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는 물론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골프 레슨 유튜브 영상이 요즈음 부쩍 홍수를 이루고 있다. 반면에 화려한 말로 엉터리 포장된, 골퍼들에겐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레슨 영상들이 인터넷, 유튜브, SNS를 통해 쉴새 없이 날아들고 있는 것이 문제다.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들도 시청자가 많아야 채널 유지가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동안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고, 검증도 안 된 것 같은 유튜버 그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기술과 동작들을 원 포인트 레슨(One Point Lesson)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선전 방송한다. 예를 들어, 다운스윙할 때 머리를 들지 않고 돌리지 않는 쉬운 비법, 드라이버 비거리 20~30야드 간단히 늘이기,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러프에서 아이온을 쉽게 잘 칠 수 있는 스윙 이론 등등, 골퍼들을 유혹하며 솔깃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시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일 텐데, 레슨 내용은 온종일 골프에만 몰두하는 프로 지망생이나 싱글 핸디캡 정도 수준이어야 억지로 흉내 낼 수 있을 것 같은 뜬구름 잡는 샷 루틴(Shot Routine)들을 소개한다. 골프 속담에 “꼭 지켜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는 것은 다운 스윙 중에 볼에서 눈을 떼지 말라는 것이다”란 말이 있다. 완벽한 스윙의 전설로 불렸던 샘 스니드 선수의 “다운스윙 때 임팩트 존(Impact zone)에서 시선을 고정하는 것은 내 평생의 숙제였다”는 명언이 확인시켜주듯이, 스윙하는 도중에 머리를 빨리 들거나 돌리지 말라는 것은 아주 간단하고 평범한 이론이지만, 저명한 골프 레전드조차도 지켜내기 어려웠다는 뜻이다. 원래 원 포인트 레슨이란 기본적인 스윙 패턴(Pattern)과 스윙 메커니즘(Mechanism)을 어느 정도 알고 난 후에 서로 다른 상황이나 환경에서 볼을 다루는 방법이나 요령을 필요한 순간에 배우며 가르칠 때 쓰이는 용어이다. 유튜버가 나름대로 레슨 하는 이론과 실기만으론 정말 쉬워 보이고 그럴싸하다. 그대로 쉽게 금방 따라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실전에 나가서 섣부르게 따라 해보다가 나 자신의 스윙마저 온데간데없어지고 모처럼의 라운드를 망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대단히 아쉽지만 그들만의 개인기처럼 골프를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레슨 도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한명의 유명한 레슨 프로가 똑같은 어드레스와 스윙 방법을 가르쳐도 배우는 사람들의 어드레스, 스윙 모습은 각자 저마다 가지각색, 천태만상이 된다고 한다. 이런저런 스윙 동작을 동영상의 원 포인트 레슨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단언컨대 엉터리며 믿어서도 안 된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선수 토미아머는 일찍이 서툰 골프 교습가를 향하여 “초보자에게 스윙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초등학생에게 헌법의 모든 것을 가르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라고 갈파했다. 또 그는 검증이 안 된 골프 레슨을 받는 것이라면 “차라리 내 스타일대로 나만의 스윙 패턴을 고집할 수 있는 독학을 추천하겠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헷갈리는 동영상을 보는 그 시간에 나와 스윙 패턴과 루틴이 비슷한 지인 중 고수 한명이나, 아니면 TV 화면에서 마음에 드는 프로 골퍼를 한두명쯤 찜해둔 다음, 그들의 스윙과 루틴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따라서흉내 내 보자. 거울을 보고 그들의 스윙을 연상하면서 빈 스윙(Air Swing) 연습으로 동작을 몸에 익혀 두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한 보약이 될 것이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스윙 상식 그대로도 좋다, 신문지라도 말아쥐고 하루 딱 5분씩만 올겨울 동안 빈 스윙에 꾸준하게 투자해 보자! 필자의 진심 어린 레슨 팁이다. 정철호 / 골프 칼럼니스트·티칭 프로 Class A-1골프칼럼 엉터리 레슨 레슨 유튜브 어드레스 스윙 레슨 프로
2025.12.22. 22:15
Rory: Did you know that the state of California is in the red again? 로리: 캘리포니아주가 또 재정 적자인 거 알아? Len: So is every other state in the country. 렌: 미국의 다른 주들도 모두 그래. Rory: Why is it so hard to balance the budget? 로리: 예산 균형 맞추는 게 왜 그렇게 어려워? Len: I’ll bet we could do it. 렌: 우리가 해도 하겠다. Rory: It would be fun to have a hundred billion dollars to fool around with, wouldn't it? 로리: 몇 천 억 달러를 흥청망청하면 쓰면 재미있을 거야, 안그래? Len: My wife would go through it in three hours. 렌: 우리 집사람은 3시간이면 다 써버릴 거야. Rory: I know what you mean. 로리: 무슨 말인지 알아. Len: But seriously the government has got to do something. The situation is getting out of hand. 렌: 근데 정말로 주정부가 뭔가를 해야 돼. 상황이 손 쓸 수 없게 되고 있어. Rory: What do you think will happen? 로리: 어떻게 될 것 같아? Len: We’ll have to pay the debt as always. 렌: 언제나 그랬듯 적자는 우리가 내겠지. ━ 기억할만한 표현 *be in the red: 적자가 나다. "Our company was in the red all last year." (우리 회사는 작년 내내 적자였다.) *go through (something): (무엇을) 모두 써버리다. "Terry went through all this food so he's at the grocery store now." (테리는 여기 음식을 다 해치우더니 지금 식료품점에 갔습니다.) *get out of hand: 손을 쓸 수 없게 되다. "Pull the garden weeds before they get out of hand." (손을 쓸 수 없기 전에 정원의 잡초를 뽑으세요.)오늘의 생활영어 엉터리 fool hundred billion grocery store garden weeds
2022.11.01.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