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사진) 박사가 오렌지카운티(OC)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18일 새미 리 박사 등 10명을 2025년 헌액 대상자로 발표했다. 새미 리 박사는 1948년 런던올림픽과 1952년 헬싱키올림픽 10m 플랫폼 다이빙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올림픽급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제임스 설리번 상’을 받은 그는 미국인 최초로 올림픽 다이빙 2연패를 이룬 인물이기도 하다. USC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샌타애나에서 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는 한편 미국·일본·한국 국가대표 다이빙팀 코치로도 활약했다.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 헌팅턴비치 등 오렌지카운티 등지에서 거주하며 지역사회와도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비센테 사르미엔토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새미 리 박사는 의사이자 멘토일 뿐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은 ▶카운티 내 10년 이상 거주 또는 비즈니스 운영 ▶출생·학업 등 지역 내 주요 생활 이력 ▶오스카·스포츠 등 주요 상 수상 ▶오렌지카운티 시민 지도자 등이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매년 이 기준을 충족한 최대 10명을 헌액 대상으로 발표한다. 리 박사의 아들 새미 리 2세는 “아버지가 O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돼 가족 모두에게 큰 영광”이라며 “아버지는 한인들이 OC에 뿌리내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아버지가 오렌지카운티의 지도자로 인정받은 것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OC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12월 9일 열린다. 송윤서 기자금메달리스트 올림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다이빙 오렌지카운티 명예
2025.11.19. 20:34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포함한 11명이 ‘오렌지카운티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지난해 명예의 전당을 신설한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13일 각계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11명의 헌액식을 가졌다. 올해 헌액된 이들은 닉슨 전 대통령, 민권운동가 실비아 멘데스, 노동자와 퇴역 군인을 위해 일한 닉 버나디노, 자선사업가이며 OC수퍼바이저를 지낸 빌 스타이너, 애너하임에 칼스 주니어 첫 매장을 연 창업주 칼 카처 등이다. 코스타메사에 와후스 타코를 설립한 윙 람과 밍고, 에드 리 형제, 미 세관국경보호국과 국토안보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에드워드 폴, 픽업스틱스 창업자 찰스 쟁, ‘펜더’ 전자 기타를 제작한 클라렌스 펜더도 헌액의 영예를 안았다.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은 ▶최소 10년간 OC에 살았거나 비즈니스 운영 ▶OC에서 큰 업적 달성 ▶주요 수상 경력 보유 또는 커뮤니티 지도자 활동 등이다. 임상환 기자대통령 닉슨 전당 입성 대통령 민권운동가 오렌지카운티 명예
2024.12.1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