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 대사가 6일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연방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주미대사관은 지난 7월 중순 조현동 전 대사가 이임한 뒤 80여일 동안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돼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강 대사는 4일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몇 년 만에 다시 우리 국익을 챙기는 외교 현장에 다시 동참하게 돼서 많이 설렌다”며 “어려운 난제들이 꼬여있는 만큼 저뿐 아니라 공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한미 간 문제들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관세·무역 협상과 한국 기업인의 비자 문제 등을 꼽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미대사 강경화 강경화 신임 강경화 주미 외교부 장관
2025.10.05. 12:13
▶문=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무엇인가요? ▶답= 출입국·비자 절차의 철저한 준수 및 관리체계 강화입니다. 이번 미국 조지아 Hyundai-LG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총 475명이 단속됐는데 이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이들은 B-1 비자(상용 방문)나 비자면제(ESTA) 체류로 입국한 기술 인력들이었으나, 불법 체류 또는 비자 조건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법적 위반을 넘어 한국 기업의 신뢰와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출입국 절차와 비자 조건을 보다 엄격히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문= 이번 사건이 한국 기업과 외교에 어떤 시사점을 주었나요? ▶답= 외교적 대응 준비와 위기 대응 체계의 중요성입니다. 사건 발생 후, 한국 정부는 외교부 및 주미대사관,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관계 기관을 총동원해 신속히 대응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조현이 워싱턴으로 급파되어 구속자의 석방.귀국을 위한 외교 협상을 주도했으며, 전세기 운항을 통해 "자발적 출국(voluntary departure)" 방식으로 귀국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은 위기 시 신속한 외교적 개입과 협상 역량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드러냈습니다. ▶문= 향후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답= 투자 환경과 외국인 비자 체계 개선을 위한 다각적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U.S. 측이 해외 기업에 대해 "합법적 노동자 고용"을 강력 요청하게 되었으며, LG Energy Solution 등 관련 기업들은 미국 출장.사업 계획을 일시 보류하거나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이후 비즈니스 비자 접근성 강화, 투자 보호 조치, 체류 자격 사전 점검 제도 등을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한-미 간 경제.외교적 투명성과 신뢰 기반을 재확립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문의: (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최경규 한국 정부 한국 기업 외교부 장관
2025.09.17. 17:47
국제 외교·정치 연구 단체인 퍼시픽센추리연구소(PCI·회장 레이몬드 버그하트 전 베트남 대사)가 매년 시상하는 ‘브릿지 어워드’의 올해 수상자로 미셸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과 아시아 소사이어티(회장 강경화 전 한국 외교부 장관)가 선정됐다. PCI의 ‘브릿지 어워드’는 국가와 사회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 또는 기관에 주어진다. 수상자인 스틸 전 의원은 가주조세형평위원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거쳐 연방 하원의원(가주 45지구)을 역임했다. 1956년 존 D. 록펠러가 설립한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전 세계에서 아시아를 알리고 국제 교류를 증진하는 데 힘써왔다. 한국 38대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강경화 전 장관은 지난해 1월 회장에 취임했다. PCI의 ‘브릿지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6시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정·재계와 외교, 학계 인사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퍼시픽센추리연구소 브릿지 브릿지 어워드 올해 수상자 외교부 장관
2025.03.04. 21:13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경화(사진) 전 외교부 장관을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 전 장관은 공직 기간 내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에 집중해왔다”며 “또한 외교장관으로서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이끌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또 강 전 장관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재임 시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 중 정책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유엔에서 주요 요직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강 전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창립 이래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와 다른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 선도적인 비정부기구(NGO) 역할을 해왔다”며 “이 같은 임무는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정책 솔루션 및 소프트파워에 대한 전문성을 지렛대로 탄탄한 입지를 가진 글로벌 NGO”라며 “강 전 장관의 지성과 비전, 경륜, 외교·리더십 기량이 아시아소사이어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강 전 장관은 유엔에서 오랜 기간 고위직을 맡아온 인사”라며 “유엔에서 근무했던 시간뿐만 아니라 외교장관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배경을 지녔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강경화 장관 아시아소사이어티 외교부 장관 유엔 사무총장
2024.01.24. 21:00
국제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경화(사진) 전 외교부 장관을 제9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4월부터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 전 장관은 공직 기간 내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에 집중해왔다"며 "또한 외교장관으로서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이끌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또 강 전 장관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재임 시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 중 정책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유엔에서 주요 요직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강 전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창립 이래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와 다른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 선도적인 비정부기구(NGO) 역할을 해왔다"며 "이 같은 임무는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아시아소사이어티 강경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외교부 장관 유엔 사무총장
2024.01.24.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