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정부가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세운다. 최근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는 행정명령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통한 에너지 수급 방침을 밝혔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새로운 대형 원자력 발전소를 건립해 최소 2기가와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2기가와트는 2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대형 원자력 발전소의 건립은 2033년 착공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정부는 이미 2045년을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의 전면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력 부족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북일리노이 지역의 경우 2029년, 남부 일리노이의 경우 2031년이면 전력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리노이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기에 주정부는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결국은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립으로 방향을 정했다. 일리노이 정부는 이미 핵발전소 추가 건립 중단을 의미하는 모라토리엄을 철폐한 바 있다. 이를 담은 법안인 Clean and Reliable Grid Affordability Act가 지난해 6월 발효된 바 있다. 이에 앞서 2023년에는 소형 원자로 건설을 허용하기도 했다. 일리노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원자력 발전소인 보유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전체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의 1/8이 일리노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리노이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의 절반 이상이 원전에서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에 반해 재생 에너지는 원전 전력의 ⅓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화력발전소가 원전 전력의 절반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은 발표 후 60일내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로 하여금 새롭게 원전 건설에 참여하거나 기존 원전 운영업체로부터 확장 의사를 파악하게 된다. 원전 건설에 의향이 있는 업체들은 신규 부지 선정과 비용 산출, 전력망 연결 기한, 경제 효과, 인력 훈련 계획 등을 마련해 제출하게 된다. 한편 주지사의 이번 행정명령은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의원 대부분도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화당 역시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최신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성이 있고 탄소 배출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공급하기 위한 수단으로 원전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일리노이 #원전 Nathan Park 기자원전 추가 원자력 발전소인 원전 건설 핵발전소 추가
2026.03.04. 12:2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원자력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현재의 네 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은 최근 50년간 원자력발전이 러시아, 중국과 비교해 크게 뒤진다는 평가를 반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초안에 의하면, 현재 미국의 원전발전 용량을 100기가와트(GW)에서 2050년 400GW로 늘어나게 된다. 당국에서는 원전 규제가 까다로워 원전 건설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각종 규제를 철폐해 원전 건설 프로젝트 신청 이후 18개월래 승인결정을 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처리 규정으로 바꿔 18개월래 승인 의무화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명령에는 또한 국방부가 차세대 원자로 건설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원전 발전량을 통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진흥과 국방보호시설 지정 방안도 포함돼 있다. 연방정부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에서 2017년 이후 건설된 원자로의 87%가 러시아와 중국 기술에 의존해 있다. 연방당국은 이런 흐름을 차단하고 미국의 원자력 기술 진흥을 위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는 급증하는 AI 관련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량을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세계 원전시장을 중국과 러시아가 독점하는 것을 막기위한 전략적 관점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연방에너지부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원전 발전 용량은 작년 말 기준 96.7GW에 불과하다. 미국은 1979년 펜실베이니아주 쓰리마일 원전 유출 사고 이후 원전 건설을 거의 포기했다. 미국은 2012년에야 조지아주 보글 원전 건설을 승인하면서 다시 원전 건설을 시작했다. 하지만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규제 등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만 해왔다. 미국은 아직 94기의 원전을 보유해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이지만, 최근 30여 년간 신규 건설 원전은 3기에 불과하다. 그사이 중국과 러시아는 개발도상국의 원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에도 문제가 많다. 미국은 최근 핵연료도 자체 수급하지 못해 대부분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행정명령에는 미국의 자체 핵연료 조달 계획 입안 조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발전량 원전 원전 발전량 원전발전 용량 원전 건설
2025.05.11. 12:04