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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옛 용궁 자리에 새 둥지 튼다…대표 중식당 장소서 업종 이어가

  LA 한인들의 추억 속으로 사라졌던 중식당 ‘용궁’ 자리(사진)에 ‘홍연’이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홍연은 지난 2021년 로텍스 호텔 1층에 문을 열고 LA 지역의 유명 중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터 임 홍연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2일부터 옛 용궁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기존의 영업 장소가 협소하다고 생각해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당 확장뿐만 아니라 손님들의 대기 시간도 축소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홍연은 음식 맛과 서비스로 LA 지역 한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중식당이다. 송년회, 돌잔치 등 각종 모임의 메카였던 용궁 자리에 새 중식당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벌써 연말 모임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임 대표는 “벌써 많은 한인이 연말 모임 예약을 해주고 있다”며 “작년보다 예약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언급했다.   홍연의 이전 결정은 새로운 도전이다.   임 대표는 “이전을 준비하면서 과거 용궁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부담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을 계기로 홍연이 더 확장되고, 모두가 즐겨 찾는 상징적인 식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바쁘지만 여유 있는 식당으로 만들겠다”며 “음식 맛과 청결은 물론,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연 이전 소식에 왕덕정 전 용궁 대표도 반가움을 표했다. ‘용궁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는 지난 1980년 용궁을 설립한 장본인이다. 지난 2015년까지 35년간 직접 용궁을 운영했다. 이후 건물은 본인이 소유하고 식당 운영권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했다.   왕 대표는 얼마 전 홍연 측과 리스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연 같은 중식당이 용궁 자리에서 영업하게 돼 반갑다”며 “식당(용궁) 건물이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중화요리를 선보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왕 대표는 홍연이 옛 용궁 자리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홍연이 하는 음식부터 영업 방식, 식당 분위기까지 용궁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홍연이 지금까지 해온 것 그대로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연 이전 소식에 한인들도 반가워하고 있다.   한인 이강건씨는 “홍연처럼 솜씨 좋은 중식당이 옛 용궁 자리에서 영업을 이어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용궁은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모임을 자주 하던 곳”이라며 “다시 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용궁 폐업 이후 식당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왕 대표와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파트너십을 맺고 아파트 개발을 추진했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약세 등을 이유로 중단했다. 김경준 기자문전성시 용궁 중식당 용궁 문전성시 예상 용궁 대표

2024.11.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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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용궁 부지 개발 잠정 중단

LA한인타운의 대표적인 중식당 용궁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던 ‘버몬트 로프트’ 개발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버몬트 선상(966 S. Vermont Ave.)의 용궁 개발 프로젝트인 버몬트 로프트는 왕덕정 전 용궁 대표와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을 추진했고 알케미 플래닝 컨설팅사가 설계를 맡았다.     버몬트 로프트는 6층 주상복합건물로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 유닛 90개에 1층 2815스퀘어피트 소매 공간과 총 85대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지난해 2월 LA시 도시개발국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용궁은 지난 1월 말 영업을 마치고 폐업했다. 3월부터 신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최근까지도 건물 철거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공사 중단 가능성이 부동산 업계에서 제기되어 왔다.     중단 이유에 대해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자재비와 인건비 등 개발 비용 급증 ▶더욱 깐깐해진 건설 융자 승인 기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약세 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왕 대표가 용궁 부지 개발권(entitlement) 매각과 레스토랑 식당 재개라는 옵션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식당 영업 재개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으며 용궁 자리인 만큼 중식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용궁이 LA한인타운에서 지난 43년 동안 한인들이 찾는 대표적인 중식당으로 자리해온 만큼 식당 업주들이 용궁 자리에 새 식당 개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요식업 관계자는 “9월경에 중식당 영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지만 용궁이 다시 문을 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왕 대표에게 17일 오후 5시까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이은영 기자용궁 개발 중식당 용궁 개발 프로젝트 용궁 식당

2024.06.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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