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안보 이슈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 산업계가 미래 전략 협력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서서 주목된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뉴욕에서 비공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제조·에너지·기술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AI 기반 제조 혁신, 에너지 안보, 공급망 전략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회의는 미·중 전략 경쟁의 심화, 미국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기조, 기술 패권 경쟁 등 복합적인 외부 변수 속에서 한미 산업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전 주한미국대사)은 개회 발언에서 “한미 간 산업 협력은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 축”이라며, “포스코는 미국 내 제조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기술 도입을 통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부 및 민간 분야의 전직 고위 인사, 학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월터 스킵 샤프 부이사장(전 한미연합사령관), 토마스 번 회장 겸 대표이사,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경찬 포스코홀딩스 아메리카 대표, 서용덕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메리카 대표, 메릿 자노우 컬럼비아대 SIPA 명예학장, 제이 리 메릴랜드대 산업 AI 센터장, 패트리샤 리 셰브론 공급·트레이딩 부문 회장, 마크 메네즈 미에너지협회 회장(전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김상배 MIT 교수, 김상국 MIT 교수 등이 토론에 참가했다. 1957년 설립된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양국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포스코는 최근 미국 내 친환경 철강, 에너지, AI 기반 스마트 제조 투자 확대를 통해 북미 지역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코리아소사이어티 게시판 모색 코리아소사이어티 에너지 안보 에너지 분야
2025.06.19. 19:00
조 바이든 정부가 개스값을 잡기 위해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에너지 안보 고문 아모스 호흐스타인은 “소비자에게 최대한 낮은 가격의 개스 가격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장에 충분한 비축유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전략비축유(SPR)에 충분한 양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스값은 여전히 많은 소비자에게 너무 높다”며 “조금 더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비축유를 보충할 뜻이 있다고도 밝혔다. “정부는 SPR이 에너지 안보라는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시 필요한 양이 있다고 생각할 때까지, 내년까지 계속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대선을 5개월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을 다독이기 위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개스 가격은 갤런당 3.45달러였다. 바이든이 임기를 시작한 2021년과 비교해 여전히 50% 이상 높은 금액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달에도 비축유 100만 배럴을 북동부개스공급저장소(NGSR)에서 방출한다고 밝히며 치솟던 국제 유가 오름세를 꺾은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높은 개스 가격의 책임이 바이든 정부에 있다고 연일 비판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청정에너지 및 기후 정책이 석유 생산량을 제한했다는 주장이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에너지 고문이자 컨설팅 회사 래피던 에너지의 대표인 밥 맥널리는 “특히 취약한 경제 상황에서 힘든 재선에 직면한 대통령은 개스 가격 급등의 위험에 대해 불안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개스값 선거철 선거철 개스값 비축유 추가 에너지 안보
2024.06.17.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