹은 도구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오히려 외국어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도구이고, 위로의 도구가 될 겁니다. 달리 말하면 즐거운 소통이 될 겁니다.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협동과 조화의 현장이 됩니다. 외국어를 사용할 때, 실수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즐거움이 됩니다. 따라서 평가도 남보다 잘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보다 어떻게 달라졌는가가 핵심이 되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얼마나 협동하였는가, 그리고 그 과정을 얼마나 즐겼는가가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학문 목적 언어교육의 필요성을 급격히 약화할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쉽게 번역한 책이 앞에 있는데, 몇 년 동안 한 언어를 공부할 이유가 적어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여러 언어를 취미 목적으로 학습하는 열기는 높아질 것입니다. 외국어 공부를 좋아서 하는 시대가 되는 겁니다. 배우고 싶은 언어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한국어가 세계에서 인기 있는 언어가 된 것은 학문적인 목적 때문이 아닙니다. 또한 취업 목적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노래나 드라마의 영향으로 즐거운 언어 교육이 목적이 된 것입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 중에는 한국어 덕분에 삶에 희망이 생겼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울증을 고쳤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이 언어 교육이 나아갈 길을 보여줍니다.   이제 즐거움이라는 외국어 공부 목적에 맞게 교육과정도 달라져야 합니다. 더 쉽고, 더 재미있는 교재, 교수법, 교사가 필요합니다. 당연히 수많은 교실 활동, 교실 밖 활동에 대한 모색이 필요합니다. 언어 교육의 미래는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마음에 위로와 치유를 주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언어교육 미래 언어 교육 한국어 교육 외국어 공부

2023.03.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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