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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자 후원금 9만 불 모금…푸른 초장의 집 32주년 뱅큇

가정 폭력 피해 여성과 그 자녀를 돕는 푸른 초장의 집(원장 조이스 김)이 32주년 뱅큇 행사를 통해 9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   푸른 초장의 집이 지난 19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뱅큇은 후원자와 봉사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최석호 가주상원의원의 격려사와 김미연 푸른 초장의 집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라훔 여성합창단, 그랜드 페스티벌 칠드런 콰이어, 셀라 콰르텟 등은 축하 공연을 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패트리샤 박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장은 가정 폭력 피해 여성들이 두려워하는 양육권 분쟁, 신분 문제 등에 관한 법적 조언을 제공하고 주위에서 피해 여성을 만났을 때, 도울 수 있는 방법과 피해야 하는 행동에 관해 설명했다.   가정 폭력 피해자로 푸른 초장의 집에서 도움을 받았던 여성은 간증을 통해 가정 폭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푸른 초장의 집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정 폭력으로 어린 자녀와 함께 푸른 초장의 집 임시 보호소에서 생활했던 여성은 “가정 폭력의 상처는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 가정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는 일은 자신은 물론 자녀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엄마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여성은 “날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부모에게도 남편의 폭력에 무너지는 딸이 아니라 폭력의 상처를 이겨내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보여준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조이스 김 원장은 올해 피해자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외부의 전문기관과 협업해 심리 상담, 직업 훈련, 법률자문 서비스를 확대하고 100여 명에게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긴 세월 동안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는 후원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에 감사한다. 앞으로 사정이 있어 셸터에 입소하지 못하는 피해 여성이 가해자를 피해 안전하게 재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가정폭력 후원금 가정폭력 예방 가정폭력 피해자 여성합창단 그랜드

2025.10.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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