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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라인’ 스쿨버스 운전기사 논란

  온타리오주 본 지역의 한 가톨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Lolita’s Line(로리타 라인)”이라는 사인을 차창에 붙이고 교복 차림으로 학생들을 운행한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결국 해당 학교 노선에서 배제됐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8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업로드가 되었다. 현재 해당 영상의 원본은 삭제되었으나 수많은 미디어와 사람들이 공유하며 해당 영상은 캐나다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해당 영상에는 본 지역의 세인트 마이클 더 아크엔젤(St. Michael the Archangel) 가톨릭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이 운전기사에게 직접 항의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 속 한 학부모는 “왜 당신의 버스에 ‘로리타 라인’이라고 써 있는 사인이 붙어 있냐”며 강하게 따졌고, 또 다른 학부모는 기사가 입고 있던 교복 스타일 복장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로리타'라는 표현은 1955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로리타》에서 비롯된 것으로, 중년 남성이 12세 소녀를 유괴해 성적으로 착취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민감한 표현으로 간주된다.   영상 속 논란이 된 운전기사는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나는 매주 이렇게 한다”며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해 요크 가톨릭 교육청(YCDSB)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인지한 즉시 해당 운전기사가 소속된 제3의 버스업체에 문제를 전달했고, 해당 업체는 신속히 조치를 취해 그 운전기사가 더 이상 해당 학교의 학생을 운송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은 향후 요크 지역 내 다른 학교에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체로부터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측은 “모든 통학버스 운전기사는 vulnerable sector check(취약 계층 대상 범죄 경력 조회)를 포함한 배경 심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며, 아동 보호 지침에 따른 광범위한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며 “이번 건에 대해서도 관련 절차를 모두 준수했다”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스쿨버스 운전기사 통학버스 운전기사 로리타 라인 가톨릭 초등학교

2025.06.24.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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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가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 아이들 대피... 운전기사의 '엄마 본능'

 뉴올리언스의 한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버스에 불이 붙기 직전에 재빨리 아이들을 대피시켜 칭찬을 받고 있다. 기아 루세브는 버스에 전원이 끊기기 시작했을 때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차를 세우고 잠시 후 지나가던 행인이 달려와 차량 아래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루세브는 곧바로 유치원생부터 8학년까지 학생들을 버스에서 내려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버스 앞쪽이 완전히 불길에 휩싸였다. "우리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어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영상을 볼 때마다 '와, 내 좌석에서 가장 먼저 불이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루세브는 말했다. 루세브는 자신의 빠른 반응에 대해 '엄마의 본능'이라고 말했다. 루세브는 "저는 모성을 발휘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루세브의 행동은 자신은 물론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의 아이들의 목숨을 구했다. 루세브는 "아이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영웅이 되고 나 자신에게도 영웅이 된 것 같아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스쿨버스 운전기사 스쿨버스 운전기사 엄마 본능 버스 앞쪽

2024.03.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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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운전기사 부족 CPS 스쿨버스 노선 축소 외

#. 운전기사 부족 CPS 스쿨버스 노선 축소    스쿨버스 운전기사 부족 현상으로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5000여명의 학생들이 오는 가을 학기 스쿨버스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PS는 최근 “전국적인 버스 기사 부족 현상 때문에 가을학기부터 어쩔 수 없이 몇 개의 스쿨버스 등교 노선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CPS는 스쿨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학생들의 가정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카고 대중 교통카드 ‘벤튜라’(Ventura)를 제공, 함께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PS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학부모들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수 백명의 학부모들은 지난 6일 리처드 데일리 센터 앞에 모여 “일하는 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까지 등교시켜줄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학부모들은 “스쿨버스 등교 노선이 제외된 학생들 가운데 85%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이다. 우리도 똑같이 스쿨버스 이용을 위해 세금을 내고 있다”며 “가능한 대책은 부모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직접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CPS는 “스쿨버스 노선 축소의 영향을 받게 될 가정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CPS 예산을 망가뜨리게 될 것”이라며 “장애 학생 및 노숙자 신분인 학생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하는 규정으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PS는 “지원금이 각 가정에 직접 제공된 된 것은 코로나19 지원금의 사용이 가능했던 2021-2022학년도 뿐이었다. 우리가 현재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은 대중교통카드 사용”이라고 부연했다.   #. I-80 주간고속도로 ‘팟홀’ 보수 작업 시작    일리노이 주 도로교통국(IDOT)이 7일부터 I-80 주간고속도로서 추위와 제설작업 등으로 발생한 ‘팟홀’(Pothole•움푹 패인 곳) 보수 작업을 시작했다.     IDOT은 이날부터 시카고 남서 서버브 졸리엣 지역 후볼트 로드와 미누카에 위치한 리지 로드 사이 I-80 주간고속도로 양쪽 방향 도로에서 동시에 팟홀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며 “이로 인한 약간의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교통 당국은 팟볼 보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각종 대형 장비들이 고속도로 위에 있게 되는 만큼 운전자들에게 장비 및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 고속도로서 재미 있는 메시지 금지    재치 있는 문구로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지만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고속도로 상의 일부 안내 메시지가 금지된다.     최근 이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공지한 연방 고속도로국(FHWA)은 일리노이를 비롯한 모든 주에 앞으로 2년 간 새로운 연방 기준에 따른 방침을 도입하도록 지시했다.     연방 고속도로국은 “고속도로 전자 표지판에 적혀 있는 대중 문화에 대한 언급 또는 웃기려는 의도가 있는 메시지는 운전자의 오해를 사거나 주의를 산만하게 할 수 있다"며 오는 2026년까지 이 같은 종류의 문구는 모두 교체하도록 했다.     연방 고속도로국이 지적한 대표적인 메시지로는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이 최근 수 년간 사용했던 "문자 안 됨. 속도 위반 안 됨. 케첩 안 됨."(시카고 핫도그 유머 인용) 등이 있다.     연방 고속도로국은 앞으로 모든 고속도로 상의 안내 메시지는 간결하고, 단순하고, 직설적이고, 읽기 쉽고, 명확하게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일리노이 주가 고속도로 표지판의 이 같은 메시지들을 언제 어떻게 교체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운전기사 스쿨버스 스쿨버스 운전기사 스쿨버스 노선 스쿨버스 이용

2024.02.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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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버스 운전기사, 흉기에 찔려 중태

    메트로 버스 운전기사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해 현재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사건은 24일 오후 5시 20분경 우드랜드 힐스 지역 토팽가 캐년 불러바드와 어윈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있는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버스에 올라 운전기사와 언쟁을 벌이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버스에서 내려 언쟁을 이어갔고 한 순간 용의자가 칼로 보이는 뾰족한 물체를 꺼내 운전기사를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운전기사는 중상을 입고 노스리지 병원 메디컬 센터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직후 토팽가 캐년에서 어윈 스트리트 동쪽방향으로 가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금발 곱슬머리를 가진 21세 백인 남성이며 6피트 크기의 신장에 날씬한 체형을 갖고 있다. 범행 당시 붉은 색 계통의 셔츠와 검정 색 바지, 검정 색 백팩을 메고 있었다.   수사당국은 모든 메트로 버스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의 모습과 행적도 모두 카메라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운전기사 메트 버스 운전기사 버스 정류장 순간 용의자

2023.05.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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