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연례 문화 행사인 야외 영화 이벤트 '섬머 무비즈 인 더 파크' 2025년 시즌이 지난 24일 다운타운 워터프론트 파크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의 상영을 시작으로 개막됐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매년 풍성한 화제 속에 열리고 있는데 올해도 오는 11월 초까지 카운티 내 수십여 공원에서 128편의 영화가 상영될 계획이다. 올해 이벤트의 상영 목록에는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를 아우르며 코미디, 뮤지컬, 액션 어드벤처, 슈퍼히어로, SF, 로맨스 등 모든 취향을 만족시킬 만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즈의 마법사', '사운드 오브 뮤직', '호커스 포커스', '시티 슬리커스', '구니스'와 같은 고전 명작들은 물론 '더 와일드 로봇', '무파사: 라이온 킹', '인사이드 아웃 2', '슈퍼배드 4', '인크레더블 2', '아서 더 킹' 등 최근 개봉작들도 다수 포함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체 영화 목록은 공원 여름 영화제 웹사이트(www.sdpark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 무료. 영화제 섬머 무료 영화제 파크 시즌 입장료 무료
2025.05.27. 21:23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영화제 제25회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이 오는 17일 개막한다. 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코로나델마의 더 랏, 뉴 포트 시어터, 뉴포트비치의 리도 시어터, 빅 뉴포트, 코스타메사의 트라이앵글 시네마 등 여러 극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주최 측은 8일 동안 한국을 포함한 19개 국가의 영화 총 112편을 상영한다. 이 중 16편은 월드 프리미어, 10편은 미국 내 첫 개봉작이다. 개막작은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2023년작 올드 가이(Old Guy)다.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 크리스토프 왈츠, 한인에게도 친숙한 중국계 여배우 루시 리우 등이 출연했다. 올해 ‘코리안 스포트라이트’ 상영작은 육상효 감독의 ‘3일의 휴가(Our Season)’다. 신민아, 김해숙, 강기영, 황보라 등이 출연했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김해숙)가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지상에 내려와 그리운 딸을 만나며 시작되는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24일 오후 7시45분 트라이앵글 시네마 3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중 다양한 파티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상영작 정보, 티켓 구매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newportbeachfilmfest.com)를 참고하면 된다.뉴포트비치 영화제 뉴포트비치 영화제 뉴포트비치 필름 영화제 홈페이지
2024.10.14. 20:00
창립 25주년을 준비하는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SDAFF)가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SD아시안 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는 '퍼시픽 아츠 무브먼트'는 최근, 오는 11월 열릴 영화제 갈라(Gala) 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 의장으로 이 영화제의 창립자인 리 앤 김씨와 제인 리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제인 리 이사는 "2000년부터 시작된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는 독립 영화감독들의 열정적인 목소리와 도발적인 다큐멘터리 주제부터 아시아 각국의 히트 작품 등 총 160여 편이 소개되는 대형 영화 축제로 우뚝섰다. 또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아시아 태평양 연안 지역의 감독과 배우들, 미국의 아시아계 영화감독들의 신선한 시도를 선보이는 영화제로 명성이 높다"며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나 패트릭 왕의 수상작 '인 더 패밀리' 와 같은 작품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미국이나 북미지역에 첫 상영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창의적인 영화인들의 빛나는 성과와 공헌이 온전히 기념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인 리 이사는 아시안 영화제로써 한인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욕도 내비췄다. "UC샌디에이고 출신으로 로컬 방송국에서 뉴스 앵커로 일하면서 영화제의 성장을 지켜봤다. 이 영화제의 창립자가 한인 여성이고, 영화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점점 높아져서 큰 자부심이 있었다. 최근 영화제 안에서 일하다 보니 로컬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영화제는 이민 2세들이 주축이지만 자신의 뿌리 커뮤니티와 문화적인 영향력은 물론 실생활에서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누군가 '다리'의 역할을 자처한다면 반드시 다리 양쪽에 단단한 기둥이 있어야 한다.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한인커뮤니티에 영화제의 의의와 위상을 알리고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는 오는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고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한 갈라 이벤트는 11월9일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문의:(619)386-6345 서정원 기자아시안 영화제 sd아시안 영화제 샌디에이고 아시안 로컬 아시안
2024.09.03. 20:49
데이나포인트 영화제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시내 OC세일링&이벤트센터, 데이나포인트우먼스클럽에서 진행된다. 영화제에선 서핑과 바다, 환경을 주제로 제작된 장편, 단편 영화 100여 편이 상영된다. 밤에는 솔트크릭 비치파크에서 파티도 열린다. 행사 일정, 영화 관람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danapointfilm.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티켓은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된다. 모아나, 피직 마이그레이션, 스텝 인투 리퀴드 등의 영화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영화제 내달 솔트크릭 비치파크 피직 마이그레이션 행사 일정
2024.04.18. 22:00
데이나포인트 영화제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시내 OC세일링&이벤트센터, 데이나포인트우먼스클럽 등지에서 진행된다. 영화제에선 서핑과 바다, 환경을 주제로 제작된 장편, 단편 영화 100여 편이 상영된다. 밤에는 솔트크릭 비치파크에서 파티도 열린다. 행사 일정, 영화 관람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danapointfilmfestival.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티켓도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된다. 모아나, 피직 마이그레이션, 스텝 인투 리퀴드 등의 영화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영화제 내달 솔트크릭 비치파크 피직 마이그레이션 행사 일정
2024.04.16. 22:00
한인 다큐멘터리 감독 크리스토퍼 이씨가 주관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지난 7일 테네시 주 잭슨 시에 위치한 흑인 대학 레인칼리지(Lane College)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제2회 '레인닥페스트(Lane Doc Fest)' 다큐멘터리 영화제에는 92개국에서 총 744편이 출품됐으며 ▶흑인 역사 ▶사회 문제 ▶인류의 본질 ▶환경 문제 ▶문화적 인식 부문에 나눠 본선에 진출한 작품과 수상작들을 상영했다. 출품작 중 다수는 베를린 칸느 선댄스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 셰필드 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서 인정받은 수상작들이다. 또 올해 특별 공로상은 할리우드 영화 수퍼맨 시리즈를 제작한 일리아살카인드 프로듀서가 수상했다. 이 감독은 영화제 기간에 학생들과 지역 시민들에게 라면 초코파이 김 등 한국 음식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태권도와 K팝 공연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예 해방 후 흑인들을 위해 설립된 레인칼리지는 한국 전쟁 당시 7000여 명의 피난민을 구조한 레인 빅토리호의 이름을 따온 곳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지난 2021년 '잊혀진 빅토리(Forgotten Victory)'라는 제목으로 당시 한국 피난민들을 실어나른 레인 빅토리아호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후 레인칼리지와 연결돼 이후 학교 및 지역 문화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기획했다. 이 감독은 "샌피드로 항구에 정박한 레인빅토리호는 한인 사회에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레인 칼리지도 미국 흑인 역사의 중요한 유적지"라며 "외부 활동이나 국제적인 교류가 부족한 학교와 도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시작한 만큼 국제적인 문화 행사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영화제 피플 셰필드 다큐멘터리영화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영화제 기간
2023.10.24. 16:48
한국 부천에서 이달 초 열린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현장, 한국 판타스틱 장편영화 부문에 초청된 ‘어브로드’(ABROAD) 상영이 끝난 후 제작자들이 무대에 들어서자 현장이 술렁였다. 한국인 배우들이 출연한 한국 영화지만, 타민족 영화감독이 인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지오바니 푸무(Giovanni FUMU) 감독이다. 지난 25일 퀸즈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푸무 감독은 “한국인이 아니지만 가장 한국스러운, 진짜(Authentic) 한국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 장편영화 배우상, 관객상을 받은 ‘어브로드’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미국 북부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네소타를 배경으로 외국인이 낯선 곳에서 느끼는 감정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방인의 느낌을 표현하려면 미국 중에서도 셰리프, 오로라 등 니치(Niche)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마침 함께 작업한 제작자의 고향인 미네소타를 배경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캐릭터들의 대화가 ‘진짜 한국인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영어로 쓴 스크립트를 배우들을 위해 한국어로 번역하고, 제대로 표현됐는지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외국인의 생경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배우 선정에도 고심했다. 그는 “미국에 처음 발을 딛는 느낌, 낯선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할수록 꼬이는 느낌을 살리길 원했다”고 말했다. 푸무 감독은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고 한국영화에 빠져들었다. 이후 체코 영화학교에서 현재 ‘어브로드’ 제작사 써티세븐스디그리(37th Degree) 총괄 프로듀서 겸 대표인 한인 킴보킴(KIMBO KIM)을 만났고, 여러 장르의 한국 콘텐트를 제작했다. 그의 단편 ‘굿 뉴스’(Good News·2016)는 베니스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서울과 뉴욕, 밀라노 등에 거점을 둔 써티세븐스디그리 킴보킴 대표는 “언어적 장벽을 극복한 한국영화에 대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언어, 문화적 경계를 벗어나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킴보킴 대표는 “영화 속에는 미국 시골서 K팝을 좋아하는 소녀 캐릭터가 나오는 설정이 있는데, 최근 한국문화 붐으로 이런 설정도 더는 어색하지 않게 됐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어브로드’는 현재 일본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미국 프리미어도 타진 중이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영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제 ABROAD 장성범 지오바니푸무 조바니푸무 GiovanniFUMU 어브로드 킴보킴 KIMBO KIM
2023.07.28. 18:20
제23회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트(NBFF)가 오늘(13일) 빅 뉴포트 등 시내 여러 극장에서 개막한다. 개막작은 에릭 아펠 감독의 ‘위어드: 디 알 얀코빅 스토리’, 20일 상영될 폐막작은 라이언 존슨 감독이 연출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다. ‘코리안 스폿라이트’ 데이인 19일엔 나문희, 최우성 주연 ‘룸 쉐어링(감독 이성순)’이 상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newportbeachfilmfest.com)를 참고하면 된다.뉴포트비치 영화제 뉴포트비치 영화제 뉴포트비치 필름 영화제 출품
2022.10.12. 17:35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제 음악 예술영화제 ‘케이마페(KMAFe)’가 개최된다. 케이마페는 지난 5월 10일부터 온라인 플랫폼(freeway.com)을 통해 영화제를 론칭하고 현재 인디 뮤직 영상들을 접수 중이다. 이번 케이마페 영화제는 심사를 통해 비경쟁과 경쟁 부분 시상식을 오는 11월 26일 서울 롤링홀과 미국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브로 개최된다. 또 이후 온라인 토크쇼 개념으로 다양한 라이브 프로그램과 쇼케이스로 소통하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기회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수차례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제프 보바, 수백개의 플래티넘 음반을 제작한 리차드나일스, 그리고 수차례 에이미 상을 받은 젠 말리제우스키 영화감독, 뉴욕 최초 힙합 뮤지엄 창업자이며 디렉터인 로키 부카노 등 16명이다. 이번 영화제는 공동기획으로 김정일(이음컬처 대표), 김천성(롤링홀 대표), 김신일(작곡가 겸 가수),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HK 리(케어 프로젝트 감독 겸 대표)가 함께한다.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이제 대중음악은 뮤지션 개인의 음악적 색깔과 방향 그리고 정체성이 자유롭고 투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시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신일 씨는 “국제적인 음악인들과 영화인들의 콜라보레이션은 보다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음원과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제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의: 크리스토퍼 HK 리 감독([email protected]), 이수지 이음컬처 PM([email protected]), 웹사이트(www.kmusicfilmfestival.com)영화제 온라인 온라인 접수 영화제 개최 온라인 프로그램
2022.07.07. 18:40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영화제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Newport Beach Film Festival)이 오늘(21일) 개막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뉴포트비치 영화제는 28일까지 코로나델마의 더 랏, 뉴포트 시어터, 코스타메사의 에드워즈 빅 뉴포트, 스타라이트 트라이앵글 시네마, 샌타애나의 리전시 사우스 코스트 빌리지 등 5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2년 만에 극장에서 진행되는 영화제에선 55개 국가에서 출품된 300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Kids Are Fine, 2021)’는 27일 오후 7시45분 스타라이트 트라이앵글 시네마 3관에서 상영된다. 이지원 감독이 연출하고 윤경호, 이상희, 이경훈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아픈 엄마를 만나기 위해 어른들 몰래 여행을 떠나는 9살 ‘다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티켓 가격은 성인 15달러, 시니어와 학생, 군인, 소방관 10달러다. 개막일과 폐막일 상영될 ‘스폿라이트’ 작품은 95달러를 내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 패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newportbeachfilmfest.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뉴포트비치 영화제 뉴포트비치 영화제 대표적 영화제 올해 영화제
2021.10.2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