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유류 할증료 적용, 항공료 대폭 오를 듯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캐나다 항공권 가격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항공유 가격이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국제선 항공료가 편도 기준 10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항공업계 분석에 따르면 향후 몇 달 동안 상당한 수준의 요금 상승이 이어지며 여행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 가격 인상은 이르면 다음 주 판매되는 항공권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항공사들이 유류 할증료를 다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 항공권 가격도 함께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선의 경우 항공사들이 북미 노선 가격 변화를 줄이려 하고 있지만 상황이 계속되면 캐나다와 미국 노선에도 약 50달러에서 100달러 정도의 유류 할증료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항공사들의 운영 비용은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다. 웨스트젯은 연료비가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최근의 급격한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운항 비용이 이미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에어캐나다는 유가 변동에 대비해 일부 단기 연료 비용에 대해 헤지 전략을 적용하며 관리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최근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올해 예산을 세울 때 예상했던 가격보다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이미 일부 해외 항공사들은 연료비 상승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중동 전쟁이 계속되면 항공권 가격에도 이런 비용이 점차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항공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스카툰에서 토론토로 가는 5월 편도 항공권은 일주일 전 약 137달러였지만 현재 약 226달러로 올라섰다. 사스카툰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는 국제선도 같은 기간 563달러에서 649달러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 유류 할증료가 항공권 기본 요금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번 오른 요금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름이나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권 가격 변화를 고려해 미리 예약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항공료 할증료 유가 상승세 유류 할증료 연료비 상승
2026.03.11.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