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사설] 칼리지페어에서 미래를 바꾸자

미주 한인사회는 항상 교육을 통해 미래를 열어왔다. 자녀의 대학 진학은 이민 1세대가 흘린 땀과 희생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자, 한인사회의 내일을 담보하는 약속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19회째를 맞은 미주중앙일보의 칼리지페어는 한인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행사는 대학 정보 제공의 장을 넘어, 한인 커뮤니티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차세대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칼리지페어는 이번 주말인 11일 LA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린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만 진행해온 행사가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다시 전환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현장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질문할 수 있는 대면 소통의 장을 마침내 복원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현직 대학생 멘토, 재정보조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시 전략과 전공 탐색, 재정 계획 등 실질적 정보를 나누게 된다.   미국 대학 입시는 매년 변화한다. 단순한 성적이나 스펙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이제는 학생의 스토리와 성장 가능성, 사회적 기여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부모 세대의 경험이나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   칼리지페어는 바로 그 ‘정보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 입학 사정관들과 실제 합격생들이 나서서 입시의 최신 흐름을 직접 전한다. 디지털 SAT 도입, FAFSA 제도 개편과 장학금 신청 요령 등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처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또, 칼리지페어는 세대 간 지식이 이어지는 멘토십의 장으로 발전해왔다. 대학 재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직접 경험을 전하고, 학부모들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한다. 이는 곧 한인사회의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과정이자, 자녀 세대가 자신감을 얻는 원동력이 된다. 미주 중앙일보가 19년째 이 행사를 이어온 것도 바로 이러한 공동체적 가치에 기반한다.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다. 이번 행사가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사설 칼리지페어 미래 올해 칼리지페어 재정보조 전문가 미주 한인사회

2025.10.08. 19:42

“SAT 제외 후 과외활동 비중 커져”…본지 칼리지페어 기조연설

올 대입 시즌 마감이 코 앞이다.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수많은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심해질 전망이다. ‘퍼블릭 아이비’로 불리는 UC계열도 지난해 SAT·ACT 점수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기로 발표한 뒤 고득점을 받고도 UC에 불합격하는 지원자가 속출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올해도 ‘표준화 시험점수 제외’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UC 입시 전략을 세워야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제17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에 초청 강사로 나서는 UC어바인(UCI) 브라이언 주(사진) 입학국장으로부터 올해 칼리지페어 강연 내용을 미리 들어봤다.     -2년 연속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연사로 응해줘서 감사하다.   “지난해 칼리지 페어를 통해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UC 계열 대학입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준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UC 입학사정제에 여전히 궁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올해에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게 됐다.”   -UC어바인이 8년 연속 ‘US뉴스앤월드리포트’ 선정 공립대학 톱10 안에 들었다.   “전년 대비한 단계 상승해 8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UC어바인은 85개의 학부 전공을 자랑하며 STEM 분야, 비즈니스, 간호학 등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전공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어바인에는 다양한 산업군이 있어 연구 및 인턴십 등 협력이 용이하다.”   -올해는 어떤 주제로 강연할 예정인가.   “‘UC 입학사정제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How to present yourself on the UC application)’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입학사정제 자체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UC가 지난해 처음 시험점수 제외로 지원자들을 평가하며 발견된 합격자들의 트렌드에 관해 설명하려 한다.”     -지난해 합격자들의 트렌드를 언급했다. 어떠한 점이 발견됐나.     “우선 시험성적 제외 정책에서 가장 중요해진 것은 지원자가 작성하는 개인통찰질문(PIQ)과 과외활동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렸음에도 합격한 지원자들의 공통점은 숫자 너머에 있는 지원자만의 이야기와 경쟁력 등을 UC 지원서를 통해 성공적으로 설명해 냈다는 것이다.또한 합격자들의 선택 전공과 관련해서도 당락이 결정되는 추세를 보였는데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12일 열리는 칼리지페어를 통해 공개하겠다.”   -칼리지페어를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경쟁에서 자신을 돋보일 방법을 알고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에 참여하여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입시 정보를 얻어가기를 희망한다.”   제17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는 12일(토)부터 2주에 걸쳐 개최된다. 브라이언 주 국장의 ‘UC 입학설명회’는 이날 오후 1시(서부시간 기준)부터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행사 당일 생방송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사전 등록은 링크(bit.ly/KDcollegefair2022)를 통해 가능하다. 박경은 기자칼리지페어 과외활동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올해 칼리지페어 시험점수 제외

2022.11.04. 19:07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