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표 SUV 텔루라이드가 2세대 모델인 ‘올 뉴 텔루라이드’로 한층 진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패밀리카 시장에 변화를 꾀한다.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텔루라이드는 2세대 모델을 통해 디자인,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 첨단 사양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강인하면서 세련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이 결합되며 패밀리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다운사이징한 터보 엔진과 함께 전동화 흐름에 발맞춘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로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였다. ■ 한층 대담해진 외관 디자인 ‘더 올 뉴 텔루라이드’는 기존의 박시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전면부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형 LED 헤드램프가 강조되며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측면은 직선 위주의 캐릭터 라인을 통해 SUV 특유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후면부 역시 수직형 테일램프 디자인을 유지하되 하단 레터링 등 세부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인은 직선을 강조했지만 각 요소를 곡선으로 연결함으로 전반적으로 정제된 터프함과 함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결과적으로 1세대 모델 대비 전장 2.3인치, 휠베이스 2.7인치 길어져 3열 SUV의 존재감이 강조되면서도 더욱 균형 잡힌 비율로 세련된 인상을 심어준다. 특히 고급 차종에서 사용하는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하여 매끈한 디자인과 함께 럭셔리 SUV 느낌을 강조했다. ■ 2가지 새로운 심장 2세대 텔루라이드는 기존 자연흡기 엔진 중심에서 벗어나 효율과 성능을 강화한 2종의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기존 3.8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다운사이징한 2.5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주행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최고출력 274마력으로 기존 291마력 대비 출력은 소폭 줄었지만 주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토크는 311lb-ft로 기존 262lb-ft 대비 약 19% 증가하여 초반 가속이 운전의 피로도를 결정하는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2.5리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를 조합한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한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스템 합산 329마력에 최대 토크 339lb-ft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복합 연비 약 35mpg로 3열 준대형 SUV라는 것을 의심할 만큼 효율적인 연비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엔진과 모터 전환이 이뤄지는 구간에서는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부드럽게 전환되며 저속 구간은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 고급화된 실내 인테리어 실내에 머무는 동안은 대담한 외관과 달리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안락한 공간에 한 번 더 감탄하게 된다.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대형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통합된 형태로 구성됐으며, 직관적인 UI를 사용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운전자가 체감하는 센터페시아의 높이가 낮아져 전방 시야도 넓어져 운전자의 편의성이 한층 부각되었다. 중앙 콘솔의 공간을 분할하여 효율적인 공간도 확보하였다. 가솔린 터보 모델은 1열 탑승자를 위한 하단 수납공간을 비롯하여 2열에서 사용 가능한 서랍공간 등 실내 수납공간도 효율적이게 확보하는 등 SUV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고급 소재 사용을 확대했다. 특히 일부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나파 가죽 시트와 우드 텍스쳐 • 메탈 엑센트가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SUV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앰비언트 라이트와 실내 히든 도어핸들 디자인 개선으로 탑승자 모두에게 편안한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넓은 실내공간을 첨단설비와 효율적인 공간 분할로 고급스러움과 함께 실용성까지 확보하는 등 1세대에서 느껴지던 투박한 실내공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 한층 강화된 첨단 사양 2세대 텔루라이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최신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해 한층 안정적인 주행 보조 성능을 제공한다.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경사와 커브가 많은 로컬도로에서도 차선 중앙에 정확하게 유지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일부 상위 트림은 차로 변경까지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장거리 주행 피로도를 크게 낮췄다. 여기에 디지털 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되며 운전자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올 뉴 텔루라이드’는 디자인, 성능, 효율, 첨단 기술까지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진화를 이루며 3열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터보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북미 시장에서 입증된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5터보 모델 LX트림은 3만 9190달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EX트림은 4만6490달러부터 시작하여 품질에 이어 가격에서 한 번 더 우위를 선점하였다. 프리미엄 기준 외관 디자인 디자인 파워트레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2026.04.16. 15:20
전기 자동차 회사인 리비안(Rivian)에서 활동 중인 한인 디자이너 줄리아나 조(한글이름 진영.사진)가 차세대 차량 디자인을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조 디자이너가 리비안의 차세대 주력 모델로 주목받는 ‘2027년형 R3’의 외관 디자인을 주도했다고 19일 전했다. R3는 SUV와 해치백 사이의 독특한 차체에 복고풍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결합해 호평을 받고 있다. 조 디자이너는 “R3의 실루엣과 주요 그래픽은 제가 처음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외관 전체를 조율했고, 휠과 후면 그래픽, 스포일러 등은 팀과 함께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조 디자이너는 2021년 리비안에 합류했다. 그는 “회사 내 디자인 부서들이 한 공간에 모여 협업하는 구조 덕분에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디자이너는 오리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한국으로 이주했다. 수학자인 아버지와 미술 전공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예술과 공학에 흥미를 가졌고,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그는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았다. 포르쉐 인턴을 시작으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전기차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후 한국에서는 기아 선행디자인 스튜디오 매니저로 근무하며 콘셉트카 ‘퓨처론’을 디자인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디자인의 핵심은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고 본질만 남기는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볼륨에 정제된 기술적 디테일을 결합하는 걸 즐긴다”고 말했다. 조 디자이너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살아온 경험이 자신만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문화와 삶의 방식이 달라질수록 고정된 시선이 아닌 열린 관점으로 디자인을 바라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디자인은 예술과 기술, 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분야”라며 “자신만의 철학과 스타일을 가진 디자이너가 결국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R3는 콘셉트카지만, 양산형 모델도 큰 변화 없이 출시될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전기차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 디자인 주도자 외관 디자인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BMW 콘셉트카 리비안 R3 한인 디자이너
2025.05.20. 21:00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열풍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특히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Palisade)는 압도적인 크기만큼 운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 미국에서 4만9006대가 팔렸다. 올해 들어서만 이미 전년도 판매량에 가까운 4만8758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3년7개월 만에 세계 누적판매 5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팰리세이드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현대차미국법인(HMA)은 ‘2023년형 팰리세이드 및 SUV 전 모델 언론 시승행사’를 열었다. 팰리세이드 인기 비결은 뭘까. 지난 7월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팰리세이드는 중대형 SUV 차급에서 8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참여한 팰리세이드 구매 3개월이 지난 소비자는 ‘내·외관 디자인 등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 안전, 경제성’ 등 1000점 만점에 877점이란 후한 점수를 줬다. 한 마디로 소비자는 팰리세이드를 산 뒤 주관적 만족도인 ‘가심비’와 비용부담 대비 안전사양 등 ‘가성비’에 만족한다는 의미다. 애슈빌에서 시승한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플래그십 SUV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리미티트(Limited)’, ‘캘리그래피(Calligraphy)’ 모델. 지난 4월 뉴욕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2023년형 팰리세이드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한눈에 봐도 전장(196.7인치)이 길고 전폭(77.8인치)이 넓다. 현대차가 경쟁 SUV로 꼽은 하이랜더, 파일럿, 익스플로어 등 타사 동급차종과 비교해 꿀리지 않는다. HMA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이 0.6인치 길어졌다. 플래그십 SUV 이름에 걸맞게 덩치를 더 키운 셈. 전 모델 3.8L 개솔린 엔진과 8단 자동기어 트랜스미션을 장착했다. 육중한 차량은 291마력과 262토크로 1~3열 총 7명이 타도 거침없이 나간다. 팰리세이드 겉모습은 웅장하면서 차분하다. 부드러운 곡선형 마무리 디자인은 세련미까지 살렸다. 전면 캐스케이드 그릴, 헤드램프, 주간 주행등은 강인하고 육중한 이미지를 내보인다. 캐스케이드 그릴은 가로형 헤드램프가 있던 자리까지 넓게 펼쳐진다. 바로 아래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이 세로로 길게 자리잡았다. 조금은 색다른 전면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웅장하고 남성적인 차량디자인을 좋아한다면 딱이다. 팰리세이드를 타고 애슈빌 다운타운을 지나 빌트모어 대저택으로 향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휠은 운전에 집중하게 만든다. 스티어링휠에는 크루즈 기능과 전화응답 등 꼭 필요한 편의사양만 들어갔다. 운전자가 시선을 뺏기지 않는다. 운전석 전면 유리에 빛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 중 주행 ‘도로별 제한속도 표시’도 안전을 강조한 현대차의 배려가 느껴졌다. 팰리세이드는 30~40대 이상 운전자와 가족이 모두 탈 수 있는 ‘패밀리카’다. 도로주행 중 코너링은 안정됐고 가속과 감속 반응은 빨랐다. 특히 엔진 흡음재 등에 공을 들여 정숙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비포장길에서 저속으로 달릴 때도 엔진소리나 외부 소음이 작게 들릴 정도. 한 시간 정도 체험한 비포장길 운전은 팰리세이드가 도로주행과 오프로드 주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음을 증명했다. 목장, 숲속, 크고 작은 동산 등 환경이 다른 비포장길에서 안정된 주행감을 이어갔다. 자갈길은 도로주행 같다. 숲 속 비탈과 진흙탕 길에서는 4륜구동답게 ‘이 길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기우라는 걸 알게 했다. 운전자가 딱 원하는 만큼 차가 반응하고 움직였다. 특히 비포장길 폭이 좁거나 길가 장애물이 나타날 때면 12.3인지 모니터에 전면그릴 바로 아래 화면과 360도 서라운드 화면이 자동으로 떴다. 전방 카메라와 센서로 좁은 길을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돕는 기능이 놀라웠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에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 밀림방지 기능이 작동했다. 내리막길에서도 자동 저속주행 버튼만 누르면 차가 천천히 내려갔다.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모니터로 복잡한 버튼은 없앤 대신, 주행 시 자주 쓰고 꼭 필요한 기능 버튼만 살린 운전석 디자인이 빛을 발한다. 패밀리카답게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안락함을 최대한 살렸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에 최첨단 안전장치와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실내 시트 가죽과 도어 트림은 고급 소재를 활용했다. 엠비언트 라이트닝은 심리적 편안함을 돕는다. 특히 에르고 모션 드라이버 시트는 장거리 주행 때도 피곤하지 않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이 시트 안에는 에어포켓이 들어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마사지 기능이 작동한다. 1~2열 통풍시트, 2열 독립형 좌석(Captain Chairs, 옵션), 2열 헤드레스트 등은 가족 모두의 편안함을 돕는다. 운전자는 1열에서 3열까지 음성스피커, 2~3열 음소거 기능을 활용해 어린 자녀를 돌볼 수 있다. 이밖에 디지털 키2 터치, WiFi 핫스팟, 블루링크 기능도 새롭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첨단 안전사양이 타사 경쟁 차종과 비교불가라고 자신했다. 팰리세이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리어 뷰 미러 및 오토 디밍 미러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등 15가지 기능을 갖췄다. 2023년형 팰리세이드는 기본형(SE)부터 캘리그래피까지 5가지 트림 라인 판매가격(MSRP)은 3만4950~4만8900달러다. HMA는 캠핑과 비포장길 운전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스페셜 에디션인 오프로드 전용 'XRT’도 내놨다. 팰리세이드는 모두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김형재 기자패밀리카 절대강자 외관 디자인 스타일 주행 자동기어 트랜스미션
2022.08.14.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