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에이드 전 매장 폐점
Los Angeles
2025.10.06 19:18
두차례 파산…63년 역사 마감
처방기록 요청 서비스만 제공
약국 체인 라이트 에이드(Rite Aid)가 6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23년 10월 파산신청 이후 520여 개 매장 폐쇄에 이어 지난 5월 두 번째 파산 신청을 하며 남아 있던 89개 매장을 모두 폐쇄해 사실상 영업을 종료했다.
회사 웹사이트에는 “모든 라이트에이드 매장이 문을 닫았다. 오랜 기간 성원해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는 공지만 남아 있으며 현재는 처방 기록 요청 및 인근 약국 검색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다.
1962년 첫 매장을 연 라이트에이드는 한때 2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전국 최대 약국 체인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자체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리프티’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CVS, 월그린스 등 대형 체인과의 경쟁, 4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불법 오피오이드 처방 소송으로 경영난이 악화됐다.
2023년 첫 파산 이후 2024년 9월 재출범했지만 매출 회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5월 두 번째 파산과 함께 주요 매장은 CVS, 월그린스, 크로거 등에 인수됐으며 결국 모든 영업을 중단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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