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드럭스토어 체인 라이트 에이드(Rite Aid)가 결국 모든 매장을 닫았다. 회사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제 모든 라이트 에이드 매장이 폐점했습니다. 수년간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수년간 이어진 재정난의 결과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라이트 에이드는 불과 2년 사이 두 차례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첫 번째는 2023년 10월, 두 번째는 2025년 5월이었다. 현재 회사 웹사이트는 더 이상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고객이 새 약국을 찾을 수 있는 도구와 처방전 기록을 요청할 수 있는 링크만 남아 있다. 라이트 에이드는 1962년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서 ‘Thrift D Discount Center’라는 이름으로 첫 문을 열었으며, 한때 17개 주에서 2,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매장 내에서 제공되던 아이스크림 스쿱 서비스는 오랜 고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채와 잇따른 적자, 구조조정이 겹치면서 결국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됐다. AI 생성 기사라이트 에이드 라이트 에이드 매장 공식 역사 마감
2025.10.04. 7:00
국내 대형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최근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폐점 대상으로 지정된 매장은 700곳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최대 50곳이 남가주 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폐점이 예정된 남가주 매장에는 LA 라치몬트점, 롱비치점(2가에 위치), 체리 애비뉴점, 캄튼 센트럴 애비뉴점, 토런스 세펄베다점, 헌팅턴비치 워너 애비뉴점 등이다. 이외에도 베이커스필드,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샌타바버라, 유카이파, 헤스페리아 등의 매장도 폐점 대상에 올랐다. 라이트에이드는 폐점이 예정된 매장에서는 기존 고객의 처방전을 인근 약국으로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폐점이 단순한 구조조정을 넘어 지역사회의 의료 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자나 교통 약자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약국 이용에 큰 불편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라이트에이드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영업 중인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폐점 예정 매장 고객들에게는 사전 공지를 통해 개별 안내를 진행 중이다. 송영채 기자라이트 에이드 라이트에이드 매장 라이트에이드 캘리포니아 센트럴 애비뉴점
2025.06.16.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