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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지지했다?” 연방하원 출마 한인 후보, ‘가짜 영상’ 논란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것처럼 꾸민 ‘가짜 영상’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 헤럴드는 일리노이주 11지구 연방하원 예비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 찰리 김(사진) 캠프가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던 약 30초 분량의 영상을 삭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지난 9일 게시된 영상에는 백악관 집무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외모와 음성이 유사한 인물이 벽에 걸린 김 후보의 사진을 가리키며 “이 사람은 놀라운 인물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그는 정직하고 충성심이 있으며 포기하지 않는다. 아메리칸 드림을 사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화면에는 "연방하원 후보 찰리 김에게 투표하라”는 문구와 함께 캠프 로고도 포함됐다.   문제는 해당 영상이 허위라는 점이다.   매체에 따르면 백악관은 김 후보 캠프 측이 올린 해당 영상이 실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이 매체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지는 그의 SNS ‘트루스소셜’ 계정이나 직접 발표를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영상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김 후보는 해당 영상의 게시 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김 후보는 “언론 보도를 보고 해당 영상이 게시됐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현재 캠프 측에서 SNS 계정을 5명이 관리하고 있으며, 본인은 게시글을 거의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선거 캠프 측은 “김 후보의 요청으로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거 과정에서 인공지능(AI)·합성 영상 등 온라인 정치 홍보물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 매체는 “공화당 내에서도 김 후보 캠프 측의 가짜 영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캠프 측은 “온라인 편집 서비스의 템플릿으로 제작된 홍보 영상으로, 유권자를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캠페인을 홍보하고 사람들을 웃게 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일리노이 11지구에서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4명 중 한 명이다. 오는 3월 17일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 현역 빌 포스터 의원과 11월 본선에서 맞붙는다.   김 후보는 한국에서 태어나 6세 때 이민 온 한인 1.5세다. 1970년대 일리노이주로 이주했으며, 어린 시절 가족의 사업 실패로 모친과 함께 청소 일을 하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후보는 다운어스그로브 노스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노던일리노이대에서 국제정치와 법을 공부했다. 이후 연방법원 관련 업무와 금융·보험 분야에서 종사했다. 경영관리와 국제경제·법 분야 대학원 과정을 이수했다고 소개돼 있다.   또 법률구조 활동, 연방법원 업무, 국제안보 자문, 의회 경제 자문위원 활동, 비영리 및 기업 경영 등에 참여했다. 국무부 풀브라이트 스페셜리스트와 외교 프로그램 대사 대행 직함을 사용해 왔으며, 다국적 기업 네트워크 ‘CG 월드와이드’를 창립한 바 있다. 강한길 기자연방하원 트럼프 연방하원 후보 후보 캠프 연방하원 선거

2026.02.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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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블라지오, 연방하원 선거 출마 포기

연방하원 뉴욕 1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던 빌 드블라지오(사진) 전 뉴욕시장이 출마를 중도 포기했다.   19일 드블라지오는 트위터에 “연방하원 뉴욕 10선거구 유권자들은 다른 후보를 선택할 것이 명백해 보이며, 나는 이를 존중한다”고 밝히는 동영상을 올리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드블라지오의 출마 포기는 저조한 지지율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 진보성향 싱크탱크 “데이터포프로그레스’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블라지오의 지지율은 단 5%에 그쳤다.   여론조사에서는 칼리나 리베라 뉴욕시의원(17%), 대만계 율린 니우 뉴욕주하원의원(14%)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맨해튼 서쪽과 월스트리트 브루클린까지 아우르던 연방하원 뉴욕 10선거구는 올해 선거구 재조정 결과에 따라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맨해튼 남부, 선셋파크 등 브루클린 일부 지역만 포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현직인 제리 내들러 연방하원의원이 재조정 결과에 따라 연방하원 뉴욕 12선거구로 출마하면서 현재 민주당 경선에 10여 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상태며 이중에는 20대 한인 여성 엘리자베스 김 후보도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선거 연방하원 선거 연방하원 뉴욕 올해 선거구

2022.07.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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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나를 만든 것은 꿈…꿈을 꿔야 기회가 온다

  ━    남기고 싶은 이야기 〈제 6화〉 '한인 정치' 물꼬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22·끝〉가능성 없는 일, 혼자서 결정   출마 종용 받아들이며 인생의 전환점 시작 1991년 11월이었다. LA 지역 공화당원들이 나를 찾아왔다. 악수하고 자리에 앉았다. 한 명이 대뜸 물었다. “다음 연방하원 선거 출마 생각이 있습니까?” 나는 이미 주 하원의원 출신의 척 베일러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아, 김 의원 못 들었습니까? 다이아몬드바 시는 새롭게 만들어진 선거구에 들어갑니다. 현직 의원이 없는 신생 선거구입니다. 한 번 출마해보지 않겠습니까?” 캘리포니아 인구가 많이 늘면서 2개 선거구가 마련됐는데, 이 중 한 지역구에 다이아몬드바 시가 포함됐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공화당 후보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이들이 다 변호사와 정치인 출신뿐이었습니다. 미국은 이민의 나라입니다. 당신은 맨주먹으로 미국에 와서 사업을 일구고 시장까지 됐습니다. 공화당이 찾고 있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 바로 당신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큰 제안이 쑥 들어왔다. 당황했다. 연방하원 선거는 시의원이나 시장 선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일이었다. 더구나 주 의원도 거치지 않았는데 곧바로 연방하원 출마라니. 입에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인구 8만명의 작은 도시 시장 선거와 65만명을 대표하는 연방하원 선거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는가.   새로 생겼다는 41선거구를 공부했다. 주민들 소득 수준과 인구분포 등을 따져보니 공화당 후보로 나선다 해도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었다. 그런데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오겠는가. 그날 한숨도 자지 못했다. 서재에서 꼬박 밤을 새웠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결심했다. 누구에게도 의논하지 않기로 했다. 의논하면 나보고 “미쳤냐”며 반대할 것이 뻔했다. 의논해서 결정할 일이 있고, 혼자서 결정할 일이 있다. 인생의 전환기였다. ‘Yesterday’s Dream is Today’s Opportunity.’ 어제의 꿈은 오늘의 기회가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다. 사람은 꿈을 꿔야 한다. 꿈을 꿔야 기회도 오고 잡을 수 있다.     나는 미국에 오겠다는 꿈을 꿨다. 그리고 수많은 기회를 잡았다. 미국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언제나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 준 모든 이에게도 감사하다.       ━   “숨기고 싶은 이야기도 담아…한·미 민간외교 활동 최선”      ‘남기고 싶은 이야기’ 마치며    -연방의회에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김영삼, 김대중 두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성사시킨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발의 법안은.   “북한과 대만의 핵폐기물 거래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일입니다.”   -현재 미국 정치, 바이든 정부에 대한 생각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는 썩 좋지 않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문제도 의회와 충분한 논의 없이 대통령 특명으로 결정했는데, 실수라고 봅니다. 이러한 대통령 옆에서 부통령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그것도 분명하지 않아 보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신뢰성과 정책의 확고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친밀한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동맹의 굳건함에도 의심이 없고, QUAD에 한국이 동참하기를 원하는 것도 옳은 판단이라 여겨집니다.”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이번 연재를 하는 동안 한국과 미국 전 대통령 등 저명 정치인이 여러분 소천하셨습니다. 저에게도 그분들과의 만남을 돌아보며 옛일들을 추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얘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숨기고, 가리고 싶은 이야기도 그냥 했습니다. 이 나이가 되면 체면보다는 솔직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모양입니다. 제가 미국으로 건너왔던 시절, 차별 없이 저를 받아준 미국에 감사합니다. 제가 떠난 지 50년도 지나지 않아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눈부시게 성장하고 발전한 한국에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양국이 변함없이 굳건한 협력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민간외교사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창준 한미연구원과 아카데미를 설립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칠 저의 뜻과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의 댁내에 새해에 더욱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원용석 기자김창준 기회 연방하원 선거 시장 선거 결정 출마 남기고 싶은 이야기

2022.01.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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