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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녹록지 않네…10만불 이상 벌어야 감당

가주에서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재정적으로 안정된 렌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가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렌트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50대 대도시 중 가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위 수준의 주택 임대료를 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4월 기준 중간 렌트비는 월 2974달러로, 권장 주거비 지출 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 11만8958달러를 벌어야 비용 충당이 가능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연봉 수준으로 5년 전인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해서 요구되는 연봉 액수가 28.3% 더 많아진 셈이다.   최근 전국에서 렌트비가 2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A를 포함한 가주에서는 여전히 임대 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기준 지난 4월 렌트비를 소득의 3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8만949달러로 LA와 약 4만 달러 차이가 났다. 이는 중간 렌트비인 월 2024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5년 전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렌트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집값과 렌트비가 치솟은 일부 지역에선 빠르게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 탓에 주택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들은 렌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에서는 소득의 40~50%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에서 월 3070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810달러였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렌트비 부담은 최근 5년간 무려 40.8%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 또한 2568달러인 렌트를 내기 위해선 연소득 10만2722달러가 필요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지난 2020년 대비 권장 소득이 절반에 가까운 45.6%가 더 늘어 렌트 부담이 급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경우도 샌프란시스코는 3107달러의 월 렌트를 위해 연소득이 12만4267달러가 필요했으며, 전국에서 렌트비가 두 번째로 비싼 샌호세의 경우 매달 3413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지불하려면 연 13만6532달러를 벌어야 해 상황이 남가주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 생활을 하기 위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으로 14만4960달러였으며, 보스턴과 마이애미 또한 각각 12만7007달러, 10만9962달러가 요구돼 10만 달러가 넘었다. 우훈식 기자렌트 임대료 전국 렌트비 렌트비 부담 박낙희 임대 아파트 렌드비 주택가격 연봉 소득 가주 LA

2025-05-16

맞벌이도 역부족…주택 마련 소득 기준 급등

LA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이 지난 6년간 8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2025년 4월 인벤토리 보고서’에 따르면, 롱비치와 애너하임을 포함한 LA메트로 지역에서 중간 가격인 119만5000달러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은 31만5892달러였다.   이는 2019년 4월 당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했던 소득 대비 무려 86%나 증가한 것이다. 전국 50개 메트로 도시 중 4번째로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이 수치는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20%의 다운페이먼트, 주택 관련 비용 지출이 소득의 최대 30% 이하여야 한다는 ‘30% 룰’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평균 가정의 주택 구매 능력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년 전 대비 LA의 중간 집값은 49.7% 올랐으나 높은 모기지 금리 등에 따른 변화가 필요 소득을 급격히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기준으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국의 중간 주택 가격인 43만1250달러짜리 집을 사려면 연 소득이 약 11만4000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2019년 4월 대비 70% 가까이 소득 기준이 높아진 것이다.   다만 센서스국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가구당 중간 소득은 8만600달러로 당시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인 11만 달러보다 27% 낮았다.   리얼터닷컴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1년간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비교적 안정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소득 기준도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집값 및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가주에서 주택 구매는 소수만이 실현 가능한 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9일 발표한 ‘1분기 주택 여건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의 중간 주택 가격은 지난 1분기 84만6830달러로, 매달 5450달러의 주거비를 지출해야 구매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한 최소 소득은 연 21만8000달러인 셈이다.     다만 실제 이 수준의 소득을 버는 가구의 비율은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남가주로 좁혀 봤을 땐 LA카운티의 경우,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가구는 지난 1분기 전체의 13%로 가주 전체 비율보다 4%포인트 적었다. 전년 동기의 14%와 비교해서도 1%포인트 더 떨어졌다.   오렌지카운티는 LA보다 더 상황이 열악했다. 오직 12%만이 주택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보다는 1%포인트 늘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또한 12%였으며, 벤투라는 14%, 리버사이드는 20%가 주택을 구매할 여건이 됐다. 남가주에서 주택 구매 가능한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샌버나디노(28%)로 LA의 두 배가 넘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급격한 집값 상승과 고정된 소득 사이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많은 가정이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는 주택 구매를 포기하고 임대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 단독주택 임대 시장의 수요와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역부족 주택 구매 다운페이먼트 주택 맞벌이 소득 연봉 박낙희 금리 주택가격

2025-05-11

구직자 10명 중 7명 “연봉보다 지역 중요”

올해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보다 직장의 지역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최근 취업 플랫폼 핸드셰이크가 졸업 예정자 28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원하는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지가 구직자들이 중요시하는 요소라고 보도했다. 일자리의 지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의 비율은 73%로 가장 높았다. 일자리의 안정성(70%), 기업의 평판(67%), 높은 연봉(63%), 근무시간의 유연성(5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가족과 가까운 곳, 자신이 자란 고향에 자리한 일자리를 먼저 찾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로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학교 반경 250마일 이내의 직장에 지원하고 있었고, 2000마일 이상 떨어진 먼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을 세운 비율은 10%도 되지 않았다.     핸드셰이크의 크리스틴 크루즈 베르가 교육 총괄책임자는 “팬데믹을 겪은 세대인 만큼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은 연봉만이 아닌 삶의 질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물가를 감당해야 하는 대도시 대신, 생활비 부담이 적은 고향 근처를 선택하는 현실적 이유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스콘신대학 매디슨 캠퍼스를 졸업하고 시카고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할 예정인 할리 자마는 이 같은 흐름을 그대로 보여준다. 뉴욕에서도 더 높은 연봉을 주는 일자리를 제안받았지만, 가족이 있는 미네소타에서 가까운 시카고를 선택했다. 자마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욕에 가면 돈은 더 많이 벌겠지만, 과연 내가 거기서 행복할까 고민했다"며 “결국 나에게는 연봉보다 가족과 가까운 위치가 훨씬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직업 선택 방향도 일부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안정적인 정부기관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규모 축소를 추진하면서 올해 졸업생들은 정부기관 지원 비율이 줄었다. 부동산, 건설업계 진출에 대한 관심은 다소 높아졌지만, 테크 분야 지원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테크 분야에서 최근 2년간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기에 직업 안정성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테크 업계를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025년 졸업생들은 2월까지 평균 16.5곳에 지원했는데 이는 1년 전 2024년 졸업생의 같은 시점 평균 지원 건수 13.6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핸드셰이크에 등록된 2025년 구인공고 한 건당 평균 지원자 수도 26명으로 지난해 20명보다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트렌드가 예전과 확연히 달라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직업’의 기준을 구직자들이 그대로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크나 금융 같은 분야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대도시에서 사는 삶에 대한 선호가 줄었다는 것이다. 베르가는 “이들은 기회를 찾아 유연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구직자 연봉 정부기관 일자리 올해 졸업생들 정부기관 지원 박낙희 취업 구직

2025-05-05

[에이전트 노트] 연봉과 집값의 격차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경제정책의 혼란을 가중시키며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일각에선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다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소득은 제자리면서 물가는 오르는 가운데, 얼마 전 인근 주택의 매매가를 확인한 막내딸의 한숨 섞인 “난 언제 돈 벌어서 저 집을 살 수 있어? 난 집 못 살 것 같아”란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소득은 제자리고 물가는 올라가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국내 평균 주택가격은 이미 50만 달러가 넘으며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이 시골 마을보다 수십만 달러나 더 비싼 것이 현실이다. 해변 지역인 하와이나 남가주의 주택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다는 것도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 근로자의 연봉과 그 지역의 주택가격 간 비현실적인 차이는 내 집 마련의 꿈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실제 최근 아메리칸 홈 실드가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 및 연방 인구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 코드(Zip code)별 중간 집값을 가구 소득 중간값으로 나눈 비율을 보면 소득과 집값의 격차는 심각했다.   LA 지역에서 연봉 대비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베벌리힐스(90210)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일반 주택 가격은 해당 지역 근로자 연봉 중간값의 무려 34.82배로 발표됐는데 35년 치 지역 중간 소득을 모두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LA한인타운(90004) 또한 해당 지역 근로자 중간 연봉의 26.6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USC 인근 지역(90007)은 집값이 소득 대비 27.79배, 다운타운 홀세일 디스트릭트(90013) 지역은 27.41배, 웨스트할리우드(90038) 지역 22.98배, 그리피스 파크(90027) 지역 22.6배, 미드 윌셔(90036) 지역 21.24배, 크렌셔(90008) 지역 21.2배, 이스트 할리우드(90029) 지역 20.91배 등으로 상위 10개 지역 모두 소득과 집값의 차이가 2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지역 연봉과 주택 가격의 격차가 가장 낮은 지역들은 웨스트힐(91307) 지역으로 7.80배였으며, 플라야 비스타(90094) 지역은 7.85배, 샌피드로(90732) 지역 8.13배, 플라야 델 레이(90293) 지역 8.62배, 채스워스(91311) 지역은 8.77배, 실마(91342) 지역은 8.83배 등 하위 10개 지역 모두 격차가 10배 미만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중간 소득의 지역 주민이 주택을 구매하기에 가장 부담이 적은 지역은 미시간주 플린트(48505) 지역으로 중간 집값이 2만7703달러, 일반적인 근로자의 연 소득은 2만9061달러로 가구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0.95배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집값 연봉 연봉 중간값 인근 지역 가구 소득

2025-04-29

워싱턴 연봉 10만불에도 매월 1254불 적자

워싱턴에서 연봉 10만달러를 벌어도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도시들이 속출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 정보업체 렌딩트리가 주요 10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3인 가족 기준 연소득 10만 달러로 실제 생활이 가능한지를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은 필수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렌딩트리는 해당 조사에서 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 보육비 등 3인가족이 부담하게 되는 8 가지 주요 생활비 항목을 기준으로 도시별 월지출을 계산했다. 이후 이를 연10만달러의 월 소득액인 8333달러에서 차감해 실소득을 산출했다. 그결과,워싱턴DC 등 다수의 대도시권에서 월 지출이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가구’가 속출했다.     전체 100대 도시 중 25곳에서 식비, 육아비, 건강보험료 등 고정지출이 소득을 웃돌아 실질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DC에서는 3인 가족 기준 매달 1434달러가 부족했다. 샌호세가 2207달러, 샌프란시스코가 1804달러, 보스턴이 1613달러, 호눌룰루가 1491달러, 옥스나드가 1472달러, LA가 1254달러가 매월 부족했다.   반면, 연봉 10만달러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지역도 있었다.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 인근 도시 맥앨런은 순위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로 꼽혔으며 월 1770달러가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연봉 워싱턴 연봉 연봉 10만달러 반면 연봉

2025-04-23

켐프 주지사, 이제 '주지사 연봉 킹'

25만불로 올려...주지사 중 최고   조지아주 상원에서 고위직 공무원 보수를 인상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연봉이 27%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아진다.   27일 AP통신은 켐프 주지사가 전국 주지사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주 상원을 통과한 공무원 처우 관련 법안(HB 86)은 켐프 주지사의 연봉을 25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의 현재 연봉은 18만 2000달러이다.   켐프 주지사의 새 연봉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동일한 금액으로 전국 주지사 중 가장 높다.   주지사 연봉 인상에 따라 그의 80% 수준을 받는 부지사와 각 부처 장관들의 연봉도 일괄 20만 달러로 오른다. 존 알버스 상원의원(라즈웰·공화)은 애틀랜타 시장의 연봉이 23만 6000달러임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폭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내달 4일까지 하원이 법안을 의결하면 주지사 서명을 거쳐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시행한다. AP통신은 현재 고위 공무원 대부분이 공화당 소속임을 지적하며 "정기 회기 종료를 앞두고 법안 논의가 갑작스레 진전됐다"고 전했다. 킴 잭슨 주 상원의원(스톤마운틴·민주)은 "선거가 없는 해에 선출직 연봉을 올리는 것은 의심을 살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주지사 주지사 연봉 조지아 주지사 뉴욕 주지사

2025-03-28

연봉 15만 달러 이상 졸업생 '지갑' 더 열어

미국 대학들의 동문 기부율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미국 대학의 순위를 선정해서 발표하는 US뉴스에 의하면, 동문 기부율이 높은 톱 20대학들의 평균 기부율이 26.9%로 나타났다. 동문 참여 기부율로 명문 여부를 따진다면 톱20에 충분히 들게 되는 대학들을 알아봤다.    주류 뉴스에 종종 소개되는 대학 기부 소식은 대개 고액 기부자들로 금액은 수백만 혹은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 자신의 모교에 거액을 내는 기업가도 있지만 학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그저 대학을 발전시켜 세상을 도우라는 취지로 거액을 전달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그러면 미국 대학중 기부금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학은 어디인가. 대학이라는 조직의 대표격인 하버드는 2021년만해도 기부금 총액이 500억 달러가 넘었고 이를 운용하는 조직도 대단해서 다른 대학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동문 기부율에서는 톱 20대학에 들지 못했다. 동문은 소수만이 기부에 참여했고 오히려 부자인 독지가들이 하버드에 기부를 많이한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 억만장자들은 앞다퉈서 수백만 혹은 수천만 달러를 기부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하지만 대부분 동문의 기부금은 훨씬 적은 금액이다. 최근 공개된 하노버리서치의 '2022 동문 기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동문 중 56%가 가장 최근의 기부금이 50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1만 달러 이상의 일회성 기부는 전체 기부금의 3%에 불과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연봉이 최소 15만 달러인 기부자들이 그보다 적게 버는 사람보다 모교에 기부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아무래도 성공한 동문이 지갑을 열 것이라는 추측은 그렇게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부하지 않은 동문들은 대개 경제적 여유가 없거나, 다른 단체나 목적에 재정적 기부를 우선시했거나, 자신의 재정적 기부가 모교 발전에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를 따져보면 기부율이 높은 학교는 연봉 15만 달러 이상의 동문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많지 않은 금액이라도 모교를 돕겠다는 생각이 공감대를 이루는 동문이거나 혹은 원래 부자집 자녀들이 많았을 가능성도 있다.     US뉴스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82개의 순위권 내 전국대학 및 리버럴아츠칼리지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2023 학년의 평균 동문 기부율은 7.7%였다. 일부 학교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고했으며, 상위 20개 대학은 1년 평균 동문 기부율이 거의 27%에 달했다.   이 순위의 톱은 전국대학 순위에서 1위인 프린스턴대였다. 2022~2023 학년도 평균 동문 기부율이 46.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다른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가 41.4%, 반면 다른 아이비리그인 예일대는 19.7%로 톱20대학 중 가장 낮았다.     이외 톱20개 대학을 면면히 살펴보면, 뉴욕의 웨스트포인트 소재 육군사관학교와 서던 일리노이 주립-카본데일 캠퍼스만이 공립이고 나머지 대학은 사립이다. 또한 매사추세츠에 소재한 마운트 홀리요크, 스미스, 웰즐리대는 모두 여자대학이어서 눈에 띄었다. 버지니아 주의 햄프턴대는 유일한 흑인대학(HBU)이다.     6위를 차지한 노터데임은 천주교 미션스쿨이고 MIT, 밴더빌트, 조지타운은 종합대학이고 칼턴, 홀리크로스, 미들버리, 콜게이트, 트리니티, 바사, 페어필드 등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매사추세츠주에는 톱20개중 5개 대학이 있었고 뒤를 이어 코네티컷과 뉴욕에 각각 3개의 대학이 있었다. 톱20개 중 16개 대학이 동부에 있었고 나머지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네소타, 테네시에 있었다. 캘리포니아나 오리건, 워싱턴 주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한편 US뉴스의 자료에 의하면, 282개 대학 중에서 텍사스 주립 타일러 캠퍼스가 0.6%로 기부율이 가장 낮았다.   표는 2022~2023년 동문 기부자 평균 비율이 가장 높은 20개 대학이다. 인용된 보고서는 법적으로 연락이 가능한 동문이 최소 2만5000명 이상인 전국대학 및 리버럴아츠칼리지에 한한다.  장병희 기자졸업생 연봉 동문 기부율 전국대학 순위 대학 기부

2025-03-23

연봉 10만달러 이상 직업.. 가장 많이 증가한 직업은?

이민 가정들의 자녀 교육 목표는 대개 미국 이민사회에서 확실한 성공이다. 물론 성공에는 여러가지 방향과 업종이 있을 수 있다. 그중 가장 쉽고 계량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것이 연봉이다. 법률, 의학, 기술 등 일부 분야에서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면 1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학부에 머물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 고소득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데도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는다. 투자 수익률은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고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수익성 있는 일자리로 가는 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방 노동통계국(BLS)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의 주당 중간 소득은 1737달러이고, 학사 학위를 취득한 근로자의 주당 중간 소득은 1493달러였다. 반면 고교 졸업장만 가진 경우 주당 평균 899달러를 벌 수 있다.     전문기술 분야   ▶항공 우주 엔지니어(Aerospace engineer)=입문직에는 학사 학위만 필요하지만, BLS(이하 연봉, 성장률은 BLS자료)에 따르면 연구 및 학계의 일자리는 일반적으로 대학원 학위가 필요하다. 2023년 연봉 평균(이하 평균은 2023년 자료)은 13만720달러였으며, 일자리는 2022년에서 2032년 사이에 6% 증가(이하 증가율은 2022년~2032년 사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직업의 평균 성장률은 3%다.     ▶건축 및 엔지니어링 관리자(Architectural or engineering manager)=건설 및 기계 제작 프로젝트의 책임자다. 건축 관리자는 석사가 필요하고 엔지니어링 관리자는 학사도 가능하지만 업계에서는 MBA를 찾는다. 연봉은 16만5370달러이며 4% 증가한다.     ▶환경 엔지니어(Environmental engineer)=환경을 보호하고, 오염 정화 노력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환경 검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시설을 설계한다. 연봉은 10만90달러, 고용이 6% 증가한다.     ▶산업 생산 관리자(Industrial production manager)=산업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연봉은 11만6970달러, 2% 증가한다.     ▶선박 엔지니어 또는 조선 건축가(Marine engineer or naval architect)=연봉은 10만270달러, 1% 증가한다.     ▶광산 또는 지질 엔지니어(Mining or geological engineer)=중간 연봉은 10만640달러, 전체 고용은 동일하다.   의료 분야(의사)   ▶마취과 의사(Anesthesiologist)=환자가 마취를 받아야 할 때, 안전하고 통증을 덜 느끼도록 하는 전문의가 마취과 의사다. 때때로 생사를 가르는 찰나의 결정을 내려야 하므로 좋은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연봉은 33만9470달러, 3% 증가한다.     ▶가정의학과 의사(Family medicine physician)=1차 진료 의사가 되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환자와 장기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안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환자를 보유한다. 연봉은 24만790달러였고 고용은 4% 증가한다.     ▶일반 내과 의사(General internal medicine physician)=성인 대상 1차 진료 의사는 일반 내과 의사다.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제공하며, 인체 장기에 문제가 있는 징후를 인식하는 데 능숙하다. 연봉은 24만5450달러, 2% 증가한다.   ▶일반 소아과 의사(General pediatrician)=부상과 질병을 포함하여 어린이를 치료하는 데 특화됐다. 20만5860달러로, 일반 의사의 평균 연봉보다 낮다. 일자리 수는 1% 증가한다.     ▶산부인과 의사(Obstetrician-gynecologist)=산부인과 의사(OB-GYN)는 여성 건강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피임을 제공하고, 불임 문제를 해결하고, 성기의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임신과 출산을 검진함으로써 여성을 도울 수 있다. 27만8660달러, 2% 증가한다.     ▶검안사(Optometrist)=눈 검사를 실시하고,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처방하며, 시력 치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13만1860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일자리 수는 9% 증가한다. 미국 인구의 고령화 덕분이다.     ▶외과 의사(Surgeon)=의대 졸업 후 꾸준한 손놀림과 수년간의 전문적 훈련이 필요하므로 매우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다. 소아과를 제외한 미국 정형외과 의사의 연봉은 37만8250달러, 미국에서 2% 증가한다.     ▶발 정형외과 의사(Podiatrist)=발, 발목, 하퇴와 같이 인체의 하지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를 치료하는 전문가다. 14만1650달러, 1% 증가한다.   ▶의사 보조원(Physician assistant)=다른 의료진과 팀을 이루어 환자 치료를 제공한다. 의사는 아니지만 환자를 진찰하고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PA가 되려면 엄격한 대학원 교육이 필요하다. 연평균 13만20달러, 일자리 수는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학 과학자(Medical scientist )=질병의 원인,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밝히는 연구하는 사람이 의학 과학자다. 역학자(epidemiologist)를 제외하고 의학 과학자의 고용은 10% 더 높을 것이고 연봉 평균은 10만890달러다.   의료 분야(치과, 약학, 수의학)   ▶치과 의사(Dentist)=중간 연봉 16만6300달러, 4% 성장한다.     ▶교정치과의사(Orthodontist)=치열교정의사의 연봉은 최소 23만9200달러, 4% 증가한다.     ▶보철치과의사(Prosthodontist)=치아가 빠지거나 손상된 환자를 돕는다. 연봉은 23만4000달러, 6% 더 높아진다.     ▶구강악안면외과 의사(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구강악안면외과의는 입, 턱, 치아, 잇몸, 목 또는 머리를 수술할 수 있다. 연봉은 최소 23만9200달러, 5% 더 높아진다.     ▶약사(Pharmacist)=연봉 평균은 13만6030달러, 3% 증가한다.     ▶수의사(Veterinarian)=연평균 급여는 11만9100달러, 20% 증가한다.   의료 분야(간호학)   ▶마취 간호사(Nurse anesthetist)=환자에게 마취를 제공하고 의료 시술 전, 중, 후에 관련 치료를 제공한다. 연봉 21만2650달러, 최소 석사 학위가 필요한 일자리 수가 9% 증가한다.   ▶간호사 조산사(Nurse midwife)=여성과 신생아에게 1차 진료를 제공한다. 연봉은 12만9650달러, 6% 증가한다.     ▶임상 간호사(Nurse practitioner)=임상 간호사(NP)는 대학원 학위가 필요하다.연봉은 12만6260달러, 45% 증가한다.   과학 분야   ▶천문학자(Astronomer)=망원경과 다른 장치를 사용하여 천체를 연구하는 과학자다. 연봉은 12만7930달러, 5% 증가한다.   ▶생화학자 또는 생물물리학자(Biochemist or biophysicist)=생물체의 화학적, 물리적 측면을 연구하는 과학자다. 실험실에서 일하며 레이저, 현미경, X선과 같은 장치를 사용한다. 연봉은 10만7460달러, 7%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박사 학위가 필요하다.     ▶수학자(Mathematician)=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수학적 이론을 연구하거나 엔지니어링 및 경영과 같은 분야에 수학적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11만6440달러, 2% 증가한다.     ▶물리학자(Physicist)=우주를 지배하는 과학적 법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15만5680달러, 5% 증가한다.     IT분야   ▶컴퓨터 및 정보 연구 과학자(Computer and information research scientist)=연봉 14만5080달러,23% 증가한다.     ▶컴퓨터 및 정보 시스템 관리자(Computer and information systems manager)=IT 관리자라고 불리며 조직의 기술 시스템 유지 관리 및 개선을 지휘하는 책임을 맡는다. 학사 학위만 있어도 되지만 많은 조직에서 석박사 학위를 원한다. 16만9510달러, 15% 증가한다.     ▶컴퓨터 하드웨어 엔지니어(Computer hardware engineer)=일부 고용주는 석사 학위를 요구한다. 컴퓨터 장비 설계에 중점을 둔다. 13만8080달러, 5% 증가한다.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의사 결정을 돕는다. 최소 학사 학위가 필요하지만 많은 고용주는 지원자가 석박사를 선호한다. 10만8020달러, 35% 증가한다.     ▶정보 보안 분석가(Information security analyst)=해커로부터 기밀 정보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봉은 12만360달러, 32% 증가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Software developer)=25% 증가한다. 연봉은13만160달러였다.   경영 경제 분야   ▶최고 경영자(Chief executive)=CEO가 되는 것은 엄청난 책임을 지는 것을 수반하지만, 책임을 맡는 것은 종종 상당한 급여로 이어진다. 연봉은 20만6680달러, 종종 스톡 옵션과 성과 보너스가 수반된다. 8% 감소한다. 대기업의 임원은 종종 MBA 학위를 가지고 있다.   ▶경제학자(Economist)=임금, 제안된 법률이나 규정의 경제적 영향과 같은 다양한 금융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분석을 제공한다. 11만5730달러,6% 증가한다.     ▶인사 관리자(Human resources manager)=조직 내에서 채용 프로세스를 감독하고, 회사 혜택을 논의하고, 직원 간의 갈등을 중재한다. 13만6350달러, 가장 높은 급여는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산업에서 나왔다. 5% 성장한다.     ▶마케팅 매니저(Marketing manager)=기업 홍보를 주도한다. 15만7620달러였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수준을 결정하고, 잠재적인 소비자와 시장을 파악하며,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증가한다.     법률 및 정치 분야   ▶판사 및 청문관(Judge and hearing officer)=법적 판결을 내리고 법정에서 엄청난 권한과 권위를 부여한다. 13만2950달러, 2% 증가한다.     ▶법학 교수(Law professor)=12만7360달러, 3% 증가한다.     ▶변호사(Lawyer)=항공법 , 파산법, 건설법, 환경법, 지적 재산법, 부동산법 또는 세법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14만5760달러, 8% 성장한다.     ▶홍보 또는 기금 모금 관리자(Public relations or fundraising manager)=회사나 개인의 평판을 보호하고 홍보하는 반면, 기금 모금 관리자는 조직을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일을 한다. 홍보 및 기금 모금 관리자의 중간 연봉은 13만480달러, 6% 증가한다.     ▶정치학자(Political scientist)=종종 정부 정책과 관행을 분석하고 때로는 유권자 행동을 연구한다. 13만2350달러, 7% 증가한다.  장병희 기자연봉 10만달러 이상 직업 사이언티스트 마취과 이하 증가율 엔지니어링 관리자 이하 연봉

2024-12-29

낮은 연봉 받고 일하는 대졸자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요즘 대졸자들이 심각한 구직난을 겪고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어떤 상황인가?     ▶답= 대부분 한인부모들은 자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학위를 취득한 후 6자리 숫자 연봉을 받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졸업 후 현실은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펼쳐지는 경우가 많다.     해마다 대졸자는 쏟아져 나오고 좋은 일자리는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도 대학졸업장이 필요 없는 직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지난 1980년 한창 일할 나이의 연봉 6만~8만달러 근로자 중 29%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였다. 당시 이 정도 소득을 올리는 근로자 대부분은 고졸 이하 학력 소지자로 조사됐다. 그러나 오늘날 이6만~8만달러 연봉을 받는 근로자의 52%는 학사학위 소지자들이다.     1980년 10만달러 이상 연봉을 받는 근로자의 42%는 학사학위 소지자가 아니었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근로자 중 상당수가 6자리 숫자 연봉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근로자의 21%만 대졸 미만 학력 소지자들이다.   과거에는 학사학위를 필요로 하지 않았던 포지션이지만 지금은 고용주가 대학졸업장을 요구하는 현상을 ‘학위 인플레이션’(degree inflation) 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1990년 비서를 비롯한 일반 사무직 종사자들의 9%만 학사학위를 소지했으나 2023년에는 이 비율이 35%로 크게 증가했다. 2023년 현재 비서로 일하는 미국인들의 중간 연봉은 4만6010달러 수준으로 전체 근로자 중간연봉보다 낮다.   ‘버닝 글래스 인스티튜트’(Burning Glass Institute)가 실시한 리서치에 따르면 대졸자의 50%는 첫 번째 직업으로 학사학위가 필요 없는 분야에서 일한다. 이 경우 대학졸업장을 요구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연봉이 3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고졸자들과 비슷한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교육이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렵다. 비록 학사학위를 취득하자마자 6자리 숫자 연봉을 받는 직장에 취직하기 힘들다고 해도 대학 교육의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단순히 사회에 진출해서 돈을 잘 버는 직장에 다니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학사학위 소지자 요즘 대졸자들 중간 연봉

2024-12-16

2025, 캐나다내 연봉 대폭 인상 전망

  캐나다 일부 직종 근로자들이 2025년에 큰 폭의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크루트 기업 랜드스태드 캐나다가 발표한 새로운 연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다소 안정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생활비가 지속되면서 캐나다 기업의 57%만이 직원들이 생계비를 충족할 수 있는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     브렌트 둘, 랜드스태드 캐나다 부사장은 “생계비에 맞춘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직원 유치 및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적절한 지원은 팀에 대한 헌신의 표현일 뿐 아니라 경쟁이 치열한 채용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전문 기술직 수요 지속 기술직, 공학, 숙련직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는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일 전망이다. 보고서는 자동화 기술자와 전기기계 기술자가 약 8%의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T 분야, 연봉 상승률 가장 높아 IT 분야는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전문가는 10%의 급여 인상이 예상되며, 상위 직급의 경우 평균 연봉이 13만 2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마케팅, 평균 9% 인상 기업들이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간 경력직의 경우 평균 급여가 6만 8천 달러에서 7만 4,120달러로 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회계 전문가도 중요 경제 변화 속에서 재무 관리 역량이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재무, 회계사의 평균 급여는 7% 상승해 8만 2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관리, 최고 12% 인상 기업들이 포용적이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투자함에 따라 인사관리 분야의 급여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상위 직급은 평균 연봉이 11만 달러에서 12만 3,200달러로 12%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보고서는 경쟁력 있는 급여 외에도 직원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93%가 연봉만큼이나 유연근무제, 하이브리드 근무, 복지 프로그램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다.     둘 부사장은 “유연한 근무 시간, 하이브리드 근무, 직원 복지 프로그램 제공은 직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매력적이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인상 연봉 연봉 인상 급여 인상 재무 회계사

2024-11-29

연봉 인상 요청한 직장인 10명중 8명 “임금 올랐다”

연봉도 인상을 요구해야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플랫폼 랜딩트리가 20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 인상을 요구한 정규직 근로자의 82%가 임금이 올랐으며 요청하지 않은 경우보다 5000달러 이상 인상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인상 요구 여부와 관계없이 근로자의 66%가 연봉이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인상 사유로는 승진과 생활비 상승 반영이 각각 47%, 45%로 가장 많았으며 이직 후 인상 13%, 경쟁사 오퍼 매칭 11% 순이었다.     인상 폭의 경우 24%가 5000~9999달러 상향 조정됐으며 51%는 5000달러 미만의 인상을 적용받았다.   인상 요청 비율은 남성이 49%로 여성 35%보다 높았으며 Z세대와 밀레니얼(18~43세) 근로자가 임금 인상 협상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고 또는 스트레스가 적은 직장으로 이직 등으로 연봉이 삭감된 근로자는 25%에 달했으며 삭감 폭은 약 3분의 1이 5000달러 미만이었다.     한편, 근로자의 65%는 내년에 임금 인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상 근거로는 우수한 업무 성과와 승진이 각각 37%, 22%였으며 20%는 이직을 손꼽았다.   특히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 중인 근로자들은 고용주가 사무실 5일 근무 복귀를 요구할 경우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57%는 인상이 없다면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않겠다고 답했으며 36%가 5000~9999달러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7%는 임금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복귀를 거부하고 퇴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직장인 연봉 임금 인상 연봉 인상 인상 요청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4

멀어지는 내집 장만…연봉 11만 달러 벌어야 가능

미국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가계 소득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국내 평균 가격의 단독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연간 소득은 10만7700달러에 달했다. 2019년 3분기의 5만6800달러와 비교하면 약 90%가 뛴 것이다. 이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다.     비용이 치솟으니 내집 장만이 가능한 소비자 수 또한 급감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주택 매입에 필요한 연 소득 이상을 버는 가구 비율은 36%였다. 5년 전의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5년 사이에 집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돼버린 가구 수가 3000만 가구에 육박한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주 주택문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심각했다.     전국의 주요 도시 50개에서 주택 매입 필요 연 소득을 조사한 결과 상위 5곳 중 4곳이 가주였기 때문이다. 1위는 46만1000달러의 샌호세였고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LA, 샌디에이고가 뒤를 이었다. 주택 매입에 필요한 소득 이상 버는 가구의 비율은 다섯 곳 모두에서 15%를 밑돌았다. 가주의 주요 도시에 사는 10가구 중 9가구는 집을 살 수 있는 소득을 벌지 못한다는 의미다.     주택 구매가 비교적 쉬운 도시는 대부분 중서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6만4600달러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였다. 켄터키 루이빌, 미시간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미주리 세인트루이스가 하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도시들도 5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 구매가 훨씬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2022년부터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집 사기가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바버라 덴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높아진 주택 가격이 구매 비용에 큰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모기지의 영향이 더 컸다”라며 “2019년 3분기에 3.7%였던 모기지가 2023년 4분기에는 7.3%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택 구매 비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기지 금리는 내년에 하락세를 그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주택 가격이 올라 이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은 2025년 1분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 페이먼트로 지불하고 주택보유세,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을 합해서 한 달에 지불하는 비용을 주택 구매 비용으로 정의했다. 이 비용이 전체 소득의 28%를 넘지 않는 연 소득을 ‘주택 구매 필요 소득’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내집 연봉 기준금리 인상 주택 구매 구매 비용

2024-11-14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20년 이상 동결

11월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선출직인 대통령과 연방 하원의원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BS는 5일 대통령이 한 해에 4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은 매년 5만 달러의 개인 경비를 지출할 수 있고 10만 달러의 여행 비용과 1만9000달러의 엔터테인먼트 비용도 지원이 되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훨씬 높다. 여기에 대통령을 퇴임 후 연 20만 달러 이상의 연금도 받는다.   대통령의 연봉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결됐다. 2001년에 40만 달러로 인상이 된 이후로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20년 동안 물가와 임금이 가파르게 올랐던 것을 고려해 대통령 연봉을 인상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기록을 살펴보면 현재 연봉은 물가 대비 적은 것임을 알 수 있다. 1969년부터 2001년까지 대통령의 연봉은 20만 달러였다. 현재 물가 수준을 적용하면 170만 달러에 해당한다. 또 1949년부터 1968년 사이의 대통령 연봉인 10만 달러도 현재 물가 기준으로는 130만 달러 정도다.     물론 양당 후보는 이미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에 당선 후에도 연봉 상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세금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자산을 800만 달러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을 39억 달러로 추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을 떠난 이후로 얻는 수입이 연봉보다 훨씬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큰 수입원은 회고록 출판이었다.     1880년대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고록을 출판한 이후 모든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선보였다. 예외는 임기 중 사망한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존 F. 케네디 대통령뿐이었다. 회고록 출판은 모두 큰 수익으로 이어졌다. 버지니아 대학 밀러 센터의 바버러 페리 대통령 구전 역사 프로그램 공동의장은 “회고록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버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연방 하원의원의 연봉은 17만4000달러였다. 2009년에 정해진 뒤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자동으로 인상된다. 하원의장은 22만3500달러, 원내대표는 19만3400달러를 수령한다.     전국납세자연맹(NTUF)이 밝힌 바에 따르면 상원의원의 대다수를 포함한 많은 연방 의원들이 당선 때 이미 백만장자였다. NTUF는 연방 의원들은 의원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일반 연방 공무원의 두 세배에 달하는 연금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대통령 연봉 대통령 연봉 페리 대통령 연봉 상승

2024-11-05

라이스대…경력 10년차 이상 15만달러

 텍사스 주내 대학 중 경력 10년차 이상 졸업생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라이스대학으로 15만여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데이터 업체 ‘페이 스케일’(Pay Scale)이 최근 미국내 대학 졸업생들(학사 학위 기준)의 중간연봉 등을 비교·분석해 발표한 2024 대학별 졸업생 연봉 순위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소재 대학 중에는 라이스대가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립 명문인 라이스대는 졸업생의 경력 초기(0~5년차) 중간연봉이 9만600달러였으며 경력 10년차 이상의 중간연봉은 15만600달러였다. 텍사스 주내 대학 가운데 졸업생 연봉이 가장 많은 라이스대는 전국 대학(조사대상 1,503개) 중에서는 65위를 기록했다. 텍사스 주내 대학 가운데 경력 10년차 이상 졸업생들의 중간연봉이 가장 높은 톱 20 대학들은 다음과 같다. ▲1위 라이스(15만600달러/사립) ▲2위 킹스(14만9,400달러/사립) ▲3위 텍사스 A&M-칼리지 스테이션(14만3,500달러/공립) ▲4위 서던 메소디스트(14만2,300달러/사립) ▲5위 텍사스-오스틴(14만1,100달러/공립) ▲6위 트리니티(13만2,000달러/사립) ▲7위 베일러(12만9,500달러/사립) ▲8위 텍사스 테크(12만8,900달러/공립) ▲공동 9위 달라스(12만7,300달러/사립), 휴스턴(12만7,300달러/공립) ▲11위 텍사스 A&M-킹스빌(12만4,500달러/공립) ▲12위 텍사스 크리스찬(12만3,100달러/사립) ▲13위 르 투어노(12만1,900달러/사립) ▲14위 텍사스-알링턴(12만1,300달러/공립) ▲15위 텍사스-달라스(12만700달러/공립) ▲공동 16위 프레리뷰 A&M(11만7,900달러/공립), 휴스턴-클리어 레이크(11만7,900달러/공립) ▲18위 라마(11만7,600달러/공립) ▲19위 텍사스 건강과학센터-휴스턴(11만6,500달러/공립) ▲20위 세인트 매리(11만6,400달러/사립). 텍사스 소재 커뮤니티 칼리지(준학사 학위/공립) 중에서 경력 10년차 이상 졸업생들의 중간연봉이 가장 높은 톱 10을 살펴보면, ▲1위 브라조스포트(9만달러) ▲2위 샌 재신토(8만6,400달러) ▲3위 텍사스 스테이트 테크니컬(8만3,100달러) ▲4위 라마 공대(8만2,700달러) ▲5위 오데사(8만1,800달러) ▲6위 와튼 카운티 주니어(8만1,500달러) ▲7위 달라스(8만800달러) ▲8위 탈리튼 스테이트(8만700달러) ▲9위 갈베스톤(8만달러) ▲10위 오스틴(7만9,800달러) 등이다.   한편, 미전국의 대학 가운데 졸업생의 경력 10년차 이상 중간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19만6,900달러에 달한 MIT(사립)였다. 2위는 프린스턴(19만4,100달러/사립), 3위 해군사관학교(18만7,800달러/공립), 4위 하비머드칼리지(18만5,900달러/사립), 5위는 밥슨칼리지(18만1,400달러/사립)였다. 6~10위는 스탠포드(18만1,200달러/사립), 샌타 클라라(17만9,500달러/사립), 다트머스(17만8,700달러/사립), 펜실베니아(17만8,300달러/사립), 하버드(17만7,400달러/사립)의 순이었다. 이밖에 경력 10년차 이상 중간연봉이 제일 높은 전공(학사 학위 기준)은 석유 공학으로 21만2,100달러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운영 연구 및 산업 공학(Operations Research & Industrial Engineering) 20만2,600달러 ▲전기 공학 및 컴퓨터 과학 19만2,300달러 ▲상호작용 디자인(Interaction Design) 17만8,800달러 ▲건축 과학(Building Science) 17만2,400달러 ▲응용 경제학 및 경영학 16만9,300달러 ▲보험 수학(Actuarial Mathematics) 16만7,500달러 ▲광학 과학 및 공학(Optical Science & Engineering) 16만6,400달러 ▲양적 경제학(Quantitative Economics) 16만5,100달러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  라이스대 경력 텍사스 건강과학센터 라이스대가 연봉 텍사스 스테이트

2024-09-23

CEO 196만불 벌 때 직원 1만불 번다…연봉 격차 196배로 더 벌어져

최고경영자(CEO)와 직원의 연봉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기업 임원 보수 통계업체인 이퀼라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S&P500에 상장된 기업의 2023년 연봉 중간값이 1630만 달러였다. 이는 2022년에 비해 12.6%나 상승한 수치다. 2022년엔 전년 대비 상승률이 0.9%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 폭이다.     일반 직원의 연봉도 상승했지만, CEO에 비하면 훨씬 작았다. 2023년 일반 직원 연봉 중간값은 전년보다 5.2% 상승한 8만1467달러였다. 다시 말해, CEO 연봉이 150만 달러(12.6%) 증가할 때 직원은 4300달러(5.2%) 증가에 그쳤다는 의미다.     2023년 기준 CEO와 직원의 연봉 차이는 196배에 달했다. 2022년의 185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CEO의 연봉이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주식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CEO는 주가에 따라 보너스를 받거나 컴펜세이션에 스톡옵션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퀄라의 분석결과 CEO 연봉의 70%가 주식 기준 보상이었고 중간값은 940만 달러였다. 전년 대비 10.7% 상승한 것. 지난해 S&P500 상장기업의 주가가 평균 24%가 오른 것을 고려하면 CEO 연봉 증가의 주요 원인은 상승한 주가로 볼 수 있다.     CEO와 일반 직원의 엄청난 연봉 격차가 직원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급여가 늘었다고 해도 실질 소득은 큰 차이가 없거나 후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디스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가계지출은 2021년보다 한 달에 1000달러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소득은 1109달러 오른 것을 고려하면 늘어난 소득을 모두 다 써야 같은 동일한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CEO가 200배나 많은 연봉을 받는다면 상대적 박탈감과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일부 CEO들의 연봉도 화제가 됐다. S&P500 기업의 CEO 중 최고액의 연봉을 받은 것은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호크 탄 CEO. 그의 2023년 연봉은 1억6180만 달러였고 일반직원 연봉의 510배였다. 2위는 소비자 신용 분석업체 페어 아이작 코퍼레이션의 윌리엄 랜싱 CEO로 6630만 달러를 받았다. 3위는 6320만 달러를 받은 애플의 팀 쿡 CEO로 조사됐다.  조원희 기자직원 연봉 일반직원 연봉 연봉 격차 연봉 중간값

2024-06-11

미국 진출 한국 기업 평균 연봉 10만 달러

최근 한국의 미국 현지 투자가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한국 기업의 평균 연봉이 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현황과 경제적 창출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 기업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10만 4000달러다. 이는 전체 평균 연봉인 8만 7000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대미 투자국 주요 27개국 중 한국이 8위를 차지했다.   높은 연봉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고부가 산업 육성을 확대하고 반도체법(Chips Act),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데 한국 기업이 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텍사스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공장을, LG에너지솔루션이 애리조나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도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사업장은 총 2432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26.8%, 도매업 21.6%, 서비스업과 소매업 각 16.8% 등으로 나타났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가장 많이 진출했다. 전체 중 24.7%로 600개의 한국 기업 사업장이 있다. 이어서 텍사스(11.1%), 뉴욕(7.9%), 뉴저지(7.6%) 순으로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다.     한편, 한국 기업의 높은 연봉 대비 고용 창출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외국계 기업 중 한국의 고용 창출 비중은 1.1%로 영국(15.4%), 일본(12.1%), 독일(11.6%) 등보다 낮은 수치다.   김경준 기자미국 한국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봉 상위 한국 기업

2024-05-20

연소득 11만불 벌어야 '여유있는 독신'

가주에서 싱글로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연봉이 11만 달러 이상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금융정보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애셋이 최근 발표한 ‘2024 여유 있는 삶을 위한 연소득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편안한 생활을 위한 연소득은 11만3651달러로 산정돼 전국서 세 번째로 높았다. 시간당 급료로 54.64달러를 벌어야 하는 셈이다. 〈표 참조〉   ‘여유 있다’란 수입의 50%를 주거비 및 유틸리티 비용 등 필수 지출에 사용하고 30%는 개인이 원하는 재량 지출, 20%는 저축, 투자, 부채상환에 할당하는 50/30/20 예산법을 충당하는 데 필요한 월수입으로 정의한다.   연방노동국 데이터에 따르면 싱글 풀타임 성인 근로자의 연간 평균 소득이 약 6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가주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평균보다 두배 가까이 더 벌어야 한다.   1위는 연간 11만6022달러(시급 55.78달러)가 필요한 매사추세츠가 차지했으며 하와이가 11만3693달러(시급 54.66달러)로 2위에 올랐다. 가주에 이어 뉴욕과 워싱턴이 각각 11만1738달러(시급 53.72달러), 10만6496달러(시급 51.20달러)로 뒤를 이었다.   참고로 싱글이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한 전국 평균 연소득은 8만9461달러다. 싱글일 경우 여럿이 함께 거주할 때보다 주거비, 식료품비, 여행비, 교통비, 엔터테인먼트비 등 소위 독신세(Single Tax)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싱글일 경우 가주가 뉴욕보다 1913달러 더 높았지만, 맞벌이 커플이 자녀 2명을 키우면서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뉴욕이 연간 27만8970달러로 가주 27만6723달러보다 2247달러 더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커플의 경우 매사추세츠는 연간 30만1184달러, 하와이는 29만4611달러, 코네티컷 27만9885달러가 필요해 톱3을 기록했다.   독신이 지속가능한 편안한 생활을 하는데 가장 저렴한 주는 연간 7만8790달러, 시급 37.88달러인 웨스트버지니아로 밝혀졌다. 커플의 경우는 아칸소가 연간 18만794달러로 가장 낮았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14일 기준 MIT 생활임금 계산기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50개 주의 주택, 식료품, 교통비, 소득세 및 기타 항목 등 생필품 비용을 포함한 기본 생활비를 집계한 결과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연소득 여유 생활임금 계산기 기본 생활비 주거비 식료품비 독신 커플 생활비 연봉 시급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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