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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 완공 언제?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가 갑작스레 폐쇄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새 부지인 온타리오 플레이스 조성 사업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예산은 4억 달러 가까이 늘었고 개관 시점도 당초 2028년에서 2029년으로 미뤄졌다. 정부가 약속한 임시 과학관 부지는 아직도 마련되지 않았으며, 폐쇄의 근거로 제시된 기존 건물 지붕 붕괴 우려는 1년간의 폭설과 폭우 속에서도 현실화되지 않았다.   2024년 6월 21일, 온타리오 정부는 정오 무렵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관 본관을 그날 하루 만에 폐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정부는 구조공학 보고서를 근거로 지붕 붕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당시 보고서에는 완전 폐쇄 외에도 여러 개보수 방안이 제시돼 있었다. 이로 인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기존 건물 철거는 근거있는 결정이 아닌 사전 설계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의 소장 자료와 교육 장비는 이토비코의 정부 소유 창고 건물로 옮겨졌지만, 해당 건물은 10년 이상 방치돼 있었던 장소다. 내부에는 쥐와 너구리 배설물, 석면 등으로 위생 문제가 심각하며, 수도나 전기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직원들은 “작업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비위생적”이라며 이곳에서의 업무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과학관의 핵심 부서인 전시 제작팀도 사실상 활동이 멈춘 상태다. 한 직원은 “우리는 단순한 행정직이 아니라 손으로 전시품을 만드는 과학자들인데, 지금은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대부분”이라며 회의감을 토로했다.   온타리오 정부는 2026년 1월까지 임시 과학관 개관을 목표로 한다며, 관련 입찰을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구체적인 장소나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인프라 온타리오 측은 기존 건물의 지붕을 포함한 기본 유지•보수는 지속하고 있으며, 겨울철 적설량 및 여름철 강수량에 따른 구조적 대응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관 경영진은 온타리오 플레이스 부지 내 새 과학관 조성을 위한 ‘10개년 마스터플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사이언스 온타리오 사이언스 온타리오 정부 온타리오 플레이스

2025.07.02.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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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이공계에 7억5천만 달러 투자

  온타리오 주정부가 도내 대학과 컬리지의 이공계(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중심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런 퀸 온타리오 고등 교육부 장관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투자로 매년 약 2만500명의 학생이 STEM 분야 전공을 이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학생에 대한 투자는 곧 온타리오 경제의 회복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전쟁 재점화로 인해 온타리오 수출 중심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며, 고급 기술 인력을 통한 산업 혁신이 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STEM 예산은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대학 운영예산 협약(Mandate Agreement)에 서명하는 교육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온타리오 정부는 협약이 체결되는 즉시 각 학교에 예산이 배정되며, 이를 통해 교육기관들은 강의 인프라 확충, 실습 기회 확대, 첨단 기자재 도입 등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타리오의 고등교육기관들은 수년간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려왔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 학생들의 등록금을 동결했고, 여기에 최근 연방정부의 유학생 수 제한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대학과 컬리지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했다. 지난해 온주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13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투입했지만, 이는 고등교육기관들이 요구한 최소 운영비의 절반에도 못 미친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STEM 중심 투자 확대를 단순한 예산 지원이 아닌, 온타리오 고등교육의 구조적 회복과 인재 전략 전환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주정부 역시 “이공계 고급 인재의 안정적 공급은 AI, 첨단 제조업,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은 장기적으로 온타리오의 혁신 경제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이공계 투자 온타리오 주정부 온타리오 경제 온타리오 정부

2025.04.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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